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천재의 재벌 1등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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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팔일
작품등록일 :
2023.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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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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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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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여우, 토끼

DUMMY

"네?"


보미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유병철 회장이 설명하기 시작했다.


"처음, 저놈에게 부모가 뭐 하는 사람이냐 물었을 때. 바로 답하지 않고 신중히 고민하고 답했다. 나는 그것부터 마음에 들었어."


보미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게 왜요?"


"내 질문에 일체의 고민도 없이 자기 부모를 들먹이며 나에게 연을 닿아보려 했다면 평범한 재벌 2, 3세들과 다름없는 놈이라 마음에 안 들었을 거다."


유병철 회장이 눈앞의 따뜻한 보리차로 목을 축였다.


"일체의 고민도 없이 제 능력만으로 평가받길 원한다고 했어도 마찬가지. 나는 무모한 놈이라 생각했을 거다. 자잘한 성공에 취한 오만한 놈이라 평가했겠지. 하지만 그놈은 고민을 길게 하고 답했어."


보미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내 질문을 듣는 순간, 철저한 계산을 했을 거다. 아무리 포부 있는 사내라 해도 눈앞에 황금이 떡 하니 있는데 무시하고 갈 길 가는 게 쉽진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놈은 철저한 계산 끝에 결론 내렸을 거야. 자기 능력 만으로 황금을 취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게지."


그는 기분 좋은 듯 껄껄 웃었다.


"회장님께선 도진 씨가 그만한 능력이 있다고 보시나요? 눈앞에 황금을 걷어차고 목적지에 있는 큰 황금에 도달할 수 있을 만한?"


"충분히."


유병철 회장이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나는 보미, 너의 이야기만 듣고 사자 같은 놈이라 생각했다. 저 멀리 미국서 넘어와 부모 뒷배를 하나도 이용 않고 앞길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용맹해 보였으니까. 또한 잘 해내지 않았니? 과일이랑 향초 대표도 만족했다 했으니."


"지금은 더 좋게 보신다는 건가요?"


"오늘 본 모습은 여우 같기도 하더구나. 이번 세종시 건에 묻어둔 함정 말이야. 아주 기가 막힌 생각이야. 판세 읽는 능력 또한 탁월하단 뜻이지. 너도 한번 생각해 봐라, 항구에 온종일 정박해 있는 배가 등대의 고마움을 알성싶으냐?"


그녀는 고개를 강하게 저었다.


"그렇다면, 망망대해에서 길 잃은 선박은? 등대가 얼마나 고마울 것 같으냐. 으하하! 그놈은 이 이치를 벌써부터 알아버린 게야. 배부른 놈한테 고기반찬 차려주면 뭐할 거냐? 다 소화되고, 배 잔뜩 곯아 있을 때 들이밀어야지."


유병철 회장이 몸을 일으키고, 보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그놈, 앞으로의 행보도 빠짐없이 이야기해주렴. 사자의 용맹함과 여우의 교활함을 갖춘 놈이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하구나."



*****



먼저 나온 도진은 식당 앞, 멋들어진 정원에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제 자리만 맴도는 중이었다.


'방금 내가 무슨 말을 한 거지?'


너무 긴장한 탓에 조금 전 일도 생각 안 날 만큼 머리가 새하얗게 되었다.


아무튼 실수 한 건 없겠지? 별말 않은 거 같으니까.


"하아."


답답한 마음에 머리만 벅벅 긁고 있는 때,


유병철 회장이 다가왔고 뒤편에서 보미가 종종걸음으로 따라오고 있었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네. 나한테 갖가지 아양 떨며 명함 들이대는 놈들만 가득했는데, 달라고 해도 안 주는 놈은 처음이야."


그는 손을 내밀어 도진에게 악수를 청했다.


"아직 잔챙이라 그렇습니다. 조금 더 몸집이 커지면, 그때. 꼭 명함 드리겠습니다."


내가 성공해서 자리 잡으면 신상 캐는거 정도야, 하등 위협 되진 않을 거니까.


맞잡은 손에서 힘이 느껴졌다.


"배짱 두둑한 것도 마음에 들어. 그래, 앞으로는 어떻게 할 셈인가? 바로 일감 찾으러 다닐 거야?"


"네. 하루빨리 성장해야죠."


그가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며 도진의 어깨를 꽉 잡았다. 손아귀 힘이 노인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토끼같이 날쌘 면모도 있단 말이야? 우리가 다시 볼 날을 고대하고 있겠네. 마음 같아선 술이라도 한잔하고 싶지만."


그는 저 멀리 부동자세로 서 있는 4명의 사내를 향해 턱짓했다.


"보다시피 다음 약속이 있어서 말이야. 그럼, 나는 이만 가볼 테니 자네들도 어서들 들어가시게."


"네, 회장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도진과 보미는 걸어가는 유병철 회장의 뒤통수를 향해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했고, 그는 돌아보지 않은 채 손을 흔들며 차에 올라탔다.


"어땠어요?"


보미가 도진을 팔꿈치로 툭 치며 물었다.


어땠긴, 뭘 어때.

엄청 긴장됐지.


"포스 있는 분 같네요. 생각보다 성격은 좋으신 것 같고요."


"정확해요. 성격 좋죠. 포스도 있고요. 화내실 때 보면 얼마나 무서운지 아세요?"


화낼 때 무섭다는 소리에 보미를 흘깃 쳐다봤다.


"하하. 걱정하지 마세요. 회장님께서 도진 씨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신 거 같아요. 그리고, 유병철 회장님이 제 은사(恩師)세요. 어릴적 부터 신세도 많이 졌죠. 도진 씨도 저 분 알아두면 좋을 거에요. 그래서 선물 삼아 식사자리 마련한거고요. "


"감사해요. 대한민국 1위 재벌 회장님이랑 밥 같이 먹는거면 선물 맞죠. 근데, 미리 언질 좀 주시지. 예상도 못해서 실수할까봐 엄청 불안했어요."


"불안은 무슨? 회장님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 드물어요. 특히 초면에는 다들 벌벌 떠느라 말도 더듬고 그러는 걸요?"


보미가 차 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도진도 따라 걸었다.


"회장님 휘하에 막내 따님이 한 분 계세요. 엄청 늦둥이라 17살이고요."


뭐? 유병철 회장 칠십은 족히 넘지 않았나?


도진의 속 마음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났고, 보미가 피식 웃었다.


"뭘 그리 놀래요? 미국은 나이 여든에 갓 스물 된 여자랑 결혼도 하던데요. 아마 회장님도 비슷.. 할 거예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무튼, 막내 따님이 계세요."


아무 말 하지 않은 채 고개만 끄덕였다. 하긴, 미국에서 돈 많은 영감들이 어린 모델이랑 놀아나는 뉴스를 본 게 한두 번도 아니고. 딱히 놀랄 것도 없다.


보미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도진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회장님은 항상 도진 씨 같은 사람을 찾았어요. 제가 대한민국 0.01% 로열패밀리 혼사 봐주고 있다는 말, 기억나세요?"


마우식한테 컨설팅에 대해 자세히 배우려고 레스토랑에 갔을 때였지.

결혼 정보업체 대표인 건 원래 알고 있었고.

근데, 유병철 회장이 나 같은 사람을 찾았다는 게 무슨 말이지?


"기억하죠."


"회장님의 막내 따님은 아픈 손가락이에요. 아무래도 딸에, 늦둥이 막내다 보니 회장님의 총애를 듬뿍 받고 있긴 하지만, 아까 눈치 드렸다시피 정통성이 없거든요."


다른 자식들과 같은 핏줄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네.

도진의 눈썹이 꿈틀했다.


"지금이야 회장님이 건재하시니 괜찮지만, 항상 사후를 걱정하고 계세요. 드라마에서 보면 그런 거 있잖아요. 회장님 돌아가시면 자식들이 벌이는 집안 싸움."


"알죠. 단골 소재니까요."


그런 드라마나 영화가 어디 한 둘인가.

돌아가신 회장님이 남긴 지분을 가지고 자식들이 벌이는 치열한 싸움.


'그게 현실에도 있다고?'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보미는 그런 속마음을 읽었는지 진지하게 말했다.


"가끔은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할 때가 있어요. 싸움이 끝나면 드라마는 종영되잖아요? 현실은 어떨 거 같아요? 깔끔히 끝나면 뭘 하고 살던 간섭 않겠지만, 진흙탕 싸움이면 패자는 한국에 남아있지 못해요. 연고 없는 외국에 가서 새롭게 둥지 트고 살아야 하는 거죠."


"막내따님도 경영 욕심이 있는 겁니까?"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아뇨. 없죠. 있어서도 안 되고요."


"그럼 된 거 아니에요? 욕심 없는 자식이니, 유산 싸움에 끼어들 일도 없잖아요."


"회장님을 제외한 모든 수성 가(家) 사람들이 막내 따님을 경멸해요. 그분들에게는 눈엣가시니, 회장님이 서거(逝去)하시면 해외로 쫓아낼 게 분명하죠."


수성 가 사람들이 경멸하는 것도 이해는 됐다. 지금 있는 형제들만으로 충분히 버거운데, 다 늙은 아버지가 어디서 막내랍시고 애 하나 데리고 등장한 셈이니.


자기 지분 줄어들 걱정에 꽤나 골머리 앓았을 터다.


도진은 느낌이 쎄했다.

재벌 가의 미움을 가득 받는 막내딸.

더군다나 불륜으로 태어난 막내딸이고.

유일하게 막내딸을 총애하는 회장은 나 같은 남자를 찾고 있었고?


"회장님은 자신이 하늘의 별이 된 이후에 막내 따님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계셨어요. 수성 가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집안 좋고, 능력 또한 출중한 사내."


그게 나라고?

아니, 아니야.

이건 선을 넘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보미는 계속 말했다.


"딱, 도진 씨죠. 능력 출중하고, 집안은 두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대부호니까."


"아뇨, 뭔가 오해가 ···"


도진은 그냥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다.


'그간 쌓은 게 욕심나지만..'


내가 만약에 유병철 회장의 막내 딸과 결혼한다면?

눈앞이 캄캄해졌다.

부모가 미국 대부호 아니라는 게 알려지는 건 시간 문제고, 더 중요한 건 명백한 사기 결혼이라는 것.

유병철 회장의 문제면 검찰이 나서서 수사 할 테고, 판결 내리는 건 판사니까.

괘씸 죄에, 사기 죄에, 유병철 회장의 입김까지 닿으면?


'으악!'


끔찍한 전개로 이어지는 상상에, 도진은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다.


그걸 보미가 중간에 끊었다.


"물론, 강제는 아니에요."


"네? 유병철 회장님이 우기기라도 하면 어떡합니까? 강제로 시킬 힘이 있잖아요."


"뭘 어떡해요? 도진 씨도 미국에 엄청난 부모님 계시잖아요. 도진 씨 입으로 말은 안 했지만, 제가 옆에서 대충 보니까 도진 씨 집안도 유병철 회장님께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일 거 같던데요? 그리고 회장님도 하기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시키진 않아요."


나를 어느정도 부자라고 생각하는 거지?


'아무튼, 다행이다.'


안 한다고 하면 되니 천만다행이다.

도진은 무거웠던 가슴이 금세 가벼워짐을 느꼈다.


보미가 싱긋 웃으며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겼다.


"딱 걸렸죠? 지금 표정 보니까 그렇네. 아무튼, 오늘 제가 한 얘기 흘려듣진 마세요. 언젠간 회장님 입에서 나올 거 같아서 미리 말해준 거에요."


도진은 그냥 멋쩍게 웃을 뿐이다.


"하하. 네, 미리 말해줘서 고마워요."


어차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절할 거니까.



******


"어! 재웅아, 여기!"


주재웅 팀장은 자기를 향해 환히 웃는 마우식을 보자 한숨만 나왔다.


"이번엔 또 뭐야? 용건 있으면 사무실로 오면 되잖아. 저번에 얘기한 건 오지 말라는 게 아니라 미리 연락하고 오라는 말이었어."


"너도 바람 좀 쐐야지. 오랜만에 카페서 만나니까 새롭잖아."


"그래서, 뭔데?"


입술만 움찔거릴 뿐, 아무런 말도 못하자 주재웅이 답답하다는 듯 재촉했다.


"뭐냐고? 또 뭐길래 이러는 거야? 꺼내기 어려운 부탁이면 애초에 하지도 마."


마우식이 주재웅의 손을 덥썩 잡았다.


"한 번만 도와주라. 세종시 자영업자들이 영 협조를 안 해. 지금 첫 단추도 못 끼우게 생겼단 말이야."


"야! 내가 그걸 어떻게 도와줘? 너랑 같이 식당 다니면서 부탁이라도 하라고?"


잡은 손을 강하게 뿌리치고, 다시는 손을 잡지 못하도록 차라리 팔짱을 꼈다.


"그게 아니라, 너 프렌차이즈 쪽에 아는 사람들 많지? 회사 일 하면서 인맥 좀 쌓았을 거 아냐."


"있기야 하지. 근데, 너한테 도움 될 거 같진 않은데? 프렌차이즈는 전국에 뻗쳐있으니까."


"그러니까. 세종시 담당자들이랑 미팅 좀 잡아주라. 부탁이다."


"내가 만약에 미팅을 잡았다 쳐, 너 뭐라고 할 건데?"


마우식이 대뜸 고개를 확 숙였다.


"식당 사장들, 본사 말이면 끔뻑 죽잖아. 그쪽 차원에서 도와주면 이번 일 정말 잘될 수 있다.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한 번만 도와주라!"


주재웅이 얼른 마우식의 고개를 일으켰다. 오래된 친구가 자기에게 고개 숙이며 부탁하는 이 상황이 조금 슬프기도 했고, 기분 나쁘기도 했다.


정도진? 그 새끼가 도대체 어떤 골탕을 먹였길래 얘가 이정도까지 하는 거지?


"야! 솔직히 말해. 너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네트워킹 파티 복귀가 목적인 것 치고 지금 너무 과하잖아!"


"부탁 들어준다고 약속하면 말해줄게."


긴 한숨을 내쉬고 의자에 등을 기댔다.


"그래. 미팅 잡아줄게. 이제 말해."


마우식은 자신 또한 이상했다.


'내가 친구에게 고개 숙여가며 부탁할 정도로 정도진이 싫은 건가?'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괘씸하긴 했지만 딱 그 정도였다.


신경 쓰면 쓰이고, 안 쓰면 안 쓰이는

입 안의 가시 같은 존재.


하지만 사람에 대한 증오가 과해지니, 그 감정에 스스로가 먹힌 거다.


이제 앞뒤 불문하고, 마우식의 목표는 정도진의 몰락이다.


그 정도의 잘못을 했건, 안 했건 그건 더 이상 중요한 게 아니다.


마우식은 마른침을 삼키고, 서서히 입을 벌렸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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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일단 하나 해치우고. +1 23.03.04 501 8 12쪽
35 한 번에 두 탕 23.03.03 547 6 12쪽
34 주식 회사 One Hint 23.03.02 61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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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누가 누가 더 잘났나 23.02.28 718 12 13쪽
31 강다정 너 실력 좀 보자 +3 23.02.27 767 16 13쪽
30 정도진이라는 초 우량주 +4 23.02.26 831 16 13쪽
29 노장의 내막과 뜻밖의 +3 23.02.25 862 16 14쪽
28 진짜 노장 +3 23.02.24 882 16 14쪽
27 도진의 신원 확인 +3 23.02.23 966 18 14쪽
26 위치 파악 기술은 과연 혁신인가? +2 23.02.22 938 15 11쪽
25 뮤즈 갤러리 마무리와 하루에 두탕 +3 23.02.21 950 18 12쪽
24 뮤즈 갤러리 3 +4 23.02.20 962 21 14쪽
23 뮤즈 갤러리 2 +2 23.02.19 1,007 16 12쪽
22 뮤즈 갤러리 +3 23.02.18 1,035 18 13쪽
21 새로운 일이 쏟아진다 +3 23.02.17 1,063 12 11쪽
» 사자, 여우, 토끼 +1 23.02.16 1,128 11 13쪽
19 유병철 회장에게 눈도장 +1 23.02.16 1,155 17 12쪽
18 포부, 씨앗, 엄청 큰 판으로. +3 23.02.15 1,303 17 13쪽
17 배달 대행업4 +1 23.02.14 1,225 13 12쪽
16 배달 대행업3 +3 23.02.13 1,228 16 13쪽
15 배달 대행업2 +1 23.02.12 1,294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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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도움닫기 +1 23.02.10 1,432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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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촌놈 +5 23.01.30 3,214 4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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