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죽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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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작은불꽃
작품등록일 :
2014.06.09 01:04
최근연재일 :
2014.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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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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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죽지 않는 죽은 자에게-3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읽으신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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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좀비들이 지티티에게 몰려갔다. 그녀의 수도가 휘둘러지자 좀비들의 목이 날아갔다. 달토끼는 날아간 목에서 아지랑이 같은 빛을 본 듯했다. 지티티는 좀비의 장벽을 뚫으며 달토끼에게 다가왔다. 그가 곤봉을 휘둘러 좀비와 함께 그녀를 공격했다. 그녀가 고개를 숙여 피했다. 좀비의 머리가 우수수 부서졌다.

지티티가 공중으로 도약했다. 좀비의 머리를 밟아 부수며 앞으로 뛰어들었다. 달토끼가 왼팔의 갑옷으로 막았다. 지티티가 발로 그의 팔뚝을 찍고는 원래 자리로 다시 돌아갔다.

달토끼가 작게 신음하며 뒤로 물러섰다. 강철보다 강하다던 반물질이 결합력을 잃고 가루가 되어 쏟아졌다. 아지랑이 같은 빛이 기분 나쁘게 반짝였다. 갑옷을 잃은 팔뚝이 붉게 달아올랐다.


“썅, 이게 인간의 힘이야?”

하긴 도드라진 실핏줄만 봐도 인간 같지 않았다.

달토끼가 두 곤봉을 옆으로 휘두르며 뛰쳐나갔다. 지티티를 둘러싼 좀비들이 후두두 떨어지며 속도를 늦췄다. 그사이 그녀는 여유 있게 뒤로 빠졌다가 틈을 노려 앞으로 도약했다. 다시 발차기가 달토끼를 내리찍었다. 달토끼는 곤봉을 겹쳐 발을 막았다. 힘을 다 해소할 수 없었는지 한걸음 물러났다.


“칫!”

힘에서도 밀리다니, 자존심이 상했다.


“걸리적거리는 좀비들 다 치워!”

“도와줘도 지랄이네.”

좀비오는 나름 돕기 위해 좀비들을 보냈는데, 욕을 먹으니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좀비들을 뒤로 빼 그들을 넓게 둘러쌌다. 둘만의 원형경기장이 만들어졌다. 바닥까지 치우면 더 좋겠지만, 걸리적거리기는 둘 다 마찬가지였으니 불만은 없었다.


“이제 제대로 해보자고, 미친년.”

욕설에 화가 난 것처럼 지티티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달토끼는 몸을 움츠리며 곤봉으로 몸을 막았다. 그녀의 새하얀 손끝이 곤봉을 스칠 때마다 곤봉이 요동쳤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막아내던 달토끼가 곤봉을 크게 휘둘렀다. 지티티가 뒤로 물러섰다.


“내가 30년간 놀기만 한 줄 알아? 이번에야말로 널 꺾어주지.”

달토끼가 어깨를 펴며 말했다. 그의 어깨와 허벅지에서 빛이 피어오르며 반물질 갑옷이 가루가 되어 흘러내렸다. 30년간 노력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속도를 모두 따라잡기는 어려웠다.


‘속도를 잡아야 해.’

해결책은 알지만, 방법은 없었다.

달토끼와 지티티가 서로 노려보며 조심스레 움직였다. 달토끼는 바닥의 좀비들을 발로 천천히 쓸어 움직임에 걸리적거리는 게 없도록 했다. 그때 달토끼의 발을 붙잡는 좀비가 느껴졌다. 두 손으로 그의 발목을 잡고 정강이를 깨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반물질 갑옷에 막혀 애만 쓰고 있었다. 달토끼는 지티티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로 조심스레 다리를 들어 좀비를 털었다. 좀비는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 지티티가 움직였다. 달토끼는 움직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을 부릅떴다.


‘왼쪽!’

곤봉이 휘둘러졌지만, 걸리는 건 없었다.

‘뒤’

몸이 회전하며 바람을 가르는 소리만 났다. 한 바퀴 돈 몸은 다시 앞을 향했다. 곤봉을 아래로 내리찍었다. 지티티의 하얀 손이 곤봉에 막혔다. 곤봉이 움푹 파이며 빛이 피어올랐다.

지티티의 손이 계속 밀려왔다. 보이지 않는 손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30년간 지티티를 목표로 열심히 수련한 결과였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꼈다.

커다란 곤봉은 방패의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 그 방패마저 파이고 깎여나가 언제 구멍이 뚫릴지 알 수 없었다. 그나마 반물질의 편리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최고로 압축한 덕에 결합이 흩어지지 않는 게 다행이었다.


더는 견딜 수 없었던 달토끼가 지티티를 떼어놓기 위해 모험을 했다. 다리의 갑옷이 한 번은 견뎌줄 거라 믿고 지티티가 곤봉을 때릴 때 그녀의 옆구리를 찼다. 공격 중에도 재빨리 반응한 지티티는 쓸어오는 거대한 다리를 하얀 손으로 때리며 뒤로 물러섰다.

그녀는 달토끼의 거대한 다리를 슬쩍 피했으나, 이어지는 충격에 오른쪽으로 멀리 날아갔다.

달토끼가 쫓아가 공격하려 했으나, 벌써 그녀가 일어서서 자세를 가다듬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왼쪽 다리의 갑옷은 이미 사라져있었고, 정강이는 붉게 부어있었다. 발목에는 여전히 좀비의 두 팔이 달려있었다. 그를 물고 싶어 하던 머리와 몸통은 사라지고 없었다.


달토끼와 지티티가 다시 대치하며 서서히 옆으로 움직였다. 지티티는 달토끼와 거리를 유지하며 그와 같은 방향으로 회전했다. 둘은 중간 지점을 중심으로 공전했다.

천천히 움직이던 달토끼가 눈을 반짝이더니 오른쪽으로 성큼 두 걸음 옮겼다. 지티티도 비슷한 속도로 오른쪽으로 움직였다. 달토끼는 한 걸음 더 천천히 움직였다. 지티티도 움직였다. 달토끼가 제자리에 멈춘 채 공격할 틈을 엿봤다.

그때 지티티의 옆을 기어 다니던 좀비가 그녀의 발목을 움켜쥐었다. 그와 함께 달토끼가 힘차게 도약하며 달려들었다.

달토끼의 덩치와 힘으로도 거추장스러웠다면, 지티티의 덩치와 힘으로는 상당히 부담스러우리라 예상했고, 그것은 거의 맞는 것처럼 보였다.

지티티는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달토끼의 거대한 곤봉 두 개가 연속해서 지티티의 머리로 떨어졌다.


‘끝이다!’

지티티가 아무리 빨라도 이젠 피할 수 없었다.

‘막을 테면 막아 봐라!’

오히려 막아주길 바랐다. 찧어진 몸에서 흘러나온 피와 살이 곤봉을 적셔주길 기대했다.


사람과 곤봉이 부딪혔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빠빡”하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달토끼의 손에서 곤봉이 튀어 나갔다. 졸지에 곤봉을 놓친 그는 놀란 토끼 눈을 뜨고 손을 보았다. 가죽이 벗겨진 손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지티티의 두 팔에서 유령 같은 빛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랄!”

지티티가 코앞에서 노려보고 있었다. 한쪽 입으로 씨익 웃은 그녀가 다리를 움직였다. “퍼석” 소리와 함께 그녀의 다리에 매달렸던 좀비의 머리가 사라졌다.

달토끼는 뱀 앞의 토끼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지티티의 손이 천천히 올라갔다. 눈알이 빙글빙글 돌았다. 머리가 갸우뚱거렸다. 투명할 정도로 하얘진 손이 빛나고 있었다.


“펑!”

피보라가 주위를 적셨다. 달토끼는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붉은 피와 살점이 얼룩져 있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지티티를 보았다. 미소 짓던 얼굴이 사라져있었다.

머리를 잃은 지티티가 천천히 쓰러졌다.


“시발!”

달토끼가 뒷걸음질로 멀리 떨어진 후, 센을 돌아보았다.

센의 손에 ‘좀비 팝콘’이 들려있었다. 센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복수는 물 건너갔군.’

그래도 센 덕에 살았는데, 아까의 복수를 하겠다고 나설 수는 없었다.

달토끼는 놓친 곤봉을 찾아 쥐었다. ‘쉔과 댑’에 비하면 손맛이 부족했지만, 휴대하기 편해서 마음에 들던 참이었다. 너덜너덜해지고 거의 반쪽이 난 곤봉을 보니 다시 살이 떨렸다.


“달토끼!”

센이 그를 불렀다. 달토끼가 고개를 돌려보니 그의 표정이 영 이상했다. 달토끼는 몸을 돌려 뒤를 보았다.

머리 없는 데보라가 일어서 있었다. 그녀의 사라진 머리가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유령처럼 피어오르던 빛이 머리처럼 보였다.

당황하던 센이 다시 ‘좀비 팝콘’을 당겼다. 자동조준 시스템 덕에 떨리는 손으로도 명중시킬 수 있었다.

빛의 머리가 요동쳤다. 빛의 파편이 조금 튀어 나갔지만 사라지지는 않았다. 요동치던 머리가 다시 형태를 잡았다.

센은 다시 총을 쐈다. 빛의 머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쏘고 또 쏴도 빛의 머리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빨리 회복되는 것처럼 보였다.


‘좀비 팝콘’의 에너지가 떨어졌다. 센은 손을 늘어뜨렸다. 빛이 유령처럼 사라지며 지티티의 머리가 나타났다. 하지만 얼굴은 눈코입이 뒤죽박죽이었다. 검은 머리카락이 얼굴의 아래를 채우고 있었고, 그 사이에 삐뚤어진 코가 있었다. 입이 코의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었고, 눈이 입의 왼쪽과 이마 부분에 박혀있었다. 귀는 턱과 정수리에 하나씩 있었다.

달토끼는 그녀의 변화를 보면서도 아무것도 못 했다. 머리가 완전히 재생되기 전에 때려눕혀야 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그가 지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정신이 나간 사람들 사이에서 괴물이 홀로 외쳤다.

“……크엑? 센? 꾸억! 날…… 키릭, 죽…….”

목이 더 심하게 갸우뚱거렸다. 위아래의 눈이 달토끼를 보았다.


“정신 차려!”

센이 소리쳤다. 침을 꿀꺽 삼킨 달토끼는 떨리는 팔을 간신히 들어 올렸다. 눌린 가위가 풀리듯, 한번 움직이니 다음의 움직임은 수월해졌다.

괴물이 달려왔다. 당황한 달토끼가 곤봉을 쥐려다가 떨어뜨렸다. 그가 급히 허리를 숙여 곤봉을 주우려 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곤봉이 자꾸 손을 빠져나갔다. 곤봉을 못 주운 달토끼가 앞을 보았다. 괴물의 악귀 같은 모습이 가까워졌다.

달토끼는 목을 향해 날아오는 수도를 봤지만 움직이지 못했다. 그가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체념했을 때 괴물이 갑자기 사라졌다.

옆에서 날아온 좀비가 정확히 그녀를 밀치고 바닥을 굴렀다.


“미친 곰탱아, 정신 차려!”

좀비오가 소리 질렀다.


때마침 달려온 좀비들이 괴물과 좀비오 사이를 가로막았다. 달려드는 좀비들 위로 피보라가 일고 있었다.

달토끼는 곰 발바닥 같은 손으로 자신의 따귀를 때렸다. 두 대, 세 대 때리자 코피가 흘렀다. 코피를 쓰윽 문지른 달토끼는 바닥의 곤봉을 주워들었다.


“썅, 더럽게 못생긴 괴물이네.”

달토끼는 피보라 사이로 빛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좀비의 머리가 발 앞으로 굴러왔다.


“비켜!”

크게 외치며 달려들자 좀비들이 쫘악 갈라졌다. 양손에 좀비의 심장을 틀어쥔 괴물이 보였다. 달토끼는 다시 심장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으나, 꾹 참고 곤봉을 휘둘렀다. 괴물의 손이 다시 하얗게 빛나며 곤봉을 막았다.

달토끼는 상관 않고 계속 곤봉을 내리쳤다. 절묘하게 내리치는 곤봉은 반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오래 유지할 수 없는 필살의 기술이었지만, 멈추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곤봉이 부딪힐 때마다 괴물의 팔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때마다 미세하게 빛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다.

달토끼는 더 힘을 내어 계속 내리쳤다.

‘빛만 사라지면 넌 끝이야!’


하지만 빛보다 먼저 곤봉이 끝장났다. 곤봉은 손잡이까지 팔뚝 정도의 길이만 남기고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그때부터 괴물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작은 자투리는 방패막이도 되지 못했다. 달토끼가 열심히 움직이며 막아냈지만 벌써 온몸의 갑옷은 다 사라지고 어깨와 팔다리에 상처를 입고 있었다.

그나마 치명상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괴물의 움직임이 처음보다 매우 느려진 덕이었다. 달토끼가 틈틈이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이렇다 할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는 방망이 두 개로 오른쪽 어깨를 가리며 괴물을 몸으로 밀어냈다. 어깨에 두 개의 상처가 더 생겼지만, 숨돌릴 틈은 얻을 수 있었다.

좀비오가 눈치 빠르게 좀비들을 투입하여 달토끼의 휴식을 도왔다.


“젠장, 이거 어떻게 죽여야 해?”

달토끼가 물었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썅, 나만 죽으라 이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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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이제 마지막화만 남았네요.

여기까지 함께 해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차기작 [전설이 되다]도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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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죽지 않는 죽은 자에게-2 +4 14.08.26 553 15 12쪽
33 죽지 않는 죽은 자에게-1 +10 14.08.25 472 16 11쪽
32 진실의 재구성-3 +4 14.08.22 571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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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최종진화-2 +4 14.08.08 705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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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신의 정원-4 +4 14.08.04 653 17 12쪽
23 신의 정원-3 +4 14.08.01 629 17 12쪽
22 신의 정원-2 +2 14.07.31 650 16 11쪽
21 신의 정원-1 +3 14.07.30 60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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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안녕 데보라-2 +2 14.07.26 675 16 11쪽
17 안녕 데보라-1 14.07.25 576 13 11쪽
16 안녕 데보라, 안녕 마틸다-3 14.07.24 626 16 9쪽
15 안녕 데보라, 안녕 마틸다-2 +1 14.07.23 610 13 10쪽
14 안녕 데보라, 안녕 마틸다-1 14.07.22 778 15 10쪽
13 좀비오의 부활-4 +3 14.07.21 803 15 10쪽
12 좀비오의 부활-3 +2 14.07.19 802 16 10쪽
11 좀비오의 부활-2 +1 14.07.18 708 17 11쪽
10 좀비오의 부활-1 14.07.18 717 17 11쪽
9 마틸다와 데보라-4 +1 14.07.17 735 20 9쪽
8 마틸다와 데보라-3 14.07.17 705 16 10쪽
7 마틸다와 데보라-2 +1 14.07.16 838 30 10쪽
6 마틸다와 데보라-1 14.07.15 981 17 10쪽
5 블러드 & 썬더(Blood & Thunder) +1 14.07.14 1,113 22 14쪽
4 센트럴파크의 폭도-2 +3 14.07.12 1,263 20 9쪽
3 센트럴파크의 폭도-1 +2 14.07.11 1,359 24 9쪽
2 신인류의 탄생 +6 14.07.10 1,463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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