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막 1장
서기 3125년
지구인들은 태양계를 벗어나 외계인과의 조우를 통하여 엄청난 과학 기술을 습득했으며 그에 맞는 찬란한 문명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찬란한 문명을 꽃 피운 이 시대에도 행성 간의 사상적 종교적 차이로 인하여 적잖은 충돌이 일어나곤 하였는데 그 충돌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며 자칫하다가는 그 동안 일구어 놓은 우주적 문명을 하루 아침에 석기 시대로 돌려놓을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이런 세태에 염증을 느껴 과학 문명을 등지고 산 속에서 수도를 하는 수도승처럼 외진 행성에 은둔하여 나름 수도를 하는 존재가 있었는데 다 수의 문명에선 이들의 존재가 받아 들여지지 않았기에 그들은 말 그대로 잊혀진 존재로 존재할 뿐이었다.
3258년
지구에서는 신생아들을 자연 분만이 아닌 인공 분만을 통하여 인간을 세상에 내놓았는데 남자와 여자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정자와 난자를 정부의 생명과학부에 제공하여 자신들의 자녀를 가질 수 있었다.
유전적 문제는 태어나기 전에 모두 제거되므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거의 모든 신생아는 건강한 신체를 갖게 된다. 생활 중에 발생되는 사고로 불구가 되는 경우가 발생되곤 하지만 뛰어난 의술로 거의 모든 신체적 이상은 치료가 되어 모든 사람들은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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