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키우는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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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7.06.26 10:15
최근연재일 :
2017.06.27 14:28
연재수 :
4 회
조회수 :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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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수 :
12,265

작성
17.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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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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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3쪽

프롤로그 - 발할라의 탑

DUMMY

1층 중앙광장.

이곳을 시장이라고 누가 지은 것도 아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기에 저절로 상권이 형성되었고,

이제는 분수대를 중심으로 군주들이 활발히 거래를 펼쳤다.


“[일급 암살자 ‘다르비시아’ ★★ Lv.18/20] 팝니다. 보스 뚝배기 깨버립니다.”

“7층에서 버틸만한 탱커 삽니다. 당장 싸워야하기에 등급보다 레벨위주로 봅니다.”

“[최하급 서큐버스 ‘룬룬’ ★ Lv.2/10] 팔아요. 사냥뿐만 아니라 즐거운 밤도 보장합니다. 사진도 있으니 구경하고 가세요.”

“성직 계통이면 모두 삽니다! 사제 200골드, 성기사 300골드, 성녀 500골드. 등급 레벨 안보고 모두 삽니다. 사재기 아니에요.”


이들은 장비나 스킬 북 따위를 파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팔고 있었다.

그렇다면 여기가 노예시장이라도 되는 건가?

그건 아니다.

이들이 거래하는 사람이란 『챔피언』을 뜻한다.


“이 새끼 아직도 사기치고 있네! 여러분들 저 새끼 사기꾼입니다. 성녀 기본가 1,000골드 넘어갑니다. 절대 팔지 마세요!”

“야! 너 뭔데 남의 장사하는데 훼방이야!”

“사기꾼 새끼. 혀를 잘라 버릴라! 네가 내 [성녀 ‘메데이아’ ★★★ Lv.1/50] 사간 것 기억 나냐? 내가 그 날 이후로 발 뻗고 잠을 못 잤다!”

“자기 급할 때는 팔아치우고서는 이제 와서 생색은! 영지전 한 번 붙어봐?”


두 군주가 서로 주먹질이 오가자,

싸움구경으로 사람들이 몰린다.

그 때를 틈타서 한 군주가 외친다.


“성녀 말고 서큐버스 합시다. 얼굴도 예쁘고 맛도 좋은 [최하급 서큐버스 ★ ‘룬룬’ Lv.2/10] 팝니다. 예쁘고 참한 셔큐버스입니다. 적에게 매혹 걸면 해롱해롱. 군주에게 매혹 걸면 불끈불끈! 밤이 즐겁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캐쉬를 통해서 무작위 영웅들을 소환하고 그들로 파티를 이루지 않는가. 지금 여기도 마찬가지다.

군주는 『챔피언』들을 소환해고 그들과 함께 탑을 오른다. 『챔피언』은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동료라 할 수 있다.


“[최하급 서큐버스 ‘룬룬’ ★ Lv.2/10] 레벨 낮은 것 보이십니까? 서큐버스 치고는 경험이 없는 아이에요. 서큐버스로 치면 처녀나 마찬가지입니다! 헉! 미친!”


호각소리와 함께 치안관이 달려오고 있었다.


“저쪽입니다! 벌건 대낮에 광장에서 서큐버스 파는 또라이 군주요!”

“서큐버스 파는 걸 신고해? 넌 남자도 아니다. 새끼야!”


서큐버스를 팔던 군주는 좌판을 인벤토리에 넣더니,

곧바로 줄행랑을 펼쳤다.

발할라의 탑은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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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화 - 천마성애자天魔性愛者 (2) +1 17.06.26 242 7 7쪽
2 1화 - 천마성애자天魔性愛者 (1) +1 17.06.26 298 7 10쪽
» 프롤로그 - 발할라의 탑 17.06.26 424 1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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