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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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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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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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5. 아바타도 되네(1)!

DUMMY

15. 아바타도 되네(1)!


“크릉!”


후드 사이로 침입자가 송곳니를 드러냈다.

그 순간 심장이 철렁하며 온몸에 털이란 털은 모두 곤두섰다.

미친! 야수야?

엄청난 압박감에 그대로 기절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제왕의 혼 때문에 바로 평정심을 찾았다.

양손에 든 권총에 힘을 꽉 주었다.

척! 척!


“움직이지 마! 정말 쏘겠다.”

“호! 제법이군. 내 기세를 받아내다니.”


뭐? 기세를 받아내?

쾅! 콰직!


“아르엔, 무슨 일이야?”


문손잡이를 박살 내고 들어온 것은 다니엘 상병.

문은 안 잠겼는데······.

바로 옆방이었기에 다니엘이 가장 먼저 들어와 활을 겨눴다.

그래도 이럴 땐 참 믿음직한 놈이라니까.


“으으!”


하지만 다니엘은 활시위를 놓지 못했다.

평소 속사포처럼 화살을 쏘는 녀석이었지만, 지금은 거미줄에 걸린 벌레처럼 몸을 부르르 떨 뿐이었다.

아! 저게 내게 쏘아졌던 기세로구나!

사람이 뿜어내는 기세가 저렇게 강할 수 있다니 놀랐다.

흡사 차원 괴수의 포효 같았다.


“뭐, 뭐야?”

“꼼짝 마!”


척! 척!

같은 층에 있던 네이커 하사와 소대원들이 속옷만 입은 상태로 스팀 소총을 겨누며 방으로 들어왔다.

순식간에 좁은 방이 꽉 찼다.

난 모두에게 소리쳤다.


“쏘지 마! 다들 가만히 있어!”

“어?”


정말 총을 쐈다간 우리 모두 다 죽을 거다.

난 아바타만 한번 죽으면 되지만, 부대원들은 진짜 다 죽는다.

조금 전에 침입자의 기세를 보자마자, 우리 상대가 아니란 것을 알아챘다.

그는 우리 같은 병사 100명, 아니 수백 명이 있어도 상대하지 못할 강자였다.


“으윽!”


다니엘이 신음 소릴 내더니, 입술을 깨물어 속박에서 벗어났다.


“하악! 하악!”


하지만 몸에서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있었다.


“방금 뭐였지? 뭐가 날 묶었는데?”

“형편없는 놈들은 아니었군.”


침입자가 피식 웃으며 후드를 벗었다.


“고, 공왕 폐하!”


고개를 슬쩍 돌려보니, 소란한 소리를 듣고 달려온 타이탄 기사 아그네타였다.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아그네타는 레이스가 달린 잠옷을 입고 있었고, 손에 검을 들고 있었다.


“총을 내려라! 이분은 카프론 공왕 폐하시다.”


우린 총은 내리지 않고, 서로를 쳐다봤다.

당연한 의심이었다.

한 나라의 공왕이 창문을 통해 일개 병사가 잠든 여관방에 침입해?


“모두 총 내려!”


우레같은 명령을 내린 것은 보레스 중위.

우린 바로 총을 내렸다.

부대장의 명령이었으니까.

하지만 다니엘은 활을 계속 겨누고 있었다.


“다니엘, 너도 활 내려.”

“응? 이건 총 아닌데?”


하아! 저 꼴통 새끼.


“다니엘, 활 내려라!”


보레스가 다시 명령을 내리자, 다니엘은 그제야 활을 내렸다.

보레스 부대장이 안으로 들어왔다.


“카프론 공왕 폐하를 뵙습니다.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조용히 물어보려 했는데, 다 틀렸군. 아무리 못난 제자라지만, 명색이 내가 그놈 스승인데,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우린 그가 왜 왔는지 바로 알아챘다.

그런데 벌써 여기까지 소식이 왔다고?

트란 메저드가 죽은 지 겨우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모두 나가라!”


보레스의 명령에 소대원들이 밖으로 나갔다.


“거기 둘은 남아라!”


카프론은 나와 다니엘을 지목했다.

모두 나갔지만, 아직 우물쭈물하고 있는 아그네타를 보며 카프론이 말했다.


“자네는 상관할 일이 아니, 그만 나가게.”

“네······.”


아그네타도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야 했다.

트란을 죽인 것은 우리 팔콘 부대였으니까.

방안에 우리 세 사람이 남자, 카프론은 내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래 내 제자가 어떻게 죽었지?”


보레스 부대장이 나섰다.


“가데스 왕국에서 벌어진 일은 들으셨을 겁니다. 우린 가데스 왕궁을 공격했고, 제자분과 우린 서로 싸웠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도 알아. 10여 명의 병사를 죽이고, 자신도 죽었다고.”

“그렇습니다.”

“난 그게 이해가 안 된단 말이야. 아무리 제자 중에서 실력이 제일 떨어지는 놈이지만, 그래도 오러 기사였네. 그런데 100명도 아니고, 소총병 10여 명에 당해?”


카프론 공왕은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사실입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던 지휘관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난 믿기지 않는데. 이를 어쩌지?”


카프론이 고민에 빠진 표정이었다.


“책임을 묻고 싶으시거든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뭐라? 자네가 어떻게 책임을 진다는 건가?”

“복수하시려면 저 하나의 목숨으로 끝내주십시오.”


순간 보레스 부대장에게 감동했다.

진짜로 죽인 건 난데, 왜 자기가 책임을 진다는 거야?

아무래도 사실을 말해야 할 것 같았다.

어차피 난 한번 죽어 주면 되니까.


“크하하하하!”


갑자기 카프론 공왕이 크게 웃었다.


“웃기는 놈이로군. 내가 복수를 하고 싶었다면, 이곳에 있는 모두와 저 비공정에 있는 놈들까지 이미 다 죽은 목숨이야.”


카프론은 정말 웃겼는지 고개까지 흔들며 웃었다.


“솔직히 자네들이 별 볼 일 없는 놈들이었다면 고민했겠지만, 그건 아니니 넘어가지.”


그는 다니엘과 나를 번갈아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활에 당한 건 아니니까, 너겠군.”

“······?”

“조금 전에 내 기세를 단번에 깰 때부터 알고 있었네. 만약 트란을 죽인 자가 여기 있다면, 너밖에 없지.”


카프론은 범인을 잡았다는 듯이 미소짓고 있었다.

순간 그럴듯하게 반항하고, 왠지 여기서 한번은 죽어줘야 일이 끝날 것 같았다.

손에 든 쌍권총을 천천히 들어······.


“자네, 내 제자가 되는 건 어떤가?”

“네?”

“트란, 그놈은 애초부터 글러 먹은 놈이었지, 가데스 왕족에다 골격이 뛰어나 외부인임에도 제자로 받아줬더니, 결국 10년도 버티지 못하고 제국으로 도망쳤네.”


카프론은 날 위아래로 살펴봤다.


“신체 조건은 괜찮으니, 내 밑에서 한 10년만 제대로 배운다면, 트란보다 훨씬 더 강해질 수 있을 거네. 어떤가? 내 제자가 되어보겠나?”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이렇게 스카우트한다고?

자기 제자를 죽였는데? 미친 건가?

대체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 거야?


“죄송합니다만, 아르엔 병장은 우리 브라펠 왕국에서도 촉망받는 군인입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데려가실 순 없습니다.”


보레스 부대장이 나섰다.


“그래? 하지만 중요한 건 본인의 의사지.”


그가 날 쳐다봤다.


“자네만 하겠다면, 내가 브라펠 국왕에게 편지를 써보지. 앞으로 양국이 함께 할 일이 많을 테니 거절하진 못할 거야.”


무슨 일개 병사를 데려가는데 국왕까지.

부대장 허락만 떨어져도 끝날 거다.

하지만 그동안 의리가 있지.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좋아! 생각할 시간을 주지. 자네들이 여길 떠나기 전까지 답을 주게.”


카프론 공왕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참! 자네 이름이 뭐지?”

“아르엔 보데가입니다.”

“보데가?”


카프론 공왕이 고개를 한번 갸웃하더니, 들어올 때처럼 열린 창문으로 나갔다.


“하아! 카프론 공왕이 저런 사람이었군.”


긴장이 풀렸는지 보레스 부대장이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귀신 같은 사람이네요.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도 정신없어.”


다니엘은 그냥 바닥에 주저앉았다.

보레스 부대장이 갑자기 날 빤히 쳐다봤다.


“설마, 공왕의 제자가 될 건 아니지?”

“글쎄요. 부대장님 하는 거 보고요.”

“뭐?”

“농담입니다.”

“허! 정말 많이 컸군. 나와 농담을 다 하고······.”


보레스 부대장이 고개를 흔들었다.


“내일 일찍 출발이니까. 그만 쉬게.”


보레스가 밖으로 나갔다.

난 다니엘을 쳐다봤다.


“조금 전에 어떻게 속박에서 풀려난 거야?”

“몰라. 아!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따라 사냥 갔다가 늑대를 만난 적 있어. 그때도 온 힘을 다해 소리쳐서 놈을 쫓아 보낸 적이 있지.”


난 제왕의 혼 스킬로 풀었지만, 다니엘은 그냥 자신의 의지로 소드마스터의 기세를 풀어낸 거다.

다니엘이 훨씬 대단한 거다.

공왕이 이걸 알았다면, 다니엘을 선택했을걸.


“다니엘, 너도 그만 방으로 돌아가 쉬어.”

“알았어. 피곤해 죽겠네.”


다니엘은 어깨가 결리는지 손으로 주무르며 방을 나섰다.

그때 부서진 문고리가 보였다.

저건 어쩌지?


***


소문은 빨랐다.

다음날 거구의 사내들과 병사들이 여관 앞으로 우르르 몰려왔고, 이동 중에도 날 따라 다니며 대놓고 쳐다봤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가는 타이탄 기사들까지 날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이거 엄청나게 부담스럽네.’


하루아침에 유명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다.

그냥 이참에 확! 공왕의 제자가 돼버려?

대륙 유일의 소드마스터라니까, 이 세계에서 최고의 실력자에게 배우는 길이었다.

고개를 흔들었다.

그가 날 강하게 만들어 줄 순 있었지만, 왠지 그것만 가지곤 부족하게 느껴졌다.

아무리 인간이 강해도 타이탄 같은 거대 병기나 비공정 같은 비대칭 전력을 이길 순 없을 테니까.

카르잔 공국이 브라펠 왕국과 손을 잡는 이유도 왠지 그 때문일 것 같다.


요새 입구엔 이미 거구의 대머리 사내와 병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 우리의 길 안내를 맡은 지휘관과 카르잔 병사들이었다.

그때 대머리 사내가 날 빤히 쳐다봤다.

고개를 돌려 외면했지만 왜 나한테 오는 거야?

가까이 다가온 그는 나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거인이었다.


“네가 아르엔이군. 난 고더스 천인대장이다. 카프론 공왕 폐하의 아홉 번째 제자지.”

“아르엔 병장입니다.”

“반갑군.”


고더스가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왠지 기분이 싸해서 아바타를 소환했다.

손을 마주 잡자, 순간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뭐지? 이 새끼, 날 암살하려는 건가?


[아바타 손상도 – 15.8%]


그가 손을 놓자, 난 본체로 돌아왔다.


“응? 너 아무렇지도 않아?”

“보다시피.”


난 팔을 들고 손바닥을 펼쳐 보이며 미소를 지어줬다.


“어? 그럴 리가 없는데, 이상하네.”


고더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의 민머리를 긁적였다.

방금 뼈가 으드득거리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내 아바타는 전에 가데스 왕궁에서 어깨에 총을 맞았을 때보다 손상도가 심했다.

무식한 놈이 힘만 세네.

공왕이나 제자나 정상은 아닌 것 같다.

공왕의 제자로 들어가면, 이런 놈들을 매일 상대해야겠지?

역시 제자는 안 하는 게 좋겠어.


“그만 출발합시다.”


보레스 부대장이 말했다.


“그러지. 자! 출발한다.”


우린 도시에서 나와 남쪽 밀림으로 향했다.


***


카프론 공왕이 내게 제자를 제안했고, 수색대를 보레스 부대장이 이끌었고, 개인적으로 타이탄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임무가 생겼지만, 달라질 건 없었다.

일단 공은 내가 세운다!

난 홀로 빠져나와 밀림을 달렸다.

이미 보레스 부대장에게 허락을 받았기에 최대한 빨리 이동할 생각이었다.


난 사흘을 이동했고, 수색대와 한나절 거리 차이로 타이탄이 있는 늪지대에 도착했다.


- 거기서 북서쪽으로 300미터만 더 가시면 됩니다.


자하킨의 말대로 북서쪽으로 이동했다.

높이 5미터의 네크로머신은 날 위해 차원 함선에서 정보를 알려준다. 왠지 인공지능 로봇 같네.

곧 기체의 절반이 늪에 잠겨 있는 타이탄을 발견했다.


‘뭐야? 악어가 있네!’


대수림과 가까워서인가?

몸길이가 6미터는 되어 보이는 정말 거대한 악어가 타이탄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굳이 싸울 필요는 없지.

반대편으로 다가가 타이탄 위에 올라섰다.

조종석 해치를 여는 방법은.

가슴 왼쪽에 움푹 들어가 있는 버튼을 먼저 누르고.

치익!

안전장치가 풀렸다.

그리고 가슴 중앙 아래쪽에 손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

철컥!

퓨슈슈슉!

해치가 위로 열렸다.

전에 타이탄 기사들이 타는 모습을 유심히 봤었기에 기억하고 있었다.

난 일단 안으로 들어가 해치를 닫았다.

착! 치이익!


‘휴! 이젠 안전하겠지.’


타이탄은 최소 7미터짜리 계단이 있어야 쉽게 열 수 있었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선 혼자서 조종석에 타기도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 타이탄은 반듯이 누워있었기에 혼자서도 해치를 열 수 있었고, 그것 때문에 이 타이탄부터 찾은 것이다.

내가 이렇게 서두른 이유는 타이탄을 찾아 공을 세우는 것도 있지만, 직접 한번 몰아보고 싶어서였다.


‘근데 왜 타이탄 기사들만 이걸 몰 수 있다는 거야?’


조종석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그리고 은은한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램프는 아니고, 무슨 마법인가?

시야가 환해지자, 사방에 기계와 태엽, 수십 개의 크고 작은 톱니바퀴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그런데 조종간이 없다? 버튼이나 손잡이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아래쪽에 두 개의 구멍이 보였다.

다리를 넣는 곳 같았다.

몸을 힘겹게 돌리고, 다리를 뻗었다.

발에 뭔가 끼우는 장치가 있네.

양발을 차례로 힘껏 밀어 넣어봤다.

착! 착!

순간 다리가 조여졌다.

앉아서 타는 건 아니었고, 서서 타는 방식이었다.

그때 좌우에 팔을 넣는 구멍이 열렸고, 머리 위에서 투구 같은 것이 내려왔다.


‘아! 직접 움직이면서 조종하는 방식이네.’


투구를 쓰고 팔을 저 구멍에 넣으면 될 것 같았다.


- 왕이시여! 저도 내부를 볼 수 있겠습니까?


[차원 분신에게 본체의 시야를 연결합니다.]


이건 내가 생각만 하면 이루어진다.

난 자하킨이 자세히 볼 수 있게 주변을 천천히 둘러봤다.


- 원시적이군요.

‘그래? 구조나 원리 같은 거 잘 지켜보고 기록해놔.’

- 네, 왕이시여.


하긴 네크로머신이 보기엔 원시적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엄청 대단해 보였다.

증기의 힘으로 10미터 크기의 로봇이 움직이는 거니까.

그런데 앞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싸우라는 거지?

난 손을 뻗어 투구부터 써봤다.

착! 치이이익!

순간 눈앞이 환해지면서 푸른 하늘이 보였다.


‘이거 마법의 힘도 더해졌나?’


마치 눈으로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청력은 왠지 더 좋아진 것 같다.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봤다.

기잉! 기잉!

약간 시차가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좌우를 살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양팔을 구멍에 넣자, 끝에 장갑 같은 것이 느껴졌다.

장갑에 손을 넣자, 공간이 좁아지며 어깨와 팔, 손, 손가락까지 차례로 조여졌다. 무슨 꽉 끼는 장갑과 슈트를 입는 느낌이었다.

이제 일어서 볼까.

양팔을 뒤로 힘껏 뻗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끼이이잉! 촤아아아!

진흙과 물이 쏟아지며 타이탄이 상체를 일으켰다.

신기하네.


“크아아!”


콰직!

응?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자, 몸길이 6미터의 악어가 입을 크게 벌리고, 타이탄의 왼쪽 팔목을 물었다.

첫 실전으론 좀 부족하지만.

난 오른손을 높이 들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차례로 움직여 주먹을 쥐었다.

타이탄은 내가 한 동작을 그대로 따라 했다.

기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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