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등급 헌터, 차원 용병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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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야기
작품등록일 :
2024.07.23 14:52
최근연재일 :
2024.07.26 2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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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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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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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세계로 초대합니다.

DUMMY

어둠이 드리우는 골목길.

그사이를 헤쳐 나가며 최강은 한숨을 내쉬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할까?’


그는 점점 지치는 것을 느꼈다.

만년 F등급 헌터 인생.

가난하게 사는 인생.

아주 지긋지긋했지만,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 애초에 헌터 말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평생 일해봤자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헌터 구실을 못 하게 되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뻔했다.


‘다시 과거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공부라도 해두는 건데.’


최강은 또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

헌터들의 수입은 F등급 헌터라도 일반 직장인보다 더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직업이었기에 문제라고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집안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터 생활을 계속 이어 나가야만 했으니, 은퇴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래, 언젠가는 빛을 볼 날이 오겠지.’


아직은 운이 좋지 않아서일 거다.

언젠가는 굉장한 헌터로 각성해서 떼돈을 벌어들일 수 있겠지.

최강은 그리 믿으며 집으로 되돌아왔다.

허름한 옥탑방에 들어간 그는 방 안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보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 저 왔어요.”


최강은 그리 말하며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피곤하신 건가? 보통 이 시간에 자고 있을 때가 아닌데?’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아주 불길한 느낌이었다.


“어머니, 일어나 보세요.”


최강은 어머니의 몸을 흔들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깨어나지 않으셨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숨은 멈춰 있었다.


“어머니······!”


#


어머니의 영정 사진 앞.

최강은 그 앞에서 소주를 들이켜며 의사의 말을 떠올렸다.


-폐암 말기셨습니다.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아들에게 폐가 간다며 거부하셨습니다.


“그놈의 돈······ 돈 때문에······!”


최강은 묫자리 앞에서 얼굴을 처박았다.

돈이 없어서 어머니를 잃었고, 돈이 없어서 장례식을 치를 돈이 없었다.

이 얼마나 비참한 일이란 말인가?

문득, 최강은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봤다.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게 되면서 혼자가 되었다.


‘어째서 세상은 내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걸까?’


최강의 눈에서 빛이 꺼져가기 시작했다.

흐리멍덩해지는 눈빛.


[당신을 용병 세계로 초대합니다.]


그가 정신을 잃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정체 모를 메시지였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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