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에 소원을 빌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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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녹색여우
작품등록일 :
2019.11.26 04:13
최근연재일 :
2019.12.07 06:1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3,634
추천수 :
94
글자수 :
143,088

작성
19.11.26 06:10
조회
536
추천
11
글자
2쪽

0. 지극히 평범한

DUMMY

.


나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명치! 명치! 명치!”


뭐 오른손에 흑염룡이 깃들어 있거나 하는 건 아니고.


“배때지에 라이트훅을 쳐맞고도 그렇게 나올 수 있나 한번 보자!”


눈깔에 별모양이나 쉼표 세 개가 그려진 것도 아니며.


“이 미친 저게 사람이야 터미네이터야?!”


마법이나 초능력 따위는 판타지소설 속 이야기임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막아! 안 막으면 너희들 다 감봉이야!”


그런 평범한 고등학생이란 말이다.


“저놈 저거 빨리 잡아서 고추를 따버리란 말이야!”


그런데 왜 하필.


“그러면 댁이 저 핵주먹에 맞아보시던가!”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


“대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뭔 개 난장판이냐고!”


울분을 담아 소리를 질러 봐도 내 목소리는 닿지 않는다. 왜냐면 지들끼리 치고받고 싸우기 바쁘니까.


“난 대체 왜 여기까지 와 있는 거지.”


난 누군가. 대체 여긴 어딘가. 하지만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왜긴 멍청아! 니가 마력돼지니까 그렇지!”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너 거기 가만있어! 내가 가서 그 딸랑이를 슥삭 해줄 테니까!”


하. 어째서 나 같은 평범한 고등학생에게 이런 시련이 닥친 걸까.


“평범하긴 니미!”


기억을 더듬어 보자. 내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더라?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야기를.


그것은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나, 박카스에게 일어난 작은 사건.


이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나라에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의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엮은 가슴 따뜻한 휴먼 스토리다.


진짜다. 믿어라. 나 궁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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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후기&잡다한 설정 19.12.07 260 4 13쪽
16 14. 에필로그~그리고 세상은 +1 19.12.07 147 4 4쪽
15 13. 크리스마스 이브의 소원 19.12.07 98 5 31쪽
14 12. 배신, 그리고 진정한 목적 19.12.06 93 4 24쪽
13 11. 왕년의 마법소녀 19.12.05 94 4 21쪽
12 10. 마법사가 싸우는 방법 19.12.04 91 4 27쪽
11 9. 터미네이터 그녀 +1 19.12.03 81 4 14쪽
10 8. 마법협회 습격 19.12.02 85 4 17쪽
9 7. 압도적인 향취 19.12.01 97 5 22쪽
8 6. 납치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19.11.30 111 3 21쪽
7 5.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19.11.29 143 5 33쪽
6 4. 소녀와 함께 음양모텔 19.11.28 189 5 12쪽
5 3. 전국구 마법사 19.11.27 148 7 19쪽
4 2. 보이 밋 걸 19.11.26 397 7 28쪽
3 1. 크리스마스 이브 +3 19.11.26 387 10 23쪽
» 0. 지극히 평범한 +1 19.11.26 537 11 2쪽
1 소개글 +1 19.11.26 677 8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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