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드러그-아미즈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세포Cell
작품등록일 :
2024.08.18 12:35
최근연재일 :
2024.09.20 14:32
연재수 :
7 회
조회수 :
270
추천수 :
2
글자수 :
14,334

작성
24.08.18 12:43
조회
41
추천
1
글자
6쪽

안티드러그아미즈 1화-중독의 과학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과 사건들은 가상이며, 해당 작품에서는 마약 사용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DUMMY

“C17H21NO4”


“C17H19NO3”


“C21H30O2”


“C22H28N2O”


“C10H15N”


“·········”



영혼을 짓밟는, 괴물들의 진짜 이름들.

이 녀석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이 스러져 갔는가.

인간들은 자신을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지만,

진정한 만물의 영장은 이 괴물들이다.


이 괴물들이 가져간 삶을, 생명을, 돈을, 시간을, 마음들을 다시 돌려받으러 간다.

죽은 주인의 원수들을 물어뜯는 핏불 테리어의 마음처럼, 절대로 놓지 않으련다. 그 악마들의 대동맥을 꽉 물고, 머리를 흔들어 완전히 대동맥을 파열 시키련다.













안티드러그아미즈 1화-중독의 과학




켄싱턴 거리, 미국 필라델피아



두 젊은 경찰이 거리를 순찰하던 중,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에는 주사 자국이 여럿 나 있었고, 팔과 다리에는 불순물이 든 마약을 주사해서 생긴 골프공 크기의 농양들도 여럿 있었다.


무엇보다 가슴아픈 것은 그 시체의 얼굴이 앳된 모습으로, 많아 봤자 20대 초반이었다는 것이다.




“칫, 또 중독환자군···. 어떻게 이 젠장할 도시에는 죽어나가는 것들이 다 중독환자냐?

아니면 중독환자들이 다 죽어나가는 거냐?”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일단 확실한 건, 이 녀석도 펜타닐 때문에 죽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순경님도 조심하십쇼”



“그래 그래, 걱정 참 고맙다. 근데 나 그렇게 약해빠진 놈은 아니거든? 그리고 말하다가 펜타닐 가루 입에 들어가면 그대로 죽는 거니까 이왕이면 조심해라”




“네, 근데 제 걱정하실 필욘 없어요”



“순경님, 한국이라고 그 아시아에 있는 나라 아시죠?”



“응 알지, 내 열네살 된 딸래미가 아주 그냥 한국 아이돌 브로마이드를 수집을 하더라”



“그 나라도 마약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네요”



“거기는 마약 청정국 아니였어?”



“아뇨? 지난해에 어느 미친놈들이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을 음료수로 속여서 마시게 하는 테러범죄도 일어났던 곳이에요”



“진짜? 치안이 좋다는 것도 다 거짓말인건가? 그럴리는 없는데?”




“순경님! 피하십쇼! 총알!”



“뭐?”




탕, 총알이 공기를 가르며 나아가, 순경 옆의 신입 경찰의 다리를 뚫었다.

다행히 생명에 위협이 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작은 22LR탄이 아닌 커다란 소총탄이 다리를 관통했기에 신입 경찰은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꽉 악물었다.



“크윽···. 순경님, 이건 제가 지켜준 겁니다?”



“뭐야! 뭔 일이야? 도대체 총알이 어디서···. 엇?”




순경의 시선 끝에는, 마약중독자가 그들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닿아 있었다.

그의 모습은, 지옥에서 기어올라온 악마와 불쌍한 젊은이의 모습을 반반 섞은 모습이었다.






“씨X 짭X 새끼들아! 저리 꺼져! 우리 구역에서 꺼지라고 X같은 새X들아!”




“젠장, “배스솔트”(합성 카티논 계열 유도체 마약) 중독자군! 하필이면···..”




“허억···. 순경님, 일단 피하죠···. 싸워 봤자 죽는 건 우리에요···..”



“그래, 도망가야지. 어서 업혀라!”




“씨X X같은 짭X새X들아! 안꺼져? 씨X것들 너희들은 여기서 다 뒤질 줄 알아!!!!!!”




탕, 또 총알이 공기를 가른다.


이제는 그 합성 카티논 중독자가, 총이 아닌 자신의 몸으로 경찰들을 노린다.

달려오는 모습이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무시무시한 괴물처럼 보여, 보는 자들을 공포에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크아아아아아악! 뒈져 XX 짭X 새X들아!!!!!!!!!!!”




‘큰일이야, 이정도 속도에, 공격성이면 다리 부상 환자까지 업고 도망치기에는 무리다···. 이대로 죽는 건가?’




“커억?!?!”



쐐액, 어딘가에서 채찍 소리와 함께 차가운 은빛의 레이피어가 공간을 갈랐다.

그 소리와 함께 약쟁이의 몸이 반으로 갈라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피가 튀었으나 자세히 보이진 않는다.




“감히 약쟁이 주제에!”



어느샌가 꽤나 귀엽게 생긴, 키가 한 170cm를 살짝 넘는 정도의 동양인 남자아이와 그보다 10cm 정도

작은 키의 동양인 여자가 그들의 앞에 서 있었다.



“어···. 누구···지? 누구···시죠?”




“이봐요 아저씨, 구해준 사람한테 고맙다고 먼저 해야죠!”





“아, 네. 감,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당신들처럼 차려입은 경찰이나 군인은··· 본적이 없는데 어느 소속이신지···?”




“아 저희요? 저희는 한국 “마약단속국” 대원들입니다, 저는 [류수진], 얘는 [윤휘찬] 입니다”




“그, 그렇군요. 그나저나 옷차림이 좀 특이하시네요?”



“아, 저희들 전투복입니다. 좀 많이 특이하죠? 왜 이런걸 입는지 이유는 묻지 마세요, 이래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 거니까요”




“아 그리고 뒤에 후임분이 많이 다치신 것 같으니까 어서 병원으로 가요, 저희가 데려다 드릴테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잠시 후, 어느 대형병원





“으으··· 아파···.”



“조금만 참으세요”




“그나저나 그 약쟁이는···.”



“아, 죽었을 거에요, 저희 무기는 평범한 기술로 만든 무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강하니까···. 평범한 인간의 육체로는 다진 고깃덩어리가 안 되는것도 용한 거죠”



“......아무리 약쟁이라도 죽이는 건 좀···아니지 않나요? 약쟁이들은 치료를 요하는 홙”




“환자··· ㅋㅋㅋㅋㅋ···.. 그 “환자” 가 당신의 후임을 죽일 뻔 했어요, 아직도 정신 못 차리겠어요? 저희가 온 “한국” 이라는 곳에서는. 약쟁이들을 사람 취급도 안 해줘요.

그리고 사실은 그런 대처가 옳고요”




“...네···..휘찬 씨 말도 맞아요···”




“아무튼, 우리는 가보죠. 항상 조심하시고요”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세포입니다.

해당 작품은 마약을 장려하지 않으며,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들과 사건은 가상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안티드러그-아미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 안티드러그아미즈 5화-잘라낸 꽃봉오리 NEW 4시간 전 2 0 4쪽
6 특별화-떡밥 풀어가는 화 24.09.08 58 0 3쪽
5 안티드러그아미즈 4화-새 동료 24.08.31 6 0 3쪽
4 안티드러그아미즈 3화-새로운 누군가 24.08.25 53 0 8쪽
3 안티드러그아미즈 2화-세상의 진실-점령 24.08.25 68 0 8쪽
» 안티드러그아미즈 1화-중독의 과학 +1 24.08.18 42 1 6쪽
1 안티드러그아미즈 프롤로그-쌉사름한 공정무역 커피 24.08.18 42 1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