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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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28 21: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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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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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클락국제고전

DUMMY

올해 일본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장마도 짧았고 무엇보다 예선전에서 단 하루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

본선에서도 비가 내리지 않았기에 선수들은 찜통더위에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계속 맑을 줄 알았던 하늘에는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예보에서는 비가 내리지만, 단발성 소나기에 그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두운 먹구름을 보며 강한 비가 내릴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늘 비가 많이 와도 경기는 진행될 겁니다.”


고시엔 구장은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었기에 고시엔 대회 기간이 지체될 일은 거의 없었다.

심판은 비가 많이 내려도 경기는 진행될 거라고 못을 박았고 선수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태는 더그아웃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봤고 그의 옆으로 츠마부키가 다가왔다.


“다이치 때 생각나네.”

“그러게 바로 어제 같은데.”


2학년 추계대회 다이치고등학교와 3연전이 떠오른 성태가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때 비 때문에 재경기를 무려 두 번이나 치렀고 질뻔했지만 비로 인해 웃은 건 미야기였다.


올해 다이치 고등학교는 야마구치의 대표로 고시엔 본선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나라 대표인 치벤고등학교를 상대로 에이스 사키타가 9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차전에 진출.

하지만 2차전에선 동도쿄의 강호 시치다이쥬를 만나서 안타깝게 떨어지고 말았다.

사키타는 7회까지 시치다이쥬를 상대로 2실점만 하며 선방했지만 8회에 4실점을 했고 9회에도 올라온 사키타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공을 던졌지만, 다시 3실점 하며 경기는 9-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9회에 졌다는 걸 직감했는지 서럽게 울던 사키타의 모습이 성태의 눈에 아른거렸다.

오늘 만약 우리가 진다면 사키타처럼 슬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자 성태는 몸을 돌려 시미즈를 찾았다.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몸을 풀던 시미즈.

빠악!!


사토가 공을 받아내고 만족스럽다는 듯 시미즈에게 공을 던졌다.


“다 좋은데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갔다.”

“그렇습니까? 다시 던져보겠습니다.”


시미즈가 와인드업을 시작하려 할 때 뒤에 성태가 서 있는걸 깨닫고 고개를 돌렸다.


“컨디션 어때?”

“최곱니다.”


평소보다 진중한 모습을 보이는 시미즈.

녀석은 좋은 공을 뿌리지만 본선에서의 선발 경험은 없었기에 많이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녀석은 평소의 녀석이었다.


“긴장은 안 한 거 같고. 평소대로 해 네 공은 위력적이니까.”


시미즈는 성태와 2년 동안 같은 방을 쓰며 많은 것을 배웠다.

투심은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지만, 성태에게 배웠던 커터의 위력은 뛰어났고 성태를 따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기에 2학년이 된 지금은 좋은 공을 던졌다.


“슨배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든든하네요.”


시미즈가 피식 웃으며 사토에게 커터를 던졌고 성태만큼 변화가 크진 않지만, 홈플레이트 인근에서 살짝 움직였다.


“커터를 던질 때 더 긁는다는 느낌으로 던져봐 중지에 힘이 더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옙!”


성태의 조언대로 던졌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고 그저 시미즈에 잘 던질 수 있다며 응원하고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감독은 자신이 시미즈를 내자고 말했으면서 불안한지 손톱을 뜯고 있었다.

어제의 단호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


“감독님이 그러시면 우리가 더 긴장되죠.”

“하아··· 시미즈를 낸 게 잘 한 선택일까?”


성태는 잠시 고민하더니 감독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무슨일 있으면 제가 올라갈게요.”

“그래 네가 있었지···.”


이제 뜯어먹을 손톱도 남아나질 않자 다리를 떠는 감독.


1회 초 클락국제고의 에이스 사코타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사코타는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졌고 특히나 포크볼의 위력은 강력했다.

1번 타자 나야무라는 떨어지는 포크볼에 배트가 나가며 헛스윙 아웃.

2번 스즈키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건드렸다가 내야 땅볼 아웃.

와타나베가 볼넷을 받으며 진루했지만 이어 올라간 사토가 포크볼을 노렸다가 외야 플라이로 아웃을 당하며 공수가 교대되었다.


시미즈는 경기를 보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지 자꾸 손가락을 꺾으며 소리를 냈다.

사토는 공수 교대를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있던 사이 성태가 시미즈에게 다가갔다.


“괜찮아?”


시미즈가 깜짝 놀라며 성태를 바라봤다.


“예? 어떤 게요?”

“아니 너 나가야지 인마.”

“아 네.”


한숨을 푹 쉬고 마운드로 뛰어가는 시미즈.

평소의 시미즈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낀 성태는 뛰어나가는 시미즈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야!”


달려나가던 시미즈가 고개를 돌렸고 자신을 바라보는 성태와 눈이 마주쳤다.

시미즈는 고개를 갸웃거렸고.


“나 벌써 집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


성태의 말에 시미즈는 피식 웃었다.


“유성의 제 1검 출전합니다.”


오늘 성태는 타석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건 감독의 선택이었고 시미즈가 불안해지면 바로 교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감독은 지시했다.


시미즈가 마운드 위에 서서 숨을 몰아쉬었다.

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2학년 그것도 고시엔 본선.

누구나 이곳에서 공을 던지고 싶어 했고 자신의 어렸을 때 꿈도 고시엔 제패였다.

그리고 이 무대 위 존경하는 사람을 위해 초구를 던졌다.


클락국제고의 1번 타자는 키가 175㎝ 정도의 마른 몸을 가진 타자.

카앙!!!


우타자 바깥쪽으로 던진 직구가 살짝 몰렸고 타자는 곧장 배트를 휘둘렀다.

스즈키가 공을 잡기 위해 뛰었지만, 글러브보다 살짝 위로 날아가며 우익수 앞 안타.

타케노가 공을 잡고 2루로 즉시 뿌리며 주자는 1루에서 세이프.

시미즈는 얼굴을 찌푸렸고 사토는 시미즈를 진정시키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공의 위력은 괜찮았다. 사토가 보기엔.

방금 공은 그저 살짝 몰리면서 맞았을 뿐 위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시미즈가 자책하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세를 잡는 걸 보고 사토는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



카앙!!


높게 뜬 공을 향해 좌익수 나야무라가 쫓아갔다.

넘어가는 공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는 공이 더 뻗었고 나야무라는 몸을 던져 간신히 공을 잡아냈다.

바닥을 두 번 정도 구른 나야무라는 그대로 일어나 3루를 향해 공을 던졌고 3루에 있던 주자는 홈으로 뛰었고 1루에 있던 주자는 2루를 돌아 3루에서 세이프.

아웃 하나를 챙기긴 했지만, 실점했기에 나야무라는 탄식의 한숨을 내뱉었다.


“아.”


중견수 아이우라가 다가와 쓰러져있는 나야무라의 손을 잡고 일으켰다.


“잘했어 난 놓치는 줄 알았는데 기어코 잡아버리네.”

“시미즈 놈의 어깨를 좀 가볍게 해주고 싶었는데.”


어느덧 4회 말 투아웃 주자 3루 상황.

방금 희생 플라이로 1실점을 하며 시미즈가 4회까지 잃은 점수는 단 1점이었다.

초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사토의 리드가 빛을 발했고 시미즈도 선배들의 여름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며 역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주자가 한 바퀴 돌고 나선 시미즈의 공이 익은 클락고교의 타자들은 시미즈를 천천히 공략해나가기 시작했다.


오가타 감독은 불펜에 있던 성태를 불러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고 성태는 아직 공의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으니 좀 더 지켜봐도 좋을 거라고 조언했지만 1실점을 하자 오가타 감독은 성태를 불러 화를 냈다.


“내가 아까 교체하자고 했잖아!”

“감독님 고작 1점이에요.”

“1점이 2점 되고 2점이 3점 되는 거 몰라?”


감독은 화를 내긴 했지만, 성태가 오히려 차분히 감독의 말을 듣고만 있자 흥분을 가라앉혔다.


“미안하다. 감독이 너무 흥분했어.”

“감독님 이해는 합니다. 근데 시미즈 아직 괜찮아요.”

“응.”


감독이 한숨을 푹 내쉬고 자리에 앉았고 성태는 몸을 돌려 시미즈가 던지는 공을 바라봤다.

구속은 149KM까지 찍혔고 커터와 슬라이더도 괜찮았다.

그저 클락고등학교 선수들이 그 공을 잘 때려냈을 뿐.

성태의 생각대로 시미즈는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이어가지 않았고 희미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슨배님 4회까지 막았습니다!”

“그래 잘했다. 인마 더 던질 수 있지?”

“더요?”


시미즈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성태를 바라봤다.

5회에는 9번 타자부터 시작되기에 시미즈는 던질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9번 타자에게 맞으면 테이블세터인데 제가 던져도 되겠습니까?”


성태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던 시미즈의 표정이 굳어있는 걸 보며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녀석의 양 볼을 잡고 강제로 당겨 웃는 얼굴을 만들었다.


“어쩌면 너는 날 만난 게 마이너스였을지도 모르겠다.”


뜬금없는 성태의 말에 시미즈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무슨 소리세요! 제가 선배님을 만나서 이 정도까지 던질 수 있는 건데요 저 뭐 잘못했습니까? 이러지 마세요.”

“아니 그냥 갑자기 든 생각이야.”



나무가 울창한 숲을 사람들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나무가 울창한 숲에는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버려 풀들이 자라지 못한다.

성태는 시미즈가 자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더 성장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아··· 씨 오늘 완투승하겠습니다.”


성태는 시미즈에게 부담을 준거 같아서 한 말이었지만 시미즈는 다른 뜻으로 받아들였다.


“그래 내가 언제나 널 믿고 있는 거 알지?”

“됐어요! 그런 말도 하지 마요 마지막인 거 같잖아 플래그 세우지 말라고요! 평소처럼 욕을 하시던가요!”

“내가 언제 욕을 했다고 그래 인마!”


성태가 시미즈의 볼을 잡아당겼다.


“아야야.”

“이 자리에 언제 또 와보겠냐 너의 모든 걸 보여 주고 와 네 뒤엔 내가 있으니까.”


시미즈는 볼이 잡혀서 아팠지만, 미소를 지었다.


“미야기 소속 유성의 제 1검 시미즈 유키 출격하겠습니다!”

“만화좀 적당히 보고 인마.”


성태가 시미즈의 농담을 듣고 웃던 사이.

카앙!!!


커다란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고 고개를 돌린 시미즈는 자신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펴고 1루 베이스를 향해 뛰어가는 스즈키와 눈이 마주쳤다.


“X신 안타가 늦는다고 안타가.”


시미즈는 그런 스즈키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펼쳤다.

이은 타석에서 와타나베가 펜스를 직격하는 장타를 때려냈고 스즈키는 3루에서 세이프.

사토 또한 사코타의 포크볼을 끝까지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봤냐! 내가 미야기의 사토다!”


방방 뛰며 베이스를 밟아 나간 사토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시미즈의 머리를 마구 때렸다.


“어깨 힘 좀 빠졌냐?”

“덕분에요.”


이후로도 타치바나가 다시 안타를 치며 베이스에 진루했고 아이우라는 번트, 타케노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며 원아웃 주자 1, 3루.

나야무라가 외야 플라이를 때려내며 3루 주자는 홈으로 점수 차이는 4-1로 벌어졌다.



***



정신을 차린 시미즈는 7회까지 실점 없이 클락고교의 타선을 막아낸 시미즈는 교체하자는 감독의 말에 잠시 머뭇거렸다.


“저 다음으로 성태 선배가 올라갑니까?”

“뭘 물어 당연하지.”

“그럼 제가 끝까지 던지겠습니다.”

“뭐?”


시미즈는 감독에게 자신이 던지겠다고 어필했다.

이미 4-1로 경기가 기울어진 상태였고 토요의 강타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김성태가 여기서 힘을 빼게 둘 순 없었다.


“괜찮겠어?”

“네 저 믿어주세요. 저는 유성의 제 1검이니까요.”


감독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고 불펜에 있던 성태를 들어오라고 지시했다.


[오! 시미즈 선수가 또 올라오네요. 김성태 선수를 토요전에 쓰기 위해 아껴둔 거겠죠?]

[그렇겠죠. 좋은 선택입니다. 시미즈 선수가 주자를 계속 내보내긴 했지만 5회부터였죠? 갑자기 좋은 공을 뿌리기 시작한 게요.]

[네 5회 초 사코타 선수를 상대로 4점을 뺏고 나서부터는 어깨에 힘이 좀 빠졌나 봅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공을 던진 거겠죠. 전 개인적으로 이게 미야기의 숨은 전력이라고 생각하는 게 사실 시미즈 선수도 좋은 선수거든요. 선배가 압도적이라서 덜 부각 돼서 그렇지 미야기가 공격력 면에서는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지만 김성태, 츠마부키 세이지, 시미즈 유키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투수진은 어느 학교와 맞붙어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마운드 위에 올라간 시미즈는 타석에 서 있는 타자를 노려보며 미소를 지었다.


“선배들의 여름이 오늘 끝나게 할 순 없지.”


그는 말을 끝마치자마자 와인드업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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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81 lake95
    작성일
    24.06.10 21:34
    No. 1

    선수들이 멋지네요. 성태가 졸업하고도 미야기는 계속 강호로 남아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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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새로운 출발. (1부완) +3 24.06.28 140 6 17쪽
130 결승전. +1 24.06.27 143 3 13쪽
129 행운. +1 24.06.26 128 4 13쪽
128 슈퍼라운드. +1 24.06.25 121 3 13쪽
127 나 타격도 잘해. +1 24.06.24 118 3 13쪽
126 반가운 얼굴. +1 24.06.23 128 2 13쪽
125 슈퍼 라운드. +1 24.06.22 132 4 13쪽
124 국대 +1 24.06.21 123 3 13쪽
123 기대 이상. +1 24.06.18 169 4 13쪽
122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1 24.06.17 145 3 13쪽
121 끝과 시작. +1 24.06.16 142 2 13쪽
120 결승전. +1 24.06.15 122 3 13쪽
119 2학년. +1 24.06.14 139 1 13쪽
118 결승전 (3) +1 24.06.13 129 3 13쪽
117 결승전 (2) +1 24.06.12 158 3 12쪽
116 결승전 (1) +1 24.06.11 134 4 14쪽
» 클락국제고전 +1 24.06.10 136 4 13쪽
114 클락국제고전 (1) +1 24.06.09 149 3 14쪽
113 룰 브레이커. +1 24.06.08 140 4 13쪽
112 룰 브레이커 (2) +1 24.06.07 145 2 13쪽
111 룰 브레이커 (1) +1 24.06.06 151 3 12쪽
110 본선 (4) +1 24.06.05 159 2 12쪽
109 본선 (3) +1 24.06.04 13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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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전야제 (1) +1 24.05.31 148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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