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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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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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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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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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화

DUMMY

97화


방콕 돈므앙 베이스(태국 미 공군)에서 출발해, 치앙라이 공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다시 준비된 헬기를 타고 골든 트라이앵글에 도착하니 2시간이나 지나 있다.


불편한 교통인프라와 467마일(751.5km)이 넘는 거리로 인해 꽤 시간이 지체됐다.


“현재 위치가 어디야?”


타깃을 쫓아간 요원에게 연락해 위치를 물었다.


-저희 위치는 20.53249, 100.23935입니다.

타깃은 아마 20.68866, 100.28845쯤을 지나가고 있을 겁니다.


팀장이 좌표를 적자, 요원 중 하나가 지도를 꺼내 좌표의 위치를 빨간색 사인펜으로 표시했다.


요원들은 11마일(18km), 타깃은 28마일(45km) 밖에 있었다.


“추적은 안 하고 있는 건가?”


-산악인데도 불구하고 100m를 10초대 중후반에서 20초대 초반으로 통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추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 정도 속도라면 티어 1 수준이다.

그것도 최상위에 속하는 실력자라는 뜻이었다.


게다가 이곳은 위험한 야생 동물이 많은 곳이다.

그것까지 신경 써가며 추적해야 하기에 거리를 좁힐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무리 요원들이 극악의 훈련을 받았다고는 하나, 티어 1과는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하물며 상대는 최상급 티어 1이 아닌가?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임무이다.

그 차이를 잘 알기에 팀장은 딱히 뭐라고 하지 않았다.


“물건은 확인했나?”


-못 했습니다.

대신 사진은 찍어두었습니다.

암실에 보시면 인화된 사진이 걸려 있을 겁니다.


요원이 아지트 암실에서 인화된 사진을 꺼내와 테이블 위에 올렸다.


타깃이 20리터짜리 군용 배낭을 메고 있는 사진이었다.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배낭의 외곽이 사각 형태를 띠고 있었습니다.


배낭 밑이 처진 것으로 봐선 꽤 묵직한 무언가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컸다.


‘저 배낭 안에 정말 수소 구슬이 있는 걸까?’


경매가 끝나고 벌써 46간이 지났다.


그 시간이면 이미 태국을 떠났어야 한다.

한데, 무엇을 하다 이제야 태국을 벗어나는 것일까?

그것도 이런 곳으로.


‘느낌이 좋지 않아.’


왠지 모든 CIA 요원을 태국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계략이 아닌지 의심됐다.


“추적은 포기한다.

최대한 빨리 귀환하라.”


-알겠습니다.


이들을 불러들였다고 추적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CIA 팀장이 위성 전화를 들고 어딘가로 전화했다.


“타깃을 찾았습니다.

현재 20.68866, 100.28845지점을 통과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깃은 추적 중인가?


“최상위 티어 1 수준의 실력자입니다.

현재 1명이며 우리 요원으로는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타깃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라고 생각하나?


“일직선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최단 거리로 중국 국경을 진입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도착 시간은?


“예상 지점에서 중국 국경까지의 거리는 대략 68마일(109.43km)입니다.

이동 속도로 봤을 때 6시간 내외로 중국 국경을 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부터 추적 임무는 국방성으로 이관하겠다.

나머지 작전을 진행해라.


“알겠습니다.”


이제 타깃은 중국 국경을 넘기 전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았다.


“우리는 다음 작전을 진행한다.”


전화를 끊은 팀장이 외쳤다.


타깃이 미끼일 경우 수소 구슬은 태국 내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그 구슬이 절대 태국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 * *



몰이 조 3팀과 매복 조 1팀이 타깃을 몰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타깃을 처리하지 못했다.


미리 설치한 덫을 피해 가며 다람쥐처럼 빠르게 포위망을 빠져나갔다.


얼마나 체력이 좋은지 그가 마음먹고 달리면 따라가지도 못했다.


심지어 매복 조가 설치한 덫을 역으로 이용해 공격까지 했다.


아무리 델타에서 서열이 낮은 팀들이라곤 해도, 엄연히 본인들도 티어 1에 속하는 특수 부대원들이다.


그들 모두 실력에서 밀리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자존심이 상한 상태였다.

그래서 더욱 자신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독이 됐다.

대원 중에 퍼지는 자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타깃이 한 명이라는 것이다.


“이대론 안 되겠어.”


타깃을 계속 쫓다 보니 라오스에서 미얀마 국경을 넘어 중국까지 들어와 버렸다.


위성 전화로 작전 상황실에 현재 상황을 전달했다.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아무래도 저희끼리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절대 하고 싶지 않은 보고였으나 임무가 우선이라 어쩔 수 없었다.


“이미 중국 국경을 21마일(33.79km)이나 넘은 상태입니다.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봐선 일부러 이 코스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자의 목적지가 어디인 것 같은가?


“지도상 푸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남은 거리는?


“대략 70마일(112.65km)쯤 됩니다.”


-4개 팀을 더 지원하겠다.

도시에 도착하기 전에 무조건 물건을 회수하도록.


“알겠습니다.”


40분이 지나고 미약하게 비행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적외선 망원경으로 그들을 확인한 부하가 말했다.


“지원군이 도착했습니다.”


“이젠 도망가지 못하겠지.”


타깃과의 거리는 대략 1.8마일(2.89km) 내외.


문제는 상대도 비행기 소리를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타깃을 최대한 빨리 작전 지역으로 몰자.”


“알겠습니다.”



* * *



한편, 나는 저들에게 간간이 노출되거나 흔적을 남기며 목적지로 달리고 있다.


저들은 나를 쫓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내가 저들을 유인하는 중이다.


생각보다 지루한 일이었다.


오죽하면 저들을 유인하면서 업무를 보는 여유까지 있겠는가?


[동생분께서 음성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보여줘.


[오빠!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엄마가 내 화장품이 좋다고 자꾸 발라서 이제 거의 다 썼단 말이야.

빨리 와서 화장품 만들어줘. 잉]


메시지를 보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벌써 그렇게 됐나?’


집을 나온 지 4개월이 넘었다.


마피아 보스가 가지고 있던 돈이 상당히 도움 되어 모든 계획이 바뀌었다.


그로 인해 이곳에서의 체류 기간이 예상보다 더 늘어났다.


‘동생 명의로 화장품 기업을 설립하는 건 어떨까?’


앞으로 집을 비울 일이 더 많다.


‘내가 직접 만들어 주는 것보단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긴 한데···.’


어차피 동생은 일반인으로 살진 못한다.

그렇기에 어렸을 때부터 재벌 식 교육을 해왔다.

두려움 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토트가 채워 줄 거야.’


화장품은 음식만큼이나 제약이 많다.

그만큼 기업 운영이 어렵다는 뜻이다.


‘조금 빠른 감은 있지만 도움이 많이 될 거야.’


경험이 전부인 세상이 아닌가?

지금, 이 경험이 동생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킬 거다.


‘소형 기업으로 창업해서 운영하면 돼.’


그리 크게 만들 필요는 없다.

동생이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을 만한 크기면 된다.


생각이 정리되자 바로 진행하기 위해 부모님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동생에게 화장품 기업 운영을 맡겨볼까 합니다.]


기업 운영에 관한 내용과 함께 동생이 기업 운영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부모님이 허락한다면 바로 법무팀에 전달해 사무실과 직원을 뽑으면 된다.


-다른 메시지는?


[법무팀에서도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공장 설비가 끝났다는 메시지였다.


-그건 대기하라고 해.


전체적으로 상황이 바뀐 만큼 로스앤젤레스 공장을 어떻게 운영할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그 외에도 내가 운영 중인 기업들의 1분기 보고서와 사업 진행 상황 보고서들이 안경에 표시됐다.


‘생각보다 게임 산업이 잘 되고 있네?’


상당히 의외였다.


IT 쪽은 모두 토트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말 그대로 토트가 사무실을 임대하고 직원들을 채용했다는 뜻이다.


파이어 스톰이라는 회사가 그 시발점이었다.


그곳에서 만든 인간과 오크가 싸우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악마를 소재로 만든 RPG 게임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를 대항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시나리오로 비슷한 형태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RPG 게임을 만들었다.


상대는 2개 종족이지만 우리는 8개 종족이 전투를 벌이는 형태라 상대 게임을 제치고 무섭게 치고 올라가며 점유율을 선점했다.


특히 상대 게임보다 오류가 없고 실행 속도가 빨랐으며, 종족별 발란스가 너무 잘 맞아, 대히트를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영웅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RPG 게임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판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SF 형태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인간과 외계인, 외계 생물이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시한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판매 성적이 좋아, 매일 수만 장의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외에도 일주일에 한 편씩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출시했다.

토트가 사람들에게 정보를 모아 그들이 원하는 형태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NS 사에서 만든 OS보다 무려 30% 이상 빠른 게임 전용 OS까지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 인기가 더 좋았다.


그보다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곳은 검색엔진이다.


전 세계 50%가 넘는 사람들이 우리 검색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광고가 없고 단어 검색률이 높아 지금도 빠르게 사용자가 늘고 있다.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NS 사와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Netpillar를 대항하기 위해 토트가 브라우저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이제 토트는 주식 매매뿐 아니라 기업 경영을 완벽히 학습한 것 같다.

그 많은 기업을 스스로 컨트롤 하는 것을 보면.


마지막으로 지수 삼촌에게 온 메시지를 읽었다.


[중국 기업에서 매입 의사를 밝혔다.]


제시한 금액은 458억 달러.


‘미끼를 던졌더니 대어가 낚였네?’


이건 이외의 일이었다.


‘대통령이 좋아하겠네?’


실제 목적이야 어찌 됐든 지금 당장의 명분은 중국의 자유화다.


그 때문에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금융 위기를 밀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스스로 보유 외환을 줄일 생각을 하고 있다.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고 미국 의회에서 압박하고 있다.

어떻게 처리할지 최대한 빨리 연락해라.]


제임스 이든을 통해 RtL Electronic을 탐내는 자가 있다는 것은 이미 들었다.


아마 그자가 주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어차피 의회가 들고 일어나 봐야 괘씸죄 정도밖에 물을 수 없어.’


RtL Electronic 기업이 원천 기술을 가진 것은 아니니까.


‘최대한 빨리 넘기자.’


지금 중국에 넘김으로써 나에게 쏠렸던 관심을 중국으로 넘길 수 있다.

저희끼리 치고받던 내 알 바가 아니니까.


뭐가 됐든 나에겐 좋은 소식이다.

제임스 이든에겐 안된 일이지만.


-지금 당장 계약하라고 전해.

계약금은 계약 즉시 받는 것으로 하고.


계약 파기 시 위약금을 특히 더 높게 잡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께서 걱정이 생기신 것 같습니다.]


-뭐? 걱정이 뭔데?


놀라서 급하게 물었다.


[본인이 어려웠을 당시 도와줬던 친구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이랑 한 달에 두세 번씩 통화하고 계시는데 이번 통화로 그분들의 사정이 꽤 좋지 않은 것을 알게 되셨습니다.]


들어보니 별것 아닌 일이었다.

‘다행이다.’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어떻게 안 좋은데?


[인천에 사는 친구의 남편이 대호 자동차의 하청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시아 금융 위기로 인해 대호 자동차로부터 어음 환수가 되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을 알게 되셨습니다.]


아시아 금융 위기로 한국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살릴 곳은 살리고 도려낼 곳은 과감히 도려내기로 한 것이다.


대호 그룹은 도려내는 쪽이었다.


대호 그룹 회장은 이미 이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바로 어음 회수를 막았다.

그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인 듯하다.


게다가 아시아 금융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내가 벌일 일들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산에 사는 친구분은 남편이 보증을 선 친구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집이 경매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그곳은 더 억울한 상황이었다.


‘두 곳 모두 최악이네.’


[특히 인천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미 회수 금액이 워낙 커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어머니가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었다.


‘별것도 아닌 일 때문에 어머니가 슬퍼하게 둘 순 없지.’


-부산으로 법무팀 보내서 최대한 빨리 처리해.


[인천은 어떻게 할까요?]


-사업 종목이 뭐지?


[자동차 오디오 기판 납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거긴 내가 가볼게.

어머니가 슬퍼하지 않게 긴급으로 처리해 줘.


[알겠습니다.]


그때 비행기 소리가 들렸다.


‘이제야 도착했나 보네.’


드디어 무대가 완성됐다.

9시간 넘게 뛰어다닌 보람이 생기는 순간이다.


배낭에서 물건을 꺼내 빠르게 조립했다.

조립이 완료되자 총처럼 생긴 물건으로 바뀌었다.


다른 게 있다면 2m가 넘는 길이라는 것과 개머리판이 원통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조립한 전자기포를 Y 형태의 나무에 걸친 후 땅에 고정했다.


군용기가 공중에서 폭파하면 안 된다.

무조건 추락시켜야 한다.


그래야 나를 쫓던 델타 팀의 임무가 구조 임무로 바뀌며 한곳으로 모이게 할 수 있다.


군용기 날개를 겨냥해 전자기포를 발사했다.


작가의말

글을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좋아요‘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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