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밀레니엄 시절에
어떤 시인들이나 소설가들을
그 사람들의 작품 속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만을 따로 분류를 해서
그 작가의 심리적인 경향이나,
작품들의 공통된 특성을 추출하거나
파악해보는
그런 이론 및 기법이 나왔었습니다
어떨 때는, 모든 작품들의 단어들을
다 조사합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가장 적게 등장한 단어 등등,
그렇게 분류를 해보기도 합니다
당연하지 않을까요?
툭하면 입버릇처럼 자주 쓰는 단어들은
그런 대화를 툭하면 하는
본인인 당사자에게
대단히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는
단어들이니까
자주 썼겠지요
그렇다면, 일반인들에게는
또 그런 이론이나 기법이 통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통합니다
당연히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과 작가들이
뭔 차이라도 크게 있습니까?
명작과 걸작을 남긴 프로와
그런 작품들을 감상하는 수용자
그 차이만 있더라도 있겠지요
심리학이라는 것은 그런 겁니다
그걸, 일본 같은 동아시아 나라에서도
이미~ 오래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가 툭하면,
어떤 사람들을 욕을 할 때마다,
타인들이 가진 탐욕이라는 악덕을
비난을 그것도 그렇게 심하게
툭하면 가장 많이
비난했습니다
한마디로, 자기가 당연히 차지하게 될 것들을
누가 라이벌로 경쟁하게 되는 게
정말 불쾌하다는 겁니다
고작! 잠재적인 라이벌인데도
선제적인 겐세이를 미리미리 한 것이죠
오다 노부나가 사마께서
같은 탁월한 거대 사무라이들 사이에서도
야망과 기타 모든 스케일이
그렇게 거대하고 굉장한 사람은
단연! 오다 노부나가였습니다
장차, 일본을 천하통일을 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조선 반도를 정복하고,
다시 대원정을 중국 중원 대륙으로
정벌을 떠나며 그 후에 만약
중국 대륙도 정벌이 성공하고 나면,
다시 또 그 서쪽인 당시 천축국이라던
인도까지 또 정복을 하려고 진출을 한다...
이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처음부터 임진왜란과 그 이후의 원대한 계획들은
모두가 다 주군이자 선배(쎈빠이)였었던
오다 노부나가에게서 완전히 표절처럼
100%를! 모방한 겁니다
한두 가지가 아닌 것들을 오다 노부나가에게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마치 정권이 바뀐
민주주의 국가에서 웬일로 정책을 버리지도 않고
계승하기라도 하듯이
그대로 베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처럼 야망과 욕망이
크고 강렬했었던
사무라이가 당시에 더 있었을까요?
그래서...
그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그 밑의 거대 다이묘들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당시엔 그냥 하시바 히데요시였었죠
그것도 아니면 더 심하게 기노시타 히데요시였거나
또,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이 양반도 그때엔 마쓰다이라 이에야스?
는 아니었을 것 같네요
도쿠가와 도노, 라고
자주 오다 노부나가가
자신의 동맹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그렇게 불렀던 문서들이
아마 지금도 남아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욕심이 없는 군자인 척,
그렇게 야망과 야심이 없는 척,
정말로 진지하고 성실하게 연기를 했습니다
당대에 가장 비상한 두뇌를 가졌던
일본 역사상 두 역사적 인물들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토록 심하게 겁에 질려서
정말 세심하게 주의에 주의를 기울여가면서까지
명배우가 되려고 진심으로 노력했습니다
아무리 충성심이 깊은 부하들이든
오랜 동맹 관계의 옆나라 통치자인 유명한 다이묘든
일단 결심을 하면 정말 과감하고 무섭게
마구 제거하고 막 숙청을 했으니까요
오죽했으면 별명이 마왕(마오, 魔王)이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아케치 미쓰히데는 몰라서
툭하면 그런 오다 노부나가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들을 이것저것 자주 하고 맙니다
서로 주종간에 그렇게 원망이 심해지고
감정적 골이 깊어져서
결과적으로는?
둘 다 동반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혼노사의 변으로 하극상인 쿠데타를 해봤지만,
열흘이나 교토(교, 京)를 점령이나 하고 있었는지
당시에는 교토라고 하지 않고
그냥 교(京)이락 부르는 게 더 일반적이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역시 열도의 천하통일을
7부나 적어도 최소한 6부 능선은 넘었는데
그냥 불에 타서 무너지고 있는
절에서 할복이나 하고 생을 마감하고 말았지요
그런 기법이
요즘에는 아예, 컴퓨터 소프트 웨어까지
나왔지요
모든 작품들을 그냥 그 프로그램에
무지막지하게 전편을 다 입력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저절로 분석이 통계 및
레포트로 나오는 것이죠
컴퓨터가 정말 비약적으로 발달했으니까요
구 밀레니엄 이후로 신 밀레니엄이 되고 나서요
정말로, 사람들이 대인 관계에서
한두 해 만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같이 지내면서도
그 누군가에 대한 성격을 이모저모,
좋든 나쁘든 장점이든 단점이든
그걸 파악을 못 한다고요?
모두가 오늘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나
오다 노부나가나 다케다 신겐 같은
크고 웅대한 대야망을 품을 필요가 역시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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