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의 램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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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콩
작품등록일 :
2024.07.14 21:13
최근연재일 :
2024.09.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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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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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Chapter1. 질서 없는 힘 (2)

DUMMY

이 작품 속 인물, 국가, 집단 등은 실제 요소와 전혀 무관합니다.



젠 크루스로서의 인격이 피폐해진 것은 오래 지난 일이었다.

이 불안한 사람들 사이에서의 삶을 견디기는 힘들었다.

리베르타인이라는 나라가 걸어 온 시간은 싸움으로 가득했다.

어느 순간부터 공감과 믿음으로 유대를 쌓아가기보다는 상대의 약점이 무엇인가 따지는 것이 당연해졌다.

이 악습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진리였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은 충실하고도 사나운 유기견이라 불렸다.

충실하게 일하는 부류, 미친개처럼 날뛰는 부류, 두 부류였다.

이곳은 리베르타인의 유기견, 생산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드는 한 공사 현장이었다.


"오늘도 수고했고, 내일은 주말이지만 알아서 잘 나오도록!"


공사장 책임자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주말이 되면 이곳의 막내 혹은 성실한 사람들은 알아서 잘 출근했다.

그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소년이 젠 크루스였다.


"젠, 오늘도 수고했다! 내일도 빨리 나와라!"


"네!"


젠이 학교를 그만두고 공사장에 뛰어든 것도 2년이 됐다.

2년을 일해도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와 성실한 성격 때문에 쉴 틈이 없었다.

그는 젠 크루스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램페이지라는 조금 과격한 이름을 잊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교양 있고, 모범적인 소년으로 자라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임무인 램페이지의 힘을 여태껏 감추는 것도 성공했다.


"젠, 요즘 들어 힘이 강해졌다?"


"내일도 남은 일 잘 부탁한다!"


일터는 교양이 전혀 통하지 않는 오로지 힘만이 모든 걸 결정짓는 곳이었다.

물론, 이 힘에 해당하는 건 비밀 병기 램페이지가 아닌 소년 젠 크루스로서의 힘이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겉으로 날라리 같은 버릇과 인상을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순한 본성과 인상은 바꿀 수 없었다.

누구든지 신뢰할 수만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향해 천진난만한 미소를 띨 수 있었다.


"이 돈이면 살 수 있겠어."


"가보자."


"놈들, 약속 시간 잘 맞춰오겠지?"


젠은 벤치에 앉아 자기들끼리 돈봉투를 들고 떠드는 3명의 불량배 인부를 바라봤다.

이 인간들이 돈을 어디다 바쁘게 쓰는지 몰랐지만, 항상 빈손으로 와서 돈을 노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 녀석들만 보면 램페이지의 힘을 당장이라도 꺼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보통 이쪽 부류의 사람들을 사나운 유기견이라 불렀다.


"오늘 장소는 그 어둠의 길."


"받을 물건은 수호자의 땅에서 만든 싱싱한..."


"알고 있다고."


불량배들이 서로 열심히 말하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주변의 눈치를 슬쩍 보더니 다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부러운 명예 수호자 놈들... 수호자의 땅이 괜히 수호자의 땅이 아니야. 진짜 유토피아라고."


"그러니까. 좋은 것들은 자기들이 다 쓸어가고 말이야."


"어차피 우리는 만년 유기견이야. 얌전히 받아 처먹자고."


한심한 눈으로 놈들을 쳐다보다가 해가 지는 하늘을 바라봤다.

이 공사장은 언덕에 걸쳐있어서 먼 곳의 경치도 보였다.

그 중, 저 멀리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큰 원을 그리는 장벽을 넘어 홀로 솟아있는 한 건축물이 있었다.

이 건축물은 져가는 태양의 높이보다 더 높이 솟아있을 정도였다.

수호자의 탑, 리베르타인을 수호하는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 불리는 수호자들이 있는 탑이었다.

최강의 권력이 집중된 곳이자, 수호자 정부의 상징이었다.

탑을 중심으로 넓은 장벽에 둘러싸여 원을 이루는 저 고급스러운 땅을 수호자의 땅이라 불렀다.

수호자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명예를 허가 받은 백성, 명예 수호자들이 살고 있었다.

한 마디로 수호자의 땅은 이 나라의 힘과 명예가 집중된 유토피아였다.

반면 장벽 밖의 이곳은 힘도 명예도 없이 도태된 인간들만 살아가는 생산자의 땅이었다.


"명예 수호자 달고, 수호자의 땅에 가려면 공부만 뒤질 듯이 해야 한다고. 할 자신 있냐?"


"하고 싶을 리가 없잖아."


"그래, 그냥 지금 삶에 만족해."


불량배들이 자기들끼리 대화하며 공사장을 빠져나갔다.

리베르타인의 신분 구조는 위쪽부터 수호자, 명예 수호자, 생산자 순이었다.

생산자가 수호자에게 선택받으면 명예 수호자로 거듭난다.

그리고 명에 수호자가 끝없는 충성을 보인다면,

그제서야 최강의 권력을 갖고 수호자로 거듭나 저 탑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신분제는 아직 이 나라에서는 유효했다.


"완벽하다는 게... 도대체 뭘까?"


수호자가 말하는 완벽함의 기준이 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명예 수호자가 되어 수호자의 땅에서 살면 완벽한 삶 만큼은 보장된다고 들었다.

신분 상승은 생산자들 공통의 꿈과도 같았다.


"드디어 갔네, 망할 놈들."


불량배들이 떠날 때까지 젠은 한참 넋을 놓고 있었다.

놈들의 시선에 들어오는 순간, 퇴근길은 또 귀찮아질 것이 분명했기에 멀어질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태양이 낮은 건물에 가려질 때가 되어 천천히 공사장을 빠져나갔다.

뒤쪽의 먼 곳에서 몰래 젠을 지켜보던 인부, 로건도 가방을 들고 따라 걷기 시작했다.


젠은 항상 지나가는 골목길을 걸었다.

항상 그렇듯, 집까지 가는 도중에 해가 져 길이 어두워졌다.

큰길을 걸어가면 한참 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걷는 곳이었다.

집에 외롭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걷다 보니 먼 곳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아..."


"내가 사는 이유? 지금을 위해."


"삶이여... 영원 하라..."


소리에 가까워질수록 익숙한 목소리인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다.

오늘도 퇴근 길은 쉽지 않아 보였다.


"어? 제 발로 찾아오셨네."


"우리 철없는 얘기, 구경하러 왔니?"


소리의 정체는 공사장에서 같이 일하는 불량배 3명이었다.

웬일로 오늘은 조용히 넘어가나 싶었지만, 의도치 않게 녀석들의 시선으로 직접 들어가게 됐다.

그들은 골목길 한가운데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걸어왔다.

제일 앞에 있는 불량배의 손에는 이상한 액체가 들어있는 주사기가 쥐어져 있었다.


"미안한데, 우리가... 이거 사느라고 오늘 돈을 다 써버렸어. 동업자 정신 알지?"


불량배 하나가 젠에게 손을 내밀었다.

비틀거리며 목소리가 잔뜩 풀려 완전히 취한 듯했다.

느낀 그대로의 짜증을 표정으로 드러내고 놈들의 눈을 바라봤다.


"기분 좋다고 봐줄 것 같아?"


"있잖아, 우리가 네 집 어디인지 다 알아냈어. 거기 연약한 네 여동생도 있는 거 알고..."


한 불량배가 비겁하게 약점을 파고 들어가려는 수법을 또 꺼내 들었다.

하지만 더는 걸려들지 않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네 여동생 병원비 내기 싫지? 그럼, 그 돈으로 마무리하자."


이 녀석들이 앞에 오면, 항상 미련하기 짝이 없었다.

불량배들은 램페이지 이딴 것 필요 없었다.

주먹으로 살살 녹아버리는 녀석들이었다.

물리적인 힘이 통하지 않으니, 이제는 이렇게 약점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불량배들의 미련한 모습에 젠은 조롱의 한숨을 내쉬어보았다.


"뭘 그리 한숨을 쉬어?"


불량배가 주사기를 든 손으로 젠의 머리를 내려치려는 순간, 젠은 그의 팔을 붙잡았다.


퍽!


빠르고 묵직한 주먹을 명치에 한 방 꽂았다.


"시발... 미친 새끼..."


불량배는 기침을 거세게 내뱉다가 구역질까지 하며 고통스러워했다.

스스로가 미친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사기를 머리로 내려치는 놈은 미친 새끼인 것이 분명했다.


"병신, 나대지 마라고."


"역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야."


남은 불량배들이 젠의 앞으로 다가왔다.

한 불량배가 젠의 양쪽 볼을 움켜쥐고 깔보는 미소로 쳐다봤다.


"귀여운 놈."


젠을 따라 길을 걷던 로건이 그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멈춰서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다가 다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지나가도 되나?"


불량배가 젠의 어깨를 잡고 주먹을 날리려고 하던 찰나에 로건이 말을 걸었다.


"뭐야? 아저씨는 왜 여기..."


"지나가세요! 지나가요!"


불량배 하나가 긴장한 듯 불안한 미소를 지었다.


"아저씨, 혹시 이놈 따라온 거야?"


"그냥 넘어가. 저 사람 유트니아군 출신이라고."


"아니, 돈을 더 받을 수 있겠어."


상대를 가려서 판단하는 지능도 없었다.

불량배는 젠의 어깨를 있는 힘껏 밀어버렸다.

하지만 비밀 병기가 고작 인간의 손바닥에 넘어질 일은 없었다.

젠은 그저 가벼운 뒷걸음질만 쳤다.


"아저씨, 아저씨도 오늘 받은 돈 있지? 주기 싫으면 우리 3명 다 조져."


젠은 로건이 조금 걱정스러웠다.

군인 출신이라 싸움에 능하긴 하겠지만, 결코 멀쩡하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반면 로건은 아무 두려움 없는 듯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빨리!"


불량배는 로건을 계속 도발했다.


"안 오면..."


주먹을 쥐고 달려가려고 자기들만의 똥 폼을 잡았다.

로건은 아무런 감정 변화 없이 천천히 불량배에게 다가갔다.

주먹을 쥔 불량배 앞에 눈 한번 깜빡거리지 않고 시선을 보냈다.


"뭐야... 왜, 왜 그렇게 쳐다봐?"


불량배는 로건의 알 수 없는 시선에 말을 더듬었다.

그는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어라? 진짜 주시는 거야? 착하시네."


불량배가 실실 웃음 짓던 찰나였다.


철썩!


주머니를 뒤지던 손, 그 반대쪽 손이 갑자기 불량배의 뺨을 향해 날아갔다.


"아..."


탄식과 함께 차가운 정적이 흘렀다.

팔의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을 수준으로 미친 속도였다.

불량배의 뺨은 당장 핏줄이 터질 듯 빨개졌다.

그는 싸다귀에 돌아간 고개를 앞으로 돌리며 홧김에 주먹을 들었다.


"이 새끼이이... 가..."


불량배의 끓어오르던 목소리가 순식간에 기어들어 갔다.

로건이 불량배의 앞에 권총을 내밀고 있었다.

주머니에서 만지던 것은 돈 봉투가 아니라 권총이었다.

불량배가 갑자기 멈춰 세운 손을 천천히 머리 위로 올렸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얼른 가보겠습니다!"


불량배들은 권총을 보고 돌연 사과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불량배들은 정신없이 이상한 액체가 든 주사기를 떨구고 줄행랑을 쳤다.

막상 그의 손을 보니 방아쇠에 손가락도 집어넣지 않은 상태였다.

역시 권총 하나의 존재감이 이런 막장 같은 동네에서 절대적일 수밖에 없었다.


"감사... 합니다."


젠은 로건을 보며 말했다.

로건은 불량배들이 완전히 사라지자, 총을 다시 주머니로 집어넣었다.


"로건, 총은 어떻게 들고 있는 거에요?"


젠의 물음에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며 보여줬다.


'유트니아 주둔군 상사'


진하게 적힌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난 유트니아 주둔군 소속 로건 리브스 상사, 암행 감시를 맡고 있다."


"덕분에 제 돈을 지켰어요."


공사장에서는 가끔 총을 들고 다니는 인부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는 했는데 사실임이 밝혀졌다.

그는 유트니아군에서 퇴역 후 이곳에 발을 들였다고 소개한 인부였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그는 여전히 유트니아군 소속으로서 생산자들 사이에 잠입해 몰래 감시하는 암행 요원이었다.

그걸 이렇게 당당하게 밝혀도 되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로건은 두려울 게 없었다.

적어도 생산자의 땅에서 만큼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유트니아군이었다.

건장한 몸과 훤칠하고 시원시원한 인상에 나이는 30세 정도 되는 듯했다.

어른 중 몇 없는 친절하고 조용하며 모범적인 사람이었다.

일터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 아직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지만, 유기견이라는 칭호가 아까운 사람이었다.


"이런 길은 지나다니지 마."


로건이 불량배들이 떨어뜨려 깨진 주사기를 보고는 말했다.


"마약 밀수야. 명예 수호자들처럼 나름 부유한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가난한 생산자들과 불법으로 거래하고 있어."


마약 때문에 하루 모은 돈을 다 써버리고 다른 사람들 돈을 뜯어 가다니, 가족들의 속 썩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애초에 불량배들의 평소 행동을 보아 가족에 대한 배려도 없는 게 분명했다.


"알겠습니다."


로건의 충고대로 경각심을 가지기로 마음먹었다.

그건 그렇고 평소에 얌전하던 로건이 왜 본인을 따라온 것인지 궁금해졌다.


"저기 혹시, 그것 때문에 따라오신 건가요?"


"그래. 넌 항상 혼자 이 길로 귀가하잖아?"


로건은 젠에게 천천히 다가오며 말했다.


"마약 뿐이 아니지. 뉴스에 나오는 테러리스트들이 무기를 얻는 경로도 마찬가지야. 마찬가지로 밀수로 이루어져."


"스크림이죠?"


"그래. 요즘 시끄러운 테러 조직이지. 그런 놈들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을 수 있어. 이 길에도 없을 거라 단언할 수는 없지."


램페이지를 만든 거대 기업, 유트니아는 그 규모 만큼 하는 사업이 매우 많았다.

수호자 정부를 도와 과학을 연구하며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생산자들로 이루어진 군대인 유트니아군을 만들어 생산자의 땅을 감시하기도 했다.

수호자 정부에게 빌붙어 돈이 되는 일은 뭐든지 하는 기업이었다.

그 중에서도 유트니아군은 생산자의 땅에서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를 경계해야 했다.

요즘 스크림이라는 미치광이 테러 집단이 점점 일을 터뜨리며 뉴스를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민감했다.


"잠깐 기다려봐."


그는 가방을 뒤적이다가 꽤나 무서워 보이는 칼을 꺼내며 젠에게 건넸다.

젠은 아무렇지 않게 갑자기 칼을 건네주는 로건의 모습에 화들짝 놀랐다.


"잠깐, 저한테 주시는 거예요?"


"그래."


"아... 그게... 마음은 정말 감사해요. 근데 사양할게요."


"굳이 안 써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돼."


"그거 걸리면 우리 가족들 큰일 나요."


"법적으로 문제 없는 무기다."


램페이지라는 힘을 감춰야 하는 이상, 호신용 무기라는 것이 필요할 때도 충분히 있는 법이었다.

하지만 이런 무기를 자칫 잘 못 쓰면 큰 일이 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물론 램페이지를 지닌 입장으로서 할 생각은 아닌 것 같지만, 만약에 충동적으로 누구를 죽이기라도 해버리면 돌이킬 수 없었다.

그리고 칼이 없어도 거슬리는 녀석들은 여태껏 주먹으로 잘 해결해왔다.

젠은 로건의 성의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돈은 안 받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지금 이것도 불법 밀수랑 다름없어서요."


젠은 뒤돌아 집을 향해 걸어갔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내일 봬요!"


오랜만에 그나마 믿을만한 사람을 찾아서 마음 한편으로 안심했다.

하지만 점점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며 몰아가는 불안한 현실은 변함없었다.


같은 하늘 아래 많은 이들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개인을 넘어 국가 전체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한 분노한 이들의 선전포고는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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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1. 질서 없는 힘 (2) 24.07.14 89 3 15쪽
1 Chapter1. 질서 없는 힘 (1) 24.07.14 120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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