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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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60,630
추천수 :
4,417
글자수 :
1,113,665

작성
18.12.24 12:50
조회
643
추천
7
글자
7쪽

43. 마운틴 산맥으로(1)

DUMMY

밝아졌던 화면이 다시 어떤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곳은 밀림 관광 안내소 제2 지부.

던전 루인 포인트를 공략하고 돌아온 것이다.


[허경영신드롬 : 돌아왔네요.]

[늑대랑득템을 : 네.]

[자취방백만볼트 : 던전 안에서 돌아오니 마을이 새롭게 보이네요.]

[시계방인형뽑기 : 저도 그래요.]

[달력에표시한생일 : ㅎㅎ]

[환절기백신주사 : 자! 즐거웠습니다.]

[자취방백만볼트 : 저도 즐거웠습니다. ^^]

[달력에표시한생일 : 다음에 다시 만나요. ^^]

[시계방인형뽑기 : 다들 건강하세요!!]

[허경영신드롬 : 해피 뉴 이어!!!]

[늑대랑득템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던전 루인 포인트를 공략했던 우리 파티원들은 이렇게 헤어졌다.


+++++


게임을 끝내고 부엌으로 가보니 엄마가 채소와 달걀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계셨다.


“마원아! 달걀을 냉장고에 넣어 주겠니?”

“네.”


구마원은 엄마가 구입해 온 달걀을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서 조용히 엄마에게 물었다.


“제 통장 어떻게 하셨어요?”

“아! 그거! 꿀꺽! 꿀꺽!!”


엄마가 물을 마시며 대답하셨다.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 채권을 구입했단다! 호호호!!”


채권???


“요즘 그게 이자도 좋고 인센티브란 것도 좋다고 하더구나!! 호호호!! 그래서 네가 모아둔 돈으로 오늘 구입해서 왔어!”


그러면서 엄마의 핸드백에서 무언가를 꺼내셨다.

그것은 얇은 서류봉투였다.

‘엔터테인먼트 채권.’

허!! 진짜 채권을......

구마원은 재빨리 서류봉투를 열었다.

어떤 회사의 채권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

서류봉투 안에는 채권과 채권에 대한 안내서가 들어있었다.


......

[이 서류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이 채권을 가지고 만기에 도달할 시에는 해당하는 소정의 이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만일 해당 회사의 사업이 경영 상태가 좋아질 시에는 인센티브가 따로 지급됨을 알려드립니다.]

......


음......

채권에 이자 외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조건이 이렇게 좋다면 이 회사가 위험하다는 건가......

얼마나 위험한 벤처 기업이기에...... 불안! 불안!!

구마원은 서류의 아래쪽을 보았다.

발행날짜와 만기날짜를 보기 위해서.


......

[발행날짜 : 20XX 년 XX 월 XX 일.]

[만기날짜 : 20XX 년 01 월 03 일.]

......


응?!

만기날짜가 20XX년 01월 03일?

그럼 내년!!

가만 1월 3일이면......

며칠 안 남았네!!

한 1주일 남았나......

구마원의 눈이 달력으로 향한다.

달력에는 현재 12월과 내년 1월의 날짜가 같이 인쇄되어있는 면이 보인다.


“정말 1주일 남았네!!”


구마원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내었다.

정말 문제는 없겠네!!

본전을 찾기에는 말이야.

그때 엄마가 말한다.


“아는 사람이 자기가 돈이 필요하다고 특별히 나한테 판 거야. 날짜도 얼마 남지 않아서 금방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구나. 호호호!!”


아!! 그랬구나!!! ^^

그럼 본전은 다시 받을 수 있지? 엄마? ^^;;;

내 통장에 들어있는 내 돈 말이야. ^^ ㅎㅎㅎ

내 생각을 하는지 엄마가 내 통장에 대해 말씀하셨다.


“투자금도 금세 다시 받을 수 있겠다 싶어 네 통장에 있는 돈을 몽땅 투자했다. 이 정도면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했거든. 마침 네 은행 비밀번호도 아니까 그대로 투자했지!! 역시 사람을 알아두면 쓸모가 있어!! 호호호호!!!”


“......;;;”


응?! 그게 무슨 말이야?

그때 구마원이 들고 있던 서류봉투 속에서 무엇인가가 식탁 위에 떨어졌다.

그것은 구마원의 통장이었다!!!

구마원은 얼른 통장을 펴들고 잔고를 살폈다.

그리고......

4억 원에 달하는 잔고가 없어졌음을 알았다.


[20XX-12-20 --- P.O.E.G. --- 2,000,000 --- 2,XXX,XXX]

[20XX-12-22 --- P.O.E.G. --- 14,000,000 --- 14,XXX,XXX]

[20XX-12-23 --- P.O.E.G. --- 2,200,000 --- 16,2XX,XXX]

[20XX-12-25 --- P.O.E.G. --- 370,000,000 --- 386,2XX,XXX]

[20XX-12-26 --- P.O.E.G. --- 8,000,000 --- 394,2XX,XXX]

[20XX-12-27 --- P.O.E.G. --- 4,000,000 --- 398,2XX,XXX]

[20XX-12-28 --- 채 권. --- 398,000,000 --- 2XX,XXX]


아아아......!!!


“그 사람도 몹시 고마워하더구나. 덕분에 다른 곳에서 난 손해를 메꾸게 되었다고.”


통장도 통장이지만 본전은 찾게 된다는 서류의 안내문을 읽은 뒤라 충격은 받지 않았다.

더구나 이자도 받는다고 하니......

그래도 통장의 3억 9,800만의 사라진 숫자를 보는 것은 괴로웠다.

엄마에게 고마워 한 사람도 엄청난 돈을 받게 되니 놀랐을 거다.

구마원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심정으로 서류봉투 속에 무엇이 남아있는지 열어보았다.

서류봉투 안에는 노란 고무줄도 묶은 채권 뭉치가 들어있었다.

이거군!!!

내 통장의 돈을 비게 만든 원흉!!

구마원은 그 채권 뭉치를 꺼내 투자를 받은 회사의 이름을 보았다.


“응??!!”


구마원은 놀랐다!!

회사의 이름은 이미 아는 회사였다.

파워 오브 에픽 게임즈(POWER OF EPIC GAMES).

바로 구마원이 하는 스파클링 온라인을 운영하는 회사였기에!!

가슴 속의 심장이 두근댄다.

구마원은 다시 채권에 관해 설명한 서류를 보았다.


......

[이 서류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

[1. 이 채권을 가지고 만기에 도달할 시에는 해당하는 소정의 이자를 받으실 수 있습......]

[2. 만일 해당 회사의 사업이 경영 상태가 좋아질 시에는 인센티브가 따로 지급됨을 알려드립니다.]

......


그중에서 구마원의 눈에 들어온 구절 하나......


......

[2. 만일 해당 회사의 사업이 경영 상태가 좋아질 시에는 인센티브가 따로 지급됨을 알려드립니다.]

......


인센티브!!!

이미 이 게임회사에서 운영하는 스파클링 온라인은 대폭적인 성장세였다!!

어느 정도 규모의 인센티브인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나온다!!

인센티브가!!!

구마원의 입에 웃음이 보였다.

그는 채권 뭉치를 꺼내 회사 이름을 확인했다.

모두 파워 오브 에픽 게임즈사의 것!!


“하하하!!!”


구마원은 웃음이 나왔다.

‘이런 우연도 있구나!!’ 하고......

구마원이 웃자 엄마가 묻는다.


“괜찮은 회사니?”

“네. 괜찮아요. 본전은 찾겠고 보너스도 있겠어요.”

“그래 다행이구나!! 호호!!”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도 주지도 마세요.”

“호호!! 그러마!!”


엄마는 채권이 담긴 서류봉투를 가지고 엄마의 방에 들어가셨다.

아마도 분명히 잘 보관하실 수 있는 곳에 넣어 놓으셨을 것이다.

구마원은 다시 컴퓨터가 있는 자기 방 책상으로 가서 스파클링 온라인에 접속했다.

웃는 얼굴로......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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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18.12.24 13:07
    No. 1

    잘보고 갑니다
    아무리 엄마라도 저렇게 본인에게 말없이 투자하는것은 좀.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이나이™
    작성일
    18.12.24 14:06
    No. 2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다 주인공 잘 되라고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모두 다 같이 모든 일이 다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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