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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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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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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2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너 한턱 단단히 내야 해!”

“하하,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나 해줘.”

“다음에 내가 할 땐 네가 날 도와줘야 해.”

“경준이 너도 날 따라 할 거냐?”

“하하, 그럴 수야 없지. 좀 더 멋진 걸 생각해야지.”

세린이 퍼포먼스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달려온 일환과 경준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말을 주고받았다.

“한 골 더 넣어야지?”

‘“물론이지!”



세린이 드리블하는 안동국을 막기 위해 앞을 막아서자 안동국이 얼굴을 굳히고 그를 돌파하기 위해 페인팅에 이어 우측으로 돌파하려다 마치 발을 헛디딘 것처럼 휘청하는 사이 세린의 발이 그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살짝 차내고 그를 돌아 뛰쳐나갔다.

세린을 제쳐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하려던 그의 욕심이 긴장을 불러오고 긴장이 지나쳐 오히려 평소라면 생각도 못 할 실수를 범하고만 안동국이 뒤돌아 죽기 살기로 그를 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이런 젠장...뭐가 이렇게 빨라?’

안색이 시뻘게진 안동국이 점점 멀어지는 세린의 등을 쫓으며 절망 어린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중앙선을 넘어 중앙돌파를 강행하던 세린이 달려드는 미드필더 추보경을 상대로 헛다리 짚기에 이은 공의 방향전환으로 3시 방향으로 그를 지나쳐 달리는 순간 다시 중앙수비수인 장성환이 과감하게 태클을 시도해왔다.

세린이 공을 살짝 띄워 상대를 넘기고 자신도 훌쩍 뛰어오르는 순간 장성환의 손이 세린의 발을 잡아채듯 쳐버렸다.

허공에서 텀블링하듯 굴러떨어진 세린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삑!

“우우우우~~~~”

주심의 휘슬과 관중들의 야유가 동시에 터져 나오며 경기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저 xx 당장 퇴장시켜라!”

“팔을 다신 못 쓰게 만들어버려!”

세린을 넘어트린 선수에 대한 야유와 험악한 언사가 난무하고 분위기가 흉흉해지기 시작했다.


“아...관중들의 흥분이 지나친데요. 장성환 선수가 고의성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조세린 선수를 막기 위해선 역부족인 측면이 파울을 하게 했을 겁니다. 그래도 과격한 언사는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죠, 그보다는 조세린 선수가 부상을 입지는 말아야 할 텐데요...일어나네요. 파울을 한 장성환 선수를 일으키고 어깨까지 두드려주면서 관중들을 향해서 자제하라는 듯한 제스츄어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 양손으로 바닥을 내리누르는 제스추어를 하는군요. 진정하라는 의미겠지요?”

“그렇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거 같지는 않네요.”

세린이 관중들이 흥분을 가라앉히는 걸 보며 프리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박스 우측의 프리킥 지점은 거리는 20m 정도였고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거리였다.

골문을 가리기 위해 담을 쌓고 있는 전북의 선수들을 바라보며 뒤로 물러서며 골문의 위치를 확인한 세린이 킥을 하기 위해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왼발을 지지대로하고 오른발이 크게 움직이며 강력한 슈팅이 공을 골대로 향하게 만들었다.

-뻥

전면에서 벽을 쌓고 있는 선수들이 움찔하며 움츠릴 정도로 강하고 빠른 공이 벽을 넘어 골문을 향해 날아가면서 골키퍼의 눈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전북의 골키퍼 강순태는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대여섯 개의 공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순간 공은 그의 오른쪽을 지나 골네트를 흔들었다.

“우와아악!”


“고오오~~~올! 조세린의 강력한 무회전 킥에 강순태 골키퍼 손도 못 대보고 그대로 골을 허용하고 맙니다. 마치 넋이 나간듯한 모습을 보이는 강순태 골키퍼입니다.”

“네, 정말 대단한 무회전 킥입니다. 흔들리는 모습이 화면에도 잡힐 정도로 굉장한 킥이 나왔습니다.”

“하하, 정말 대단하네요. 마치 야구의 너클볼과 비슷한 무회전 킥의 변화 앞에 쓰러지는 강순태 골키퍼입니다.”

“조세린 선수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키고 다시 전광판을 가리킵니다! 이번엔 어떤 장면을 준비했을까요?”


세린이 손으로 가리키는 전광판에는 희정과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 나오고 있었다.

브라질 해변에서 찍은 사진부터 희정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린을 응원하는 모습, 그리고 영국에서 그녀와 같이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같이 찍은 사진들이 나오면서 관중들뿐 아니라 매스미디어 관계자들의 관심까지 끌고 있었다.

“오! 저건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는 거 아냐? 이거야말로 대박 특종감이다!”

전광판을 바라보던 기자들의 카메라가 바빠지기 시작하고 어느새 전광판에서 지나가는 사진 한 장을 캡처한 기자가 빠른 속도로 노트북에다 기사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희정도 전광판에 나오는 사진을 보며 감격에 젖은 모습이었다. 어느 것은 언제 찍었는지도 모르는 사진들도 있어서 그녀를 놀라게 하고 있었다.

‘저걸 언제 가져간 거야?....내 허락도 없이 공개를 해버렸네...칫!’

“오~오, 한 장 한 장이 추억의 화보구만! 우리 회장님이 저런 멋진 연애를 했단 말이야?”

“그나저나 사모님이 정말 대단한 미인 아니냐? 배우들이 울고 갈 미모네!”

“하하, 저 정도는 되어야 회장 사모님이 될 자격이 있는 거지!”

소시오들로 이루어진 관중석에서는 남녀 할 것 없이 부러움에 가득한 탄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느덧 순식간에 수십 장의 사진이 지나가고 마지막에 세린이 양팔을 넓게 벌리고 웃는 사진이 나타나면서 그 아래로 자막이 흐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추억보다 앞으로 같이 만들어갈 추억이 훨씬 더 많겠지만 난 그 대상이 오로지 너였으면 좋겠어.

“우오아~~.오글거려~~~”

“칫! 뭐가 오글거려? 자기는 나한테 저런 생각이 있기는 한 거야?”

“응? 넌 저걸 보면서 오글거리지 않는다는 거냐? 아우~~ 보기만 해도 닭살이 올라온다.”

“그래? 그럼 앞으로 혼자 잘 지내보셔!”

“응? 야! 왜 그래? 어딜 가는 거야?”

세린의 퍼포먼스로 남녀가 짝을 이뤄 구경 온 연인들이 난데없이 유탄을 맞고 있었다.


“이야~~, 이건 한 편의 드라마 아닌가요? 젊은 날의 추억이라고 할만한 멋진 화보 같은 사진들이 공개됐는데 사생활에 대해선 극도의 신비주의를 유지하던 조세린 선수로선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하하, 정말 좋을 때입니다. 어쩌면 조 선수에게는 오늘이 인생의 정점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럴까요? 제 생각엔 조 선수의 화려한 앞날은 이제 시작일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건 아마 수십 년 세월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조세린 선수나 그 부인에겐 오늘이 반드시 잊지 못할 추억의 날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혼인신고까지 한 부인한테 조 선수가 이런 퍼포먼스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뒤늦게 다시 청혼이라도 하려는 건가요?”

“글쎄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에서 준비한 퍼포먼스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구단에서 협력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퍼포먼스니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죠.”

“그렇습니다. 어쨌든 오늘 인터넷은 정말 볼만하겠습니다. 검색어 1위는 맡아놨다고 봐야겠네요.”

“맡아 논게 아니라 이미 인터넷 검색어 1위로 등극했네요.”

박지상이 노트북을 보여주며 말하자 이병주가 눈을 크게 떴다.

“그래요? 정말 빠른 세상입니다. 아직 전반전이 15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오늘은 조세린 선수의 날입니다.”


세린이 두 번째 퍼포먼스를 끝내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자기 위치로 걸어가며 발을 미세하게 쩔뚝거리기 시작했다.

발목과 발등 쪽이 묵직한 느낌이오면서 정상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거 뭔가 조금 이상한데...부상이라도 당한 건가? 하필 오늘 같은 날 부상이라도 당하면 곤란한데....’

마음속으로 불안감이 솔솔 피어오르기 시작했으나 묵직한 느낌이 있을 뿐 걷는 데는 별지장이 없어 보였다.


“다시 전북의 공격으로 경기 재개됩니다. 전북 선수들의 눈에도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비장한 기색이 엿보입니다. 안동국 슬슬 중앙선을 넘어오다 우측의 황교원 선수에게 연결합니다. 돌파를 시도하는 황교원! 빠르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막아서는 이영진을 제치고 안쪽으로 방향을 틀고 달리는 황교원! 좌측의 다비치를 향해 길게 횡으로 패스를 보냅니다. 다비치 볼 트래핑, 좌측 박스를 향해 드리블하는 순간 정경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다비치를 저지합니다. 방향 바꿔서 후위의 안주용에 연결하는 공, 안주용 강하게 안동국을 향해 크로스! 안동국 헤딩! 조세린이 다시 헤딩으로 공을 걷어냅니다. 이번엔 전북의 코너킥! 좋은 기회를 만드는 전북입니다.”

“네, 황교원의 돌파에 이은 횡패스가 돋보였고요, 다비치가 무리하지 않고 안주용에게 돌리고 그걸 바로 안동국에게 크로스하는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비록 조세린 선수가 헤딩으로 걷어내긴 했지만 빠르고 간결한 플레이가 전북의 수준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 프로구단들의 수준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보유했다고 할만합니다.”

“그렇습니다. 올해 K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선수들의 플레이가 적극적인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매 경기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쏟아붓듯이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관중들은 보다 박진감이 넘치고 격렬한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것도 강원의 돌풍이 가져온 결과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강원이 연고지제를 철저하게 이용하면서 강원의 도민들을 결집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새로운 지역감정이랄 수도 있겠지만, 정치적인 목적으로 조장하는 지역감정이 아니라 순순한 스포츠를 통한 경쟁의 의미로 생기는 연고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감정이라 나쁘게 볼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덕분에 거의 모든 경기가 70% 이상 관중들이 들어차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관중들이 자신들의 팀을 열렬히 응원하다 보니 그 힘을 받은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팀 내에서 비주전 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개인 훈련까지 해가며 주전 진입을 노리고 있으니까 선수들로선 방심할 수 없는 거죠. 계속 자기 자리를 지키려면 쉬지 않고 노력해야 하고 경기에서 그걸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 조세린 선수를 향해서도 과감한 태클이나 적극적인 수비가 나올 수 있는 거고요.”

“말씀드리는 순간 전북의 다비치가 코너킥을 준비합니다. 다비치 킥! 했습니다! 안동국 헤딩! 쳐내는 양동인! 달려드는 에투아르 슛! 고오오~~~올! 한점 만회하는 전북입니다!.”

“네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전북입니다. 특히 안동국 선수가 조세린 선수보다 먼저 뛰어올라 서 헤딩슛을 시도했는데 방향도 좋았습니다만 골키퍼 양동인 선수의 선방에 막혔죠. 하지만 양동인 선수가 쳐낸 공이 하필이면 에투아르 선수 쪽으로 가면서 에투아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일격을 선사했습니다. 정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 전북입니다.”

“그렇습니다. 강원을 상대로, 더욱이 조세린 선수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오늘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세린이 수비진을 다독이며 공을 들고 중앙선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불길한 느낌대로 오른쪽 발목에 서서히 통증이 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 결과 안동국이 헤딩하기 위해 뛰어오를 때 제대로 같이 뛰지 못해 골을 허용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병원에 가봐야겠네. 아직 프러포즈가 끝나지도 않았는데....어떡하든 한 골 더 넣어야 해!’

프러포즈를 위해 해트트릭을 결심한 그에게 생각도 못 한 장애가 생긴 셈이었다. 그 장애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와서 세린의 플레이를 위축시키고 있었다.

드리블이나 공을 잡기 위해 달릴 때 스피드가 떨어지고 적극적인 상대 수비수와의 충돌을 피하려고 몸을 사리다 보니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고 있었다.

더구나 킥을 할 때도 의식적으로 발에 문제가 있는 왼발을 사용하지 않으려다 보니 여러 가지로 힘들어지는 세린이었다.


“실점을 한 이후로 조세린 선수의 플레이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부상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습니다. 아까 장성환 선수의 팔에 맞은 발에 문제가 좀 생긴 모양인데요. 승리도 중요하지만, 조세린 선수의 몸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부상이 커지기 전에 교체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네, 조세린 선수 볼 트레핑에 이어 우측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막아서는 다비치를 플리플랩으로 제쳐냅니다. 모처럼 보여주는 현란한 개인기가 선보입니다. 뒤따르는 다비치를 떼어내고 달리는 조세린! 안주용에 이어 장성환이 막아서는데요, 헛다리 짚기에 이어 방향을 트는 조세린! 중앙의 배일환에 찔러주느냐? 아, 그대로 박스를 돌파합니다! 태클하는 장성환을 피해 뛰어오른 조세린! 머리로 공을 살짝 떨구면서 착지와 동시에 슛! 고오오~~~올! 역시 조세린! 대단한 묘기를 보여주며 해트트릭을 달성합니다!”

“우와악!!!”

“조세린!!”

“조세린!!”

경기장을 들썩거리게 하는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며 세린이 유유히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손이 다시 전광판을 가리켰다.

멋진 감색 슈트를 입은 세린의 모습이 비치고 청혼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 무심하고 잔재미 없는 나지만 내겐 네가 유일한 사랑이야. 너와 같이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내게 줄 수 있겠니? 나와 결혼해줄래?

자막이 흐르고 세린이 내미는 꽃다발 속에서 반지 하나가 클로즈업되고 있었다.

전광판을 바라보는 희정이 눈물이 흐르는 것도 모르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비치자 관중들이 다시 열렬한 함성을 내질렀다.

그리고는 강원의 붉은 유니폼으로 도배하다시피 한 관중석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아..결국, 청혼하는 퍼포먼스였군요. 그런데 저게 뭡니까? 관중들이 카드섹션을 준비했나요? ‘축하합니다! 회장님!’ 아! 관중들은 미리 알고 있었던 건가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중계하는 이병주의 목소리도 감동으로 떨리는 듯했다. 축하한다는 글귀에 이어 마치 폭죽이 터지는듯한 카드섹션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구단 김 사장의 눈이 활짝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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