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7.24 18:2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352,075
추천수 :
6,549
글자수 :
1,052,350

작성
24.05.23 18:20
조회
395
추천
15
글자
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7)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7)


게임 체험관 안쪽에서 소방관들이 나왔다.

그 뒤로는 게임 체험관 직원들이 나와서 이야기한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크지 않았어요.”

“네. 저희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마 게임 캡슐 안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울 줄은 몰랐습니다.”


“담배와 술을 가지고 게임 캡슐로 들어가는 것을 못 봤나요?”

“가방은 가지고 들어가던데...... 원래 유저 개인 물품은 터치를 안 합니다. 게임 캡슐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정도로 분량이 많으면 카운터에서 대신 보관해 주기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게임 캡슐에 들어갈 때 같이 가지고 들어가게 합니다.”


“음. 그러니 그랬군요.”

“네. 설마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 가상 현실 게임을 할 유저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모든 유저가 가상 현실 게임을 할 때에는 다른 것은 안 하거든요.”


“아~!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어요.”

“그래야겠지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다행히도 게임 캡슐 하나만 화재로 타는 데서 끝났어요.”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소방서는 국민 여러분을 위해 있습니다. 다음에도 망설이지 말고 신고해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임 체험관 직원과 소방관은 그런 대화를 나누고서 철수했다.

저쪽으로 소방차가 도로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서 게임 체험관으로 들어갔다.


게임 체험관의 회전문은 완전히 분해되어 있었다.

아마도 소방관들이 소화 장비와 소화용 호스를 가지고 들어오느라 기계톱으로 정리를 한 것 같다.


그 안에 게임 체험관의 직원들이 모여있었다.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서 게임 캡슐들을 보니 모두 전원이 꺼져있다.

작동을 시작하지 않은 것.


가까이 가서 보니 게임 캡슐의 뚜껑은 열리는데, 그 안에 있는 시스템에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게임 체험관의 직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물어보았다.


“게임 캡슐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오늘 여기 게임 체험관은 운영하지 않나요?”

“네. 하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다른 게임 캡슐을 모두 점검해야 합니다.”


“화재가 크게 났나요?”

“크지는 않았어요. 다만 게임 캡슐 하나가 전소됐어요. 저기 있는 게임 캡슐이 그것입니다.”


나와 이야기하던 게임 체험관 직원이 가리킨 곳에는 완전히 타고 모양만 남아있는 게임 캡슐이 으스스한 흉가의 모습처럼 있었다.

소방관들이 그 게임 캡슐과 연결된 전깃줄과 파이프를 절단했는지, 전깃줄과 파이프의 피복이 벗겨져 있어 흉물처럼 보였다.


“와~! 엄청나게 탔네......”

“저렇게 된 것만 해도 엄청난 행운이었어요. 다른 게임 캡슐로 불이 번지기 전에 게임 체험관에 비치되어 준비된 소화기로 먼저 진화를 할 수 있었어요.”


“먼저 진화를 했는데, 소방차는 왜 왔나요?”

“저기 불에 탄 게임 캡슐 안에 유저가 있었어요. 그 유저의 몸에 불이 붙어서 그것도 껐지요. 술에 취한 유저가 술병을 들고 비명을 지르는데...... 아! 참! 가관이었지요...... 소화기를 사용하기도 전에 워낙 소방 방재가 잘 되어 있는 게임 캡슐이어서 그런지 비상벨이 저절로 울리고 공기가 차단되어서 불이 저절로 꺼졌었거든요.”


“다행히도 다른 유저들이 아직 오지 않은 새벽 시간이라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어요.”

“그러면 그 시간에 게임 체험관에 왔던 유저는 그 유저뿐이었나요?”


“네. 그래서 부처님과 예수님, 천지신명, 옥황상제, 알라신에게 감사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 유저 외에 다른 유저들이 있었다면 정말 큰 일이 벌어졌을 거예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네. 그래요. 유저가 한 명뿐이었다는 게 이렇게나 좋을 줄은 몰랐어요! 하하!”


듣고 보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정말 천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면 언제 게임 체험관 문을 여실 건가요?”

“지금 그게...... 일단 이번 주는 안 돼요.”


“아......”


이번 주는 안 되는구나...... 하하......

다른 차원으로의 물건 거래는 끝났군...... 후우~!

마음속으로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다행인 건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거예요.”

“정식 서비스요?”


“네. 어제 본사에서 이메일 공문이 왔어요. 그 안에 정식 서비스 이야기가 있었지요.”

“혹시 그게 여기 있는 게임 캡슐로 운영하는 PC방이 생긴다는 건가요?”


“네. 그렇죠.”

“그러면 그 PC방에서 게임 캡슐을 구입해서 영업하겠네요.”


“아...... 그건 아니에요. 우리 회사에서는 게이트 온라인 게임 캡슐방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답니다.”

“게임사에서 직접이요?”


“네. 그래서 공문 이메일에 여기 게임 체험관에 방문하는 유저들에게 홍보를 하라고 하더군요.”


오! 이거......!!


“혹시 그 게임 캡슐방이 어디에 있나요?”

“네. 그게 이거예요.”


게임 체험관 직원이 손에 든 팸플릿을 내게 주었다.

팸플릿에는 게임 캡슐방에 대해 광고하고 있었다.


“위치가...... 여기서 가깝네요.”

“네. 그렇습니다. 기존에 있던 게임 체험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게임 캡슐방을 만들기로 했어요.”


“위치를 보니 걸어가도 되겠네요.”

“네. 맞아요. 아직 가보지는 않았어요. 원래 오늘 화재 사고가 없었으면 점심을 먹고 오후에 가보기로 했는데...... 못 가게 됐네요. 본사에서 여기서 일어난 화재 사고를 잘 처리하라고 했어요.”


나는 게이트 온라인 게임 캡슐방 팸플릿을 보다가...... 역시나 가보고 싶어졌다.


“여기 가봐도 돼요?”

“물론 됩니다. 사실 본사에서 게임 캡슐방으로 여기 게임 체험관의 유저들을 몇 명 데려오라고 했었어요. 그것도 공문 이메일에 적혀있었지요.”


“아하...... 자세한 위치를 알려주세요. 여기에서의 화재 사건 때문에 바쁘실 테니 저 혼자서 갈게요.”

“아! 그러시겠어요? 그러면 제가 연락을 해놓을게요. 거기도 여기 사정을 알고 있으니 많은 유저들을 보내라는 요구는 하지 않았어요.”


많은 유저들을 보내라는 요구를 안 했다는 말에 뒤쪽을 바라보았다.

아직 회전문이 있었던 자리 너머에는 유저들이 있었다.


다만, 그 숫자가 많아서 선뜻 그곳으로 보내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저 혼자 가는 겁니까?”

“네. 거기 게임 캡슐방은 아직 점검 중이에요. 아! 쿠폰은 사용할 수 있어요. 미리 게임의 전체 분량을 업데이트 해놓았다더군요. 아이디 입력하고 패스워드 넣으면 이미 본사 서버에 백업되어 있는 기존 게임 데이터가 업데이트될 거예요.”


“오~! 그런 기능이.”


백업을 하는 것은 알았는데, 게임 체험관 유저들의 백업 서버가 따로 있는 것은 몰랐다.

나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여기 약도가 있습니다. 대충 그렸는데, 잘 찾아가실 수 있을는지 모르겠군요.”


나는 게임 체험관 직원이 건네준 약도를 받아 보았다.

약도는 볼펜으로 대강 그렸는데, 건물에 붙어있는 주요 간판의 이름은 쓰여 있어서 못 갈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약도를 주머니에 넣고 말했다.


“저기...... 미리 연락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아! 네! 해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게임 체험관 직원이 게임 캡슐방으로 전화했다.

내가 간다고 하고는 금방 전화를 끊고 나에게 말했다.


“연락됐습니다. 이제 가보시면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나는 곧장 게임 체험관의 회전문이 있던 장소를 통과해서 건물 밖으로 나왔다.

그때 유저들이 보였다.


아까보다는 많이 줄어있었다.

경찰관들이 아직은 유저들이 게임 체험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었다.


지금 내가 게임 캡슐방에 대해 아는 것은 이렇게 독점 정보가 되었다.


++++++


게임 체험관의 직원이 나에게 준 약도를 보고 게임 캡슐방으로 찾아갔다.

게임 캡슐방은 게이트 온라인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기대가 조금 되는데? 얼마나 많은 게임 캡슐이 그 안에 있을까? 스마트폰 약도를 확인해 보니 건물도 크던데...... 으음.’


입가에 약간이지만, 웃음이 담긴다.

그렇게 횡단보도를 건너서 게임 캡슐방이 있는 건물 앞에 당도했다.


“와~! 크다.”


정말 건물이 컸다.

40층 정도 되는 건물인 것 같다.


평수는 한 200평?

먼저 있던 게임 체험관이 그 정도 했으니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건물 로비로 들어갔다.

회사 이름이 인쇄된 명판을 보니.


“찾았다! 게임 캡슐방! 지하에 있군.”


나는 계단을 통해서 지하로 내려갔다.

정말 넓은 장소다!!


다만...... 문이 잠겨있다......

나는 당황해서 급히 노크했다.


[탁탁탁!!]


“안에 계십니까? 계세요?”


아무런 대답이 없다.


‘어?! 이러면 안 되는데?! 여기까지 온 보람이 없잖아?!’


나는 마음속으로 당황함을 느끼고서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때 저쪽에서 누가 오고 있다.


그 사람이 뒤에는 화장실 팻말이 보인다.

그때 내가 게임 캡슐방 앞에 서 있는 것이 그에게 보였나 보다.


잠시 그가 멈칫하더니 얼른 뛰어온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혼시 본사에서?”

“아. 아닙니다. 저는 게임 체험관에서 왔습니다. 아까 전에 게임 체험관 직원이 전화했을 텐데요?”


“아!! 그분이구나! 난 또 본사에서 온 줄 알았죠. 하하하!!”


그가 이렇게 웃으면서 전자자물쇠에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삑삑삑삑!!]

[처엉~! 철컥~!]


전자자물쇠로 닫힌 문이 열렸다.

그가 먼저 들어가고서 내가 들어갔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냄새는...... 새 기계의 향기였다......!!

주변을 보니 게임 캡슐들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한 번 게임 캡슐들을 세어보니 게임 체험관에 있는 것과 숫자가 비슷해 보인다.

규모가 비슷한 것.


나는 게임 캡슐방의 문을 열어준 직원을 바라보았다.

그는 벽 쪽으로 가더니 게임 캡슐방의 전장에 달린 삼파장 LED 등을 켰다.


빨강, 파랑, 초록색이 잠시 천장에서 보이더니 이내 대낮처럼 환해진다.

그때 서야 게임 캡슐방의 규모가 보였다.


게임 캡슐 외에도 대기 장소인 카페가 보였다.

카페의 좌석 수는 먼저 있었던 게임 체험관보다 넓었다.


다만, 아직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때 게임 캡슐방의 직원이 내게 말했다.


“게임을 하러 오셨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제 게임 캡슐의 전원을 켭니다.”


그 말과 함께 게임 캡슐들에 전원이 들어왔음을 알리는 빨간 불이 들어왔다.

나는 살짝 웃음 지었다.


‘오늘 못 할 줄 알았는데 할 수 있겠네.’


그때였다.

게임 캡슐방 직원이 나에게 왔다.


“지금 정식으로 여기 게임 캡슐방의 문을 연 것이 아닙니다. 다만, 게임 데이터 업데이트는 모두 되어 있습니다. 게임 체험관에서 게임을 할 때는 마을을 한 군데 갈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모든 마을을 갈 수 있습니다.”

“오! 모든 마을을!”


“그리고, 게임 체험관에서 하셨던 게임 데이터가 모두 백업되어 있었습니다. 그 백업 데이터를 다시 불러와서 모든 아이템과 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게임사에서 게임 체험관을 이용해 주신 유저분들에게 드리는 혜택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오늘부터 게임 캡슐 사용요금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까운 게임 체험관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해서 그것이 연기되었습니다. 이점은 아시고 계셔야 합니다.”

“아...... 요금을 내야 하는군요......”


“그러면...... 안내는 여기까지. 이제 마음에 드는 게임 캡슐로 들어가서 게임을 하셔도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침착하게 대답하고는 곧장 게임 캡슐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서 마음에 드는 게임 캡슐을 골랐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7) 24.05.23 396 15 12쪽
14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6) 24.05.22 398 14 13쪽
14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5) 24.05.21 402 16 11쪽
14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4) 24.05.20 404 17 12쪽
14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3) +2 24.05.18 416 15 12쪽
14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2) 24.05.17 414 15 12쪽
14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1) 24.05.16 405 13 11쪽
14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0) 24.05.15 400 16 12쪽
13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9) 24.05.14 419 15 11쪽
13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8) 24.05.13 429 14 12쪽
13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7) +2 24.05.11 430 17 11쪽
13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6) 24.05.10 445 14 12쪽
13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5) 24.05.09 435 15 11쪽
13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4) 24.05.08 441 15 12쪽
13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3) 24.05.07 471 15 12쪽
13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2) +2 24.05.06 495 19 12쪽
13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1) 24.05.04 520 16 11쪽
13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0) 24.05.03 518 15 11쪽
12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9) 24.05.02 537 18 11쪽
12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8) 24.05.01 527 17 12쪽
12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7) 24.04.30 553 21 12쪽
12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6) 24.04.29 523 19 11쪽
12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5) 24.04.27 603 17 12쪽
12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4) 24.04.26 578 19 12쪽
12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3) +4 24.04.25 586 20 11쪽
12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2) 24.04.24 583 19 11쪽
12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1) +4 24.04.23 607 18 12쪽
12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0) 24.04.22 595 19 12쪽
11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9) +2 24.04.20 631 19 12쪽
11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8) +2 24.04.19 612 17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