권율 장군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군들도 뇌물을 일본 군대에게서 받았는데,
그러니까 적과 내통을 한 것이죠
권율 장군 경우에는
밀사가 보낸 것이 아니라
강물에 보물과 돈 등이 잔뜩잔뜩 들어있는
궤짝이 자꾸 떠내려왔다고 합니다
한 번, 두 번,
두 번째 궤짝까지는 다 열어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돈과 패물들을
그냥 확인만 했었는데
세 번째로 또 그런 비슷한 모습의 궤짝이
강물에 또 둥둥 떠서 떠내려오자
그때는 그냥 강물속에서 들고 나오라고 하고는
자물쇠로 잠겨진 그 궤짝을 애써 열쇠로
열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부하들을 시켜서 긴 쇠를 자르는 톱을
가져오라고 하고
뭐 그게 플라스틱을 자르건 나무를 자르건
어느 톱이면 또 어떻습니까
그렇게 톱으로 자꾸만 자꾸만 그, 세 번째 궤짝을
양쪽에서 잡고 썰라고 했더니
나중에는 끔찍한 비명 소리가
그 궤짝을 완전히 양분해서 절단할 때까지
끊어지지 않고 났다고 합니다
양쪽으로 궤짝을 다 썰고 나서
뚜껑을 열어보았더니
허리부터 다 잘려진 어느, 일본 병사 한 명이
가슴에 칼을 얹어놓고 두 손으로 쥐고서
그렇게 몸이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두 동강이 나게 잘려져서 죽어있었다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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