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꿈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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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아
작품등록일 :
2021.05.12 11:52
최근연재일 :
2021.06.08 21:24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044
추천수 :
83
글자수 :
95,289

작성
21.05.27 23:13
조회
32
추천
2
글자
7쪽

던전 창조자..

그녀의 꿈을 먹겠습니다.




DUMMY

무무의 질문에 유리는 머뭇거렸다가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그걸 믿었어? 무무는 너무 잘 믿어서 탈이야.”


무무는 혼란스러웠다.


“밖으로 나간 건 거짓말이야?”

“뭘 알고 싶은지만 말해.”


무무는 유리의 말에 머릿속이 하얗게 돼버렸다.


“난.. 유리를 도와주고 싶어서 그래..”

“난 이대로 좋은데? 무무랑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되는 거지 뭐.”


무무는 잠깐 생각을 하고서 물었다.


“왜? 그렇게 죽고 싶은 거야?”

“난 내가 시한부 삶이란 걸 알아. 이곳에선 모두가 다 그래..”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호호.. 어차피 빨리 죽느냐, 늦게 죽느냐 차이잖아.”

“그래도 사람답게..”

“무무는 너무 착해서 뭘 모르나 본데.. 잘 들어.”

“응.”

“내가 이 던전을 왜 만들었는지 알지?”


유리의 음성이 바뀌었다.

무무는 놀랐지만 먼저 생각을 했다.


‘유리의 영혼을 훔쳐간 놈일까?’


무무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했다.


“몰라. 말해봐. 왜 유리를 이용해 이 던전을 만든 거야?”

“그것도 몰라? 이곳을 갈라파고스로 만든 결계를 깨기 위해서지..”

“그건 알겠어. 근데, 왜? 유리냐고?”

“유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 일을 위해 예정되어 있었지.”


무무는 직접적으로 물었다.


“그럼, 유리의 영혼을 가져간 게 너야?”

“영혼을 잠시 보관해 두었지. 엄마의 뱃속에서부터지..”

“흠.. 이봐? 너의 정체가 뭐야?”

“난 대마법사라고만 말해두지.”

“유리의 영혼을 돌려줄 생각은?”

“유리가 영혼을 돌려받으면 자살한다고 난리칠 테지.. 난 그걸 막아야 하는 거지.”

“왜? 유리가 그딴 짓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유리가 태어난 날, 모두가 죽었지.”

“!! 그게 무슨?”

“너무 말을 길게 했는지 피곤해졌지. 그럼..”


유리는 다시 잠이 들었다.


“이봐!! 내가 도울 수 있어! 얘기는 끝까지..”

“주인님, 대체 무슨?”

“지금까지 내가 한 얘기 못 들었어?”

“무무님, 갑자기 모든 게 멈추었어요. 뭔가 뭔지..”


무무는 자초지정을 말했다.


“무무님.. 그런? 그 대마법사라는 인물은 사람인 듯하군요?”

“종족은 상관없고.. 결계를 깨기 위해 던전에 정령이나 악령을 불러들인 것은 알았어.”

“주인님, 우리 쪽에서 메시지를 남겨두죠.”

“어떻게?”

“이건 간단한 마법 중에 하나예요.”


세리는 종이를 아이템가방에서 꺼내서 펜으로 글을 썼다.


‘유리의 영혼 보관자에게.. 네가 하고자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내일 밤에 다시 보자.’


세리는 다 쓴 종이를 벽에 붙여두고 손바닥으로 쳤다.


‘휘리릭~’


종이가 말리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흠.. 빨리도 받아 보았군요.”

“된 거야?”

“예.. 연락이 올 거예요.”


유리의 입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내일 밤에 보지..”


무무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자고 했다.


*


무무일행은 4층으로 이동했다.

4층은 평범한 동굴처럼 보였다.


“주인님, 이 동굴에는 몽마수가 집단 서식하는 곳이에요.”

“그럼. 5층으로 갈까?”

“무무님, 온 김에 몽마수 좀 맛보고 가면 안 될까요?”

“땅거북, 배고픈가 보네.. 그래. 나는 구경할게..”


땅거북은 몸의 감지능력을 올리고 동굴 안쪽으로 이동했다.

유유도 땅거북을 따라서 갔다.


안쪽 어두운 곳에 다다르자 땅거북이 손에 불꽃을 피워 주변을 밝혔다.

하마를 닮은 몽마수부터 돼지, 개 등등의 몽마수가 잠들어 있었다.


‘이건 동물농장인데?’


무무는 느긋하게 땅거북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순간, 개의 모습을 한 몽마수가 일어나 으르렁거렸다.


“조금 더 다가오면 가만두지 않겠다.”

“내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군. 내가 배가 고파서 그러는데..”


땅거북의 말에 개몽마수는 영력을 알아차리고 벌벌 떨면서 말했다.


“으으.. 악령님이 여기까지 오시면 어떡합니까?”

“그럼, 내가 어디로 가면 좋을까?”

“31층으로 가시면 상위레벨의 악령들을 위한 식당이 있습니다요.”

“그런가? 그럼, 거기로 가보지.. 이동하게 그 정보 좀 먹게 해줘.”


개몽마수는 자신의 다리를 하나 잘라서 땅거북에게 바쳤다.


“쩝쩝.. 흠.. 고맙다.”


땅거북은 그길로 동굴입구로 와서는 31층으로 가자고 했다.


“여기가 4층인데.. 바로?”

“예, 무무님, 정보를 받았으니까 가보죠. 어떤 식당인지.. 하하!”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

“모처럼 포식을 할 생각에.. 그럼, 이동하겠습니다. 31층으로..”


땅거북은 31층의 정보를 좌표로 해서 바로 이동주문을 시전했다.


*


31층에 도착했다.

높은 천장에 환한 조명이 내리는 고급레스토랑 앞이었다.

땅거북은 입구로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처음 오신 거죠?”


토끼의 귀를 달고 있는 여자가 질문을 했다.


“응.”

“그럼 영력을 좀 올려주시겠어요?”


토끼녀는 웃으며 땅거북에게 부탁을 했다.


“식당에 들어가는데 영력 따위는?”

“그게 여기는 잘못 들어가면 식사가 아니라 식재료가 되고 마는..”

“그렇군.. 자!!”


땅거북은 영력을 조금 올렸다.


“헉!! 초상위레벨이시네요? 어..어서 오르시지요.”


토끼녀는 기겁하며 땅거북에게 문을 열어주려고 하는데..


“잠깐, 다른 분들은 내 동료인데..”

“그럼, 함께 들어가셔도 됩니다.”


토끼녀의 안내로 안으로 들어갔다.

안쪽에 또 하나의 문을 열자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그 커튼을 열자 커다란 함성과 탄식이 일었다.


“와아~ 여기는?”


유유나 세리도 이곳은 처음이어서 놀라나 했는데..

이곳은 아레나였다.

식사를 즐기며 악령끼리 싸우고 레벨을 올리는 곳이었다.


“이런 곳이 있다니?”

“무무님, 천천히 즐기고 계세요.”

“출전하게?”

“예! 재밌어 보이는데요?”


땅거북은 토끼녀에게 출전하는 방법을 물었다.


“개인전은 아무 때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럼, 팀전도 있다는 말이군.”

“예, 팀전은 4명이 한 팀이 되어 출전해서 상대를 모두 이기는 경기입니다.”

“오늘은 개인전에 출전해볼까?”

“저, 외람되오나.. 초상위레벨의 악령은 출전이.. 불가..”


땅거북의 얼굴이 흉측하게 변했다.


“대신, 초상위레벨에겐 언제나 무료로 식사를 대접해 드립니다. 이쪽으로..”


토끼녀는 일행을 VIP테이블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메뉴에 있는 뭐든 주문했고 바로바로 가져왔다.

무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거였다.

하지만 유유나 세리, 땅거북은 맛있게 포식을 했다.


그때, 초상위레벨만이 앉는다는 VIP테이블에 앉는 멋지게 생긴 남자가 있었다.

그는 땅거북을 보고 씨익 웃으며 도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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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대마법사와의 대화.. +12 21.06.05 30 5 8쪽
25 미소년의 진실.. +11 21.06.02 33 6 9쪽
24 무무의 큰 그림.. +11 21.05.30 41 5 8쪽
23 여신 강림.. +9 21.05.29 31 4 7쪽
22 아레나에 들어서다.. +11 21.05.28 32 5 8쪽
» 던전 창조자.. +6 21.05.27 33 2 7쪽
20 새 식구가 ㅠㅠ.. +4 21.05.26 29 2 7쪽
19 미소년의 모습으로.. +6 21.05.26 29 3 7쪽
18 학교 신체검사가.. +4 21.05.24 45 2 8쪽
17 무무가 각성을.. +4 21.05.24 33 1 8쪽
16 초상위레벨의 악령을.. +7 21.05.22 34 1 9쪽
15 소연과 꿈의 계약을.. +4 21.05.21 25 1 9쪽
14 육지 속 갈라파고스가 된 원인.. +4 21.05.20 32 1 7쪽
13 사라진 미소년.. +4 21.05.19 45 1 7쪽
12 그녀가 학교에서 반격을.. +2 21.05.18 35 2 8쪽
11 저택으로 이사를.. +2 21.05.17 29 1 8쪽
10 엘프마녀와 계약을.. +9 21.05.17 45 2 9쪽
9 그녀의 꿈속에 던전이.. +4 21.05.16 35 2 10쪽
8 숲에 머물러.. +1 21.05.16 37 2 8쪽
7 약을 주는 학교.. +1 21.05.15 32 4 8쪽
6 슬라임을 먹을까.. +5 21.05.15 35 1 7쪽
5 그녀의 꿈속으로.. +1 21.05.14 36 1 8쪽
4 그녀와 계약을.. +2 21.05.13 32 1 8쪽
3 쎈 놈을 펫으로.. +2 21.05.13 36 2 7쪽
2 쎈 놈을 만나 알게 되는.. +6 21.05.12 62 8 9쪽
1 아무 것도 없어도.. +9 21.05.12 133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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