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인하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벌써 이 작품의 유료화 공지를 쓰게 되네요.
지난 한달 반.
하루종일 이 작품의 캐릭터들에게 말을 걸고 대답을 구하는 작업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엔 이 캐릭터들이 어찌나 비싸게 굴던지, 3달이나 얼굴 좀 보자고 매일같이 노크를 해도 대답 조차 안 해주는 겁니다.
그러다 어떠한 계기로 태식이라는 캐릭터가 가장 먼저 대답을 해주더라고요.
제일 한가했던 모양입니다.
태식이한테 너는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냐 물었더니 이런이런 여자를 만나서 이런 꿈같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약속을 했습니다.
일단 알았다.
내가 너 주인공 시켜줄게.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너만큼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그러니까 이번 작품 나랑 같이 일 하나만 하자.
그렇게 빡세게 굴리지는 않을 거다.
일단 시작하자마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랑 결혼을 시켜줄게.
예쁜 환경 많이 만들어서, 그 환경들 다 경험하게 해줄 거고, 맛있는 것들, 좋은 옷, 좋은 차도 타게 해줄테니까 나만 믿고 한 번 가자.
그렇게 태식이를 꼬셔서 시작이 된 작품입니다.
그 작품이 4월 16일 오전 11시에 유료화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직도 강호의 도는 살아있기에, 유료 첫날은 그 도를 다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는 달리 계속 연참으로 달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연참 빈도수는 많을 겁니다.
어떤 날은 폭풍 연참이 나오는 날도 있을 거 같고요.
태식이 못지 않게 이번 작품에서는 문정이라는 여주 캐릭터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성의있게 표현을 해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가 처음 태식이를 이 작품에 끌어들일 때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이전까지의 제 작품들이 주인공의 사업적 능력을 그려내는데에만 집중을 했다고 하면, 이번 작품에선 그간 <히전죽>이라는 대세에 겁을 먹고 과감하게 시도를 해내지 못했던 것들을 다 한 번 쏟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 독자님이 더이상 작가가 고X 이라는 소리는 못하시게끔 만들어보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최대한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싶지만, 무료분까지인 독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작품에는 좀 더 발전이 된 모습으로 꼭 완결까지 모실 수 있게, 이번 작품으로 그 내공을 다지도록 하겠다 약속드리겠습니다.
독자님들 모두에게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유료화 공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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