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가챠로 EX급 각성자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풀드로우
작품등록일 :
2024.07.28 23:41
최근연재일 :
2024.09.18 09:3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304,899
추천수 :
6,247
글자수 :
278,039

작성
24.09.16 09:30
조회
4,734
추천
140
글자
13쪽

폭염

DUMMY

조경태가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소문에 의하면 후원 성좌가 마족 출신인 각성자는 반인반마의 존재가 된다던데···.’


이는 곧 그 몸에 마족의 피가 흐른 다는 것일 터. 

그렇다면 마기 또한 사용할 수 있을 테니 어쩌면 그 암살에 특화된 자는 흑마법을 스킬로 가진 자일 지도 몰랐다.


“정말 궁금하군요. 대체 중국에선 그런 자를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 것입니까?”

“통제라니요. 누가 들을까 무섭습니다.”


랴오판이 웃음을 흘렸다.


“모든 건 그들의 애국심과 당을 향한 충성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한 마디로 말해 철저한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란 얘기였다.


‘과연, 중국이니까 가능한 방법이로군.’


그렇지 않고서야 군대로도 통제가 쉽지 않은 각성자가 얌전히 사냥개 노릇을 할 이유는 없을 테니까.


‘대단해.’


지금 같은 시대에선 협회를 구성한 대형 길드들이 이미 국가 기관의 머리 위에 서있는 것이 보통인 세상이었다.

마치 자유로운 옛 시절인 척할 뿐.

한국만해도 그렇지 않던가.

게이트를 관리하는 당국은 결국 꼭두각시고, 언론 또한 협회에게 목줄이 씌워져 있었다.

특히 기존의 화석 연료를 마석으로 대체한 비율이 매우 높은 한국이기에 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마석에 대한 독점 유통과 퀘스트 실패율이란 두 가지 카드를 쥔 자들 앞에선 그 빛나는 금뱃지도 무색한 법이다.


“궁금하군요. 그 부탁을 들어드리면, 제가 상현의 주인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다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오는 게 있다면 기실 가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


랴오판이 입가를 말아 올렸다.


“이번 일만 잘 마무리 된다면, 중화가 조 전무와 함께할 것입니다.”


그런 그의 눈을 빤히 바라보던 조경태가 입을 열었다.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군요.”


*


한 편, 생환자들이 귀환한 직후 세상은 또다시 무명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인천 대참사 이후 최악의 참사··· 78번 퀘스트, 무명에 의해 S 랭크로 클리어」

「대체 78번 퀘스트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각성협회 “현재 상황 파악 중···. 조금만 기다려달라.”」

「“무명이 수십 명이 넘는 각성자들을 살렸다?” 익명 글로 떠들썩해진 네티즌들.」

「사망자만 총 83명··· 대체 78번 퀘스트에선 무슨 일이?」


협회에서는 최대한 생환자들의 입을 단속해 퀘스트 내에서 있었던 일들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고자 했다.

하지만 100명에 가까운 자들이 생환한 것이다. 

제 아무리 길드의 정보 통제가 엄격하다지만 소속 길드도 제각각인 그들을 완벽히 통제하는 건 불가능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각성자 커뮤니티를 넘어 인터넷에는 관련 얘기로 뜨거운 상황.


- 결국 이번에도 무명이 해내주는 구나 

- 요 며칠 또 안 보였다고 무명 퇴물론 펼치던 놈들 다 어디감????

- 이번이 대체 몇 번째 S 랭크임? 

- 엄마 난 커서 무명이 될래요 엄마 난 커서 무명이 될래요 엄마 난 커서 무명이 될래요 엄마 난 커서 무명이 될래요

- 대 무 명

- 무명 아니었으면 다 전멸했을 거라는 말도 있던데

- 모르긴 몰라도 닷새나 걸렸던 거면 뭔가 심상치 않았던 거 아님? 그럼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봄 

- 여기 각성자 없음? ㅅㅂ 아는 것 좀 털어 보셈

- ㅋㅋㅋㅋ 걔들이 알아도 여기다 글 싸겠냐 ㅋㅋㅋ 걔네 함부로 입 털면 업계 퇴출일 걸?

- ㅅㅂ 협회 애들 존나 살벌하네 

- 걔들은 맨날 뭐 이리 숨기는 게 많냐?

- 하여간 확실한 건 무명은 이제 의심할 바가 없다는 거임

- 이제 실패율 걱정 좀 안해도 되나?


“······.”


홀로 남은 회의실에서 스륵, 스륵 스크롤을 내린다.

아무리 화면을 내리고 내리고 또 내려도 보이는 건 오로지 무명. 

그 토할 것 같은 이름 뿐.


“으, 으으으!!”


이를 참지 못한 박형태가 손에 쥔 핸드폰을 내던졌다.


“이런 씨···!”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꾸역꾸역 눌러 담는다.

그런 그가 시스템 창을 노려보았다.

이럴 때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말을 걸어오던 성좌는 그 날 이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누구는 시발 하루가 멀다하고 주가가 오르는데!’


자기는 정체는 커녕 성좌 때문에 반토막이 났다.


‘내가 어떻게 올린 레벨인데···!’


그런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두 눈을 크게 뜬 그가 고개를 들자, 이강호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여전히 얼굴에 잔상처가 가득한 그가 박살난 핸드폰을 힐끗한다.


“쯧.”


짧게 혀를 찬 이강호가 허리를 굽혀 핸드폰을 주워들었다.


“이 비싼 걸 이렇게 막 던지고 그러면 쓰나. 그것도 회사에서.”

“···죄송합니다.”

“아니, 그래. 뭐. 그럴 만한 상황이긴 하지.”


그가 코웃음을 쳤다.


“레벨이 그 꼬라지가 됐는데. 그럴만 해.”

“······.”


책상 아래에서 박형태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 공략팀의 평균 레벨은 140이다. 스킬 레벨은 3~4 레벨이고. 아주 고난이도는 아니어도 나름 난이도 있는 레이드와 퀘스트들을 전담으로 맡고 있지.”


가져온 클립보드를 덮어둔 그가 말했다.


“이건 달리 말하면, 고난이도만을 전담하는 우리에겐 누군가를 쩔해줄 여유도, 인원도 없다는 소리다.”

“그게 무슨···.”

“똑똑한 녀석이니 무슨 말인지는 잘 알텐데.”


이강호가 그의 앞으로 클립보드를 밀어 넣었다.


“인사 발령 났다. 박형태.”

“···!”

“넌 모레 부터 꾼 길드로 다시 전출될 거야.”

“예?!”

“호완 길드가 지금 꼴이 말이 아닌지라 아마 다른 외주 업체로 가게 되겠지만, 하여튼 확정 사항이다.”

“그, 그렇게 되면 제 레벨이 떨어졌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되지 않습니까!”


그 말에 이강호가 미간을 좁혔다.


“웃기는 새끼네. 이거”


그가 입가를 말아올렸다.


“우리가 네 체면까지 생각해줘야 하나?”

“!!”

“뭐, 그래도 너무 낙담하진 마. 레벨이 떨어진 거지 스킬이 없어진 건 아니잖아?”


레벨이야 다시 올리면 되는 것이다.

물론,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어야겠지만.


“길드에서 널 버렸으면 꾼 길드로 돌리지도 않았어. 다른 유망주들과 비교하면 좀 쪽팔리겠지만 어쩌겠나. 성좌를 잘못 만난 죄인데.”


그 빈정거리는 어조에 박형태는 이가 갈렸지만 꾹 눌러 담았다.

아직 가면이 벗겨질 때가 아니었으니까.


“···예.”

“이야, 근데 이러면 지금 레벨이 한 70 정도 되나?”


이강호가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부럽다 야. 그럼 운이 좋으면 무명도 만날 수 있는 거 아냐.”

“······!”

“그러니 혹시라도 무명과 우연히 만나게 되면 사인 좀 받아줄래?”


그가 웃음을 흘렸다.


“내가 사실 무명의 팬이거든.”


그렇게 말하며 그가 내민 박형태의 핸드폰에는 ‘무명’을 찬양하는 기사가 띄워져 있었다.


“너는 무명을 싫어하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 새끼···!’

“그래도 부탁 좀 한다?”


그의 어꺠를 토닥인 이강호가 비웃음을 흘리며 회의실을 나섰다.

그 자리에는 홀로 남은 박형태만이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을 따름이었다.


*


그렇게 며칠이 지났지만 선우는 바로 다음 난이도에 도전하지 않았다.


거기엔 지난 번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으니, 혹시 모를 전력을 보강해두자는 의도도 있었지만.


[폭염 이벤트 진행 중!]

[이달부터 발주되는 난이도 10 ~ 20 구간의 퀘스트들은 불, 사막과 관련된 퀘스트로 한정됩니다.]


특정 기후의 퀘스트만 발주되는 게이트 이벤트가 발동되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벌써 자유 거래소에선 파이어 골렘의 정수 등 불 속성 괴수들에게서 드롭되는 재료들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고 있었다.

곧 어마어마한 물량이 풀릴 것이 너무도 뻔했기 때문이었다.


- 파밍 시즌 떴다!!

- 와씨 한동안 퀘스트 내에서 쩌 죽겠네

- 길드의 대장장이 팀들 곧 재료 파밍에 눈 돌아갈 예정 ㄷㄷ

- 밖에서도 더운데 안에서도 더운 거 말 안댄다 이거.

- 지금 불 속성 재료들 많이 쟁여놔라 ㅋㅋ 

- 나중에 혹한 이벤트 때 팔아 먹는 거 꿀팁임 ㄹㅇ

- ㅅㅂ 채굴팀으로도 빡센데 파밍 팀까지 돌리겠네 


“역시 폭염 이벤트는 좀 빡센가?”

<단순 클리어만 목적이라면 아무 문제 없다.>


도살자가 냠, 하고 함바그를 한 입에 삼키곤 말했다.


<하지만 여태까지처럼 퀘스트의 원흉을 제거하는 거라면 경우에 따라선 좀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불과 관련된 퀘스트들은 히든 보스부터가 좀 거시기하지 말임다.>

<일단 히든 보스를 만나러 가는 길부터가 짜증난다.>

<근데 만나도 온 몸이 불덩이거나 몸에서 용암이 쏟아지거나 해서 접근조차 하기 쉽지 않은 놈들이 태반이지 말임다.>

<특히 그놈의 정령족들은 나로선 방법이 없다.>


물리 공격이 통하질 않아서 얼리는 것 말곤 답이 없었던 것이다.


“그럼 이렇게 된 이상, 내 운을 믿어볼 수밖에 없는 건가.”


선우가 인벤토리에서 눈처럼 새하얀 검신을 지닌 ‘설경을 가르는 별빛의 검’을 꺼내 들었다.

그러자 자취방 가운데 훅! 퍼지는 차가운 냉기.

그가 두 눈을 끔뻑였다.


“이거만 꺼내두면 에어컨은 딱히 켤 필요도 없겠는데?”


그건 생각지도 못한 기능성이었다.


<이제 곧 12시다, 마스터.>

“후우···.”


거기에 선우가 작게 심호흡했다.

이제 오늘만 지나면 드디어 영웅 뽑기가 다시 활성화될 터.


“이, 일단 버프권 부터 사용하고.”


[‘S 랭크 확정 뽑기 버프권’을 사용하였습니다.]

[다음 뽑기에서 S랭크 이상의 영웅이 확정적으로 등장합니다.]


그가 별빛의 검을 바라보며 물었다.


“분명 소환자와 공통된 부분이 많을 수록 뽑힐 확률이 올라간다고 했었지?”

<그렇다.>


선우가 두 눈을 가늘게 떴다.


“진짜 그거 맞아?”

<가이드북 오피셜임다. 확실함다.>

“그럼 대체 왜 미새 같은 애가 뽑힌 건데?”

<제가 뭐 어때서 그러심까!>

“몰라서 물어?”

<크흠···.>


작게 헛기침한 신실자가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


<그, 남자가 여자를 밝히는 건 죄가 아니지 말임다.>

<모르긴 몰라도 성직자가 할 말이 아닌 건 알겠다.>

“전부 쉿!”


선우가 검지를 날카롭게 치켜 세웠다.


“날짜가 바뀌었다.”

<······.>


도살자가 반쯤 물고 있던 함바그를 조용히 내려 놓았다.

그리곤 어김없이 바닥에 펼쳐지는 필라테스 매트.

두 팔을 촥! 펼친 선우가 매우 조심스럽게 ‘별빛의 검’을 매트 앞에 올려두었다.


“부디 북부 대공인 그라이엄 일족 중에 영웅이 있기ㄹ···. 조용히 안해?!”


거기에 실자와 살자가 어이 없다는 듯 그를 쳐다보았다.


<아무 말도 않했슴···.>

“미리 경고한거다. 너흰 맨날 떠드니까.”

<······.>


아무래도 뽑기가 사람을 망치는 게 분명했다.


그 때 턱! 하고 무릎을 꿇고 앉은 선우가 두 팔을 놓게 쳐들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건 여느 때와 같은 의식.


“비나이다. 비나이다. 각성 시스템이시여.”


<이젠 설화의 수집가한텐 안 비는 군.>


도살자가 조용히 중얼거리자 실자가 속삭였다.


<···? 왜 수집가한텐 안 비시는 검까?>

<널 뽑은 뒤로 안 빈다.>

<······.>


“부디 좋은 영웅! 알잘딱한 영웅을 제게 주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그렇게 정성껏 기도를 드리던 선우가 어느 순간 챙! 하고 두 눈을 부릅 떴다.


“바로 지금···! 간다! 영웅 뽑기!”


그러자 간만에 듣는 요란한 BGM과 그의 앞으로 펼쳐지는 푸른색 소환진.


[빰빠라 라라라 빰빠라~!]


그와 동시에 쾅! 하고 폭발하는 금빛 섬광.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한 번 더···!?”


소환진 위로 솟구치는 무지개빛에 선우가 입을 틀어 막은 그 순간.

번쩍이는 빛가루와 함께 뽁, 하고 아장아장한 걸음의 누군가가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오!”

<오.>

<음···?>


갑자기 반응하는 센서에 미간을 찌푸리는 신실자.

그 순간 소환진으로부터 가느다란 미성이 흘러나왔다.


<안녕하신가아.>


3등신의 어깨 위로 찰랑이는 건 다름 아닌 분홍빛 단발 머리.

마치 한복처럼 기품이 넘치는 드레스를 걸친 그것이 선우를 향해 우아하게 머리를 숙였다.


<이 몸은 아르키아 제국의 수호신인 ‘르키아’님의 화신이자 잊혀진 설경의 공주···.>


그와 동시에 착! 하고 앙증맞은 부채가 펼쳐졌다.


<‘별빛의 주조자’이니라!>


그 순간 거짓말처럼 맑아지는 탁한 공기에, 선우가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예?”


여자요?


그 순간 신실자가 앞으로 튀어나오며 소리쳤다.


<여자다!!!>


작가의말

15일 어제 일요일 저녁 8시 반쯤 전편의 내용이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한 번쯤 훑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먼치킨 가챠로 EX급 각성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5 24.09.18 570 0 -
공지 38편 '베이징 (전 빨간약)'의 내용이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2 24.09.15 232 0 -
공지 연재 시간 오전 9시 30분으로 변경 24.09.15 2,184 0 -
41 밀입국 +10 24.09.18 2,996 92 15쪽
40 주조자 +11 24.09.17 4,054 112 15쪽
» 폭염 +18 24.09.16 4,735 140 13쪽
38 베이징 (수정) +26 24.09.15 5,372 116 12쪽
37 매국 +7 24.09.14 5,145 131 13쪽
36 페널티 +23 24.09.13 5,346 161 17쪽
35 식은땀 +13 24.09.12 5,389 152 16쪽
34 나도 모르겠다 +7 24.09.11 5,485 122 13쪽
33 위?기 +4 24.09.10 5,629 130 17쪽
32 역지사지 +6 24.09.09 5,754 132 12쪽
31 나의 이름은 +13 24.09.08 6,109 139 19쪽
30 철성의 정상화 +6 24.09.07 6,255 139 17쪽
29 히든 스킬 +6 24.09.06 6,465 142 17쪽
28 좀만 서두를까? +6 24.09.05 6,604 144 19쪽
27 잠시만 얼굴 좀 봅시다 +6 24.09.04 6,929 147 17쪽
26 내겐 공략본이 있어요 +6 24.09.03 7,089 149 16쪽
25 때아닌 선물 +8 24.09.02 7,255 148 18쪽
24 꾼이 되었다 +5 24.09.01 7,346 147 17쪽
23 맛있게 빨아 먹자 +9 24.08.31 7,496 163 18쪽
22 청부업자 +20 24.08.30 7,602 160 16쪽
21 약 주고 병 주고 +8 24.08.29 7,636 167 17쪽
20 너의 이름은 +9 24.08.28 7,665 166 18쪽
19 성염술 +12 24.08.27 7,765 171 13쪽
18 충분하고도 남는다 +5 24.08.26 7,728 159 12쪽
17 정답이지? +8 24.08.25 7,846 165 15쪽
16 자랑이다 +5 24.08.24 7,890 154 13쪽
15 이제 가볼까 +6 24.08.23 8,032 158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