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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3 IlIlIlII..
- 18.05.05 09:1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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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OLDBOY
- 18.05.05 12:4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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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나의적은나
- 18.05.05 19:2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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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나의적은나
- 18.05.05 19:26
- No. 4
사례 몇편
1. F-4D 팬텀 도입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주한미군 방공전력과 한국군에게 "빌려줬던" F-5A를 다시 반납받아서 월남공군력을 향상 시킬 계획을 세우고 기체를 가져가려 하자 정부 고관들이 대한민국이 북괴에게 발린다! 못 빼간다! 시전.
당시 옥만호 공군참모총장은 "F-5 가져갈거면 F-4 내놔!", 박정희 대통령은 최규하 외무장관에게 "F-4 못 받을 거 같으면 회담장 엎어버리고 나와!"라고 명령.
여기에 F-4 팬텀을 팔아먹으려고 혈안이 돼있던 당시 맥도넬 더글러스(현 보잉)이 한국에 로비를 시작하고 결국 미군은 F-5A를 가져가는 대신 F-4D 팬텀을 한국군에게 공여.
지금으로 따지면 F-16 빼가려다 F-22A로 빌려준 꼴.
2. K1 전차 개발
1970년대, 북한에 T-55, T-62가 배치되어있고 당시 한국군 주력이던 M48 전차로는 상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나자 미국에게 당시 최신형이었던 M60 전차를 팔아달라고 요청.
물론 미국은 깔끔하게 "북괴가 니들 상대가 될 거 같음?" 이러면서 무시했고 빡친 한국군은 독일과 레오파르트1 개량형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 직전까지 성사시켜 미국의 뒤통수를 후려 갈김.
당연히 더 달라붙게 만들어서 비싸게 팔아먹으려던 미국은 혼비백산하여 "야야야! 우리가 니네 전차 개발해줄게!"라며 계약을 체결하여 K1 전차를 개발함 -
- Lv.99 나의적은나
- 18.05.05 19:28
- No. 5
3. 엑조세 도입
하푼 함대함 미사일을 한국군이 도입하려 하자 일본이 "감히 한국 해군 따위가 하푼을 도입하려해!? 한국한테 하푼 팔지마세염"라며 미국에게 로비. 이에 다시 한번 빡친 한국군은 당시 존내 안팔리던 에어버스의 A300 여객기를 사주는 조건으로 프랑스와 엑조세 함대함 미사일 도입 계약을 체결하여 엑조세를 마구 사들임
민간 여객기, 무기 시장에서 영원한 봉으로 생각했던 한국이 저러자 미군은 다시 혼비백산하여 하푼을 팔기로 하고 하푼이 미 해군에 도입됨과 동시에 한국군도 하푼 도입
여담으로 이때 수출길이 막혔던 A300 여객기를 대한항공이 도입하고 이리저리 굴려먹자 에어버스사에 여객기 주문이 쇄도하고 현재 보잉과 맞먹을 정도의 회사가 됨
현재 A300은 띄우면 돈이 굴러들어온다는 대한항공의 효자 기종(...)
당시 한진 회장이었던 고 조중훈 회장은 프랑스에서 훈장까지 받고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조립 공장에 조중훈 회장이 방문하면 활주로에 레드카펫 깐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사에 있어서 엄청난 은인.
4. 신궁 개발
당시 보병용 지대공 미사일이 필요했던 한국은 미국에게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의 판매를 요청함. 하지만 우리의 미국느님은 다시 한번 한국군에게 비싸게 팔아 먹을 생각으로 거절함. 그러자 또 다시 빡친 한국군이 프랑스에서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 수천발을 도입하여 지대공 미사일 수요를 한번에 채워버림.
이때 흐름을 타고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여사께서 영국제 재블린 지대공 미사일을 판매하며 기술이전까지 하여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살 이유가 없어짐. 결국 미군은 90년대 구형 스팅어 미사일을 한국군에게 걍 넘겨주게 됨. 여기에 불곰사업으로 러시아 이글라 지대공 미사일까지 기술이전과 함께 들여오면서 들여온 미사일들을 전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뜯어보고 국산 보병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개발 및 실전배치 완료.
5. KF-16 도입
90년대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이었던 KFP 사업에서 한국군은 F/A-18을 선정. 하지만 당시 제조사였던 맥도넬 더글라스가 이리저리 이유를 들어 단가를 25%이상 높여 후려침. 돈이 없었던 한국군은 차순위 기종이었던 F-16을 도입하기로 하고 계속 F/A-18을 도입하려는 뉘앙스를 풍기며 록히드 마틴에게서 이리저리 뜯어먹음.
당시 뜯어먹은 것은 미군보다 빨리 인수 받은 AIM-120B 암람 공대공 미사일, 미국만 쓰고 있던 AGM-88 대레이더 미사일, 원래 KF-16의 원형인 F-16 블록 50/52에는 달려있지 않았던 피아식별장비나 LANTIRN같은 지상공격용 장비에다가 저 개조비용을 전부 록히드 마틴에서 부담.
결국 KF-16 도입해서 잘 써먹고 있음 -
- Lv.99 나의적은나
- 18.05.05 19:32
- No. 6
6. F-15K 도입
미군이 F-15를 팔아달라 요청하는 한국군을 다시 한번 뜯어먹을 생각으로 "이 값에 주면 되지? 싫음 말던가" 시전.
이에 다시 빡친 한국군은 미친 척하고 공개 경쟁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F-15K, 라팔, 유로파이터, Su-35를 후보기종으로 선정하여 미국의 뒤통수를 세차게 후려갈김
당시 미국과 보잉은 F-15E를 개량한 F-15K를 제시하면서 단가는 F-15E보다 싸게 부르는 미친짓을 하고 지나가던 싱가포르 공군이 한국이 미국을 농락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아 라팔을 도입하려던 걸 취소하고 F-15SG를 도입하기로 결정
이때가 미군이 군비 줄이려고 F-15E 업그레이드 사업을 질질 끌었는데 보잉이 미 의회에 "사업 안할꺼면 수출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압력을 넣어 이 업그레이드 사업이 그대로 F-15K로 진화. 게다가 SLAM-ER 지대공 미사일에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도 곁다리로 챙겨줌
결국 원래 사오려던 가격보다 훨씬 싸게 F-15K 사오고 사고로 손실한거 빼면 잘 써먹고 있음
7. E-737 도입
처음엔 4대 도입에 24억 달러로 제시한 다음 일부러 요구성능을 낮춰서 이스라엘 G-550과 경쟁 붙임.
G-550은 전혀 요구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체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여 보잉이 가격을 깎게 만듬
보잉: 야 ㅅㅂ, 너무 가격 후려치는 거 아니냐?
한국군: 아, 그럼 G-550 사지 뭐
보잉: 그걸로 되겠냐?
한국군: 팔기 싫으면 이쯤에서 관두던가
보잉:....(ㅅㅂ)
최종적으로 4대 16억 달러에 사오고 2011년 1,2호기가 공군에 인도.
8. 불곰사업
1991년 노태우 대통령이 소련과 수교하면서 30억 달러의 경협차관을 제공함. 91년 말까지 14억 7000만 달러를 제공했는데 소련이 망해버림 ㄳ
1993년 소련 정부의 채무를 계승한 러시아 정부가 완전한 상환을 약속했는데 95년 6월까지 받은 돈은 현금 1910만 달러와 알루미늄 1270만 달러어치
이걸 본 한국 정부는 이래선 세월이 지나가도 다 못 받을 거다라고 생각해 러시아 정부와 현물 상환 협정을 체결하게 됨
일단 러시아 정부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원금과 부채 이자의 일부인 4억 5000만 달러를 원자재, 헬기, 무기 등으로 상환하게 됨
카더라 반 사실반이 섞인 이야기들 -
- Lv.21 까플
- 18.05.06 12:09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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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마루
- 18.05.17 14:1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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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혈광대
- 18.05.30 09:51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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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4 개구리니
- 18.10.17 05:5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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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6 호구닼
- 19.12.17 20:2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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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풍뢰전사
- 20.09.01 17:54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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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변진섭
- 21.03.16 23:3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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