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序)
서(序)
전생의 나는 폭력조직의 중간보스였다.
흔한 클리셰처럼 믿었던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나는 강남 한복판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죽었다.
이후 나는 혼천강호라는 무협 세상에서 환생했다.
이곳에서 유무성이라는 사부를 만났다.
그는 내게 음영검과 귀신보로 구성된 음영신공이라는 전설의 무공을 전수해주었다.
흑도에서만큼은 최강 검객이었던 사부는 어느 비 오는 날 누군가와의 진검승부에서 검에 찔려 죽었다.
나는 그것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나는 사부의 무덤 앞에서 맹세했다.
복수따윈 꿈도 꾸지 않고 이번 생에선 정말 착하게 한번 살아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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