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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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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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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간다는 것은 ....5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영국으로 가겠습니다. 리버풀과 교섭을 해주세요. 작은아버지.”

성일의 사무실로 찾아온 세린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정말이냐?....이제 마음이 안정된 거야?”

조카의 방황이 생각보다 오래갈 거로 생각해 걱정이 많았던 성일이 세린의 말에 반색하며 물었다.

“네, 이제 앞으로 더 열심히 살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 잘했다. 할머니도 네가 슬퍼하는 것보다는 웃으며 살기를 바라실 거다.”

“네, 작은아버지.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부탁이라니...그건 내가 할 말이 아니냐? 네 덕분에 회사가 돌아가는데.”

“하하, 그런가요? 그럼 이번에 리버풀하고 교섭하실 때 경준이 일환이, 그리고 영진이 형을 꼭 포함해주세요.”

“알았다. 끼워넣기든 뭐든 내가 최대한 힘써보마!”

할머니를 잃은 슬픔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상심을 회복한 듯 보이는 세린의 말에 성일이 신이 나서 구단 김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나요 김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조사장님.”

‘우리 세린이가 사무실에 나왔어요.“

“그렇습니까? 이제 마음이 좀 진정이 돼 보이나요?”

세린이 사무실에 나왔다는 말에 구단 김 사장의 말에도 활기가 묻어나는 걸 느끼며 성일이 미소를 지었다. 자신만큼이나 세린을 걱정하는 게 그란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네, 이제 열심히 활모양입니다. 영국에 가겠다는군요.”

“하하하, 이제 평상시로 돌아오셨다니 한시름 놓았습니다. 사장님.”

“네, 저도 그렇지만 김 사장님이 걱정이 많으실 거 같아서 연락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집에 가보지도 못하고 노심초사하던 중이었습니다.”

“하하하, 내가 그럴 줄 알고 제일 먼저 전화한 겁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조사장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군요. 그럼 언제쯤 구단에 나오실까요?”

김 사장의 물음에 성일이 전화기를 잠시 막으며 세린에게 물었다.

“구단엔 언제 갈 셈이냐?”

“내일 아침에 간다고 해주세요.”

“내일 아침에 간다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기다린다고 전해주십시오.”

“알았습니다. 앞으로 의논할 일도 많을 테니 저도 내일 아침에 구단으로 가지요.”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성일이 김 사장과의 통화를 끝내고 조카를 바라보았다.

“너도 알다시피 널 걱정하는 건 가족들뿐이 아니다. 김 사장이나 구단 사람들뿐 아니라 소시오들, 그리고 팬들을 비롯해 수많은 국민이 너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있어. 그런 관심이 네게 압력이 될 수도 있고 족쇄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의 사람뿐이다. 압력이라 생각 말고 너에 대한 사랑이라 생각하며 조금은 마음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구나.”

“하하, 걱정하지 마세요. 이것도 다 제가 만든 제 팔자인걸요. 앞으론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며칠 사이에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여유가 있어 보이는 세린을 바라보는 성일의 눈이 이채를 띠었다.



“찰칵!”

“찰칵!”

시즌이 끝나고 강원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구단 회의실에는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기자들과 방송장비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구단 선수들과 코치진들, 그리고 구단 사장과 세린이 들어서기 시작하자 정신없이 플래시가 터지고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늘 강원 FC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과 더불어 FA컵 우승 달성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여주신 기자 여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기자회견이 시작되겠습니다.”

-짝짝짝

“먼저 구단 사장님의 간략한 인사 말씀과 발표가 있겠습니다.”

“먼저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자회견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강원은 K리그 클래식에 오른 지 단 일 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루어내고 FA컵 우승을 이루어내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것은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구단 코칭스텝과 선수들, 그리고 임직원을 비롯한 소시오, 그리고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의 힘이 합해져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강원의 질주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올해 더블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트레블을 달성하고 그 이후로도 승리의 기록을 계속 이루어 나가게 될 겁니다.”

“우와~아”

-짝짝짝

“그리고 저희 강원 구단은 올해 거두어들인 수익의 절반을 도내 10곳의 부지를 선정해 유소년 축구단들이 훈련할 수 있는 연습장을 만들고 미래의 스타를 키우기 위한 투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봄과 가을에 유소년들을 상대로 한 강원 FC 배 축구대회를 열어 유망주들을 구단에서 직접 육성할 계획입니다.”

-짝짝짝

김 사장이 구단의 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우레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동안 그의 발표가 이어지고 감독과 선수들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린의 차례가 돌아왔다.

잠시 잠잠했던 카메라 플래시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잠시 선글라스를 껴야겠습니다. 플래시에 눈이 멀 지경이네요.”

“하하하...”

세린이 농담처럼 한마디를 던지고 선글라스를 썼다가 플래시가 더 많이 터지자 할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벗자 다시 웃음이 터졌다.

“하하하..”

“먼저 올해 팀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주신 감독님 이하 코치진과 동료 선수 여러분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세린이 일어나 감독과 선수들을 향해 정중히 허리 숙여 감사를 표하자 모두 일어나 맞절을 하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되고 그 장면을 놓칠세라 다시 플래시가 폭발하듯 터지기 시작했다.

다시 자리에 앉아 소란이 정리되길 기다린 세린이 다시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사항에 대해 일단 제 입장을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유럽진출 문제는 작년과 같이 리버풀로 임대 진출하게 됩니다. 작년과 다른 점이라면 올해는 리버풀에서 구단에 단기임대 이적료를 1,000만 유로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 연봉은 내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1,500만 유로를 받기로 했습니다.”

“우와아!”

세린의 발표에 탄성이 터지고 다시 플래시가 터졌다. 1년 만에 그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달라지고 위상이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이다.

“하하, 사진은 찍을 만큼 찍지 않으셨나요? 정말 눈이 아플 지경입니다.”

세린이 눈을 가리며 말하자 거짓말같이 플래시 세례가 멈추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제 말을 잘 들을 줄 알았다면 진작에 부탁드릴 걸 그랬습니다.”

“하하하...”

세린이 이전과 달리 농담까지 섞어가며 말하자 다시 장내에 웃음이 터지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그리고 작년과 달라진 사항이 또 있습니다. 이영진선수, 배일환 선수, 정경준 선수가 저와 같이 임대를 가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기간은 3개월간이고 임대료는 각 30만 유로입니다.”

“우와아~”

-짝짝짝

이번에는 선수들이 자리한 곳에서 감탄사와 축하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저희 팀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리버풀과 합동훈련을 위해 내년 1월 첫주에 출국하게 될 겁니다. 이상 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짝짝짝

“그럼 이걸로 구단 발표를 마치고 지금부터 기자님들 질문을 받겠습니다. 호명된 기자님들만 질문하실 수 있으며 중복되는 질문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기자들의 손이 올라갔다. 호명을 받은 기자가 부러워하는 동료들의 눈길에 뿌듯해하며 입을 열었다.


“먼저 구단이 더블을 달성한 것을 축하드리고 아울러 얼마 전에 조모님 상을 당하신 조세린 선수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저희가 듣기에 슬픔이 상당하셔서 주위 분들이 많은 걱정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건강하게 나타나신 것에 대해 기자이기 전에 팬의 한사람으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내년에는 월드컵이 있는데 이번 유럽 임대가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점에 대해 적지 않은 분들이 걱정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피로도 문제도 있고 부상위험도 있는 유럽 임대를 굳이 결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먼저 제 개인적인 애사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분이 저희 할머니의 가시는 길에 조의와 위로를 표해주신 점 지금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자님 말씀처럼 할머니는 제게 매우 특별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많은 슬픔과 절망을 맛보기도 했습니다만 할머니의 격려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늘에서 저를 지켜보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유럽 임대와 부상문제는 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쉬었지만, 부상이 꼭 경기 중에만 일어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 중에도 일어날 수 있는 게 부상이기 때문에 부상을 겁내 임대를 거절한다는 건 제 생각과 맞지 않는 문제고요, 제가 유럽으로 임대가는 이유 중 중요한 부분이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걸출한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이야말로 내년 월드컵에 대비한 최상의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팀을 합동훈련에 나서게 하는 거고요.”

“그럼, 이영진 선수나 배일환, 정경준 선수 같은 사람들도 월드컵에 대비해 간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하하하,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울리 감독님께서 혼내시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이유가 가장 크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 분은 지금도 충분히 대표가 될만한 실력과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임대로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아서 조국에 이바지할 기회를 얻게 되길 바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 울리 감독님께 대표로 선발해달라고 압력을 넣으시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서슴없이 대답하는 세린의 말에 다시 장내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하하...”

기자회견장 분위기가 전례 없이 화기애애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


“무슨 장을 이렇게 많이 보는 거야? 내일모레면 출발해야 하는데 다 먹을 수 있어?”

“ 다 이유가 있어요. 오빠도 도와줘야 해요?”

“응? 나 모르게 손님을 초대하기라도 한 거야?”

“아니...그게 아니고 오빠, 내일 어머니 아버지 뵈러 가요.”

“응?....엄마 아버지 산소에 가자는 거야?”

“네, 내일은 제가 직접 음식을 해서 찾아뵙고 상을 차려드리고 싶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희정의 말에 세린이 울컥 치미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녀의 손을 꼭잡았다.

“.....고맙다, 희정아.”

“핏, 나도 이제 조씨네 가족이잖아요. 더 일찍 해야 했었는데 너무 늦었어요.”

“.....진작 결혼식 할 걸 그랬네.”

세린이 눈물이 나려는 걸 감추기 위해 애쓰며 그녀의 손등을 토닥였다.

“피이, 할머니 아니었으면 지금까지도 할 생각도 없었을 거면서.”

“....미안해, 앞으로는 희정이 말 잘 들을게. 내가 좀 둔해서 말 안 하면 잘 모르니까 답답해도 미리 말 좀 해주고 그래. 알았지?”

“....할 수 없지 뭐, 눈치 없는 신랑이 알아서 해주길 기다리면 한이 없으니...앞으로는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도 미리미리 말해줄게요.”

“그, 그 정도는....나도 기억해.”

“진짜? 그럼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언제예요?”

“으, 응?...그,그게....올림픽 때니까.....”

“에효~~, 애쓰지 말고 그만 가요. 빨리 가서 준비해야 한다고요.”

세린이 기억해내기 위해 쩔쩔매는 걸 지켜보다 한숨을 내쉰 희정이 세린을 끌고 걷기 시작했다.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다시 찾은 부모님과 할머니의 제단에 희정과 함께 만든 음식을 차려놓고 바라보는 세린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잠시 이런저런 추억에 빠져있던 세린이 희정이 가만히 손을 잡자 추억에서 깨어나 절을 하기 시작했다.

세린이 절을 끝내고 일어섰음에도 희정은 절하는 대신에 무릎 꿇고 앉아 경건한 자세로 기도하고 있었다.

초겨울의 싸늘한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도에 열중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의 눈에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었다.

“......내년엔 셋이 올게요.”

기도를 끝내고 일어서는 그녀를 바라보던 세린이 마지막에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작은 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다.

“무슨 소리야?”

“흥! 눈치 없는 사람에겐 안 가르쳐줘요.”

“너....설마! 아기를 가진 거야?”

“피이... 이제 눈치를 챈 거예요?”

“정말? 얼마나 된 거야?”

“이제 2개월째에요. 내가 요즘 커피나 맥주 같은 거 전혀 마시지 않는 거 몰랐어요?”

“으응?....그랬나..? 미안해....내가 워낙 눈치가 없어서... 근데 아들이야? 딸이야?”

“뭐에요? 이제 2개월 찬데 그런 게 궁금해요? 난 낳을 때까지 의사선생님께 물어보지도 않을 거예요.”

“왜? 안 궁금해?”

“안 궁금해요. 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하게만 태어나줬으면 좋겠어요.”

“헤헷, 그렇지? 나도 안 궁금해. 힘들지? 내가 업어줄까?”

대뜸 주저앉아 등을 내미는 세린을 보고 희정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안 그래도 돼요. 아직 조심하면서 다니는 게 더 좋아요.”

“그러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걱정하지 말아요. 여기 부모님하고 할머니가 잘 돌봐주실 거예요.”

“그래...”

자신의 아기를 임신했다는 희정의 말에 기쁨에 들떠있던 세린의 눈에 할머니의 묘비가 눈에 들어왔다.

‘........할머니를 데려가신 대신에 새 생명을 주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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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간다는 것은 ....5 +8 15.09.02 5,273 144 14쪽
151 살아 간다는 것은 ....4 +10 15.08.31 5,471 145 11쪽
150 살아 간다는 것은 ....3 +7 15.05.21 5,945 145 12쪽
149 살아 간다는 것은 ....2 +6 15.08.28 5,248 130 14쪽
148 살아간다는 것은... +6 15.08.26 5,650 139 12쪽
147 프러포즈 3 +9 15.08.24 5,804 144 14쪽
146 프러포즈 2 +8 15.08.21 6,103 156 15쪽
145 프러포즈 +9 15.08.19 6,295 161 14쪽
144 제안 2 +9 15.08.17 6,035 166 14쪽
143 제안 +8 15.08.14 5,955 170 13쪽
142 리버풀 아시아 투어 6 +11 15.08.12 6,154 182 16쪽
141 리버풀 아시아 투어 5 +6 15.08.10 6,096 178 14쪽
140 리버풀 아시아 투어 4 +9 15.08.07 6,358 184 16쪽
139 리버풀 아시아 투어 3 +9 15.08.05 6,379 177 16쪽
138 리버풀 아시아 투어 2 +8 15.08.03 6,693 17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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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2 +6 15.07.24 7,389 222 15쪽
133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7 15.07.20 7,576 19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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