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무구한 단편모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라이트노벨

[]샤우드[]
작품등록일 :
2013.05.10 20:58
최근연재일 :
2019.02.10 15:51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5,448
추천수 :
55
글자수 :
39,539

작성
13.05.10 21:30
조회
909
추천
13
글자
15쪽

갈색미소의 동거인들

DUMMY

정철은 생사대적을 대하는 기분으로 식탁을 노려보았다. 정확하게는 접시에 담겨 김이 모락모락 나는 로스트비프. 푹 삶아 흐물거리는 야채와 다진 감자 샐러드가 곁들어져 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꿀꺽.”


마른침을 삼키며 정철은 환하게 미소 짓는 요리사를 바라봤다. 보브컷이 잘 어울리는 귀여운 미소녀다. 나이가 많아봐야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외모에 양 뺨에 봉숭아물이 살짝 들어있는 것 같다. 슬랜더한 체형에 착 달라붙는 하얀 수영복. 스쿨미즈라고 했지? 그럼 차림새에 노란 에이프런을 두르고 있었다.


“하아”


적응전이라면 얼굴이 풀려서 헤실 거리는 얼굴로 힐끗힐끗 쳐다봤을 테지만


‘그게 함정이라는 것이지.’


나이프와 포크를 쥔 손이 차츰 부들거리기 시작했다. 몸 전체로 긴장감이 퍼져나간다.


“자, 잘 먹겠습니다.”


정철은 쥐어짜듯 인사를 하고는 너무나 조심스레 한 조각 잘라 입안으로 넣었다. 마마이트로 짐작되는 맛을 시작으로 음식의 영역을 뛰어넘은 뭔가가 뇌리를 강타했다.


‘파스를 바른 고무를 씹는 것 같다.’


다시 말해 이건 독극물이다. 새파래진 얼굴로 반쯤 의식을 잃은 상태로 꾸역구역 먹어대는 정철의 모습에 그것을 지켜보던 두 여인이 고개를 내저었다.


“필사적이네.”


운동이라도 하려는 듯 착 달라붙는 파란 런닝복 차림의 미소녀가 칼로리메이트를 하나 꺼내 우물거렸다. 평범하게 먹는 모습임에도 글래머인 몸이 건강미와 더불어 요염하다. 대충 위로 묶어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은 포니테일이었다.


“그래도 오늘은 무난.”


어느새 시선을 자신이 하는 게임 화면으로 돌린 미소녀가 심드렁하게 말을 받았다. 분홍 파자마 차림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긴 생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고 있었다.


“나래 언니와 소월 언니 것도 있어요.”


정철이 먹는 것을 미소 지으며 보다가 불쑥 자신들을 돌아보며 말하는 것에 질겁하는 두 사람이었다.


“으, 은아야 나 방금 밥 먹었어. 배불러!”


“거절!”


두 사람의 거부에 다소 침울해진 은아는 이내 방긋 거리며 정철에게 말했다.


“오빠 많이 드세요.”


정철은 순간 속에 넘어왔던 것들이 발악하듯 요동치는 기분이 들었다. 분명 악의는 없다. 그렇기에 더욱 무섭다.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걸까?’


현실회피를 하며 지나온 시간을 떠올려 보는 정철이었다.


진학 문제로 달랑 혼자 서울로 올라온 정철은 투숙할 곳을 구해야 했다. 생각 같아서는 우아하게 오피스텔이나 시설 완비된 원룸에 살고 싶지만 형편상 무리였다. 적당한 하숙집을 구해야 했다.


“여기 왜 이렇게 싸요?”


며칠간 발품을 판 끝에 도무지 믿기지 않는 가격의 하숙집을 하나 발견했다. 다른 하숙집에 비해서는 거저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저렴하여 의심이 들었다.


“집에 화장실이 없다거나 비가 샌다거나 뭐 그런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아무 문제없네. 그러니까 어서 계약하자고.”


어쩐지 조금 서두르는 기색의 부동산업자였다. 뭔가 미심쩍은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계약을 한 정철은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참, 하숙집에 사는 사람들은 어때요?”


잠시 움찔거린 부동산업자는 어색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같은 연령대의 여자들이네.”


은근 솔깃한 정철이 좀 더 물으려고 했지만 부동산업자는 출장가야 한다며 자리를 떴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는 것이


“계약 기간 끝날 때까지는 절대 계약 파기 못 하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갈색미소]


하숙집에 걸린 현판이 독특하다 못 해 의미를 알 수가 없다. 인근 산으로 향하는 길 초입에 위치해 있고 반대쪽으로 20분 정도 걸어가야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근처에는 다른 하숙집은커녕 한 둘 있을 것 같은 이웃도 없는 것이 한적하다. 총 3층인 이곳 갈색미소의 지붕 한쪽 면은 기왓장이 깔려 있고 반대편은 태양열 발전판이 도배되듯 깔려 있었다.


“기묘하네.”


대충 여기저기를 훑어본 정철은 초인종을 찾았지만 그런 건 보이지 않았다. 잠시 머뭇거리다 문고리를 돌려보니 그대로 문이 열렸고 그 순간 한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저는.”


잠시 움찔거렸지만 이내 자기소개를 하려는 정철이었지만 이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도둑이야!”


……이것이 갈색미소에서의 첫 날이었다. 덧붙여 도둑이라고 외친 여자는 은아였다.







‘아, 안 좋은 기억이다.’


회상에서 순식간에 현실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한 숨이 나오는 것이 아직도 먹어야 하는 양이 절반이나 남았다. 이걸 못 먹겠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안 먹으면 정말로 죽는다.


‘그러니까 그때 어땠더라?’


은아가 도둑이라고 외치면서 뭔가 위험한 짓을 했고, 그 소리를 듣고 말 그대로 날아온 나래에게 박살이 났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소월이


“시끄러워.”


마무리를 지었다.


그 결과 정철의 현재 몸 상태는 좀비 비스무리하다고 볼 수 있다. 처음 은아의 공격에서 몸 내부가 작살이 난 상태에서 인간인 줄 모른 나래의 공격으로 사망 직전. 주마등 보는 가운데 소월의 공격으로 그대로 의식이 끊어졌다.


정신을 차린 건 그로부터 한참 지나서였는데 깨고 난 정철에게 소월이 무표정한 얼굴로


“넌 이미 죽어있다.”


어이없어 하는 정철에게 머리를 긁적거리며 나래가 설명하기를 자신들이 힘 조절을 못 해 정말로 죽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내 상황을 파악 후 날아가는 혼을 잡아 억지로 육체에 봉인 후, 여러 가지 수법을 동원해 반만 살아있는 상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좀비?”


“아, 그거하고는 좀 달라.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고, 넌 반만 죽은 시체거든.”


“…….”


별 차이를 못 느낄 구분이었다.


이어지는 나래의 설명에 의하면 정철의 몸에 세 사람의 기운이 들어가 있고, 그 기운이 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기운이 일정량 줄어들면 그대로 죽고 만다는 것이다.


“그럼 그 기운이라는 것은 어떻게 줄어들지?”


“지금도 줄고 있는데?”


“뭐 그렇게 비효율적이야!”


기운이 자동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꾸준히 보충을 해야 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죽인 것도 은아 일행이지만 살기 위해서도 모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너희들 정체가 뭐야?”


정신없이 사태가 진행되느라 잊고 있었지만 이런 비현실적인 일을 벌이는 것이 인간일리 없다. 그 물음에 “앗차, 정체를 숨겨야 했는데. 그냥 죽게 놔둘걸.” 이라는 소리를 한다거나 “이렇게 된 이상 다시 죽이자.” 라는 소리라든지 “귀찮아.” 라는 소리를 들리게 속삭거리더니 이내 결정을 내렸는지 자신들의 정체를 정철에게 말해주었다.


“그러니까 은아는 우렁각시, 나래는 해태, 소월은 이무기라고?”


뭔가 아이러니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을 좀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들의 현재 상태를 알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은아는 가사 수업, 나래는 징계상태, 소월은 수행을 하는 상태.


“어쨌거나 갈색미소에 온 것을 환영해. 정철 도령.”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정철이었다.







‘아, 이제 다 먹어간다.’


어느덧 은아의 요리가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요리가지고 유별나게 군다고 할지 모르지만


‘은아의 요리는 365일 복불복 쇼라고’


되살아난 첫 날 먹었던 요리가 생각난다.


“이게……뭐지?”


은아가 미안하다며 특식을 준비해온다기에 살짝 기대를 한 정철이었다. 그런 정철을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는 나래와 소월의 시선에서 경계심을 가져야 했었다.


“통조림이요.”


“아니, 통조림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일단 마트 같은 곳에서는 구경 해 본적 없는 통조림이었다. 그런데 개봉하면 안 된다는 본능의 경고가 있었다.


“저기, 배가 갑자기 부른데 안 먹으면 안 될까?”


주저하며 거부하려는 정철에게 은아는 생긋 웃으며 말했다.


“안 먹으면 죽어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설명이 자신들의 기운을 주는 방법이 각기 다른데 은아 자신의 경우는 요리에 깃들게 하는 방식이 익숙하다고 하는 것이었다.


-딸깍


통조림 캔이 살짝 열리는 순간 나래와 소월이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도망쳤다. 이루 말로 형언하기 힘든 냄새가 집안 전체를 삼켰는데, 바로 앞에서 이 냄새에 노출된 정철은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생전 처음으로 맡아보는 악취중의 악취였다.


“도대체 뭐야 이건!”


은아가 접시에 통조림의 내용물을 담아주며 말했다.


“슈르스트뢰밍요.”


결국 이걸 다 먹은 정철은 청어라는 생선이 정말로 싫어졌다. 그리고 며칠 지나면서 알게 된 것이 우렁각시라고 다 가사를 잘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은아는 요리를 정말로 못 하는 우렁각시였다.


“전, 단지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영국 요리를 잘하는 것뿐이에요.”


문제는 그 영국 요리 조차도 제대로 못 한다는 것이었다.







‘슈르스트뢰밍은 괜히 떠올렸다.’


지금 먹고 있는 요리에 그 냄새가 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슈르스트뢰밍 말고도 썩은 것 같은 해기스라든지 하수구에서 건져 온 것 같은 취두부라든지 썩기 직전 홍어라든지 두리안 무침이라든지…….


‘아, 다 먹었다.’


가까스로 음식을 다 먹고 한 숨을 돌리는 정철에게 이번에는 나래가 다가왔다.


“다 먹었군.”


“다 먹었지.”


“그럼 소화 운동을!”


“거절한다!”


“거절을 거부한다!”


그대로 잡혀 질질 끌려가는 정철이었다. 그런 정철에게 은아는 손을 흔들어주었고, 소월은 힐끗 쳐다 본 후 포터블 게임에 매진했다.







나래가 정철을 끌고 온 곳은 근처의 산 한곳에 마련된 일종의 수련장이었다. 여기저기 움푹한 자국이라든지 핏자국이라든지


‘다 내꺼잖아.’


정철은 가벼운 한 숨을 내쉰 후 나래를 쳐다봤다. 나래의 경우는 기운을 직접적인 접촉, 그러니까 신체를 접해서 전해주는 것이었다. 언뜻 듣기에는 어린이가 알면 안 되며 알아도 모른 척 해야 하는 그런 것이 떠오를 테지만


“으억”


이내 돌려차기를 맞고 나뒹굴며 정철은 생각했다.


‘그딴 달콤한 전개 따위 있을 리가 없지!’


실제 그런 핑크빛 전개가 더 효율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망상이다. 기운을 전해준다는 명목 하에 일종의 수련은 덤이라며 구타다!


“살려줘!”


“반만 죽일게. 헤헷”


나래의 최대 단점은 몰입을 하다가 목적을 잊고 수단에 정신이 팔린다는 것이다. 아마, 이런 점 때문에 원래 있던 곳에서 쫓겨나 징계 받는 것일 테지. 가만히 자중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이 정의의 환수 해태라며 밤마다 쫄티 코스튬을 입고 히어로 짓을 해댄다고 한다.


“적당히 좀 하라고!”


그나저나 몸의 체질이 바뀌기라도 한 듯, 처음에는 그저 두들겨 맞기만 했는데 이제는 약간 피하거나 막기도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기쁘거나 하지는 않는 정철이었다. 그렇지만 두들겨 패는 나래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즐거워했다.


“좋아, 히어로 해태가면 2호로 삼아주겠어!”


“거절하며 거부하며 절대로 싫다!”


“거절해도 거부해도 절대로 시킨다!”


아무래도 조만간 쫄티 입고 같이 히어로 짓을 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정철이었다.







저녁. 소월의 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다른 의미로 하드한 시간이다. 평소 약간 나른한 분위기와 달리 느껴지는 기도가 생사결을 눈앞에 둔 무사의 기운을 풍기는 소월이다.


“준비됐어?”


“그럭저럭.”


컴퓨터 두 대에 같은 게임. 게임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놈의 기운이라는 걸 흡수하기 위해 소월과 같이 게임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간단하게 한 단어로 말하자면 작업장?’


일단 알고 있는 것은 소월이 여러 게임의 랭커이며 전 세계적으로 닉이 알려진 네임드라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저주받은 수림에 가서 망할 이무기를 잡는 것이다!”


“……너도 이무기잖아.”


“게임 속의 허접한 이무기와 동일시하지 마.”


소월이 말과 달리 이 허접하다고 하는 이무기가 유저들 사이에서는 대표적인 밸런스 붕괴 보스였다. 굳이 잡으려면 공대를 구성해서 가야 하는데, 그런 걸 달랑 둘이서 잡자고 하는 것이다.


“반드시 잡고 말겠어! 이무기의 명예를 걸고!”


“……동족상잔에 명예 걸지 마.”


그 후 시간으로 따지면 5시간가량 싸워댄 것 같다. 계속 죽어나가는 정철의 캐릭터를 용케도 계속 살려내며 꾸준히 이무기를 공격한 결과 마침내 쓰러트리며


[이무기를 퇴치하여 위대한 몬스터 헌터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둘이서 업적을 달성하였다.


“으, 지치는구만.”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소월은 정말 하드 게이머인 것 같았다. 이렇게 온라인 게임 할 때 말고도 콘솔이라든지 그 외 피시게임이라든지 한 시도 손을 떼지 않았다. 듣기로는 수양을 오래해서 용이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어째서 용이 못 된 거야?”


이런 정철의 물음에 소월은 쿨하게 답했었다.


“한 턴만 더! 하다 보니 승천할 시간이 지났어.”


“……승천하기 글렀다 넌.”


앞으로도 승천하긴 요원할 것 같은 소월이었다.







갈색미소에서의 생활이 슬슬 적응된 시점. 문득 궁금증이 생긴 정철이 모두에게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여기 갈색미소라는 이름 누가 지은거야?”


잠시 서로를 둘러보던 그들 중 소월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네이밍 센스가 똥 같은 토지신.”


“……하긴 너희들이 있는 거 보면 토지신이나 연못에 전세 내서 사는 산신령이 있어도 안 이상하겠지.”


은아가 대견하다는 표정으로 박수를 쳤다.


“잘 아시네요. 우리 옆 산에도 산신령님 있어요.”


정말 있는 거였냐? 그것도 이웃이었어? 살짝 굳어버린 정철에게 나래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에 대해서도 좀 신기해보라고.”


“아, 그거 무리. 처음부터 환상이 깨지면 깨졌지 이제 와서 생기거나 하지는 않아. 어쨌거나 갈색미소라는 뜻이 뭐야?”


“오타래.”


“오타?”


은아가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나름 운치 있게 가을색 미소로 하려다가 현판이 네 글자만 적을 수 있어서 갈색미소로 적었대요.”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정철로서는 허탈했다.


“도대체 어떤 양반이야.”


중얼거리는 정철의 말에 나래가 히죽거리며 말했다.


“널 여기로 보낸 사람.”


“……망할 부동산”


다시는 계약할 때 대충하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정철이었다.


작가의말

사실 구상하기로는 장편으로 할꺼 생각해서 구미호라던지 적대적인 존재들이라든지 등등 나오면서 나름 하렘물 만들까 했지만...


순진무구해서 그런게 불가능하니...(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순진무구한 단편모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 대머리를 치료해드리겠습니다 19.02.10 42 1 3쪽
13 탄핵된 대통령인 내가 이세계에서 독재를 하는 것이 뭐가 나빠! 17.03.12 120 1 3쪽
12 아동성애자의 의사놀이 16.02.28 114 3 3쪽
11 이 세계에 환생해 일을 해보았다 14.03.15 149 1 2쪽
10 이세계에서 환생해 결혼을 해보았다 14.03.15 225 6 2쪽
9 이세계에서 환생을 두번 해봤다 +1 14.03.13 172 1 3쪽
8 쓰던 소설 외전 일부 13.06.29 693 9 26쪽
7 가카를 지켜줘 13.06.18 245 4 6쪽
6 광우병 13.06.15 433 3 8쪽
5 [아스란 영웅전] 이게 다 XX 때문이다! +2 13.06.10 873 2 3쪽
4 가카가 문명하셨습니다 13.06.05 432 5 9쪽
3 내 여동생이 남자라면 +1 13.06.02 357 2 3쪽
2 무명씨의 스쿨Life 13.05.23 684 4 7쪽
» 갈색미소의 동거인들 +2 13.05.10 909 13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