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28 21:10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52,378
추천수 :
856
글자수 :
785,640

작성
24.06.11 21:05
조회
133
추천
4
글자
14쪽

결승전 (1)

DUMMY

[미야기 클락국제고 7-1로 격파 결승전 상대는 카와치의 토요.]

[시미즈 유키 전국대회 첫 선발 9이닝 1실점 14삼진 – 선배들의 여름을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았다.]

[먼저 휴식을 취한 카와치 VS 후배의 도움으로 1경기 휴식을 취한 유성.]

[2년 전 센바츠 준결승에서 유성을 꺾었던 카와치 이번에도?]

[165km/h의 우완 유성 VS 158km/h의 좌완 카와치 맞대결 성사!]

[일본 최고의 좌완 VS 한국 최고의 우완!]


수많은 수식어로 점칠 된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신문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TV만 틀면 100년 고시엔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며 기대감을 모았고 토요일 경기라 직장인들은 금요일에 단체로 휴가를 신청했기에 고시엔 바케이숀(Vac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고시엔 구장 측은 저번 세이난전에서 수용인원을 초과해 사람들이 몰린 탓에 안전사고가 일어날뻔했기에 이번에는 수용인원만큼만 받겠다고 발표했다가 욕을 대차게 먹었다.

경기 3일 전부터 고시엔 구장에는 현장예매를 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구장 측은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고시엔 이제 인터넷 발권 가능!]

┗ 구장 폭파하러 후쿠시마에서 출발합니다!

┗ 한신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 이게 무슨 말같잖은 소리냐!


하지만 반응은 생각보다 별로였고 고시엔 구장측의 사이트는 마비.

구장에 몰린 사람들의 항의로 머리가 아파졌다.

결국, 그들은 입석이라는 새로운 자리까지 만들어내며 팬들의 민심을 달래려고 노력했다.


[고시엔 난민 한신 구장의 규모를 키울 때인가?]

[고교야구협회 고시엔 암표 문제로 골머리 1장에 2만엔]

[인터넷 예매를 놓친 사람들이 한신 구장에 텐트를 치고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

[외국인은 고시엔을 볼 수 없다? 인터넷 티켓 구매를 외국인들은 할 수 없다.]



***



나마스테97 – 김성태 선수를 1학년 때부터 지켜본 팬의 카와치 VS 김성태 비교.

- 나는 김성태 선수가 성공할 걸 누구보다 먼저 알고 있었음. 내 글 읽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난 주기적으로 김성태 선수에 대한 글을 써왔음 이 글을 읽기 전 내가 이전에 쓴 글을 보고 오길 바람.

고시엔 결승전의 상대인 토요고등학교의 야구부원은 약 150명가량 미야기고등학교는 약 40명.

토요의 에이스는 카와치 켄지.

우선 두 선수다 장신임.

카와치는 프로필상 키가 198cm로 나와 있지만, 그것보다 더 커 보임.

김성태 선수의 키는 187cm라고 나와 있지만 카와치랑 같이 서 있는거 보면 최소 195cm는 될 듯 아마 업데이트가 안되어있는거 같음.

구질별로 비교를 해보면 우선 두 선수다 강력한 직구를 보유하고 있음.

카와치는 쓰리 쿼터보단 사이드에 더 가까운 폼으로 던지는 평균 155KM의 직구가 일품임.

그래서 별명이 일본의 랜디 존슨.

특히나 우타자는 카와치의 공이 날아오면 거의 못 친다고 보면 됨, 체감상 1루에서 공을 던지는 느낌일 듯 ㅋㅋ.

그에바네 김성태 선수의 직구는 구속은 빠른데 가벼워 보임.

165KM인데 정통파 우완이라 노리고 치면 칠만할지도? 아롤디스 채프먼 느낌?

그래도 구속이 깡패임 나는 개인적으로 카와치의 직구를 좀 더 높게 쳐주고 싶음.

김성태의 평균 구속은 좀 들쑥날쑥해서 165KM를 던졌던 세이난전을 보면 초반엔 153KM의 직구를 던지다가 구속이 점점 빨라졌는데 아마 슬로우 스타터이지 않을까 싶음.

직구 카와치 승.


변화구는 다들 알다시피 말할 것도 없이 카와치의 승.

종으로 크게 떨어지는 130중 후반의 슬라이더랑 최대 146KM까지 나오는 고속 슬라이더 두 가지만으로도 괴물 같은데 체인지업과 최근엔 스플리터까지 던짐.

김성태 선수는 스플리터 빼고는 변변찮은 변화구가 없음;

커터랑 투심을 던진다고는 하는데 결국 삼진을 잡을 때 던지는 공은 직구나 스플리터였거든.

대신 스플리터가 153KM까지 나옴; 애도 카와치만 아니면 괴물임.

제구력이나 멘탈 등등 포함해서 총평하자면 카와치의 승으로 평가됨.

카와치는 고1 때부터 본선 대회에 밥 먹듯이 올라갔고 김성태는 센바츠 출장이 2번 있긴 한데 1번은 토요한테 준결승에서 패배 그때도 카와치전이었고 3학년 센바츠에서는 승리했지만, 그때는 토요가 센바츠에 출장하지 않았음.

┗ ㅁㅊ 일뽕새끼 돌았나?

┗ 165KM를 던지는데 노리고 친다고? ㅅㅂ 이래서 야구를 글로 배운 새끼들은 할말하않이다.

┗ 네가 쓴글 다 봤는데 개소리 존나 하네 미친 일뽕새끼 김성태가 슬로우 스타터가 아니라 완급조절하는거임 미야기는 투수가 3명뿐이라 김성태가 다 책임지는 판국인데 풀로 9이닝씩 뻥뻥 던지면 벌써 앓아 누웠겠지 아는척 적당히좀.

┗ 나마스테97 이 새끼 일뽕임 무시가 답임.

┗ (글쓴이) 반박을 하라고 비난말고

┗ 반박은 165KM 노리고 친다는 니 좆방맹이로 하시고요.

┗ 그리고 그에바네는 어느나라 말이냐 병신아 그에반해지 맞춤법이랑 띄워쓰기도 좀 잘해라 글 존나 안읽히네.

┗ (글쓴이) 오타임.

┗ 오타 ㅇㅈㄹ.



***



8월 22일 경기가 시작되기도 몇 시간 전부터 고시엔 구장 매표소 앞에는 수많은 사람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좌석이 있는 표는 1만 표밖에 되지 않았기에 이걸 놓친다면 서서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가격은 기존에 2000엔보다 두 배보다 비싼 5000엔이었지만 이것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고 구장 앞에는 암표를 팔고 사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야 형한테 고맙다고 해라.”


한선태 기자는 쭈뼛거리는 김구현의 뒤통수를 때리며 말했다.


“고맙다. 이 정도로 인기가 많은 줄은 몰랐네.”


한선태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간신히 표 두 장을 구했다.

만약 성태에게 부탁했으면 두 자리 정도는 구할 수 있을 테지만 혹여나 경기에 지장이 갈까 봐 김구현은 일본에 온다는 사실도 말하지 않았다.

김성태가 잘나가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솔직히 한국에선 체감할 수 없었다.

이곳에 오고 나서야 수많은 팸플릿, 현수막 그리고 응원 피켓 등 수많은 사람이 김성태를 응원하는 걸 눈으로 보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심지어는 좌판을 깔아두고 김성태의 브로마이드나 사진이 박혀있는 부채까지 팔고 있었으니 더 이상 할 말도 없었다.


“내 제자가 이렇게 크다니 진짜 감회가 새롭다.”

“근데 성태가 니 제자가 맞긴 하냐? 지 혼자 컸잖아.”

“하긴 지 혼자 컸지.”


자신이 알려준 거라곤 훈련 방법과 초등학생 때 잡아준 자세가 전부였다.

그래서 어디 가더라도 김성태가 자신의 제자라고 말하지 않던 김구현이었다.

한선태는 성태의 유명세를 이용하면 자신의 야구 아카데미도 열 수 있을 거라고 몇 번이나 김구현에게 말했지만, 그는 단호했고 친구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웃어넘겼다.


“기대되네.”

“그래도 내 제자야.”


조용히 속삭이는 그의 말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



경기 시작전 성태는 중계진이 보낸 사람을 따라 중계석 앞쪽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세 개의 자리가 있었고 카와치는 먼저 와서 앉아 있었다.


“오랜만.”

“그래 오랜만이네.”


성태가 웃으며 자리에 앉았고 앉은키는 카와치가 훨씬 컸다.

회색의 유니폼과 검은 모자를 쓴 카와치는 기다리기 지루했는지 다리를 꼬고는 흔들기 시작했다.

그에 반해 성태는 코만 긁적이고 얌전히 앉아 있었다.

직원이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부탁했고 어색한 침묵 속에서 입을 먼저 연 건 성태였다.


“옛날 생각나네.”

“옛날? 어떤?”


성태는 정면을 바라봤고 카와치는 그런 성태의 옆모습을 바라봤다.


“아니 3년 전에 내가 토요에 테스트 보러 간 적 있잖아.”


카와치는 그때 생각이 났는지 피식 웃었다.


“그때 난 네가 경비 아저씬줄 알았거든.”

“미쳤냐?”


성태의 농담에 카와치가 불같이 화를 냈지만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그때와 지금의 카와치는 혼자만 시간이 멈춘 듯 전혀 변함이 없었다.


“그때와 지금이나 넌 변한게 없네.”


성태는 아무생각 없이 던진 말이었지만 카와치의 표정은 살짝 굳었다.


“내가 변한게 없다고?”

“아니 얼굴이.”


뒤늦게 변명했지만 카와치의 굳은 얼굴은 풀리지 않았다.


“넌 많이 변했네.”


카와치는 성태를 처음 봤을 때가 떠올랐다.

자기 가슴팍 정도에 왔던 녀석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더러운 직구를 뿌렸던 놈.

피지컬이란 약점이 있었기에 자신의 상대는 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옆에 앉아 있는 녀석은 자신과 키가 얼마차이 나지 않았다.


“나 지지 않을 거다.”


카와치는 선언하듯 말했고 성태는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카와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 오늘 이길거야.”


성태의 말에 카와치는 조금 놀랐다.

녀석과 알고지낸지 이제 3년.

언제나 ‘열심히 해야지.’, ‘운이 따라야지.’ 등등 소극적인 대답으로 일관했었다.

하지만 지금 녀석은 이기겠다고 말했다.

카와치의 심장이 조금씩 뛰기 시작했고 성태는 그제야 카와치를 똑바로 쳐다봤다.


“난 일본 최고야.”


카와치는 불길함을 떨쳐내려는 듯 말을 토해냈다.

하지만 성태는 카와치를 빤히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 너는 일본 최고야.”


자신을 인정하는듯한 말.

하지만 카와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 나를 이기겠다고?”


성태는 계속 미소를 유지했다.


“어떤 애가 그러더라 조연이 훌륭해야 주연이 빛을 발한다고 너라는 녀석이 있어야 내 승리가 더 가치가 있지 않겠어?”


무라타가 했던 말.

당시에는 그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한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알 수 있다.

야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도 아니며 팀도 중요하지만, 그 팀만큼 중요한 게 상대 팀이라는 걸.

상대방이 빛나야 자신도 빛나는 스포츠. 무라타는 그런 뜻으로 이런 말을 했으리라.

하지만 카와치는 이 말이 성태가 자신보다 위에 있다고 받아들였다.


“자신감 미쳤네.”

“마지막인데 후회하고 싶진 않으니까.”


성태가 고개를 살짝 꺾으며 오른손을 뻗었고 카와치는 왼손을 뻗었다.

당연히 다른 손이었기에 악수를 나눌 수 없었고 둘은 서로를 쳐다보며 웃었다.

그 사이 아나운서가 도착했고 둘은 손을 거뒀다.


“죄송해요! 준비하느라 시간이 걸려서 많이 기다리셨죠?”

“아니요 괜찮아요. 오랜만에 친구랑 대화하니까 즐거웠어요.”


성태는 별거 아니란 듯 말했고 카와치는 가만히 앉아 있었다.

둘 사이에 아나운서가 앉았고 PD의 큐사인이 떨어지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오늘 고시엔 결승전의 주역 김성태 선수와 카와치 켄지 선수를 모셨는데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녀는 경기 전 몇 가지를 설명한 다음 카와치를 바라보며 물었다.


“고시엔 본선에서만 19이닝을 던지셨고 예선전까지 합치면 37이닝을 던지셨는데 몸 상태는 괜찮으신가요?”

“음··· 이기기엔 충분히요.”


카와치의 도발에 성태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아나운서는 동공이 흔들리며 PD를 바라봤고 그는 오히려 계속 진행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이번엔 성태에게 시선을 돌린 아나운서.


“김성태 선수도 본선에서는 15이닝 예선전에서 20이닝을 던지셨는데 오늘 체력은 충분하신가요?”

“최소 30이닝은 감당할 정도는 됩니다.”

“네? 30이닝이요?”


아나운서가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고 다시 물었다.


“네 오늘 15이닝 던지고 재경기가 나오면 내일 다시 15이닝 던질 체력이 있다고요.”

“아···.”


아나운서가 다시 한번 PD를 바라봤고 그는 좋다며 계속 진행하라고 팔을 크게 돌렸다.


“두 분 다 정말 대단한 체력이네요!”


아나운서는 이후 몇 가지 질문을 더 던졌고 선수들은 서로를 도발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서로의 도발에 기분 나빠하지 않고 오히려 즐겼다.


“카와치가 저보다 키는 크죠. 키만요.”

“성태는 좋은 공을 뿌리긴 하지만 직구 빼면 다 그저 그래요.”


그 모습을 바라보던 PD는 시청률이 경기 시작 전인데도 33%가 나오자 만세를 불렀다.

인터뷰를 더 길게 끌고 가고 싶었지만, 경기 시작시각 때문에 한숨을 내쉬고 아나운서를 향해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럼 마지막으로 두 선수의 각오 한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카와치 선수부터요.”


모자를 깊게 눌러쓴 카와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성태도 따라 일어났다.

키가 큰 두 선수가 일어나 서로를 마주 보자 아나운서도 당황하며 일어났지만, 하이힐을 신었음에도 두 선수의 가슴팍에 밖에 닿지 않았기에 상황은 조금 우스웠다.

카와치는 눈을 돌린 뒤 작은 한숨을 내쉬고 담담하게 말했다.


“1학년과 2학년 모두 고시엔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3학년의 우승을 놓치고 싶진 않네요. 지고는 못사는 성미라서요.”


카와치는 성태를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했고 아나운서는 이번엔 성태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김성태 선수는요?”


마이크를 건네받은 성태는 잠시 생각하는 듯 멈췄다가 당당하게 말했다.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찬사요?”

“네. 우리를 위해서 여기까지 올라와 준 카와치와 토요 선수들에게요.”

“아.”


[카와치 1, 2학년의 여름에서 우승했듯이 3학년의 여름도 놓치지 않겠다.]

[유성 토요에게 찬사를 보낸다. 자신들에게 패배하기 위해 이곳까지 올라왔음을.]

카와치 고3.jpg


작가의말

lake95님 1,000골드 후원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일 때문에 이틀에 한 번씩 확인해서 늦게 봤습니다 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6.11 21:23
    No. 1

    카와치도 정이 가는 친구네요. 두 선수 모두 후회 없는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4.04.24 489 0 -
131 새로운 출발. (1부완) +3 24.06.28 140 6 17쪽
130 결승전. +1 24.06.27 143 3 13쪽
129 행운. +1 24.06.26 128 4 13쪽
128 슈퍼라운드. +1 24.06.25 121 3 13쪽
127 나 타격도 잘해. +1 24.06.24 118 3 13쪽
126 반가운 얼굴. +1 24.06.23 128 2 13쪽
125 슈퍼 라운드. +1 24.06.22 132 4 13쪽
124 국대 +1 24.06.21 123 3 13쪽
123 기대 이상. +1 24.06.18 169 4 13쪽
122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1 24.06.17 145 3 13쪽
121 끝과 시작. +1 24.06.16 142 2 13쪽
120 결승전. +1 24.06.15 122 3 13쪽
119 2학년. +1 24.06.14 139 1 13쪽
118 결승전 (3) +1 24.06.13 129 3 13쪽
117 결승전 (2) +1 24.06.12 158 3 12쪽
» 결승전 (1) +1 24.06.11 134 4 14쪽
115 클락국제고전 +1 24.06.10 135 4 13쪽
114 클락국제고전 (1) +1 24.06.09 148 3 14쪽
113 룰 브레이커. +1 24.06.08 139 4 13쪽
112 룰 브레이커 (2) +1 24.06.07 144 2 13쪽
111 룰 브레이커 (1) +1 24.06.06 150 3 12쪽
110 본선 (4) +1 24.06.05 158 2 12쪽
109 본선 (3) +1 24.06.04 135 2 13쪽
108 본선 (2) +1 24.06.03 144 3 13쪽
107 본선 (1) +1 24.06.02 160 2 14쪽
106 전야제 (2) +1 24.06.01 157 2 13쪽
105 전야제 (1) +1 24.05.31 147 4 12쪽
104 상고전 +1 24.05.30 149 4 12쪽
103 상고전 (2) +1 24.05.30 134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