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지랄 연금술사는 행운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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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머신
작품등록일 :
2024.07.11 13:41
최근연재일 :
202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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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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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DUMMY

"저... 창식씨. 혹시 도련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대한민국 재벌 서열 1위. 한성그룹.

그 식구들이 사는 거대한 한성 저택.


시끄러움이 가득했던 저택에는 오랜만의 평화가 찾아왔다.


망나니 김이현.


한성 그룹의 수치라고도 불리는 회장의 막내아들.

여러 뉴스에 보도되면서 회장 다음의 유명인사가 됐다.


때문에 한성 저택은 조용한 날이 없었다.

여기 저기 사고를 치고 다녔기 때문.


하지만 오랜만에 저택은 고요함을 되찾았다.

온갖 사고를 저지르던 김이현이 갑자기 조용해진 것이다.


그 이유는 이현의 수행원인 창식도 알 길이 없었다.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자숙기간이라 조용하나 보지."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조용히 있으시다니. 다른 사람인줄 알았어요."


창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이상하다.

아무리 가택연금 중이라도, 온갖 소란을 저질렀던 주인이건만.


지금은 쥐 죽은듯이 밥만 먹으며 조용히 있지 않은가.


"혹시 자동차 사고에서 느낌 점이 있는거 아닐까?"


그 말에 하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죽을 고비를 넘기셨으니. 뭔가 느낄만 하죠."


음주운전으로 추돌 사고를 냈다고 했던가.

죽을뻔한걸 한성 그룹의 기술로 겨우 살려냈다고 들었다.


"후우... 부디 지금 상태가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그때였다.


척- 척- 척-


멀리서부터 발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복도를 진동시킬 정도로 울려퍼졌다.


창식과 시녀는 놀란 눈으로 바짝섰다.


군인과 같은 발소리.

절도있으면서 위압감 있는 이 소리의 주인은 한명이었다.


백발이지만 잔근육이 있어 전혀 늙어보이지 않는 모습.

한성 그룹의 실세중의 실세.


이우식 비서실장.


"비서실장님 안녕하십니까!"


곧 창식과 시녀의 고개가 90도로 꺾였다.


존경의 표시 보다는 이우식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 인사였다.

이우식의 무자비함은 사내에 자자했으니까.


이우식은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리고는 고갯짓으로 문을 가르켰다.


"도련님을 보러 오신겁니까?"


'그래. 안내해라."


이우식은 바쁜 몸이다.

회장의 지시로 그룹의 대소사를 관리하니까.


그런 비서실장이 온 이유는 김이현의 구금이 풀리는 날이기 때문.

보통은 밑사람을 보내건만, 비서실장이 직접 온 데에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창식은 서둘러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이우식은 아까와 같은 발걸음으로 방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조금 반성은 했나 보군."


방에 들어간 이우식은 만족하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잔이 깨지고 술이 널부러진 모습을 상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현의 방은 놀라울 정도로 깔끔했다.


"으응..."


방 안에 있던 것은 빼어난 외모의 남자.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자다 깬 것인지, 머릿칼을 뒤로 넘기며 문쪽을 쳐다봤다.


그 모습에 시녀와 창식은 순간 감탄했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그 외모가 더욱 더 빛나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굳히고는 쳐다보았다.

얼굴과는 반대로 남자의 인성은 쓰레기였으니까.


이현. 그는 방에 들어온 이우진 비서실장을 쳐다보았다.

뭔가 말하려 입을 웅얼거렸지만, 말을 삼켰다.


"이현. 왜 말이 없지? 혹시 목이라도 다친건가?"


또 난리라도 피울줄 알았건만, 이현의 대답은 놀라웠다.


"혹시 이우식?"


"뭐?"


이건 또 무슨 일이냐며 이우식은 창식과 시녀를 쳐다봤다.

그들은 모른다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하."


이우식은 살짝 당황했다.

이현. 녀석은 평소에 자신이라면 아주 그냥



"이런 장난할 시간 없어. 난 빨리 다음 일정이 있다고."


"정말 누구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누구입니까?"


이우식의 표정이 썩어들어갔다.

눈치가 없는 것인지 이현은 계속 말을 이었다.


"그... 혹시 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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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운 Max 24.08.01 3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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