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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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크
작품등록일 :
2024.08.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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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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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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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마를 만나다.

- 본 소설은 픽션이며, 소설 속 사건, 인물, 지명, 단체, 기관 등의 명칭은 모두 현실과는 상관없는 일체의 허구로써 창작되었습니다. -




DUMMY

1.악마를 만나다.





허름한 여관방 바닥에 앉아서 혼자 술을 마시는 55세의 김태준.


"이 빌어먹을 세상!"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라고 나는 죄인이구나."


방바닥에 흩어져 있는 알약들을 손에 잡히는 대로 입안으로 넣고 술을 마셨다.


수면제, 진통제, 두통약등 시중에서 살수 있는 많은 약들을 다 입으로 넣어 버렸다.


다량의 수면제로 인해서 고통없이 죽기를 바랬다.


조금씩 눈꺼풀이 감겨오면서 방바닥에 누워서 지낸 과거를 떠올려 보았다.


과거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10대와 방항하던 20대, 가장이 된 30대, 사업실패후 죄인처럼 산 40대, 길거리 막노동꾼이된 50대.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막노동 현장에서도 일을 구하지 못하고 돈도 못벌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지 못하겠다.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구걸도 못하겠다. 내 인생은 이제 더 갈 곳이 없다.'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냐고? 난 정식하게 열심히 살려고 했을뿐이라고, 내가 뭔 잘못을 했냐고? 이 빌어먹을 세상아! 내가 이제는 먼저 너를 버린다."


나는 점점 내려오는 눈꺼풀에 죽음을 예감하며 눈을 감았다.




***


"이보게 일어나 보게. 아직 자네는 죽지 않았네."


누군가의 말소리에 의식이 돌아오면서 무거운 눈꺼풀이 조금씩 올라갔다.


눈꺼풀이 올라가면서 하얀색의 방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온통 새하얀색의 방이였고, 중앙에는 지팡이를 든 외국인의 노인이 서 있었다.



"당신은 누구고 여기는 어디인가요?"


"나는 자네들이 말하는 악마라는 존재일세. 여기는 내가 만든 방으로 자네의 영혼을 불러들인 걸세."


나는 수면제로 인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나는 지금 꿈속에 있는 거죠? 악마라면 짐슴 모습에 뿔이라도 있어야지. 노인 모습의 인간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나요?"


"허허허. 자네는 악마가 모두 짐승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수세기를 거치면서 악마들이 지옥에서 적응을 하면서 진화를 하면서 그런 몸을 가진 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인간의 형태를 가진 자들이 오히려 더 많고 고위급 악마들은 모두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네."


자신이 악마라고 하는 말을 자신있게 하는 것으로 보아서 저자는 악가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자신을 스스로 죽인 자는 지옥에 간다는 말이 생각이 났다.


"나의 영혼은 지옥으로 가는 건가요?"


"하하하. 자네의 영혼을 지옥에 데리고 가봐야 무슨 쓸모가 있겠나?"


"그럼 나를 왜 부른건가요?"


"자네기 내가 찾는 조건에 부합되어서 자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려고 불렀다네."


"제안이요?"


"그래. 우리 악마는 사람들의 절망, 죄절, 실패, 고통 등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얻어서 그것으로 지옥을 유지시키며 악마들의 힘을 키운다네. 난 자네가 돈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좌절과 실패, 고통을 맛보게 해 주길 바란다네."


"돈으로 남의 좌절과 실패, 고통을 맛보게 하려면 기업 인수, 합병등을 하라는 말인가요?"


"인수, 합병? 뭐 그런 방법을 써도 되지만 그건 어려가지 방법중 일부 일뿐일세. 난 자네를 30년전으로 회귀를 시켜줄테니깐 자네는 과거의 30년치의 미래 정보를 가지고 성공을 하도록 하게. 자네가 성공을 하면 할 수록 상대적으로 그 성공에 이용 당하고 제 돈을 빼앗긴 자들이 절망을 하게 될 것이고 좌절과 고통을 느끼면서 부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게 될테고 그 부정적인 에너지는 나에게 힘으로 돌아오니 서로에게 좋은 계약이 될걸세."


"그러니깐 내가 돈을 벌게 되면 그게 다른 사람들이 가질 돈을 빼앗게 되므로 그 돈의 숫자만큼이 악마인 당신의 부정적인 에너지로 충족이 된다는 거죠?"


"그래. 그렇지. 그래서 우리의 에너지는 모두 돈으로 수치화가 되고 있다네."


"그러면 내가 당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내게 무슨 이익이 있나요?"


"인간은 너무 욕심이 많어. 다시 살게 해주고 30년전으로 보내서 성공할 기회를 준다는데 또 뭐가 더 필요하지?"


"자본금이 있어야 뭔든 시작을 할 수가 있지. 시드머니라고 첫 자본금이 필요하다구요. 그냥 맨 몸으로 처음부터 하라면 하면 그게 잘 될 것 같아요?"


"돈으로 10억정도면 되겠나?"


"뭐. 첫시작은 그정도면 가능할 것 같기는 한데. 돈을 더 줄 수도 있어요?"


"너에게 허락되는 금액은 10억정도가 최대치야. 그리고 너에게는 회귀를 함으로써 뇌가 젊어지게 되면서 대뇌의 인지활동이 커지면서 너의 과거 기억들이 점점 선명해지면서 초감각이 발달할꺼야. 그것을 요긴하게 잘 써 보도록 하게."


"초감각이요?"


"그래. 과거 자네가 경험한 일에 한해서는 미리 지식이 경험으로 작용해서 승부를 예측하게 된다네. 가령 과거에 카드게임을 해봤으면 감각적으로 카드의 높고 낮음과 위험을 초감각으로 느낄 수 있고, 시험을 봤던 문제들은 더욱 선명하게 기억이 떠오르면서 정답이 바로 떠오르게 되고, 신문을 봤다면 신문의 내용들이 컴퓨터처럼 정리가 되고 써치가 된다네. 이건 자네가 과거에 했봤고 경험을 했던 일에만 적용이 된다네 새로운 일이나 처음 하는 일에는 발동이 하지 않아."


"그건 왜 그렇죠?"


"그건 자네의 머리 속의 정보가 과거의 뇌에 투영이 되면서 현재까지의 기억이 덧씌워지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아직까지 그게 왜 그렇게 되는지는 나도 자세히는 모르네. 회귀한 자들이 다들 똑같이 그런 능력이 생겼다고 해서 나도 알게 된 사실이네."


"돈과 초감각이라 좋아요. 그럼 한번 해 볼께요. 근데 당신에게는 어떻게 연락을 하나요?"


"자네가 회귀를 해도 난 과거로 갈 수 없네."


"그럼. 절망, 좌절, 실패, 고통의 에너지들을 당신이 어떻게 받게 되는거죠?"


"자네는 무척 궁금증이 많은 인간이군. 굳이 알 필요가 없을텐데.......질문을 받았으니 답을 해 주겠네."


"그 시간대의 나에게로 그 에너지가 전달이 될 것이네. 그는 너를 모를거야. 그러다가 2024년이 이 시기가 되면 불현듯이 난 자네와의 계약을 기억하게 된다네."


"혹시라도 그 시간대의 당신이 나를 몰라보고 저를 해치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럴때는 어떻게 하죠?"


"과거의 나는 자네를 보면 자신과 계약된 자임을 알아볼 수 있다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걸세."


"그래도 만약의 경우라는 것이 있잖아요."


"그럼. 나에게 '모닝스타는 구원자가 아니다'라고 말해주게. 그럼 그 시간대의 나는 그 의미를 알 것이고 너를 믿고 보호해 줄 걸세."


"알겠어요. 그럼 돈은 어떻게 수령하나요? 회귀하면 눈 앞에 뽕하고 나타 나나요?"


"우리가 악마라도 직접 돈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네. 이쪽 세상에 물리적인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네. 대신 1월 3일 자네 집근처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편의점에서 그날 들어온 즉석복권 100장을 모두 구매하게 그 중 1등 10억원에 당첨되는 복권이 있을꺼야."


"복권당첨금은 세금은 3억 초과시는 세금으로 33%나 떼어가거든요. 그럼 10억이 안되는데요?"


"100장중에 2등 5억원과 3등 1억원도 함께 있을꺼야. 그러면 세금을 공제하고도 10억이 넘을거야. 이 정도면 됐지. 인간아."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는 악마였다.


"지금 저에게 화 내시는 것은 아니시죠?"


"화는 아니지만 짜증은 조금 나는군."


"그래도 계약은 서로에게 공정해야죠? 안그래요? 그럼 계약서 좀 보여주세요."


"자네는 정말로 악마에게 사기를 치고도 남을 인간이군."


"글쎄요. 그건 안해봐서 모르겠고, 이제는 더는 남에게 속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반평생 고생을 했는데 다시 반평생을 고생하면서 살고 싶진 않거든요. 서류 보여주세요."


나를 지긋이 노려보던 악마는 손에 갑자기 나타난 두루마리 서류를 펼쳐서 보여주었다.


"이건 한글이 아니잖아요? 제가 못 읽는 언어로 하는 계약하는 것이 어디있어요? 번역을 해서 번역본도 주세요."


나는 얼굴을 잔뜩 찡그리는 악마를 무시했고, 악마는 다른 두루마리에 한글로 적힌 것을 주어서 자세히 살펴보면서 이름란에 이름을 적었다.


(갑) 멤피스토 안타레스는 (을) 김진우와 계약을 하고 (을)을 (갑)이 정한 일을 30년간 이행을 한다.


(갑) 멤피스토 안타레스는 (을) 김진우 로부터 돈으로 충당하는 절망과 슬픔, 고통 등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목표치를 달성하는 순간 모든 계약을 종료하고 (울)에게 자유를 준다.


.

.

.

"음. 목표치가 얼마인가요? 그리고 내 영혼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는 것을 특약으로 명시를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30년안에 내가 목표치를 미리 달성하면 서로 좋게 빠이빠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 목표치는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네. 그러나 자네가 채우는 목표치는 10%단위로 알려줄 수가 있다네. 10% 단위로 달성시 알림처럼 자네의 머릿속에서 알림음이 들릴껄세."


"좋아요. 그럼 특약 사항에 제 영혼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고 명시를 하고 또, 저를 해치지 않는다고 꼭 명시를 해 주세요."


"내가 자네를 해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아니죠. 우리나라 속담에 개가 사냥이 끝나면 솥에 삼는다고 토사구팽 당하고 싶지 않거든요. 꼭 써주세요."


"알겠다. 인간. 여기 특약에 자네의 영혼를 건들리지 않으며, 자네를 해치지 않겠다고 명시를 하였다. 이제 서로 마지막 싸인을 하지."

악마가 먼저 두루마리에 새로 글씨를 적어 넣었다.


우리는 서로 악마어로 쓰인 두루마리와 한글로 된 두루마리에 각각 싸인을 하고 넘겨받았다.


악마는 작성이 다된 계약서를 보더니 나를 향해서 씨익 웃었다.


"이보게 김태준군. 이 계약서는 영혼계약서라는 것으로 자신의 이름을 잘못 적더라도 이 계약서를 적은 주체를 계약의 당사자로 인식을 한다네. 계약서에 김진우라고 다른 이름을 적어도 계약에는 문제가 없다네. 자네는 진짜로 악마를 속이려고 했군."


'이런! 그래도 혹시나 계약이 잘못되거나 하지 않을까? 계약후 바로 내 영혼을 가져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이름을 달리 적은 것인데 소용이 없네.'


"자! 그럼 계약이 체결되었으니 자네는 30년 전으로 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를 바라겠네."


"자, 잠깐만.....!"



악마가 손가락을 튕기자 나는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다시 눈을 감게 되었다.



내가 과거로 회귀를 한 후 하늘을 올려보며 악마가 말했다.


"근데 천사를 조심하라는 말을 깜빡했네. 뭐 알아서 조심하겠지. 워낙 조심성이 많은 인간이니깐. 지가 악마와 거래를 했으니 천사를 멀리해야 한다는 상식은 갖고 있을꺼야. 그리고 열심히 나를 위해서 돈을 버는게 좋을꺼야. 돈을 벌지 못하면 너의 남은 생명은 줄어들고 결국 죽게 될테니깐 말이야."




* * *

정신이 들자 벌떡 일어나서 핸드폰부터 확인을 해 보았다.


핸드폰의 찍힌 일자는 1995년 1월 1일 06시 정각이였다.


"역시 꿈이 아니였어."

나는 그래도 볼을 꼬집어 보았다.


아픔이 느껴지므로 이것은 꿈이 아닐 것이다.


나는 1995년에 25살이 되며 작년 말에 군대를 전역하고 이번 3월에 복학을 하는 시기였다.


"휴! 회귀를 했는데 다시 군대를 가라고 했으면 회귀를 하지않고 그냥 죽어버렸을꺼야."

다시 살아도 군대를 2번가기는 싫었다.


나는 우선 책상에 앉아서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해 보았다.


- 1월 3일 신촌편의점에서 즉석복권 100장을 사고 그 당첨금을 수령한다.


- 당첨금은 33%의 세금을 공재하고 실수령액 107,200,000원을 받는다.


- 투자를 한다면 단기간에 큰 사건이 있는 곳에 하는 것이 맞다.


- 1995년 1월의 큰 사건이 뭐가 있었지?


나는 머리를 굴려서 30년전의 일을 되집어 보았다.


갑자기 내 머리 속에서 30년전의 신문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공중에서 내가 서 있고 내 눈앞에 신문들이 공중에 떠 있는데 내 생각대로 넘어가고 그 중 내가 찾는 정보가 찾아지고 확대가 되었다.


'이것이 악마가 말한 초감각이라는 것이구나.'


초감각으로 과거 신문의 내용을 찾아보았고 1월에 발생한 지진에 대한 기사를 찾았다.


"맞아. 이때 일본에서 대지진이 났었어."


실제로 고베 대지진(정식명칭은 한신.아와지대지진이다.)은 1995년 1월 중순에 발생해서 일본에 큰 피해를 냈다.


나는 1월 중순에 고배대지진으로 인하여 일본의 주가가 폭락을 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주가가 폭락한다는 정보를 나만 알고 있으니 그 정도를 가지고 주가 폭락에 배팅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던데, 그것을 하려면 공매도라는 것을 이용해야만 한다.


1995년 당시에는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서는 아직 공매도가 허용되지 않았다.



나는 우선 고배대지진으로 인한 주가하락을 이용하기로 생각하고 작전을 짰다.


부모님이 주신 용돈이 10만원넘게 남아 있어서, 1월 3일 아침 6시부터 신촌편의점에 죽치고 있으면서 새로 들어오는 즉석복권만을 기다렸다.


편의점 물품 배달 차량이 들어오고 점원이 물건을 정리하면서 복권을 채워 넣는 것을 보고 바로 투입된 즉석복권 전부를 10만원어치 100장을 다 사서 집으로 왔다.


이 당시 즉석 복권은 1,000원에 동전으로 은색으로 덮힌 부분을 긁어서 세줄을 벗겨내서 같은줄에 같은 금액3개가 나오면 그 금액이 당첨금이 되는 식이였다.


나는 10만원어치 100장의 즉석복권을 전부 동전으로 긁어서 벗겨내야만 했다.


1-2개도 아니고 100개를 일일이 벗겨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러나 역시 악마가 한 말은 사실이였다.


1등과 2등, 3등의 복권이 다 나왔다.


다른 당첨된 복권들은 5,000원짜리 복권 8장, 1만원짜리 복권 5장이 나왔고 그외는 다 꽝이였다.


100장의 복권을 사서 16장이 당첨이 되었고 그중 1,2,3등의 당첨 복권이 있는 것이였다.


이때 누군가 1,2,3등의 복권에 당첨을 되었나 생각을 해 봤는데 신문이나 기사로는 본 기억이 없다.


뭐? 내 기억 속에 없다면 이번에는 내가 그 기사의 주인공이 되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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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큰 세상으로. 24.09.14 10 0 16쪽
» 1.악마를 만나다. 24.09.14 1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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