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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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리운
그림/삽화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10 15:02
최근연재일 :
2021.01.08 11:52
연재수 :
1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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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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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수 :
7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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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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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5)

DUMMY

#

쾅! 콰직! 쾅! 쾅!


단월과 오대장 두 명인 조린과 삼도의 싸움은 전쟁터 한복판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주위에는 감히 접근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세 사람의 싸움은 인간의 범주를 아득하게 넘어선 말 그대로 괴물들 간의 싸움이었다.


“크하하하하! 이거 재미있는데!”


“차라리 삼파전으로 싸우고 싶을 정도야!”


“.....”


단월은 두 사람의 공격을 한 끗 차이로 피하고 막으며 겨우겨우 반격을 하는 정도였다.


그 반면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합을 맞춰 싸운 것처럼 호흡이 딱딱 맞았다.


조린은 높게 도약해 대검을 체중과 함께 힘차게 내리쳤다.


단월은 양손으로 대검을 집어 들어 올려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쾅!


주위에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삼도!”


“알고 있다!”


배가 빈 단월을 철퇴로 공격했다.


퍽!


“커헉!”


직통으로 맞고 단월이 날아갔다.


“크크, 끝났군.”


“아니....”


삼도는 철퇴가 직격하기 직전 단월이 몸을 틀어 치명타를 피했음을 눈치챘다.


“.... 닿기 직전 휘두르는 방향으로 피했다.”


“그게 가능해?”


“가능하니 지금처럼 일어나는 거겠지.”


“크크, 맷집이 좋긴 한가 보네.”


단월은 옆구리를 부여잡고 일어났다.


“하아, 하아, 하아, 꿀꺽.”


피와 함께 침을 삼키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젠장....”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단념했다는 생각이 들어 두 사람은 재빠르게 달려가 그를 공격했다.


“아무리 궁지로 밀어 넣어도 그때만큼의 감각이 안 나오는군.”


단월은 두 사람의 공격을 막고 피했다.


“?!”


“뭐야?!”


종이 한 장 차이로 막고 피했다지만 보지도 않고 인기척만으로 피했다는 부분에서 놀랐다.


황급히 두 사람은 뒤로 물러났다.


조린이 그에게 물었다.


“힘을 숨기고 있었던 거야?”


“....”

그를 바라보고 짧게 답했다.


“어.”

두 사람의 표정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갑옷도 입지 않고, 맨몸으로 대검만 들고 전장에 나온 그의 모습이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다.


“우리를 상당히 얕잡아보았군.”

“그러게. 하는 수 없겠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품에서 독이 든 병을 꺼내어 들고 있는 무기에 가득 발랐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줘야겠군.”


“스치기만 해도 그때의 끔찍한 경험을 맞보게 될 거다!”


독을 바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단월은 적안에게 당한 기억이 떠올랐다.


“사람은 말이다. 정신적으로 공포를 극복해도 몸으로는 극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삼도의 말이 맞는지 단월은 정신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독침을 맞은 곳이 욱신거리고 손발이 파르르 떨려옴을 느꼈다.


“훗.”


그럼에도 콧방귀를 뀌며 대검을 어깨에 걸치고 입을 열었다.


“그런 건 말이지. 보는 족족 뛰어넘으라고 있는 거다!”


망설이지 않고 두 사람을 향해 달려갔다.


쾅! 쾅! 쾅! 쾅!


한참을 공방을 주고받았다.


실력은 호각처럼 보였지만 단월은 공포를 느끼는 탓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많이 둔해졌군?”


“주둥이로는 아무렇지 않게 말해도 몸은 아니지!”


“아까부터 지들이 나보다 세다고 나불거리네!”


단월은 한순간에 힘을 폭발시키듯 야성을 깨워 조린이 들고 있는 대검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땅에 깊게 박아 그의 공격을 막았다.


쾅!


“크크, 통할 거라..... 아니?!”


단월은 양손으로 대검을 쥐고 온몸에 힘을 주어 힘껏 밀어내기 시작했다.


“우아아아아아!”


콰직!


조린의 대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위험?!”


삼도가 철퇴를 휘둘러 단월의 대검의 면을 공격했다.


콰아앙!


미리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단월은 사선으로 틀어 철퇴와 함께 대검을 후려쳤다.


쾅!


두 사람의 동작이 크게 무너졌다.


“삼도!”

“조린!”


두 사람은 신호를 보내어 무기를 버리고 단월을 향해 달려들었다.


달려가는 짧은 순간에 품에서 단검을 꺼내어 그를 향해 공격했다.


촤아악! 푹!


두 사람의 공격이 단월의 복부를 공격했다.


“끝이다!”

“이 단검에도 독이 듬뿍 발라져 있다!”


단월의 입에서 피가 한 움쿵 토했다.


“커헉!”


검을 뽑으려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검이 뽑아지지 않았다.


“뭐야?”


“이 새끼! 근육으로 잡고 있어!”


“뭐?!”


그딴 게 가능하야고 눈빛으로 물었다.


단월은 입꼬리를 비릿하게 올리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크크, 이 느낌이다.”


“뭐?”


“드디어 잡았어 아니, 알겠다.”


단월의 전신에서 엄청난 살기가 발산되었다.


주위에서 정신없이 싸우고 있는 군사들이 등골이 오싹해져 그를 바라보았다.


“야성이 아닌 인간 근본적인 본능.”


“그게 무슨 뜻이지?!”


“비호와 적안 새끼와 싸울 때도 느낀. 이건 경지네 뭐 네가 아니었어.”


“.....”


단월은 대검을 놓고 두 사람의 팔을 붙잡았다.


콰악!


잡은 부분이 근육과 함께 뼈가 으스러졌다.


“생존본능!”


모든 인간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인간을 넘어 모든 생물에게 내재되어 있는 본능.


단월은 자신의 힘을 억제하며 적안과 맞먹는다는 실력을 가진 두 사람을 통해 일부로 또 한 번 그곳에 다다랐다.


“파, 팔?!”


“이거 놔!”


단월은 잡고 있는 두 사람의 팔을 힘과 체중을 실어 찍어 눌렀다.


콰드드드득!


순수한 악력만으로 두 사람의 팔을 살점과 뼈째로 뜯어버렸다.


“으아아아아!”


“뭐, 뭐야아아아아!”


몸에 박힌 단검을 뽑아 버리고 당황하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고통을 못 느껴도 눈앞에서 팔이 뜯어지니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나 보군?”


“.....”


“괴, 괴물....”


단월은 대검을 들어 올리며 입을 열었다.


“내게는 독 따위는 통하지 않는다. 이미 몸에 내성이 강하게 생겨서 말이지!”


과거 그를 ‘전장의 악귀’라고 불렀다.


왜 그를 그리 불리는지 알게 된 두 사람은 오래전 사라졌던 ‘공포’라는 감정이 다시 살아나 온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이, 인간이 아니었어....”


먼저 삼도를 일도 양단했다.


콰직!


“사, 삼도!”


조린은 황급히 자신의 대검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남은 한 팔로 들어 올려 그를 견제했다.


어깨에 걸친 채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눈에 담으니 검은 아우라가 전신을 감싼 악귀처럼 보였다.


혈천은 짐승으로 태어나 전장이라는 지옥 같은 곳에서 성장한 괴물, 악귀 그 자체인 부족이다.


이 같은 사실을 깨닫게 된 조린은 감히 단월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감히 그에게 대적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고, 그를 이긴 적안이 어떻게 이겼는지 몹시 궁금해졌다.


“저딴 놈을 상대로 적안 녀석은 어떻게 이긴 거지?”


단월이 그에 대한 답을 해주었다.


“내가 그 새끼한테 진 것은 인정하지만 그때는 순전히 무기가 받쳐주지 못해서 졌을 뿐이지 실력에서는 한참 앞섰다!”


“그, 그건 핑...”


“그래! 핑계이지! 그래서 깔끔하게 내 패배를 인정하고, 너희 적부족에 대한 대비를 했다!”


과거 염제가 혈천부족을 견제하기 위해 자신의 부족을 조직했다는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 하하, 황제폐하는 저런 놈들을 이겨보자고....”


“아 참! 유화가 전해달라는군.”


“무, 무엇을 말이냐?”


“적부족을 역사 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겠다고.”


“.... 하...”


허탈한 웃음과 함께 조린은 단월의 검에 몸이 반으로 갈라져 죽었다.


삼도와 조린이 죽자 주위의 적들이 전의를 상실했다.


그와 동시에 눈앞에 있는 적을 죽인 단월이 또다시 피를 토하고 무릎을 꿇었다.


“크윽...., 이런 건 함부로 남용하면 안 되겠어...”


일부로 죽을 상황에 놓이게 하여 ‘생존본능’이라는 것을 써보니 왜 이름이 그따위로 지었는지 알 것 같았다.


“크크, 일부로 놓였다지만 역시 사람은 위기 상황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군....”


단월의 주위로 아군들이 달려와 그를 에워쌌다.


“무사하십니까?”


“저희가 지키겠습니다!”


“새끼들....”


단월은 몸에 한계를 느꼈지만 직접 키워낸 부하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창피했기에 기합을 넣고 일어났다.


“크아아아아!”


동시에 야성을 깨워 군사들과 함께 적들을 빠르게 죽이기 시작했다.



#

“뭐지....?”


순식간에 여문 자신을 제압하고 배 위에 올라타 살기를 발산하는 태랑 때문에 사고가 정지했다.


“죽어!”


주먹을 여문을 향해 내질렀다.


고개를 틀어 가까스로 피했다.


콰직!


땅이 파이자 제대로 맞았다가는 머리가 깨질 걸 알고 배를 튕겨 태랑을 떼어냈다.


옆으로 몸을 굴려 검을 들고 일어섰다.


“분명 이 느낌은 그때와 같다.”


어린 시절 적안에게 수련을 받을 때 짐승과 마주한 그 상황과 똑같았다.


먹잇감을 노리며 무자비하게 살기를 발산하는 그때와.


여문은 이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야성. 분명히 혈천부족에게만 있는 것일 터. 어찌 당신이 갖고 있는 거지?”


“닥치고 덤비기나 해라.”


과거처럼 정신을 잃지 않고 야성만을 깨운 태랑은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여문은 몸을 날려 그의 공격을 피하며 적안이 한 말을 떠올렸다.


“야성은 위험하다. 그러니 혈천부족을 상대할 때는 필히 조심해야 한다.”


속으로 웃고 넘겼지만 마주하고 보니 엄청난 위압감이었다.


맨몸으로 맹수를 죽여야 할 정도로 공포감과 부담감이 밀려올 정도였다.


그렇다고 못 이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고 있음 아무런 문제가 안 되지!”


두 사람은 동시에 상대에게 달려가 검을 휘둘렀다.


챙! 챙! 챙! 챙!


여러 공방이 오갔다.


서로의 실력은 호각이었다.


캉!


입고 있는 갑옷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태랑의 갑옷을 베지 못했고, 반대로 여문의 갑옷을 뚫고 그의 맨살을 베어냈다.


깊게 베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문은 통감을 못 느껴 태랑을 계속 공격했다.


여러 공방이 오가는 와중에 여문이 또다시 태랑을 자극하는 말을 했다.


“다시 수월 님과 마주하게 되면 지금처럼 죽기 살기로 싸울 겁니까?”


“.....”


“말해봐!”


“네놈이 상관할 바 아니다.”


챙!


검을 맞댄 채로 서로를 노려보았다.


“죽일 각오로 임해야 할 거다.”


“죽이던지 살리던지 내게는 권한이 없다.”


“그럼 누구에게 있지? 하늘에게라도 있는 거야?”


“내 반려 황후 가연에게 주었다.”


“그러고 보니.....”


말을 끊고 태랑의 손목을 바라보았다.


“.... 팔찌가 없군. 수신의 황후에게 준 건가?”


“그래.”


팟!


두 사람은 서로 떨어졌다.


“크크.”


“뭐가 웃음지?”


“이런 사내를 계속 연모하고 있다니.....”


“뭐?”


“수월 님은 아직 당신을 잊지 못했다고.”

“그래서? 이미 난 잊었다.”

“일방적으로....”

태랑이 말을 끊고 큰소리로 말했다.


“다 지난 인연이다. 우리 둘 사이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아까도 말했을 터.”

“당신은....”

여문의 눈이 젖어들기 시작했다.


“?!”

“.... 당신 때문에 수월 님은 밤마다 괴로워하신다.”


“뭐?”

그녀가 괴로워한다니 솔직히 마음이 쓰이긴 했다.


그럼 무엇하랴.


태랑은 이제 각오가 섰다.


그녀를 죽이기로.


여문이 그에게 검을 겨누며 자세를 잡았다.


“당신은 그분을 죽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분은 당신을 죽일 수 없어.”

“헛소리이다.”

“헛소리라고 생각하는가?”


“그래.”


“치국에서는 호위무사도 없이 돌아다니는 당신을 암살할 계획을 수도 없이 세웠었다.”


“.....”


“그 계획을 계속 무산시킨 것이 누구라고 생각하지?”


“.......”


“다름 아닌 수월 님이셨다. 적부족의 암살 실력이면 제아무리 강대국의 왕일지라도 암살에 실패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 뭐지?”


“그분이 널 지켜준 것이다. 아직도 모르겠나?”


태랑은 눈을 차갑게 내리깔며 수월을 떠올렸다.


“그분께서는 너 때문에 원치 않는 피를 손에 수도 없이 많이 묻히고 말았다!”


이를 뿌득 갈았다.


“그래서.....”


“뭐?”


“....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암살? 올 테면 오라고 해! 수신의 왕인 이 몸을 감히 적부족 따위가 암살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수신이 그리 호락호락한 줄 알아!”


태랑이 그를 향해 달려가 검을 휘둘렀다.


챙!


여문의 검에 금이 갔다.


“크윽....”


“그리고 네놈의 말을 내가 어떻게 믿지? 그년의 하수인 따위의 말을!”


“내 말은 전부....”


“닥쳐어어어어어어!”


여문의 검과 함께 그의 배를 또 한 번 깊게 베었다.


양손으로 검을 잡고 그의 몸을 난도질하며 말했다.


“그럼 그때 기억을 찾으러 가지 말았어야지! 그럼 그때 돌아가지 말았어야지! 그때! 그때! 그때! 조금이라도 솔직했으면!”

여문의 몸이 태랑에게로 쓰러졌다.


“커헉!”


피를 왈각 토하며 태랑의 갑옷을 붙잡고 버티며 힘겹게 말했다.


“제발....”

“치워!”


그를 밀쳐냈다.


갑옷을 잡고 버텼지만 끝내 힘이 다해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 제발..... 수월 님을 바로잡아....”


여문은 수월과 함께 보낸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눈을 뜬 채로 웃으며 죽었다.


“하아, 하아, 하아....”


태랑은 여문의 시체에서 시선을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적아군 상관없이 죽고 죽이는 아수라장만이 보였다.


“크윽....”


여문의 말과 수월이 떠오르자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이제 와서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염수성을 치면 뜻이 설까?


태랑은 답답함과 복잡한 심정으로 인해 미칠 것만 같았다.


정오에 시작한 전투가 반나절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태랑군의 승리였고, 전사자는 4천을 낳은 대전투였다.


치국은 10만의 군대가 거의 전멸을 당하다시피 하고 곧장 염수성으로 도주를 한다.


지칠 만큼 지친 태랑은 검을 지지대 삼고 도망치는 적들을 눈에 담았다.


그의 옆으로 단월이 달려왔다.


“야, 무사하냐?”


“하아, 하아, 하아, 꿀꺽..., 예.”


“적들은 어떻게 할까?”


“그냥 두십시오. 염수성으로 퇴각한들 저들은 염제의 손에 죽을 겁니다.”


태랑은 힘겹게 일어나 뒤에 있는 연성을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태랑 폐하 만세! 태랑 폐하 만세! 태랑 폐하 만세!”


태랑은 검을 번쩍 들었다.


주위에 있는 군사들이 일제히 함성을 내질렀다.


“우아아아아!”


이틀을 재정비하고 태랑은 곧장 염수성으로 향한다.


연성을 지키는 군사 전원과 함께.


어란성에 있는 도혼도 모든 병력을 이끌고 염수성으로 진격.


문무성 뒤에 있는 상연성을 비롯한 여러 성에서 군사들을 연합하여 염수성으로 총 진군을 한다.


이로써 치국과의 전쟁도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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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3) 21.01.03 29 0 15쪽
100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2) 20.12.22 48 0 15쪽
99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1) 20.12.21 57 0 15쪽
98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7) 20.12.18 32 0 14쪽
97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6) 20.12.17 53 0 15쪽
96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5) 20.12.16 29 0 14쪽
95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4) 20.12.15 34 0 15쪽
94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3) 20.12.14 45 0 15쪽
93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2) 20.12.13 27 0 14쪽
92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1) 20.12.12 40 0 15쪽
91 제37화 서막(3) 20.12.11 35 0 14쪽
90 제37화 서막(2) 20.12.10 34 0 15쪽
89 제37화 서막(1) 20.12.09 33 0 14쪽
88 제36화 사죄(3) 20.12.08 31 0 15쪽
87 제36화 사죄(2) 20.12.07 36 0 15쪽
86 제36화 사죄(1) 20.12.05 48 0 15쪽
85 제35화 수월의 마음(3) 20.12.04 66 0 15쪽
84 제35화 수월의 마음(2) 20.12.03 34 0 15쪽
83 제35화 수월의 마음(1) 20.12.02 35 0 14쪽
82 제34화 재회(2) 20.12.01 32 0 14쪽
81 제34화 재회(1) 20.11.30 30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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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2) 20.11.27 35 0 16쪽
77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1) 20.11.26 4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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