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궤적을 손으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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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
작품등록일 :
2024.07.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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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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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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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터치로 가야지! 원 터치로!

DUMMY

김형석 스카우터가 훈련장 철문을 통해 현장으로 들어왔다.

인천 훈련장에는 여전히 ‘그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야! 원 터치로 가야지, 원 터치로!”


익숙한 단어와 목소리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라고 하면 ‘원 터치 감독’이 가장 유명했으니까.

‘윤정수’ 감독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원 터치’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많았다.

문외한도 그렇게 인식할 정도인데 같은 구단 사람들은 어떻겠는가.

귀에 피가 나도록 들은 이야기일 터.


“얌마! 네가 마라도나야? 드리블하는 동안 템포 다 뺏기잖아! 투 터치도 안 돼! 원 터치로 가라고!”


윤정수 감독이 검지 손가락을 펼친 채로 액션을 취하고 있었다.

누가 보면 무술을 하는 줄로 착각할 정도로 격렬한 움직임.

하지만 김형석 스카우터를 비롯한 스텝들은 알고 있었다.

저 행동이 웃기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거나 가벼운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원 터치 플레이가 인천의 핵심이니까.’


현대 축구 사회에서는 전술적인 시스템은 이미 완성되었다고 본다.

축구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된 연유도 시스템 축구에 있었다.

최소한의 개인 기량만 갖춘다면 그 이상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이니까.

그래서 그런가.

이제는 선수의 개성이 아니라 감독의 개성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선수가 바둑알이라면 감독이 바둑 기사인 셈.

한정된 바둑알과 바둑판을 어떻게 요리할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팀의 색깔이 정의되는 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은 ‘원 터치’ 그 자체나 다름 없었다.

김형석 스카우터가 괜히 감독의 성향을 떠올리며 이진우를 살폈겠는가.


“정말입니다. 성향 만큼은 감독님이랑 딱 맞아요. 드리블을 거의 안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트래핑도 잘 안 한다니까요?”


스카우터의 설명에 윤정수 감독이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경력이 아예 없는 애를 추천하시면 어떡합니까. 2부 리그에서 몇 년 구른 애들도 1부 올라오면 죽 쑤는 거 잘 아시잖아요.”

“감독님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마 저였어도 똑같이 반응했을 거예요.”

“그럼 이번 건은 없던 일로 알겠습니다.”

“아니요. 제가 이럴까 봐 영상을 좀 가져왔습니다. 이걸 보시고도 생각이 변하지 않으신다면 저도 포기하겠습니다.”

“?”


윤정수 감독이 테블릿PC를 받아 들었다.

화면 속에는 축구 경기장이 잡혀있었다.

그것도, 오직 한 명의 선수에게만 줌이 당겨져 있는 영상.

영상을 살펴보던 윤정수 감독이 헛웃음을 지었다.


하!


“딱 봐도 합성이잖아요. 세상에 이렇게 차는 선수가 어디 있습니까. 형님이 속으신 거예요.”

“제가, 직접 찍은 겁니다.”

“예?”

“어제 시흥 시민 구단 경기 보러 갔다가 일찍 도착했거든요. 그때 직접 찍은 거란 말입니다.”

“······.”


윤정수 감독이 영상을 처음 부분으로 돌렸다.

방금 전과 달리, 가는 눈으로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멍하니 걸어 다니다가, 공만 잡으면 여포가 되는 ‘그 선수’를.


“이게, 진짜라고요?”

“그렇다니까요?”


김형석 스카우터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본인만 직관한 것이 억울하다는 듯이.

침까지 튀기며 이진우의 퍼포먼스를 늘어놓았다.


“공이 근처로 오기만 하면 그냥 냅다 후리는데, 그게 다 골대로 박히는 거 있죠? 슈팅 감각만 좋나 했더니, 패스까지 잘하는 겁니다. 여기, 여기 보세요. 이건 패스 길을 보기도 힘든 상황 아닙니까?”

“선수들도 보기 힘들죠. 본다고 하더라도 성공시키는 경우는 더 드물고요.”

“그런데 얘는 쳐다보지도 않고 한다니까요? 저는 무슨 게임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차는데, 엘리트 축구 경험이 아예 없다고요?”

“기본적인 움직임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엄청 느리고 굼뜨잖아요. 이게 어떻게 교육 받은 움직임이겠어요.”

“허어.”


윤정수 감독의 눈빛에 흥미가 스미기 시작했다.


“제가 경솔했네요. 직접 봐야겠어요. 이것저것 시켜보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













틈이 날 때마다 축구 레전드 영상을 찾아봤다.

밥을 먹을 때에도, 자기 전에도, 수업을 들을 때에도.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슈퍼스타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정말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 저 사람들처럼?’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었다.

사실상 진로와 인생이 걸린 선택이었으니까.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만큼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가?

과연 K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반인 수준의 실력을 가진 내가-.

궤적을 그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게 있을까?

무리하게 뛰다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부정적인 질문을 하면 할수록 두근거림이 커져만 갔다.



‘나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서고 싶어.’


‘축구 선수는 직장인이랑 받는 돈이 차원이 다르겠지?’


‘전문가가 인정해줬어. 그렇다면 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거 아닐까?’


‘운동이야 이제부터 하면 되는 거잖아.’


‘내가 몸이 불편한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는 올라오지 않을까?’



그러다가 결국 깨닫고 말았다.

이미 마음 속의 답이 정해져 있었다는 것을.



‘하고 싶어. 축구 선수.’


콩닥!


‘이건 엄청난 기회야.’


두근!


‘부족한 게 있다면 노력하자.’


두근두근!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긴 적이 처음이잖아.’


두근두근두근──


‘해보는 거야. 그래, 해보자.’


두근두근두근두근────


마음을 굳힌 후에는 약간의 망설임도 없었다.

공개 테스트 일자까지 나름대로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으며.

식단까지 조절하며 그날이 오기 만을 기다렸다.

마치, 축구 게임에서 랭킹전을 임하는 마음처럼.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그 기분이 좋았다.

이제야 제대로 사는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엄마, 아빠한테는 아직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당일에도 친구들이랑 놀고 온다고 했을 정도로.


‘막상 오니까 엄청 떨리네.’


훈련장에 도착하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아무리 핑거 풋볼이 있다고 하지만-.

키가 엄청 큰 형님들을 마주하니까 몸이 자동으로 움츠러들었다.


‘솔직히 처음부터 1부 리그는 힘들 거야. 그래도, 최선을 다해봐야지!’


불끈!



············.










윤정수 감독은 테스트 기록지를 보면서 깊은 한숨을 쉬었다.


‘기초 체력이 하나도 안 되어있네.’


이진우는 기본 테스트에서 명백한 꼴찌였다.

스프린트, 지구력, 민첩성, 근력 테스트까지─.

육체적 능력 면에서는 일반 성인 남성 표준 정도의 퍼포먼스였다.

그게 일반인 사이에서나 표준인 것이지, 평생 운동만 했던 선수들 사이에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오죽하면 테스트를 보러 온 다른 선수들이 이진우에게 눈총을 줄 정도였다.

쟤는 뭔데 여기에 와 있느냐며.

테스트 한번에 인생을 거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데, 고작 저런 실력으로 테스트를 보러 오는 게 말이 되냐며.

입을 열지는 않았지만 눈초리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읽혔다.

이진우 본인도 시선을 눈치채고 잔뜩 기가 죽어있지 않은가.


“허억─, 허억─, 허억─.”


하지만 윤정수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이미 스카우터의 분석과 영상 자료를 통해 이진우를 접했기 때문.

감독이 이진우에게 기대한 바는 ‘7대 7 미니 게임’에 있었다.

본격적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전술 게임.

거기서 이진우의 진가가 드러나리라 판단한 셈이다.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간결한 플레이를 지향하는 감독입니다. 오늘 미니 게임에서도 포지션 구분 없이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움직이면서 효율적인 성과를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면서 뛰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

“그럼, 시작하시죠.”


선수들의 굳은 표정에서 각오와 긴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1부 리그에 대한 열망이 어느 정도인지, 감독과 스탭들이 모를 리가 없었다.

그들 역시 바늘 구멍을 뚫어가며 살아남은 자들이었기에.

오히려 그럴수록 냉철해 질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귀한 기회인지 아는 만큼,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려는 것이다.


“18번은 안 되겠다.”

“힘이 너무 들어갔네요.”

“기대했던 선수들이 별로 못 해주네. 의외로 이름 없는 애들이 잘해주고.”

“거품이 끼는 경우가 워낙 많으니까요.”

“맞아. 유명세가 부담이 되지.”


미니 게임 현장은 마치 전장 같았다.

수십 명의 선수들이 감독과 코치의 눈에 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웠고.

그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고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장 한 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사람은 이진우 한 명 뿐이었다.


‘왜 나한테는 패스를 안 해주지?’


윤정수 감독이 예상한 결과였다.

딱 봐도 얼빵이 같은 놈한테 공을 주겠는가?


‘이런 테스트에서는 같은 팀도 팀이 아니야. 동료를 이용해서 내가 돋보여야 하니까.’


이래서 축구를 하나의 세계라고 부르는 것이다.

멀리서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공놀이에 불과하겠으나.

경기장 안에는 수많은 관계와 생각들이 얽혀있으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증명해 내기란 보기보다 어려울 수밖에.


‘결국 프로에서 통할만한 재능은 아니었던 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이진우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공을 터치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파앙!


‘온다.’


이윽고 이진우에게 패스가 들어갔다.

경기가 시작된 후 약 4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번에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을 아예 못 잡을 수도 있는 입장.

보통은 이만한 부담감이 뒤따르면 평소보다 몸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2부나 3부에서 날아다니는 선수가 1부에 와서 똥을 싸는 이유도 마찬가지.

존재감이 밀리는 와중에 자신이 누군지 보여 줄 수 있는가.

그것은, 실력을 넘어서는 마음 자세에 달린 영역이었으니.


‘힘들 거야. 큰 무대에서 뛰어본 적이 없으니까.’


윤정수 감독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이진우가 곧장 디딤발을 딛었다.

거리가 상당히 벌어진 위치였는데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가 복잡하게 얽혀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슈팅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저기서 차겠다고?’


뻐어엉─!


어설픈 자세였다.

중심도 잡혀있지 않은, 풋내기 슈팅.

그런데-.


터어어엉──철썩!


“읍????”


빨랫줄처럼 쏘아 진 공이 크로스바 아래쪽을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2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키퍼가 반응조차 못하는 슈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경로는 수비수들이 촘촘히 막고 있는 영역이었다.

그나마 틈이 있었다면 어깨와 어깨 사이, 20cm 남짓한 면적.

아무리 단련된 선수라도 그만한 틈을 노릴 수는 없는 법이다.

실패할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

하지만 이진우는 성공했다.

천진난만한 웃음을 머금으며.


“앗싸~!”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좋아하던 이진우가 돌연 뒷머리를 긁적였다.

이곳이 치열한 전쟁터라는 사실을 상기했기 때문이겠지.

그러나, 무정한 전쟁터에서도 환호성은 터져 나오는 법이다.

예컨대, 약해 보이는 병사가 단 한 칼에 상대 장수를 베었을 때.


“나이스 슛!”

“굿!”

“좋았어요!”

“우왓! 진짜 잘 차신다.”

“소름···.”

“가자! 가자!”


이진우는 동료들의 인정을 받아 기쁜 기색이었다.

쑥스러워하면서 엄지를 치켜 세우는 모습이 귀여웠다.

물론, 윤정수 감독 입장에서는 그보다도 더한 인상이 새겨졌다.

돌연 목소리를 높일 만큼이나.


“그렇지! 원 터치로 가야지, 원 터치로!!”


슈팅 뿐만이 아니었다.

이진우는 패스마저 원 터치였다.

통상, 공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뭐든 나오는 법인데.

이진우는 공이 오자마자 밀어내기를 반복했다.

내 것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처럼.


“나이스 패스!”

“들어가!”

“여기!”


철썩─!

나이스─!!!


팀원들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기초 체력은 1도 없는, 놀러 온 줄 알았던 저 선수가-.

팀 공격의 핵심 기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왜 저렇게 잘하지?’

‘미쳤는데?’

‘슛만 잘하는 게 아니었네.’

‘피를로인 줄.’

‘경쟁자 하나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반대였구나.’



윤정수 감독은 어느새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다.

분노가 아니었다.

명백하게, 흥분이었다.


“그래! 원 터치로 가줘야지! 그래야 상대가 반응을 못하지!!!!”


그건 분명 평가자의 태도가 아니었다.

윤정수는, 자기도 모르게 감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토록 조그마한 선수 한 명이 만들어낸 변화로 인하여.



············.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윤정수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아니, 정확히는 나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왔다.


“너무 좋았어요, 진우 씨!”

“!”


이름을 불러줬음에 화들짝 놀랐다.

여태껏 모든 선수가 임시 번호로 불렸기 때문이다.

오직 나만 이름으로 불러 주니까 기분이 좋으면서도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감독님은 상대팀 선수들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세웠다.


“원터치로! 간결하게! 이진우 선수 보면서 느끼는 거 없습니까?”

“““······.”””

“공을 빨리 빨리 움직이면 내가 움직일 필요가 없는 겁니다! 몸싸움을 할 필요도 없고, 힘들게 방향 전환을 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예!”””


난감했다.

내가 모범 답안이 되다니.


‘나는 그냥 드리블을 못해서 원터치로 가는 건데···.’


질투와 부러움이 섞인 시선들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솔직히, 몸이 워낙 좋은 형님들이라서 무서웠던 것도 있고.


“진우 씨. 잠깐 이리 와봐요.”

“예?”

“따로 지시할 게 있어요.”


윤정수 감독이 나를 터치라인 쪽으로 불러냈다.

그리고는 상대팀 선수들을 가리켰다.


“이제 저쪽이 진우 씨한테 거칠게 붙을 거예요. 전반 막판에도 압박 강도가 올라가는 거 느껴졌죠?”

“아, 네. 태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조금 후방으로 내려가서, 패스를 뿌리는 쪽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절레절레─


“왜 물러납니까? 파고들 생각을 해야지!”

“앗, 네. 죄송합니다.”


윤정수 감독이 내 어깨를 잡고서 다른 손으로 우리팀 선수 한 명을 가리켰다.


“저기, 7번 선수 보이죠.”

“넵.”


7번은 키가 엄청 큰 선수였다.

딱 봐도 190은 넘을 것 같은-.


“7번이랑 따로 얘기해서, 공중볼을 나한테 떨어뜨려달라고 하세요.”

“공중볼이요?”


끄덕─


“7번이 떨궈 주는 공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겁니다. 해볼 수 있겠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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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궤적을 손으로 그림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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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력하기로 했으니까 +5 24.07.31 7,613 144 13쪽
» 원 터치로 가야지! 원 터치로! +6 24.07.30 7,868 154 15쪽
4 스카우터의 제안 +7 24.07.29 8,637 132 13쪽
3 원샷 원킬 +6 24.07.27 9,724 148 13쪽
2 궤적 그리는 게임이 현실로 +16 24.07.26 11,539 166 13쪽
1 프롤로그 +6 24.07.25 11,934 17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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