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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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w5280
작품등록일 :
2024.07.28 01:09
최근연재일 :
2024.07.31 23:07
연재수 :
2 회
조회수 :
61
추천수 :
1
글자수 :
6,607

작성
24.07.28 23:30
조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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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7쪽

세계의 경계 (1)

DUMMY

그것도 벌써 3년 전에 일어난 일이다.

내 이름은 이성민 평범한 회사원 이자 한 아이에 아버지이다.



"팀장님 저는 먼저 퇴근해 보겠습니다!"



그러자 팀장님께서 뒤에서 성민을 부르며 세웠다.



"이대리! 오늘 회식이 잦아! 가긴 어딜 가? 오늘 한잔해야지~"



성민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팀장님~ 오늘 저희 결혼기념일이여서요... 저 오늘도 늦게 들어가면 와이프가 절 죽일지 몰라요..."



"아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밖에 비도 많이 오는 거 같은데 조심이 들어가~."



"넵 그럼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성민은 팀장님께 꾸벅 인사를 하고 회사에 나와 아내인 희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희수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끝났어? 오늘도 수고했어~"



성민이 또한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 지금 끝났어~ 오늘 우리 결혼기념일이 잦아 빨리 집에 가야지! 뭐 따로 필요한 거 있어 집에 가기 전에 사가지고 갈게~"



"흠... 그럼 뭐 사 오지 말고 우리 딸 서현이 좀 데리고 와줄래? 밖에 비가 많이 와서 집에 오다가 다치면 어떡해~"



"그 정도야 당연히 할 수 있지! 그럼 서현이 한데 연락 좀 해줘 또 엇갈리면 안되니까."



"알겠어 그럼 조심히 들어와~"



전화를 끊고 나는 차의 핸들을 틀어 서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로 이동했다.



학교로 가는 도중 횡단보도 신호에 걸려 다음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핸드폰 전화음 소리가 들려왔다. 서현이었다.



"여보세요?"



서현이 명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빠!! 오늘 아빠가 나 데리러 와주는 거야?"



"당연하죠 우리 공주님~ 지금 가고 있으니까 비 맞지 않게 학교에 있어 아빠가 도착하면 다시 연락할게~"



그러자 서현이는 힘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빨리 와야 해!!"



전화를 끊자마자 신호는 바뀌었고 나는 서서히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콰앙!



큰 소리와 함께 운전석 쪽 창문이 깨지며 상방으로 튀어 오른다.



성민은 본능적으로 두 손 머리에 감싸며 눈을 질끈 감았다.


.


.


.


조금씩 정신 들었을 때, 차가 뒤집힌 건지 성민 은 거꾸로 매달려있었다.



성민은 흐릿해지는 정신을 경우 붙잡고 안전벨트를 풀며 차를 탈출하기 위해 깨진 창문으로 천천히 기어 나왔다.



"이... 이게... 무슨"



차에서 나와 주변을 살펴보니 정말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소리치는 사람들, 여기저기 쓰러져있는 사람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들어진 부서진 내차, 내 차와 부딪친 덤프트럭이 성민의 시아를 꽉 채웠다.



그래도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긴장이 풀리고 있는 와중 갑자기 성민의 눈앞이 붉게 물들었다.



그리고 깨질듯한 두통이 덮쳐왔고, 그에 성민 은 자연스럽게 손을 머리 갖다 되었다.



성민의 손은 피로 뒤덮여있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성민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


.


.


성민이 깨어났을 때 처음으로 본 장면은 병원의 천장도 아니며, 비가 오는 우중충한 하늘의 모습도, 하물며 무덤 속 도아니었다.



여기있는 모든 게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곳. 지금 나는 말 그대로 천장과 바닥이 구분 없이 정말 모든 게 하얗게 된 곳이었다.



성민은 이 모든 것이 놀라고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모든 비현실적인 상황과 지금의 현실이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되었다.



"나.. 죽었구나..."



성민이 그렇게 작은 혼잣말을 잇고, 그 뒤에는 슬픔과 분노가 뒤따라왔다.



아직 가족들과 못해본 것들이 많은데.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것도 , 아이와 같이 놀아주는 것도 내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눈에선 눈물이 나왔고,

이내 이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왜 하필 나인가...."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었다. 내가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나는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가족의 손을 잡는 것도 내 아이 서현이를 더 이상 안아줄 수도 없다. 그때였다. 하얀색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검은색 흐릿한 물체가 나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그것은 나와 같은 사람은 아니었다. 처음 그것을 보았을 때 몸집은 말할 필요도 없고 키는 6m 이상 거구였으며, 팔은 4 개 머리형은 있었지만, 얼굴은 없었다.



그 순간 성민은 사색이 되어 본능적으로 도망쳐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성민은 그것을 피하기 위해 달렸다.



이 하얀색 공간을.


하지만 끝은 보이지도 않고, 내가 지금까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달려왔지도 모를 정도인 그 하얀색 공간을 성민은 계속 뛰어다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성민은 숨을 고르며, 아직도 그것이 자신을 따라오는지 뒤돌아보았다.



"하.... 하아..... 스읍... 후"



다행히 성민의 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제발.... 여긴 뭐 하는데야..."



성민은 이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저런 괴물과 같이 있다는 사실에 고개를 푹 숙이며, 망연자실했다.



그때 무언가 성민의 머리를 톡톡 건들었다.



그것이었다. 그것이 성민 앞에서 서있었다.



성민은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으아아아아아악!"



그것은 입은 없었지만 웃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성민은 그것을 보며 이게 사실 다 꿈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을 때.



그것은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자신의 한 손을 저편 어딘가를 가르키고 있었다.



성민의 눈이 그 손을 따라 보았을 때 성민은 믿을 수 없었다. 하얀색 공간 속 조그마한 창문으로 비쳐보여지는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과 옆에서 울고 있는 희수와 내 아이 서현이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그것은 내 생각을 읽은 듯 나에게 이건 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듯했다.



하지만, 성민은 그러거나 말거나 내 가족을 보자마자 가족에게 가기 위해 미친 듯이 뛰었다. 뛰고 또 뛰었다. 하지만 뛰면 뛸수록 자신의 병실은 점점 더 멀어져 갔고.



이내 사라졌다.



성민은 다시 한번 좌절하며 소리쳤다.



"안돼!!! 제발.... 안돼...."



그리고 성민은 무언가를 다짐한 듯이 다시 그 검은 물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제발.... 제발 저를 다시 제 가족들 곁으로 보내주세요.." 그렇게 간곡히 빌었다.



"저는 당신이 신이든 악마든 상관없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그 말을 끝으로 성민은 그 검은 물체 앞에서 엎드려 계속 통곡하였다.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러자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확히는 머릿속 직접 말하는 것처럼 들려왔다.



성민은 그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소리지?"


작가의말

첫 작품이라 아직 미숙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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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계의 경계 (2) 24.07.31 22 0 8쪽
» 세계의 경계 (1) 24.07.28 40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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