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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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2.11.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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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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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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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걱정하는 사람과 말 안 듣는 어른이.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명,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걱정하는 사람과 말 안 듣는 어른이.>

일단은형사입니다009.jpg

대한은 응급실 스트레처에 비스듬히 뉘어있고, 대한 옆에 민성이 걱정이 한가득 인 얼굴로 대한을 지키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민성은 초조한지 응급실을 두리번거리며, 말한다.


“아니, 아직도 이렇게 피가 흐르는데, 의사들은 뭐 하는 거야, 환자도 안 봐주고.”


민성은 지나가던 간호사를 붙잡고 애원하듯 말한다.


“아니, 왜 환자를 안 봐주는 거예요? 빨리 환자 봐주세요. 피가 계속 나는데 지혈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한의 상태 때문에, 긴장하고 흥분한 민성과 달리 간호사는 침착하고 사무적인 통상적인 말투로 민성에게 지나가듯 말한다.


“금방 의사 선생님 오실 거예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간호사의 태도에 민성은 걱정에서 화로 바뀌어 가고 있을 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의사가 왔다.

민성은 늦게 어슬렁거리며, 대한의 병상으로 온 의사를 보고, 한마디 해 주고 싶었지만, 대한의 치료가 우선이라, 인상만 찌푸리고, 말은 하지 않았다.


“어디 봅시다.”


의사는 대한의 상처를 보고, 대한에게 상처에 대해 묻는다.


“환자분, 칼에 베였나요?”

“...”


대한이 대답이 없자, 의사는 대한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리곤, 반운 듯 말한다.


“뭐야, 한경위님?”


대한도 의사 얼굴을 쳐다보더니, 살며시 미소짓고 인사한다.


“아, 안녕하세요.”


의사는 대한의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말을 이어간다.


“아니, 또 어디서 칼 맞고 왔어요?”


자주 있는 일인듯한 의사의 말에 대한은 덤덤하게 답한다.


“아니, 뭐, 맞은 것까지는 아니고, 살짝 스쳤어요.”

“일단, 상처를 봐야 하니까, 상의 좀 벗어 주시죠, 한경위님.”


대한은 의사 말대로 상의 겉옷과 셔츠를 벗는다.

의사는 그런 대한의 상처를 살피는데, 인상을 쓰며 말한다.


“한경위님. 이게 뭐가, 살짝 스쳐요, 스치길, 이거 꿰매야겠네요. 다행히 크게 베인 게 아니라 많이는 아니고 열 바늘 정도는 꿰매야겠네요.”


응급의는 대한에게 사무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어투로 말하고는 간호사에게 말한다.


“임간호사 여기, 꿰매야 하니까 준비해주세요.”


응급의와 대한과의 대화와 상황을 모두 보고 있던 민성은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왔다.

그러면서도 군살 없는 대한의 몸을 구석구석 눈으로 스캔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한의 몸에는 잔 상처들과 꿰맨 흔적 등 상당히 많은 상처가 있었다.

그 모습에 민성은 대한에게 물었다.


“한경위님, 몸에 왜 이렇게 상처가 많아요?”


대한은 별것 아니라는 표정을 짓고, 덤덤하게 답한다.


“대한민국 경찰이 다 이렇죠. 매일 범인들하고 뒹굴다 보면, 이런 정도는 예사인데,”


민성은 대한이 쑥스러운 듯 덤덤하게 하는 말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의사는 대한의 상처를 꿰맬 준비를 마치고, 대한에게 한마디 던진다.


“한경위님처럼 이렇게 병원에 들락날락하면, 대한민국 경찰들 대부분이 남아나지 않겠어요.”

“그건 칭찬인가요?”

“설마요.”


민성은 상처를 치료받는 대한을 보면서 바늘이 대한의 피부를 뚫을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며 생각한다.


‘아무리, 마취했다 하더라도 인상 한번을 안 찌푸리네, 뭐 초인이야?’


민성은 의사가 대한의 상처를 다 꿰맬 때까지 인상을 찌푸리며, 같이 아파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의사는 대한의 상처를 다 꿰맸다.


“오케이, 한경위님 상처 정리 끝났습니다. 수납하시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실밥은 일주일 뒤에 풀러 오시면 되고요.”


의사는 일어서려다, 대한에게 당부하듯 다시 말을 이어간다.


“한경위님, 지난번처럼 집에서 혼자 풀지 말고 꼭 병원 와서 푸세요, 그래야 흉도 덜지니까요. 그리고, 매일 드레싱 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대한은 의사 말을 들으면서, 주섬주섬 옷을 챙기며 대답한다.


“네, 알겠습니다.”


의사는 민성을 보더니, 농담 섞인 말을 한다.


“옆에 계신 분은 보호자 분? 한경위님 여자친구신가? 잘 보살펴 주세요, 한경위님, 병원 단골이시니.”


의사의 말에 민성은 당황해서 대답을 해버린다.


“네? 아. 아.”


의사는 대한에게 또 당부한다.


“아, 그리고 실밥 풀기 전까진 샤워 금물입니다. 아셨죠? 한경위님.”

“아, 네, 네.”

“그럼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네.”


대한이 응급실을 나가는데, 의사는 대한의 뒤를 보며, 존경인지 안타까움인지 모를 표정을 짓더니, 다른 환자를 보러 간다.

대한과 민성은 병원에서 나왔다.

대한은 택시를 타려 이동하는데, 민성이 대한을 계속 따라오자, 대한이 신경쓰이는 듯 민성에게 묻는다.


“아직, 나에게 더 볼일이 남았나요?”

“...!”


민성도 왜 계속 대한을 따라가는지 자기도 잘 몰랐다.

어떤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대한을 따라가는지 본인도 아직 잘 몰랐다.

단지 호기심 때문일지도 모른다.

민성은 자신의 감정이 시키는 것인지 모를 마음으로 입을 연다.


“아니, 약국 가야죠. 약국. 약 처방 받아야 하니까. 약국가요 약국.”


대한도 민성이 귀찮았지만, 자신을 걱정해주는 민성을 딱 잘라내진 않았다.

대한과 민성, 둘은 약국에 들러 약을 처방받고 밖으로 나왔다.

약국에서 나온 대한이 택시를 잡으러 가려하자, 민성이 또 대한을 잡으며 말한다.


“그러고 보니, 우리 아직도 저녁을 못 먹었네요. 저녁 먹으러 갑시다.”


대한은 민성을 보면서 오늘 자신을 걱정해주고 병원까지 데려다준 감사의 보답으로 저녁 정도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 그러...”


민성의 요청에 대한이 답하려 하자, 민성이 갑자기 대한의 대답을 자르며, 말한다.


“아니다, 오늘은 늦었으니, 다음에 하죠.”


민성은 식사를 다음으로 미루는 말을 하면서, 그 이쁘고 아름다운 얼굴로 눈웃음을 짓고, 대한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대한은 민성에게 말하지만, 말을 채 끝내지 못한다.


“아니, 저녁은, 그냥 오늘...”


대한이 민서에게 말하면서 시계를 보니, 자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대한은 아차 싶어 생각했다.


‘약국들이 일찍 닫은 게 아니라, 우리가 늦은 거였군.’


그제야 대한은 시간이 신경 쓰였다.

그런, 대한을 보고, 민성은 조심스럽게 핸드폰을 내밀었다.

그 모습에 대한은 처음있는 일인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민성에게 묻는다.


“핸드폰을 왜 나한테...”


대한이 영문 모를 표정을 지으며, 민성의 행동을 묻자, 민성은 표정이 확 바뀌며, 톤이 높아지며 말한다.


“아, 정말, 전화번호 달라는 소리잖아요. 알면서 모른 척하는 거야, 아님,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야?”


대한도 순간 움찔했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덤덤한 말투로 말한다.


“아니, 보통 명함을 주고받으니, 핸드폰에 번홀 찍어 주는 일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그럼 오늘은 핸드폰에 번호 찍어 주면 되겠네요. 자, 빨리.”


민성은 자신의 핸드폰을 대한의 손에 쥐여주자, 대한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민성의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해 주었다.

민성은 대한이 입력한 전화번호를 보자, 바로 통화 버튼을 누른다.

대한의 핸드폰이 울리자, 민성이 말한다.


“지금 통화 번호가 제 번호니까 입력해 놓으시고, 저녁은 다음에 연락할 테니, 꼭 받으시고, 다음에 맛있는 것 먹으러 갈 거니까 다치지 마시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것으로 하죠. 괜찮죠?”


민성의 말에 대한도 싫지는 않았다.


“네. 그러죠.”

“그럼 약속한 것으로 알고, 많이 피곤할 테니, 오늘은 여기서 굿바이 하는 걸로, 상처 치료 잘하시고, 다음에 봐요.”


민성은 대한을 보며, 한 것 미소를 짓더니, 지나던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대한은 민성을 태운 택시를 바라보고는 전화기 꺼내 민성의 전화번호를 저장한다.


[서부지검 형사3부 국민성검사]


*


집으로 돌아온 민성은 방안에 들어오자마자 피곤한지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그리곤, 오늘 대한의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나 둔할 수 있지? 무통인가? 어떻게 살이 칼로 베어 찢어졌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지? 피가 그렇게나 많이 흘렀는데.’


* *


“괜찮습니다. 살짝 스친 것뿐입니다.”


*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냔 말이지, 인간이 맞나?’


* *


택시에 타고 나서 뒤를 돌아 대한을 봤을 때, 대한은 전화기에 무엇인가 입력하고는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생각났다.


*


‘내 전화번호 저장한 거겠지? 뭐라고 저장했을까? 궁금하네.’


그렇게 한참 대한을 생각하다 보니, 배에서 ‘꼬르륵’하고 소리가 났다.


‘아차차, 오늘 저녁을 걸렀지. 피곤하지만, 뭐 먹을 게 없나.’


민성은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냉장고 문을 열어 한참 내부를 살폈지만, 쓸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 먹을 만한 게 없네’


냉장고 문을 닫는 순간, 민성은 너무 놀라 기절할뻔했다.


“엄마야.”


민성은 주저앉을뻔한 자신의 다리를 힘겹게 버티고 서있었다.

냉장고 문 옆에 민국이 민성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팔짱을 끼고 있던 민국은 씩 웃으며, 민성을 보며 말한다.


“많이 늦었네, 평소에도 이렇게 매일 늦나?”


민성은 민국을 한 대 때리며,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말한다.


“아휴, 깜짝이야”


민성은 말을 끝내고 또, 민국을 한 대 툭 쳤다.


“오빠, 아녔으면, 그냥 업어치기로 날렸을 거야.”


민성은 업어치기 얘기를 하니 또 대한의 업어치기 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민국은 민성이 한눈 팔고 있는 상황에 민성에게 묻는다.


“아이쿠, 무서워라. 근데, 이 늦은 시간에 냉장고는 왜 뒤지고 있어? 민성아?”


민성은 대한을 생각하다, 민국의 말을 듣지 못하고, 되묻는다.


“...응? 뭐라고 했어?”

“냉장고는 왜 뒤지고 있냐고.”


민국의 말에 민성의 대답보다 몸이 먼저 대답했다.



“꼬르륵.”

“...!”

“아, 아직 저녁을 못 먹어서.”

“뭐? 이 시간까지? 검사일도 못 할 일이긴 하다. 먹는 건 먹고 일을 해야지. 뭐라도 만들어 줄까?”

“어? 오빠가 요릴 한다고? 우리 국씨 집안 장남 도련님께서. 아이구 황공해라.”


민성의 말에 민국이 자존심이 상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너, 나를 너무 띄엄띄엄 본다. 나 자취생활만 3년이야 자취 내공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그래, 그럼 한번 자취 3년 실력을 볼까?”


민국은 정성스럽게 요리를 시작한다.

파도 송송 썰고, 달걀도 탁하고 넣고, 그리고는 음식이 완성되었는지, 식탁 위에 야심 차게 올려놓으며, 민성을 부른다.


“민성아! 와서 먹어.”


민성은 한 것 기대를 하고 식탁에 앉았다.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음식은 라면이었다.

민성은 라면과 민국을 번갈아 가며, 몇 번을 보고는 실망한 어투로 말한다.


“그럼, 그렇지, 내가 뭘 기대 하겠어. 에휴.”


민성의 실망한 표정은 개치 않고, 민성은 자신이 끓인 라면은 특별하다고 어필하며 말한다.


“너무 그렇게 보지 말고, 라면도 다 같은 라면이 아니지 이 오빠만의 특제 라면이야. 먹어봐, 아주 맛이 끝내줄 테니.”

“라면이 거기서 거기지 무슨 라면이 특제야.”


민성은 체념한 모습으로 한 젓가락 떠서 입에 넣었다.

그러자, 입안에 맛이라는 것이 가득 찼다.


“오, 오, 오,”


입안에 라면을 가득 넣은 민성은 두 눈이 동그래지고, 동공이 확장되며, 입안 가득 맛을 음미했다.

라면 한 젓가락 뜬 민성의 표정을 본 민국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때. 맛있지? 이 오빠가 끊인 라면이 아주 별미지?”

“그래, 오빠가 끓여 주니까 아주 맛있네. 근데, 그 젓가락은 뭐야?”


민성의 말에 민국이 쑥스럽다는 듯 살살거리는 말투로 답한다.


“아하, 나도 출출해서 주방에 온 거야.”

“오빠 정말, 자취 3년 동안 많이 변했네, 본인 음식 외에는 손도 안 대더니.”

“그러게.”

“근데, 둘이 먹기엔 양이 적은 거 아냐?”

“충분해. 충분해. 2개 끓였어.”

“에이, 좀 넉넉하게 이지. 나 점심도 샌드위치 하나 먹었어.”

“쪼잔하게, 조금만 양보해라.”


민성은 라면을 독차지하듯 먹기 시작하고, 민국은 서열에서 밀려 먹이그릇을 쳐다보는 처량한 강아지처럼 라면 먹는 민성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라면을 다 먹은 민성은 배를 두드리며, 민국에게 묻는다.


“오빠, 한대한경위하고 같은 팀이라고 했지?”


국물을 홀짝 들이켜다, 민성이 묻는 말에 답하는 민국.


“응 그런데, 갑자기 왜?”

“응, 그 한경위 직접 본 사람의 소감은 어때? 성격이라든지,”

“성격이라. 음...”


민국은 자리에서 일어나 식기를 치우며, 대한을 생각한다.


“한경위... 음...”


민국은 설거지가 끝날 때까지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민성에게 묻는다.


“커피 한잔할래?”

“응, 좋지, 근데 오빠 내일 출근 안 해?”

“응, 월요일 출근. 주말까지 푹 쉼.”

“아, 좋겠다.”


커피포트에서 커피가 내려지고, 민국은 잔에 받은 커피를 들고 소파로 가더니 민성에게 건네주고는 아직도 생각중인지, 대한의 이름만 우물거린다.


“한경위, 한선배...”


민국은 진중하게 생각만 하고, 말을 하지 않자, 민성이 먼저 묻는다.


“왜, 별로야?”

“아니, 아직 잘 모르겠어, 사람이 나쁘지는 않은데, 좀 무뚝뚝하고, 사교성 살짝 떨어지는 것 같고, 그런데, 또 정경장 얘기로는 또 그렇지 않고,”

“정경장?”

“아, 우리팀에 있는 정이로운경장.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 되는 듯한데, 교통과에서 근무했었다고 해. 성격 좋고, 싹싹하고, 사교성 좋고, 예의 바르고, 정의감도 불타고. 괜찮은 사람.”

“오, 이쁘장하고, 단발머리고?”

“응, 그렇지,”


민국은 깜짝 놀라 커피를 뿜을 뻔했다.

진정하고 민성에게 묻는 민국.


“응?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오늘 봤어. 지구대에서”

“지구대에서? 어떻게?”

“말하자면, 얘기가 좀 긴데.”


민성은 조금 생각하더니, 민국에게 얘기는 하지 않고, 커피잔을 들고 일어선다.


“오케, 오빠 저녁 잘 먹었어, 고마워.”


민성은 얘기할 듯하더니, 결국 민국에게 대한과 있었던 얘기는 하지 않고, 자기 방으로 가버린다.

소파에 홀로 남겨진 민국은


‘뭐지? 이 손해 본 느낌은?’


민국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


아침이 되자 대한은 일찍부터 집안을 이리저리 다니며, 뭔가 북적이고 있었다.


‘방수밴드가, 어딨더라,’


대한은 집안 서랍 여기저기를 뒤지고 있었다.

그러자, 서랍에서 방수밴드를 찾고는 한숨 쉰다.


‘여기 있네’


대한은 방수밴드를 상처에 붙이고는 샤워실로 향한다.

대한이 방수밴드를 찾은 서랍에는 자가 치료에 관련된 약품과 도구들이 가득했다.

대한은 상처에도 아무렇지 않게 샤워를 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9화 ‘걱정하는 사람과 말 안 듣는 어른이.’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새도우
    작성일
    22.12.09 20:14
    No. 1

    전화길 은 전화기를
    반다운 듯 은 반가운 듯 으로
    게이치 는 개의치 로, 끊이지 는 끓이지 로 , 소파로로 는 소파로 로
    건필하기를..........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pa****
    작성일
    22.12.10 11:36
    No. 2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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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악연, 시작의 비밀. 22.12.01 77 2 20쪽
30 국민성의 흑역사. 22.12.01 70 1 16쪽
29 아래층 위층. 22.12.01 69 1 15쪽
28 헤어짐이 두려워 남매가 된 남녀. 22.12.01 72 2 19쪽
27 대한을 향한, 사악한 계략. 22.12.01 75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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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서장과의 거래. 22.11.19 101 3 16쪽
» 걱정하는 사람과 말 안 듣는 어른이. +2 22.11.18 109 4 15쪽
8 사건은 인연을 만든다. +2 22.11.17 116 4 22쪽
7 민성이 말하는 대한의 과거. +2 22.11.16 132 3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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