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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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리운
그림/삽화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10 15:02
최근연재일 :
2021.01.08 11:52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4,107
추천수 :
12
글자수 :
712,227

작성
20.08.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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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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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4화 혈천부족(1)

DUMMY

#

태랑이 수월의 집에서 그녀와 아이들과 함께 지낸지도 벌써 3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탕! 탕! 탕!


3일 동안 그는 놀고먹고 한 것이 아니고, 다 허물어져가는 판자로 만들어진 집을 아이들과 함께 보수를 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붙일 판자에 못질을 하고 있었다.


못질을 마치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보수가 다 끝난 집을 아이들과 함께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휴우~, 다 끝났다. 처음 해보는 거지만 나름 괜찮지?”


“응, 오빠!”


“형아 짱!”


바로 옆집에서 수월이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며 나왔다.


“하아암~, 다 끝났어?”


도박도 끊은 수월은 돈도 있고 해서 집을 보수하는 3일 동안 탱자탱자 먹고 자고 싸기만 했다.


아이들이 늘어지게 잠만 자던 그녀를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다가온 수월이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며 미간을 좁히며 바라보았다.


“왜? 너희들 무슨 불만이 많은 사람처럼 날 바라본다?”


평소에 가장 맏형인 일남이가 말했다.


“오늘은 도와주기로 했었잖아, 누나.”


“야~, 난 이런 거 못해.”


이여가 말했다.


“우리는 뭐 할 줄 아나...?”


“맞아. 한량 오빠가 다 해줬어.”


3일 만에 수월보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진 태랑이었다.


태랑도 아이들과 친해진 것이 좋은지 은근 즐기며 아이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는 그녀를 의기양양하게 바라보았다.


수월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모두에게 말했다.


“하! 집 좀 같이 보수 안 해줬다고 되게 뭐라고 하네.”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태랑은 아이들과 함께 준비해둔 밥을 먹으러 갔다.


“얘들아 우리 이제 밥이나 먹으러 갈까?”


“네!”


“좋아요!”


수월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야! 내말 무시하야?! 이것들이 진짜!”


그러나 이빨 빠진 호랑이나 다름이 없어진 수월은 소리만 꽥꽥 지를 뿐 이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것들이 진짜....’


조금 쉬었다고 사람을 무슨 뒷방 늙은이 취급을 한다며 조금 서운함이 밀려왔다.


날이 저물고 밤이 찾아왔다. 태랑은 근처 개울가에서 아이들과 몸을 씻고 자신과 수월이 머무는 집으로 들어갔다.


집을 보수하는 첫날에 두 사람이 지내기 위해서 한가운데에 나무판으로 벽을 만들어 하나의 방을 두 개로 만들었다.


또 나무로 침대를 만들고, 이불을 사서 깔아 나름대로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물론 아이들이 잠을 자는 곳도 이보다 더 좋게 리모델링을 했다.


수월은 아까 아이들과 장난 좀 친 거 때문인지 밥도 안 먹고 집으로 들어가 자신의 방에서 웅크리고 누워있었다.


태랑이 자리에 누워 손만 뻗으면 닿는 벽에 노크를 하듯 두드려 그녀를 불렀다.


“자?”


“....”


“아까 일 때문에 삐진 건 아니지?”


“삐져? 내가? 하, 어이가 없어서.”


“삐진 거 맞네.”


“됐어. 너랑 말 안 해. 그리고 나 혼자 내일 일 찾으러 갈 거니까, 너는 너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하고 하루 종일 놀아.”


“삐졌네......”


태랑은 어떻게 달래주지하다가 준비해둔 말만 하고 잠을 자기로 했다.


“내일 단월 형님한테 갈 거야. 거기에서 일감 좀 구해보자.”


“쳇, 잠이나 자.”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꼬끼오~!


이제는 닭도 사서 기르는지 닭 울음소리가 판자촌의 아침을 알렸다.


태랑과 수월이 눈을 떴다.


“후아~, 벌써 아침인가?”


두 사람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휘이잉~.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지 아침 바람이 찼다.


“윽, 추워.”


몸을 부르르 떠는 수월에게 태랑이 말했다.


“오늘 돌아오는 길에 옷이나 몇 벌 사서 오자.”


“돈 좀 많이 벌면.”


아이들을 깨우고 아침을 먹은 후 두 사람은 집을 나섰다.


태랑이 마중 나온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금방 올 거니까, 근처 숲에 가서 장작으로 쓸 거 주워놓고 기다리고 있어.”


“네~, 오빠!”


“우린 걱정하지 말고 누나나 잘 챙겨줘요, 형.”


“풋.”


태랑이 아이의 말에 짧게 웃자 수월은 그를 노려보며 물었다.


“왜 웃어?”


“아니, 그냥.”


두 사람은 발 빠르게 이동을 해 마을 중앙에 위치한 혈천부족이 살고 있는 큰 집에 도착했다.


태랑은 혈천부족의 어마어마한 무력이 나은 소문 때문에 수월이 겁먹지 않았을까 하고 내심 걱정이 들어 그녀를 힐끔 쳐다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입술을 좌우로 움직여 뭔가를 생각하는 듯보였다.


태랑이 물었다.


“왜 무서워?”


“뭐가?”


“여기를 들어가는 게 말이야.”


“무섭긴 뭐가 무서워? 우릴 잡아먹기라도 할까 봐?”


“잡아먹지는 않더라도 웬만한 사람들은 혈천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겁을 먹잖아.”


“그건 쫄보들이나 그렇겠지.”


혈천이라는 부족은 수신을 건국할 당시 소수민족을 이루며 살고 있었던 부족이었다.


소수 부족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힘으로 이기지 못했던 부족이며 또 유일하게 유아책을 사용하여 적군이 아닌 동맹을 맺어서 싸우지 않고 취한 부족이다.


나라에서는 그들의 무력을 잠재우고 옭아매듯 매달 엄청난 양의 식량과 함께 돈을 내려준다.


이처럼 강한 것에 비해 원채 느긋하고 이성보단 지금 당장 하루를 만족하면 됐지라는 본능에 충실하면서 사는 것을 좋아해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백성들과 공존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나 한 번 검을 뽑으면 지금 있는 부족들로도 대군과 싸워도 견줄만한 어마어마한 무력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런 혈천부족의 족장이 머무는 ‘단월’이라는 최강자가 머무는 집 앞에 와있었다.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모르지만 태랑은 단월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이다.


태랑이 먼저 발을 떼며 입을 열었다.


“들어가자.”


“응.”


도둑이 들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하는지 대문이 걸려 있기는 했지만 대문 자체가 너덜너덜하게 걸려 있었다.


“여긴 도둑 들 생각을 안 하는 건가?”


“글쎄?”


대문을 지나 들어가니 엄청 넓은 마당이 보였다.


처음 와본 수월은 역시 강한 만큼 심신을 단련하는 곳이 제대로 갖춰져 있네라고 생각했다.


“우웨에에엑!”


그러나 아침부터 토를 하는 소리가 조금 떨어진 오른쪽에서 들려왔다.


‘아침부터 토나올 정도로 단련을 하는 건가?’


시선을 옮기니 무시무시한 소문 때문에 생긴 환상이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토나올 정도로 수련을 해서가 아니라 아침까지 술을 거하게 마셔서 토를 한 것이었다.


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대다수가 대자로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다.


태랑은 많이 본 관경인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으휴~, 얼마나 먹은 거야?”


“잉?”


가까이 다가가니 술 냄새가 진동을 했다.


“윽....”


얼마나 독하면 수월이 인상을 찌푸리며 코를 막았다.


태랑이 토를 하는 남성의 등을 두드리며 입을 열어 물었다.


“단월 형님은 어디에서 자고 있어요?”


“우웨에에에에엑!”


계속 토를 하는 그가 손가락으로 마당 끝에 위치한 집을 가리켰다.


수월은 한심하다며 넋을 놓고 마당에서 자빠져 잠을 자는 혈천부족의 사람들을 관찰하며 태랑에게 물었다.


“원래 이래?”


“응.”


“개국공신의 선봉장이라고까지 칭송받는 혈천의 실태가 이렇다니.....”


수신의 여인들에게 혈천부족의 남성들은 은근 인기가 많았다.


그도 그럴게 매달 나라에서 개개인에게 하사하는 돈은 물론이고, 체격도 좋고, 은근 잘생긴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 나서 흔히들 1등 신랑감이었다.


태랑은 수월과 함께 눈앞에 보이는 집으로 걸어갔다.


움찔, 움찍, 움찔.


앞에 도착하니 웬 커다란 벌레 아니, 사람이 빵빵하게 올라온 술배를 내놓고 잠을 자고 있었다.


긁적, 긁적, 긁적.


주말에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안방에서 잠이나 잘 것처럼 생긴 아저씨가 집 앞에서 배가 가려워 긁적이고 입맛을 다시며 잠을 자고 있었다.


“서, 설마 저 아저 아니, 저분이 혈천의 족장 단월이야?”


“으, 응....”


수월은 헛웃음을 지었다.


“하하, 조금은 사람답게 생길 줄 알았는데. 저건 뭐 술주정뱅이 아저씨잖아?!”


태랑은 뺨을 긁적였다.


“하하, 저래 보여도 올해로 25살이야. 그리고 전에 봤을 때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어....”


“제대로 된 일감은 받을 수 있을까?”


“그, 글쎄.....”


얼른 가서 깨우라며 그의 등을 떠밀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단월이 인기척을 느끼고 눈을 부릅 떴다.


“누구야?!”


낯선 이의 발걸음을 듣고 깬 것이 분명했다.


“?!”


몸을 일으켜 세워 두 사람을 보고 불룩한 배와 덥수룩하게 수염이 난 턱을 긁적이며 다시 널브러져 잠을 잤다.


“내 술을...., 흠냐, 흠냐, 훔쳐먹으면 죽는다....”


이 정도면 술주정뱅이 아저씨였다.


태랑은 한숨을 내쉬며 그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 깨웠다.


“형님~, 일어나세요.”


“흠, 난 아직 동정이란 말이다.”


“한량이 왔어요.”


“한량이....?”


단월이 그의 이름을 듣고 반응을 보이듯 눈을 떠 그의 얼굴을 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꺼억, 우리 동생!”


얼굴에 트림을 정통으로 맞아 인상을 찌푸렸다.


“에잇, 거참! 인사 한번 더럽게 하네. 빨리 일어나 보세요. 대체 얼마나 마신 거야?”


몸을 일으켜 세워 다시 한번 태랑의 얼굴을 확인하자 술 냄새가 진동하는 입술로 그의 뺨에 뽀뽀를 하려고 했다.


“우리 아우 왔는가?!”


“에잇, 거참!”


태랑은 거칠게 그를 떼어냈다.


썩은 술 냄새가 진동하는 입술이 자신의 뺨에 닿기 직전에 거칠게 그의 입술을 밀쳐서 떼어냈다.


태랑은 다시 붙잡히기 전에 수월의 옆으로 도망치듯 가서 섰다.


단월이 비틀거리며 일어나 목을 풀고 두 사람을 눈에 담았다.


“무슨 일로 왔어? 그리고 저 아리따운 여성분은 누구야?”


그의 물음에 수월이 태랑의 귓속말로 조용히 말했다.


“우리 그냥 가자. 눈도 퀭한 걸로 봐서는 정상이 아닌 거 같아.”


“나, 나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일감은 받아보자.”


“밑져야 본적이다?”


“그렇지.”


태랑이 그의 질문에 답을 했다.


“여기 이 애는 수월이에요. 제가 최근에 사귄 친구예요.”


“음~, 수월.”


갑자기 눈을 감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부릅 눈을 떠 그녀를 빠르게 스캔했다.


“뭐, 뭐야?”


자신을 훑는 그의 눈빛이 기분 나쁜지 수월은 태랑의 뒤로 가서 숨었다.


“다, 다름이 아니라 소일거리라도 찾고 있는데. 혹시 없을까요?”


“소일거리라....”


단월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큰소리로 외쳤다.


“다들 일어나라!”


“?!”


“?!”


생긴 거나 하는 행동은 정상이 아닌데 목소리 하나만큼은 우렁차서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의 목소리에 마당에서 널브러져 잠을 자고 있던 혈천부족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일어났다.


“으으윽.”


“우욱!”


“헤에, 헤엑.”


물론 다들 정상은 아니었고,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대체 얼마나 마신 거야?


이내 단월의 앞으로 직결했다. 모두 직결해서 보니 그 수는 100명 정도 되었다.


단월이 말했다.


“내 아우 한량이가 색시를 데리고 와서 소일거리를 찾고 있다.”


수월이 강하게 항의했다.


“색시 아니야!”


그녀의 말은 깔끔하게 무시를 하고 단월이 태랑의 어깨에 손을 얹고 모여 있는 이들에게 걸어가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단월이 말했다.


“너도 이제 살림을 차렸으니까. 못해도 돈은 많이 벌어서 집으로 가야 할 거야?”


“저기 형님...”


“쉬위잇, 다~ 알아 인마. 바가지 많이 긁어서 하는 수 없이 나한테 온 거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단월의 말을 듣고 있는 수월의 주위에는 화염 같은 것이 발산되는 거 같았다.


이런 그녀를 단월은 힐끔 쳐다보았다.


“에휴~, 어쩌다가 저런 드센 여자를 만나서는.....”


태랑은 “하하.”하고 웃어넘겼다.


단월이 모두에게 물었다.


“아우한테 뭐라도 주고 싶은데. 어디 좋은 생각 있는 사람은 말 좀 해봐.”


모두가 생각에 잠겼다.


“우웨에에에엑!”


어떤 이는 머리를 써서 그런지 멀미가 나서 바닥에 큼지막한 빈대떡을 만들었다.


‘으휴~, 본능에만 충실하면서 사는 사람들한테 내가 뭘 바라고 온 거지....’


태랑은 자신의 판단 미스를 깊게 반성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단월이 하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뗐다.


“한량아. 네가 우리 대신에 북호에 좀 다녀와라.”


북호는 이연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작은 마을이다. 그곳에도 이곳처럼 혈천부족이 살고 있다.


태랑이 물었다.


“거긴 왜요?”


“나랑 같이 가서 비호한테 식량 좀 가지고 오자.”


“식량이 다 떨어졌어요?”


“술이 다 떨어졌지.....”


다들 울상을 지었다.


“보수는 두둑하게 주마.”


“음~, 좋아요.”


“그래!”


단월은 부하를 시켜 말과 수레를 준비하라고 했다.


태랑은 수월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끓어오르는 화를 애꿎은 태랑에게 폭발했다.


“야! 내가 왜 니 색시야?! 어디 입이 있으면 말해봐!”


“내가 그런 말을 했나? 단월 형님이 술기운에 멋대로 생각하고 말한 거지.”


“말 한 번 잘했다. 저 인간 뭐야? 원래 저래?”


“예전부터 술이랑 고기를 중독처럼 마시고 먹긴 했는데.... 저 지경까지 될 줄은 몰랐어....”


“대체 언제 만나고 안 만난 거야?”


“한~ 1년 정도?”


“엄청 오래됐고만! 어떻게 친해진 거야?!”


그녀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탓에 단월이 헤롱헤롱 거리는 눈으로 두 사람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한량이 색시. 한량이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마~.”


“하아~....”


수월은 쿵쿵거리며 다가가 술 취한 사람에게 차마 험한 말은 못 하겠고, 또박또박 말했다.


“두 사람 어떻게 친해진 거예요?!”


“어떻게 긴 내가 처음으로 술에서 지고 그다음부터 친해졌지!”


“그게 다예요? 저 녀석 술 엄청 약한데.”


“에에에엥?! 무슨 소리야? 우리 동생은 마셔도 절대로 안 취해.”


“안 취한다고?”


그럼 며칠 전에 술기운에 몹쓸 짓을 하려고 했던 건 무엇일까?


설마 취했다고 연기하고 맨정신인 상태에서 자신에게 그런 행동을 했던 걸까?


태랑은 헐레벌떡 뛰어와 그녀에게 해명하려고 했다.


“저기....”


“말해봐. 대답 여하에 따라서 사생결단을 낼지 결정할 테니까.”


태랑이 말을 하려는 순간 떠날 준비를 마쳤는지 혀가 잔뜩 꼬인 사내가 세 사람을 불렀다.


“준비 다 끝났습니다!”


단월이 두 사람의 손을 잡고 끌다시피 수레가 준비된 곳으로 달려갔다.


“너 제대로 설명을 해야 할 거야.”


“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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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8화 시작되는 중추절 20.08.24 41 0 16쪽
14 제7화 끊어지는 인연(3) 20.08.23 43 0 16쪽
13 제7화 끊어지는 인연(2) 20.08.22 46 0 15쪽
12 제7화 끊어지는 인연(1) 20.08.21 40 0 15쪽
11 제6화 온천 갔다가 피로만 더 쌓이네 20.08.20 43 0 16쪽
10 제5화 중추절 20.08.19 44 0 15쪽
9 제4화 혈천부족(2) 20.08.18 44 0 15쪽
» 제4화 혈천부족(1) 20.08.17 48 0 15쪽
7 제3화 마음이 머물고 싶어해(4) 20.08.16 43 0 15쪽
6 제3화 마음이 머물고 싶어해(3) 20.08.15 54 0 15쪽
5 제3화 마음이 머물고 싶어해(2) 20.08.14 62 0 15쪽
4 제3화 마음이 머물고 싶어해(1) +1 20.08.13 85 1 15쪽
3 제2화 태랑과 기생 유화 사이의 진실 +1 20.08.12 83 1 14쪽
2 제1화 운명을 버리고 떠나기로 했다(2) +2 20.08.11 96 2 15쪽
1 제1화 운명을 버리고 떠나기로 했다(1) +2 20.08.10 24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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