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플을 지향합니다.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판타지

검흑색
작품등록일 :
2024.07.25 03:06
최근연재일 :
2024.09.13 03:23
연재수 :
4 회
조회수 :
35
추천수 :
0
글자수 :
19,096

작성
24.09.01 05:03
조회
19
추천
0
글자
9쪽

1. 운빨망겜

DUMMY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타인과 교류하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동물.


하지만.


[저주 <구원자의 희생>이 발동되었습니다!]

[앞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파티 상태일시 패널티가 부여됩니다!]


이 세상에서 만큼은 홀로 살아야 하나보다.


"미친.."




***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가상현실 게임 TLG(The Legacy of God).


노아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들어진 실제와 가장 똑같은 가상 현실 게임이다.


후각과 미각은 물론 촉각까지 구현된 최첨단 게임이라는 것.


하지만 이 게임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일반 스킬 카드팩을 개봉합니다!]


[달리기(일반), 회전 베기(일반), 회전 베기(일반), 찌르기(일반).... + 마나 미사일(일반)]


-으아악! 또 일반 등급만 나왔어!


바로 스킬 뽑기 시스템.


TLG에서는 10레벨 당 하나씩 스킬 카드팩이 주어진다. 이것을 사용하면 랜덤으로 10개의 스킬이 나온다.


플레이어는 그 10개 중에 하나를 골라 스킬 카드를 획득할 수 있고.


하지만 아무리 높은 등급이 떠도 자신에게 필요한 스킬이 나오지 않는다면 엄청난 손해였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이 시스템은 욕을 엄청 먹었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이 게임을 계속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

수 많은 NPC가 얽혀있는 퀘스트.

수 천 가지의 직업!

그리고 넘쳐나는 컨텐츠까지!


-아니 형님들! 스킬 카드팩을 5개나 깠는데 영웅 스킬 하나 안나온 게 말이 됩니까!?

-이거 진짜 이상하다니까요!


지금 재생되고 있는 영상 또한 TLG에서 유행하는 컨텐츠 중 하나였다.


일명 카드깡이라는 컨텐츠로 50레벨 단위로 카드팩 5개를 모아 한 번에 여는 것으로 꽤나 인기있는 컨텐츠였다.


"조회수 60만 일만한데?"


TLG를 하기 전 어떤 느낌인지 사전 조사 느낌으로 보게 된 영상이었지만 스트리머의 반응이 너무 좋아 계속 보고 있는 중이다.


"후.. 그럼 들어가볼까."


영상을 보고있다보니 TLG의 설치가 끝났고 나는 캡슐의 문을 열고 안의 의자 같은 곳에 앉았다.


캡슐이란 가상현실 게임을 하기 위한 것인데 사람 한 명 정도의 크기의 달걀 모양 게임기이다.


"이제 시작 버튼을 누르면!"


-푸치이익!


캡슐에서는 무언가 빠지는 소리가 나며 점차 문이 닫히기 시작했고.


-번쩍!


나의 의식이 잠시 끊겼다.



***



"와. 이게 맞나?"


처음 겪어본 가상 현실은 상상이상이었다. 마치 또 다른 세상에 온 느낌.


[닉네임을 설정해주세요.]


"데우스"


[데우스(ID:L3568218)로 설정 되었습니다.]


[튜토리얼을 시작합니다.]

[앞의 상자에서 원하는 무기를 꺼내 허수아비를 때려보세요.]


"오. 커스터 마이징이 없다더니 진짜네?"


바로 튜토리얼로 넘어갈줄이야.


상자 안에는 5 종류의 무기가 있었다.


검, 활, 창, 단검, 대검.


데우스는 그 중 검을 선택했다. 이유는 역시 게임하면 검 아닌가!


"나도 검에 대한 낭만이 있단 말이지."


앞에는 나와 비슷한 크기의 허수아비가 존재했다.


"합!"


-딱!


허수아비를 힘껏 내려치니..


"악!"


..손이 아파왔다.


물론 금새 사라지긴 했지만 요상한 기분이었다. 마치 다친 곳에 순식간에 치료된 느낌?


"그리고 고통도 그리 크진 않네."


아무래도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는 고통은 매우 적은 듯 했다. 이런데서도 현실감을 챙겼다간 TLG는 게임보단 생존이 되버릴 것이다.


"이건 잘했네."


[설정에서 고통 강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중간]


이건 굳이 건드릴 필요 없는 듯하다.


[튜토리얼을 완료했습니다! 보상으로 일반 스킬 카드팩 한 개가 주어집니다!]


드디어 나왔다!


"스킬 카드팩!"


<일반 스킬 카드팩>

사용 시 일반 등급 이상의 스킬 카드가 나옵니다.

10 개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스킬 카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역시 알아본 그대로였다.


TLG에는 여러 종류의 스킬 카드팩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일반, 희귀, 보스 스킬 카드팩이 존재했다.


희귀 스킬 카드팩은 무려 희귀 등급 이상의 스킬 카드가 나오며 보스 스킬 카드팩은 보스가 사용하는 스킬을 얻을 수도 있었다.


"사용!"


[일반 스킬 카드팩을 사용합니다.]


달리기(일반)

회전 베기(일반)

관통샷(일반)

슬로우(희귀)

회전베기(일반)

정신력(일반)

십자베기(일반

헤이스트(희귀)

전투 태세(일반)

날 갈기(일반)


"오 희귀가 2개?"


그리고 일반 스킬 중에서 희귀하다는 정신력 스킬까지!


"운이 좋은 걸?"


이정도면 시작으로 나쁘지 않았다.


허나 슬로우랑 헤이스트라..


"하나는 디버프, 하나는 버프인데."


슬로우는 적을 느리게 만들고 헤이스트는 나를 빠르게 만다는 스킬이었다. 하지만 검을 사용할거라면 후자가 더 나았다.


"아무래도 버프가 낫겠지?"


신체 능력을 증가시키는 게 아무래도 전투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디버프는 적이 강해지면 안걸릴 수도 있으니까.


[스킬 카드 <헤이스트(희귀)> 를 획득하셨습니다.]

[스킬 <헤이스트(희귀 0.Lv)를 습득하셨습니다.]


데우스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헤이스트를 고름과 동시에 습득까지 마쳤다.


[튜토리얼을 모두 완료하셨습니다.]

[시작의 마을, 오베론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가보자."


-번쩍!


데우스가 동의를 하니 순식간에 마을로 이동되었다. 갑자기 몸이 이동되는 느낌이 신기했다.


"여기가 오베론인가."


오베론 마을의 광장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 진짜 판타지 세상에 온 느낌이야!'


[시작의 마을 오베론에 도착하셨습니다!]

[초보자의 축복이 부여됩니다!]


<초보자의 축복>

모험의 신이 모든 이방인들에게 축복을 하사합니다!

기간:10일

-경험치 획득량 1.5배

-모든 회복량 1.5배


"오."


이것 또한 이미 알고 있던 정보였다.


'분명 맨 처음에는 토끼를 잡고 5레벨을 달성하랬지?'


TLG에는 이미 고인물들이 작성한 초보자 공략집이 존재했다. 따르기만 한다면 무려 한 달 안에 50레벨에 달성할 수 있는 도움집이!


하지만 데우스는 그걸 따르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게임은 재밌으려고 하는거였으니까.


그러니 자신만의 루트를 짰다.


"허허.. 새 이방인이 또 왔구먼. 혹시 내 부탁을 들어주겠나?"


[퀘스트 <촌장의 부탁>을 발견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촌장의 부탁>

등급:일반

기간:30일

요즘 몸이 좋지 않은 촌장님을 위해 최하급 약초 30개를 가져오자!

최하급 약초(0/30)

-촌장의 무기 중 하나 획득


"네. 하겠습니다."


[퀘스트를 수락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촌장의 부탁이라는 퀘스트를 클리어하여 새 무기를 구하는 것이다. 무려 지금 가진 검보다 2배 이상은 쎄다고 들었다.


-띠링.


<일반 검>

등급: 일반

공격력: 3

내구도: 29/30

아무 특징없는 일반 검.


"뭐든 이것보단 좋겠지."


일단 촌장이 부탁한 약초를 구하기 위해선 정보가 필요하다. 그리고 데우스는 그 정보 또한 미리 알아왔다.


"혹시 이 마을 근처에 약초를 캘만한 곳이 있을까요?"


"음? 아 새 이방인이신가?"


이곳은 마을 구석의 약초상의 집이었다. 무려 약초를 물약으로 바꾸어주는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보통 플레이어들은 잘 쓰지 않는 곳이기도 했다. 어차피 다른 유저들이 싸게 파는 포션이 있는데 뭣하러 약초를 캐서 쓴단 말인가.


"약초를 직접 캐려는 이는 잘 없는데. 혹시 촌장님의 부탁을 받고 온건가?"


"네. 약초가 필요하시대서요."


"그럼 이 두개를 빌려주겠네. 꼭 다 쓰고 반납해줘야하네?"


약초상은 그렇게 한권의 노트와 장갑을 건내었다.


<약초학 노트>

등급:일반

모든 최하급 약초가 기록되어 있는 노트.

소지하기만 해도 근처의 모든 약초를 보여준다.


<약초상의 장갑>

등급: 희귀

내구도: 48/60

장착시 일시적으로 스킬 <약초 채집> 활성화.

-손재주 + 3

-체력 + 4

-근력 +2


"감사합니다. 꼭 반납하겠습니다."


물론 이 아이템은 반납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걸 가지고 시작의 마을을 나가는 순간 템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근처에서 나오는 최하급 약초의 종류는 총 3개였다. 하지만 그 중 무엇이 촌장이 원하는 것인지 모르니 종류 별로 뽑아보며 카운트 되는 것을 봐야한다.


"그래도 카운트 기능이 있어서 다행이네."


만약 없었다면 종류별로 30개씩 준비해야 했겠지.


우선 백달맞이꽃.


[스킬 <약초 채집>을 사용합니다.]

[백달맞이꽃의 채집을 시작합니다.]


"오. 이거 신기하네."


스킬을 사용하자 내가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뽑아야 할지를 볼 수 있었다.


"뿌리까지 한 번에 뽑아야 되는구나."


노트에는 어중간하게 뽑는다면 약초가 바로 죽어버린다고 나와있다.


"흡!"


그렇게 힘을 주어 쫙 당기니.


[채집에 실패했습니다!]


"아."


뿌리가 다 안뽑혔나보다.


그렇게 30번 더 채집해보니 겨우 1개의 백달맞이꽃을 구할 수 있었다.


[최하급 약초(1/30)]


"나이스!"


다행히 백달맞이꽃이 촌장님이 찾던 약초였나보다.


그렇게 데우스는 계속하여 약초 채집을 이어나갔고 5시간째때 몰려오는 피곤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접속을 종료했다.


작가의말

초보 작가 입니다.

1화 내용 수정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솔플을 지향합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 4. 신전 24.09.13 2 0 10쪽
3 3. 서막 24.09.06 5 0 11쪽
2 2. 골드 러쉬 길드 24.09.03 9 0 12쪽
» 1. 운빨망겜 24.09.01 20 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