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신의 다섯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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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오
그림/삽화
그라시오
작품등록일 :
2024.07.23 20:00
최근연재일 :
2024.07.25 00:55
연재수 :
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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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추천수 :
0
글자수 :
7,332

작성
24.07.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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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마왕의 탄생

DUMMY

폴리서 왕국


'끼이이익...'


국왕의 알현실 문이 열린다.

대리석이 깔린 바닥, 양옆으로 금으로 만든 조각상들

가운데로 깔린 빨간색 카펫, 그 끝에 있는 국왕의 옥좌

옥좌의 앉아 있는 국왕


'뚜벅...뚜벅...'


빨간색 카펫을 걷고 있는 한 남자

한손에 들린 칼끝으로 핏방울이 하염없이 떨어진다.


"네이놈!!!은혜도 모르는 하찮은것이 감히!!!!"


"은혜??"


남자는 국왕의 말에 되물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우리는..아니 내가!!너희들의 창조주이다!! 너희는

그저 하찮은 인간일뿐이다!! 지금이라도 멈춘다면

짐이 너희를 용서해 주겠다!!"

국왕은 소리를 치며 옥좌에서 일어났다.


남자는 국왕에게 계속 걸어가며 말했다.

"하...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당신은 아직도 그따위 소리나

지껄이는군요...

지금 왕국은 저희 인간들이 전부 장악했습니다"


알현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경은 그 남자의 말 그대로였다.

왕국의 곳곳은 불 타고 있었고 인간의 습격에 엘프들은

우왕좌왕하며 죽어나가고 있었다.


국왕은 옥좌앞에 계단을 내려오며 창문너머를 보며 말했다.

"그때 너를 죽였어야 했는데...[리라] 놈을 막아라"

"네..."


국왕이 말하자 알현실 중앙의 공간이 일그러지면서 안에서

붉은색 바탕에 금색 자수를 놓은 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났다.


"리라...왕국 대마법사가 국왕 하나 지키자고 여기에 있나...

밖은 지금 당신 종족들이 죽어가고 있는데...그깟 늙은이가 뭐라고..."


"국왕폐하가 곧 왕국이다"


"너희들의 왕국은 끝났다"


남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파이어볼이 남자에게

날아왔다.

남자가 손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을 펼치자 파이어볼은

그의 앞에서 사라졌고 곧바로 리라의 오른쪽 공간으로

나타나 리라를 공격했다.


'쾅!!!!!!!!!'


보호막으로 막은 리라는 오른손에 든 단검으로

크게 원을 그렸다.

그러자 원안에서 수십개의 마법화살이 뿜어져 나왔다.


"역시 대마법사...영창없이 잘도 쏴대는군..."

남자는 쉴새없이 날아오는 화살을 칼로 팅겨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리라는 왼손에 들고 있던 붉은색 목걸이를 자신의

가슴을 쳤다.


'웅...웅....우우우웅'


남자의 머리위의 공간들이 일그러지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공간안에서 얼음창들이 남자에게 쏘아졌다.


'하...귀찮군....'


남자는 머리위에 공간으로 칼을 휘둘렀다.


'쩌...적...'


일그러진 공간과 얼음창들은 순식간에 그의 머리위에서

지워졌다.


"더 이상의 전투는 시간 낭비다"


남자는 순식간에 리라의 앞에 다가섰다.


'서걱...'


"크아아아!!!"


남자의 칼이 리라의 오른쪽 다리를 잘랐다.

그리고


'서걱...'


남자의 칼이 이번에는 리라의 왼손을 잘랐다.


"으아아악!!!"

리라는 소리를 지르며 대리석바닥을 붉게 물드리고

있었다.


남자는 리라의 왼손에 있던 붉은색 목걸이를 주우며 말했다.

"잘가시오...대.마.법.사"


'푹....'

그의 칼 끝은 리라의 가슴을 관통했다.


"허...헉...너...결국에는 비늘을...."

그 모습을 본 국왕이 넘어지면서 남자를 보며 말을 내뱉었다.


남자는 다시 국왕에게 걸어가며 자신의 윗도리를 찢었다.

그의 가슴에는 검붉은 무언가 붙어있었다.

그것은 남자의 피부와 하나 되어 천천히 그리고

아주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제야 이모습을 보여주는군...국왕이여..."


국왕은 남자가 다가오자 엉금엉금 기어서 벽쪽으로 향했다.

그 모습을 본 남자는

"크크크...자..이제 누가 더 하찮은 존재인지 알겠나..크크"


'서걱...'


"아아아악!!!"


국왕에게 다가간 남자는 국왕의 오른손을 잘랐다.

"안...돼....그건....너 같은 놈이....

받아 들릴 수 없는 힘이다...."

국왕은 잘린 손목을 부여 잡고 간신히 말을 하였다.


남자는 잘린 국왕의 손을 들고 말했다.

"그건 이제 당신이 걱정할 일이 아니야"


남자는 국왕의 손에 끼워져 있던 푸른색 반지를 빼내서

붉은색 목걸이와 함께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려 했다.


'쿵!!!!'


그 순간 알현실의 문이 부서지며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메이칸]!!"


그 모습을 본 남자는 행동을 잠시 멈추고 나즈막히 말했다.


"[멜리시빌]"


문을 부수고 들어온 남자는

다섯제자중 첫번째 제자인 멜리시빌이였다.


"너 이자식 무슨짓을 하고 있는거냐!!"


'와장창..!!쿵쿵!!'


멜리시빌이 소리치자 모든 창문이 깨지고

대지가 진동했다.


그를 쳐다보던 메이칸은 국왕의 목을 밴 후 옥좌에

앉으며 말했다.


"더 이상 제 일에 간섭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더 이상 당신이 알던 사람이 아닙니다."


그 말을 듣고 멜리시빌은 옥좌로 다가오며 말했다.

"나는 절대신의 다섯제자로써 중앙대륙의 평화를

위하여 여기에 왔다"


"크크...평화라...누굴 위한 평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메이칸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네 이놈!!"

멜리시빌이 다시 한번 소리치자 이번에는 더 큰 진동이 느껴졌다.


하지만 메이칸은 놀라지 않고 옥좌에 일어나 말했다.

"당신도 결국에는 우리를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지요"


"우리 다섯제자는 중앙대륙의 어떤 존재도

하찮게 보지 않는다"


"아니요...그건 당신들의 오만한 생각입니다.

나는 우리 인간말고는 모두 하찮은 존재로 만들겁니다"

메이칸은 다시 손에 쥔 목걸이와 반지를

자신의 가슴에 가져갔다.


"[파샤]가...[파샤]가 당신의 아이를 가졌어!!"

멜리시빌이 소리쳤다.


"거짓말!!당신들은 아이를 갖지 못해!!"


"아니!!절대신의 비늘 때문에 아이를 가지게 된거야!!"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던 메이칸은

가슴에 목걸이와 반지를 대며

"파샤에게 전해주세요..미안하다고 되돌리기에는 늦었다고..."


"안돼!!"


메이칸의 가슴에 있던 절대신의 비늘과 목걸이, 반지가

맞닿자 희미하게 빛나던 비늘은 붉게 빛나며

그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빛은 순식간에 메이칸의 손으로 모이고 있었다.


멜리시빌은 메이칸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절대신의 비늘

앞에서는 다섯제자들도 그저 일반 사람들과 같기 때문에

다가갈 수가 없었다.


메이칸의 손으로 모이던 빛은 이내 사라지고 그의 손에는

붉은색 왕관이 놓여져 있었다.


왕관을 눌러쓰며 메이칸은 말했다.

"위대한 인간들이여.

이제 우리가 이세계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후..우우우웅~~~'

'지직...파지직...'


"으아아악!!!"

왕관을 눌러쓴 메이칸의 주위로 푸른색 바람과

작은 천둥들이 치기 시작했다.


바로 마나폭주였다.


마나폭주로 온 몸에 고통이 온 메이칸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감싸안으며 괴로워 했다.


메이칸의 가슴에 있던 비늘은 이내 그의 몸을 감싸는

붉은색 갑옷이 되었고 검었던 그의 눈동자도

붉은색으로 변했다.

갑옷뒤로는 검은색 망토에 황금색 용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곤 푸른색 바람은 그를 중심으로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윽...."

절대신의 다섯제자인 멜리시빌 조차 그 푸른색 바람으로

인해 뒤로 날려 알현실 벽으로 나뒹굴어졌다.


서서히 일어나던 메이칸은 자신의 변한 모습을 천천히 보고

"이것이...절대신의 힘인가...크크크...하하하하!!!"


"메이칸!!"

멜리시빌이 변한 메이칸을 보고 크게 소리쳤다.


메이칸이 멜리시빌쪽으로 손을 내밀자 멜리시빌이 힘없이 딸려왔다.


"큭...네이놈..."


"이제는 내가 신이다"


메이칸은 팔을 힘껏 휘둘러 멜리시빌을 던져 버렸다.


"쿵!!"

던져진 멜리시빌은 알현실 벽을 뚫고 날라갔다.


"죽어라!!!"

바로 그때

죽은줄 알았던 리라가 단검을 하늘 높이 들며 외쳤다.


'툭...데굴데굴'


"대마법사는 대마법사인가..."

순식간에 리라의 목을 잡아 뜯은 메이칸이 말했다.


'쿠쿠구구쿠......'


하늘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메이칸은 알현실 지붕을 뚫고 올라 하늘을 보았다.


하늘에서 거대한 운석이 빠른속도로 메이칸에게 떨어졌다.


"메테오인가...마지막까지 귀찮게 하는군..."


메이칸은 다가오는 메테오를 향해 손바닥을 폈고 메테오는

그의 손바닥에 닿자마자 산산조각 나서 바람에 흩날렸다.


그리고는 아래를 보며 소리쳤다.

"인간들이여!!너희들의 신이 왔다!!"


소리치는 그의 뒤로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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