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혈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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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에크낫
작품등록일 :
2017.06.26 22:50
최근연재일 :
2020.02.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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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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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3.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9)

DUMMY

“세계를 적으로 돌린 네놈만 빼고 말이지. 리들 에딜.”


리들은 코웃음을 쳤다. 실제로 그는 후안 칼소의 옆에도, 세릴의 옆에도 서지 않은 채 홀로 칙칙한 사기(邪氣)에 둘러싸여 서 있었다.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은 각자 에킬리어드의 자식에게 인도받아 한 군데로 모이게 되었다. 사람들은 특별히 어딘가로 걷거나 하지 않았다. 용들은 안내하겠다고 선언했고, 그들은 ‘그 자리에서 안내되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헤어졌던 동료가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이들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 집단을 이루고 있었다. ‘진은의 기사단’과 에레일리, 그리고 넓게 봐서 웬지와 차-벨란카까지 포함하는 제국 측의 인원이 대부분이었고 보르셀라인의 국왕 후안 칼소가 칼로 게타니와 함께 있었다.

왕의 이름을 가진 자답게 후안은 숫자와 전력의 절대적 열세에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아니었다. 그리고 카드로스는 용이 아무 이유 없이 후안 칼소를 여기로 끌어들였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일단 적대하지는 않기로 했다. 한시적이라면, 그는 리들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의사마저 있었다.

그러나 세 가지 집단 중 마지막 부류에 해당하는 리들은 여기 있는 모든 것을 적대하는 것 같았다.


“맞아. 나는 세계의 적이다. 예비해봐라. 베르디스의 자식들아! 나의 복수는 이루어질 것이다. 에킬리어드가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여기서 내가 직접 너희 모두를 죽이고 에킬리어드에게 계약의 이행을 요구할 것이다. 세계의 파멸 말이지!”


“미쳤군! 계약이라니? 태초의 거룡과 거래를 했단 말인가?”


에레일리가 물었다. 리들의 외눈이 푸르게 타올랐다. 증오할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의 힘도 강해지는 것 같았다. 에레일리와 드레어라는 걸출한 고위 연금술사 두 명이 있었지만 리들은 폭풍처럼 수식을 전개하며 그 두 명을 압박했다. 만약 이 둘이 무력화된다면 여기에서 리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연금술사만이 느낄 수 있는 그 폭력에 드레어는 지팡이를 잡았다.


“나를 한 번 죽였던 애제자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 어디, 그 동안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볼까?”


“내 스승이 명성 높은 ‘기사단’의 드레어 월레스 경이었을 줄은 나도 처음 알았군. 그 때 대체 어떻게 살아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죽을 것이다!”


“흥. 어떻게 살아났는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너는 나를 이길 수 없다!”


쿠르르릉! 원소가 맞부딪치며 공중에 불꽃이 치달렸다. 카드로스는 칼을 움켜쥐었지만 그로서는 대체 이 연금술사들의 싸움을 어떻게 중단시켜야 하는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기사단’ 멤버들도 각자 무기를 움켜쥐고 긴장한 상태로 자세를 취했다.


‘저기 뛰어들어야 하나?’


기사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짓이었다. 지금 리들에게 달려들었다간 그의 주위에서 미친 듯 해체와 재구축을 반복하는 술식의 장에 편입되게 되고, 다음 순간 산 채로 원소단위까지 분해되어 버릴 것이었다. 그 때 세릴이 말했다.


“리들! 멈춰!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야, 이 멍청한 놈아!”


리들은 세릴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의 머리카락이 떠오르고 옷이 나부꼈다.


“싸울 때가 아니라고! 웃기지 마, 세릴. 싸울 때가 아니었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타협은 없다. 휴전이라니, 나도 참 안일했지. 세릴, 어떤 면에서는 네 말이 맞군. 그 때 전부 다 죽여 버렸어야 했는데!”


“뭐? 야,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


세릴은 어이가 없어져서 되물었다. 리들이 여전히 드레어와 에레일리를 쏘아본 채 말했다.


“필요에 따라 누구는 죽이고 누구는 살려 두는 것이 아니야. 전부 죽인다. 하나도 살려두지 않는다! 타협은 없다. 휴식도 없어! 한 번 안일하게 멈추는 순간 타락하는 것이다!”


“아, 이런 미친······.”


세릴은 이마를 짚었다. 말을 곡해해도 이 정도면 거의 예술의 수준이었다. 그녀가 뭔가 리들에게 퍼부어줄 폭언을 막 떠올렸을 때 불꽃과 바람이 폭발했다.

콰광! 에레일리와 드레어는 각자 욕설을 뱉으며 리들의 연금술을 막아 보려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둘 다 고위 연금술사라는 점이 방해가 되었다. 두 사람의 강력한 술식이 뒤엉키는 바람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리들은 주변 공간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사방을 치달리는 번갯불 속에서 웃었다.


“죽어라!”


“이, 이런 젠장, 야, 이 놈아. 좀 제대로 해 봐라!”


“당장 술식을 거둬, 차라리 나 혼자 하는 게 낫겠다. 이 쓸모없는 늙은이 같으니!”


에레일리와 드레어가 그렇게 으르렁댔다. 그리고 그 사이에도 리들이 불러낸 술식은 땅을 파헤치고 공기를 찢어발겼다. 기사들은 방어 자세를 취했지만 그들이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리들은 여기 있는 사람들을 몰살할 생각이었다. 주군이었던 후안마저 함께.


“감히 내게까지 손을 댈 생각인가······. 이 내가 뒤통수를 맞다니. 나도 늙었나 보군.”


후안 칼소는 혀를 찼다. 그 옆에 있던 칼로가 세례자의 능력으로 전격을 내뿜어 보았지만 그것은 리들에게 가 닿지도 못하고 사그라들 뿐이었다. 풍뢰 속성 연금술의 달인인 리들에게 전격은 너무 상성이 좋지 않았다.

그 중 리들에게 닿을 만한 물리적 무기를 가진 캄이 그의 철궁을 당겼다.


끼이익······. 시위가 비명을 지르며 철시가 단단히 고정되었다. 캄이 이 시위를 놓기만 하면 화살은 연금술식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 리들을 꿰뚫을 것이었다. 하지만 리들은 그렇게 놔두지 않았다.


“헛수작 부리지 마라. 야만인!”


콰쾅! 캄의 바로 앞에서 공기가 폭발하며 비르하 전사를 덮쳤다.


“음!”


캄은 급히 활을 놓고 팔을 교차시켜 그것을 막았다. 리들도 급하게 술식을 쓴 탓에 간신히 죽지는 않았지만, 10피트나 튕겨나간 캄은 양 팔에 가볍지 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활을 당기는 것은 무리다. 캄은 혀를 차며 철궁을 챙겼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차크람을 준비하던 노비아도 공격을 다시 고려해 보게 되었다.


하지만 리들은 그들에게 그렇게 여유를 많이 주지 않았다. 리들의 뒤쪽에서 마치 대해일과 같은 불꽃이 널름거렸다. 리들이 그 흉맹한 불길을 닮은 목소리로 외쳤다.


“전부, 전부 죽어라! 카르칼츠 요새를 불태운 불꽃이다. 너희들이 여기로 들어온 것은 사소한 오류였을 뿐이야. 내가 이 사라진 자들의 평원을 다시금 깨끗이 하고 에킬리어드와 담판을 지을 것이다!”


불길이 파도처럼 나머지 사람들을 덮쳐왔다. 에레일리와 드레어가 필사적으로 애쓰는 덕에 중간 중간 멈칫하거나 일부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기에 충분한 크기였다. 카드로스가 이를 악물고 기병도를 내쏘려 할 때였다.


갑자기 불길이 사라졌다. 또한 리들을 향해 날아가던 카드로스의 기병도도 땅에 처박혀 버렸다.


카드로스는 자신이 용의 힘으로 날린 기병도가 힘없이 구르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가 17년 동안 자유롭게 써 오던 염동력이 닿지 않았다.

놀란 것은 연금술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리들의 술식을 역산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수식의 변화도 없이 리들의 불꽃이 그냥 사라져 버렸다. 이것은 연금술사들이 아는 지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물을 부어서 불을 끄는 평범한 장면도, 연금술사에겐 복잡한 원소식의 변화로 가득 찬 소란이다. 이것은 원소가 ‘그냥’ 없어졌다는 이야기이며, 연금술의 기초를 부정하는 현상이었다.


리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이 사태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그들에게로 의지가 울려퍼졌다.


목소리가 아니었다. 문자도 아니었다. 감각에 와 닿는 어떤 표현 방식도 아니었다.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무언가가 그들에게 표현했다.


- 나는 그대들에게 내 앞에서 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마치 세상 전체가 명령하는 것 같았다. 그 말은 현상이 되고 그 행동은 법칙이 되었다. 기사들은 모두 이를 악물었다. 이것에 저항한다는 것은 마치 중력을 거스르고 하늘을 난다는 것만큼이나 현실성 없게 느껴졌다.

세릴은 다리가 아스라이 간지럽고 머리칼이 붕 뜨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거의 울고 싶어질 정도였다. 그녀는 더듬더듬 말했다.


“이게······ 설마······ 하지만······.”


세릴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세례자도 아니고, 용에 대해서 어떤 지식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이 자리의 누구보다 그 존재를 민감하게 느꼈다. 물론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귀로도 들을 수 없고 냄새 맡을 수도 없다. 그것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었다.

그리고 리들 역시 알 수 있었다.


“에킬리어드!”


리들이 갈라지는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이행해라! 계약을 이행해! 내가 바로 당신을 부활시켰다. 신에 의해 쫓겨난 당신을 신에 의해 버림받은 내가 다시 현세로 끌어올렸어! 베르디스에게, 세계에게 복수하는 것이다!”


카드로스를 비롯한 일행 모두는 끔찍한 기분을 느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세계 그 자체! 베르딕으로서는 불경하기 짝이 없지만, 이 외에 어떤 것이 신이라고 불릴 수 있단 말인가? 만약 이것이 리들의 말대로 인간을 쓸어버리기로 마음먹는다면 대응 수단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저것과 ‘계약’을 한다고? ‘거래’를 했다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에레일리가 강하게 속삭였다. 함부로 목소리를 키우는 것도 허락되지 않을 것 같은 중압감이었다. 나머지 사람들도 거기에 기꺼이 동의했다. 계약은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기우제는 비를 내려줄 조건으로 맺는 계약인가? 수많은 베르딕이 그들의 신에게 기도할 때 대가를 약속하는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과연 에킬리어드는 리들의 피맺힌 절규를 무시했다.


- 나의 자식들이 너희를 여기로 인도했다. 나는 기꺼운 마음으로 너희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너희는 지금 여기서 내가 되었다. 너희 또한 나의 도전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 수수께끼 같은 말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안 리들은 두 팔을 좍 벌렸다.


“그래! 전부 다 쓸어버려! 증오스러운 베르디스의 두 번째 자식들을 절멸시키는 것이다!”


리들은 이제 거의 미친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때 갑자기 나선 사람이 있었다. 카드로스는 그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세릴이었다.


“그 말, 그 말의 의미······ 알 것 같아.”


“세릴, 위험하다. 물러나!”


카드로스는 그녀를 자신의 뒤로 숨기려 했다. 하지만 세릴은 그 손을 뿌리쳤다.


“나는 글도 간신히 읽을 줄만 알아. 하지만 지식이 없어도 당신의 말은 이해할 수 있어.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 원래 당신은······ 우리와 싸울 수 없어. 정확히 말하면 아예 이렇게 대화를 나눌 수도 없지.”


에레일리는 그 말을 듣고 무언가 깨달은 표정이 되었다.


“과연 그렇군, 세릴 경! 에킬리어드는 초차원의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와 다른 위격에서 창조된 피조물이기 때문에! 우리와 상호 작용을 할 수가 없을 수밖에 없지!”


“나는 어려운 말은 잘 모르겠어요. 에레일리 경. 하지만 지금 저것······ 에킬리어드는······.”


세릴은 말을 하다 말고 침을 삼켰다. 사람들이 초조해할 무렵이 되어서야 그녀의 말은 다시 이어졌다.


“많은 희생을 치렀어요.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위해서.”


“부활을 위해서 말이오, 세릴 경?” 드레어가 주의 깊은 표정으로 물었다. 하지만 세릴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오. 우리와 이렇게 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우리와 서로 만나기 위해 그녀 자신을 깎아내렸어요. 이렇게밖에 표현할 수가 없네요. 너희는 내가 되었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그렇군, 이해가 돼! 우리 하위 차원의 한정적 피조물에게 접촉하려면 그도 같은 차원으로 내려와야 하겠지. 설명은 되는데······. 세릴 경, 그걸 어떻게 알았나?”


에레일리가 손뼉을 치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리고 거기에 대답한 것은 세릴이 아니었다.


- 그것은 내가 그녀로 말미암아 돌아왔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결과이고 그녀는 원인이다. 그녀는 응시자가 아니라 시험관이다. 너희들은 대상이고 그녀는 주체이다.


세릴과 카드로스는 물론이고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경악했다. 그 때까지 세릴의 위치는 패스파인더의 일을 하다가 얼떨결에 이 세계적 사건에 휘말려서 사라진 자들의 평원까지 들어온 동료였을 뿐이었다. 진은의 기사단처럼 초인도 아니고, 에레일리처럼 고위 연금술사인 것도 아니다. 후안 칼소처럼 전쟁을 획책한 권력자도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에킬리어드는 세릴이 이 모든 일의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가장 흥분한 사람은 리들이었다.


“에킬리어드, 무슨 소리냐, 나를 봐! 세릴이 아니야. 내가 너를 부활시켰어! 제국과 인간을 한시도 쉬지 않고 증오해 왔다. 대답해, 태초의 거룡이여! 사라진 자들의 평원이라는 이 감옥에서 시간을 비끄러매어 너를 불러낸 것이 누구냐!”


그리고 에킬리어드는 이번에도 리들을 무시했다.


- 가장 강대한 적들과 싸워 온, 강인한 서부인의 왕이여. 그 핏줄에 흐르는 저항으로써 그대는 내가 되었다.


에킬리어드에게 불린 보르셀라인의 왕, 후안 칼소는 이 상황에서도 비틀린 미소를 지었다.


“네가 날 방해한다면 나는 네게도 얼마든지 저항해 주겠다. 에킬리어드.”


에킬리어드는 화내지 않았다. 여기서 그녀가 이 무례에 대해 화를 낸다면 오히려 졸렬하고 우스운 일이 될 것이다. 땅에 대고 욕설을 한다고 해도 땅이 뒤집어져 그 사람을 삼키지는 않는다. 그녀는 그저 계속하여 의지를 설파할 뿐이었다.


- 카이루크의 적손이여. 그대는 자신의 의지로 나를 거부하면서 또한 나를 받아들였고 그대 역시 그 순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바로 나였다.


작가의말


 드디어 만났습니다. 최종보스(?) 에킬리어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5 신해량좋아
    작성일
    19.07.02 01:21
    No. 1

    에킬리어드의 시험! 낙제생은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고 저기 남아있어야 하는 걸까요? 왜 세릴이 원인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우리 세릴이 뭘 어쨌다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에크낫
    작성일
    19.07.03 23:59
    No. 2

    세릴이 주인공이었던 이유! 그것은 다음 챕터쯤에서 밝혀질 것 같습니다.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n6******..
    작성일
    19.07.03 18:09
    No. 3

    무한한 세릴사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에크낫
    작성일
    19.07.04 00:00
    No. 4

    동료 중 유일하게 별다른 무력이 없는 세릴.. 하지만 뭔가 다른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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