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사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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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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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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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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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DUMMY

2-


서울의 한 건물.

옛 시청 옆에 거대한 건물이 올라서 있었다.


<국립 각성자 관리청>

이전에는 없던 신설된 부서.


정부의 예산을 대다수 집행 받는 부서답게 건물 외관도 화려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


그곳에서 나는 얼떨떨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각성자라고?’


주지 스님이 조사해보라고 했던 가짜 유물.

그것을 조사하다가 다른 세계와 연결됐다.


‘이게 맞나?’


신성력이 올랐다는 사실에 혹시나 하고 검사를 받은 것.

그 결과 각성자로 등록됐으며 1성급이라고 했다.


다른 능력을 오르지 않고

신성력 1만 올랐기에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게 분명했다.


“1성급이시지만, 사제 적성이 굉장히 높으세요.”


“네.”


인터넷 기사를 봐서 각성자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다.


1성급이라면 일반인보다 나은 수준.

이 정도 각성자는 대한민국에도 수천 명은 됐기에.

정부에서 그다지 관리하지 않는 분류들.


그러나 사제 같은 특수한 직종이면 경우가 조금 달랐다.


“그리고 아직 나이도 젊으시고..”


살짝 내 나이를 보던 직원이 쓴웃음을 지었다.


“최근에는 50대 각성자분들도 두각을 드러내시거든요.”


“그렇군요.”


“그러니까. 정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 참여해보시는 게 어떠세요?”

작은 안내 책자를 건네며 설명해줬다.


1성급이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사제라면 정부에서 100% 지원이 되고 길드 취업과 연계 과정도 있습니다!”


좋은 조건이었다.

심지어 윗단계인 2성, 3성급 사제만 돼도

대형 길드에서 모셔가려고 줄은 선다고 했다.


‘평균 연봉이... 1억?’


심지어 평균 연봉은 1억.

현재 연봉에 3배가 되는 금액을 벌 수 있으며 던전에서 얻는 부산물은 부수입으로 얻을 수 있었다.


“여기 인적 사항만 적으시면 됩니다.”


“죄송하지만, 참가 하지 않겠습니다.”


“어. 어째서요?”


설마 거절할 줄 몰랐는지 놀라는 직원의 모습.


‘필요 없으니까.’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 빠르게 강해질 방법이 있었다.


세브라스 수도원.

그것을 발전시키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신성력이 올라갔거든.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직원이 몇 차례 붙잡았지만, 거절할 뿐.


“그렇군요.. 이거 정말 좋은 기회인데...”


“그래도 다음 던전 연수에는 참여해주셔야 합니다.”


“......”


“정부에서 정한 법이라 필수 참여거든요. 생각이 바뀌시면 참가 전까지 알려주세요!”


각성자가 되면 연수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 사항을 마지막으로 건물에서 나왔다.


운이 좋아 능력이 생겼다.

심지어 수도원을 발전시키면 나도 강해졌고

강해지는 방법은 내가 잘 아는 불교 교리와 관련됐다.


“이게 끝이 아니지.”


팔에 차고 있는 염주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면 공양을 바쳤고

이런 신비로운 물건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


‘이건 대박이다.’


이 물건에 대해 감정은 받지 않았다.

아직 내 능력에 대해 남들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


그렇기에 비슷한 능력을 가진 물건의 감정가를 몇 가지 찾아본 것.


[드워프제 팔찌.]

[힘1 민첩 2 증가]

[하루에 한 번 자가치료 100% 증가]

[5,000만원]


[엘프 드르윈 갑옷]

[힘4 민첩 3 체력 1증가]

[하루에 한 번 정령 회복술 1회]

[1억]


대부분이 고가에 해당하는 물건들.


그러나 염주의 스팩보다 못했기에.

이 염주가 대단한 물건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걸로 강해질 수 있다.”


높은 등급의 각성자들은 돈을 쓸어 담았다.


수도원을 발전시키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강해졌고

이런 염주 같은 물건을 계속 공양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머릿속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미래가 떠올랐다.

더 이상 가족의 눈치를 안 봐도 됐다.


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 매일 무시당하는 삶과는 작별이었다.


‘다른 친구들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


친구들을 부러워 할 필요도 없었고

내가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것.


심장이 쿵쿵-뛰었다.

그와 함께 빨리 수도원을 발전시키고 싶었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는 길에 미소를 짓던 것도 잠시.


[사제들 대부분이 아사 직전입니다.]


“!!?!?!?”


믿기 어려운 메시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이건 또 뭐야.”


***


“아아....”


유타르.

세브라스 수도원의 수도원장인 그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맑은 하늘에 구름이 흐르고 있었고

그 사이에서 내려오는 빛은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수도원장님....”


“남은 보리로는 이게...”


물에 불린 보리를 묽게 풀어 만든 오트밀.

남은 식량으로는 그릇 하나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상황.


‘끝이구나.’


얼마 전에 지혜를 얻었다.

그 결과 6성에서 7성의 경지로 오르는 기적을 일으켰던 것.


“나는 괜찮네.”


“하지만, 삼 일간 물만 드시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저희는 굶어도 됩니다. 수도원장님이 살아남으셔서 세존의 가르침을 세상에 퍼트려주십시오!”


피골이 상접한 다른 사제들이 울먹이고 있었다.


‘지혜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는구나.

유타르의 입가에 씁쓸함이 맴돌았다.


자신은 어차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쉬운 것은 이제 세존의 가르침을 해석하고 배울 실마리를 얻었는데

이대로 허무하게 죽는 사실에 안타깝다는 사실뿐.


‘마하-아델.’


속으로 성호를 그었다.

당연 하늘에서 빵이 비처럼 내리고

하천이 와인으로 바뀌어 목을 축일 기적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세존은 어째서 응답하시지 않는 겁니까?”


배고픔을 참지 못한 사제가 입을 열었다.


시보르.

대륙을 유랑 중에 만났던 사제.


거대한 덩치인 그는 본래의 몸에 3분의 1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어째서... 어째서 저희를 이대로 두고 계시는 겁니까?”


저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유타르는 자신의 앞에 있는 오트밀을 바라보았다.

그와 함께 이것을 양보해 살아남을 사제를....


[아!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러다 갑자기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렸고


[여기 생각보다 먹을 게 많네요.]


“...예?”


믿기 어려운 말이 그의 귓가에 들려왔다.


***


‘어떻게 하지?’


집에 오자마자 합부터 열었다.


그곳에서 사제들은 움직일 기력도 없는지 미동조차 하지 않는 모습.


“생각이 짧았어.”


이들은 대륙에서 이단으로 몰려 도망치는 중이라고 했다.


처음 만났을 때도 피골이 상접했기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해본 게 오래된 상황.


상자 안에 펼쳐진 세브라스 수도원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산맥에 둘러싸여 있었고

넓은 들판에는 곡식 하나 자라있지 않았다.


“사냥은...”


들판 곳곳에 사슴 같은 짐승이 뛰어다니는 게 보였으나.

지금 저들의 몸으로는 제대로 된 사냥이 불가능했다.


‘내가 직접 도와주는 것도 안 돼.’


과자 같은걸 상자 안에 넣어보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당장 저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었기에.

초조함에 손이 덜덜-떨렸다.


‘어떻게 찾은 기회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날리는...


“오늘 비빔밥 진짜 맛있던데 이거 최근 공양 들어온 나물이라면서?”


‘나물?’


그러다 사무실에 들어온 다른 동료의 말에 눈이 번쩍 떠졌다.


“듣기로는 지리산에서 직접 채취하신 고사리라는데?”


“지리산에서? 이야.. 오늘 우리 입이 호강했네.”


공양간에 들어온 나물.

즉, 절에 공양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물건들을 공양하기 마련이었다.


실제로 절밥이 맛있는 이유가 가장 품질 좋은 쌀을 공양받기 때문이잖아?


‘나물.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지금 세브라스수도원이 있는 곳은 어떤 산맥의 중턱이라고 했다.


저곳의 들판에는 수많은 나물이 자라고 있는 상황.

황급히 수도원 주변을 눈으로 흩어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야생 고사리, 깻잎, 숙주 등 우리가 즐겨 먹는 나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은 이런걸 먹지 않는 거야.”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이 있었다.


소련에서 강제 이주당한 한국인들의 이야기.


백인들과 함께 이주당했고

먹을 게 없어 백인들이 울고 있을 때 산에 들어가 나물을 채취해 살아남았다는 일화를.


그 결과 지금도 그 지역에서는 백인들이 나물을 먹는 진귀한 모습이라며 소개해주었던 것까지.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을 걸자 놀라는 사제들이 보였다.


[도와주시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먹을 게 필요한 게 아니신가요?”‘


당장 사제들에게 수도원 사정을 물어봤다.


[죄송하지만, 며칠 버티질 못할 겁니다.]


남은 식량은 약간의 보리와 소금뿐.


‘충분해.’


저 정도면 가능했다.


수도원 사람들에게 고사리 위치를 먼저 알려줬다.


다행히 수도원 근처 들판에 자라고 있었고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는지 평상시에 내가 먹는 고사리보다 두꺼워 보였다.


[이. 이걸 먹는다고요?]


[세존이시어. 정말로 이게 먹을 수 있는 작물입니까?]


“작물은 아니고 나물입니다.”


믿지 못하겠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는 사제들.

당연 이해가 갔다.


갑자기 나한테 산에서 나는 잡초를 먹으라고 한다면 믿지 못할 테니까.


[세존이시어. 이건 아닙니다!!]


그러다 유독 덩치가 큰 사제가 앞으로 나섰다.


[이건 독초입니다! 제가 살았던 마을에서는 이걸 잘못 먹고 죽은 사람도 있단 말입니다!]


[도. 독초라니?!]


[이게 독초란 말인가? 그런데 세존께서는 어째서 이걸...]


‘고사리가 독소가 있기는 하지.’


미량이지만, 고사리에는 독소가 있었다.


“제 말을 들으시면 그런 독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일단 듣고 따라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독초를 어떻게....]


“독화살에 맞았는데. 치료부터 해야지. 독부터 걱정하셔야 할까요?”


[그.그게 무슨?]


이해 못 하겠다는 사제들을 보며 차분히 설명해줬다.


“우선 당장 급한 불부터 끄라는 이야기입니다.”


“독화살에 맞았는데. 어떤 독이지? 누가 쏜 거지? 걱정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기보다.”


[.......]


“당장 독을 해독해 치료하는 것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유명한 독화살의 일화.

부처님의 가르침 중 하나였고

지금 이들에게 말해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런 비유가... 그것도 세존의 가르침이십니까?]


저곳에서는 뗏목의 비유도 사라진 상황.

독화살의 비유도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


[독화살..독화살이라니..]


[젠장.. 나는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못 버티겠어! 세존이시어 이걸 어떻게 하면 되나이까?!]


고민하는 그들에게 고사리를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우선 물에 삶으셔야 합니다.”


물에 삶고 꺼내기를 계속해서 반복.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은 물에 삶은 후 기름, 마늘과 함께 양념해 먹으면 그만이었다.


‘그런 향신료가 있을 것 같지는 않네.’


사제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커다란 솥에 고사리를 삶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고사리를 삶는 것도 잠시.


“이제 드시면 될 것 같네요.”


부드럽게 부서지는 고사리를 보며 충분히 익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건.. 이건 독초이거늘...]


몇몇 사제들이 독소가 걱정돼 먹지 않고 있었다.


[나는 믿는다.]


처음으로 고사리를 먹은 사람은 유타르였다.


[지금 내 가장 큰 문제는 배고픔이니까.]


[수.수도원장님!]


[아닙니다. 저희가...]


유타르가 먼저 고사리를 먹기 시작했다.

그릇에 담긴 고사리를 먹고 잠시 인상을 찌푸린 것도 잠시.


[어...?]


무언가 홀린 듯 자신의 그릇을 보기 시작한 것.


[괘. 괜찮으십니까?]


[도. 독이 몸에 퍼지신 겁니다!]


[아아..안됍니다! 저희가 정화를.. 신성력을 운용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건 독소가...]


[맛있는데?]


순간 사제들의 표정이 굳었다.

그것을 신경 쓰든 말든 유타르는 순식간에 그릇을 비워내기 시작한 것.


[저. 정말 괜찮다고?]


독소가 있다고 주장했던 사제 시보르가 자신의 그릇을 보고 있었다.


[어..어? 이거 진짜 괜찮은데?]


[말도 안 돼.. 이게 먹을 수 있는 식물이었다니.]


[아아.. 살았어. 살았다고!! 저 산에는 이런 게 모래알처럼 깔려있어!]


[하하..그래 이거야.. 이거라고! 먹는 즐거움이라는 건.]


사제들이 고사리를 먹는 모습에 흐뭇함이 느껴졌다.


‘다행이다.’


다행히 고사리가 입맛에 맛는 모양이었다.


“드셔보세요.”


그중 가만히 자신의 그릇을 보고만 있는 시보르를 바라보았다.


“생각보다 맛있으니까요.”


[이건....]


자신의 상식이 깨졌기에.

잠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


그러나 이내 고사리를 입에 넣은 그의 눈이 크게 떠지는 게 보였다.


[맛있다니...이런 맛..아아.. 이건...]


허겁지겁 고사리를 먹기 시작하는 그의 모습.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워낸 그가 빈 자신의 그릇을 보며 무언가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독화살. 독화살.. 아아. 그렇군요. 세존이시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라 이 말이셨습니다. 잡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닥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는 것.]


[그것을 강조해주시는 거였군요.]


사브르가 말하며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 시작했다.

과연 사제답게 한 번에 참뜻을 이해한 것.


[어어..?]


[사브르 형제의 몸에서?]


[경지가 올라가다니! 마하- 아델! 기적이다!]


그와 함께 그의 경지가 올라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사제 사브르의 경지가 올라갔습니다.]

[수도원이 좀 더 안정화됩니다.]

[신성력이 1증가합니다.]


[사제들의 굶주림을 해결했습니다.]

[수도원이 파멸 단계에서 위기 단계로 변합니다.]

[신성력이 10 증가합니다.]


“?!!?”


신성력이 10 증가했다는 사실에 눈을 크게 떴다.


‘1증가했을 때 1성급 각성자였다.’


10 증가했을 때는 경지가 얼마 오를지 미지수인 상황,

[세존이시어 저는 지금 공양을 올릴 게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깨달음을 준 이 고사리를 세존께 바치겠습니다!]


그가 제단에 고사리를 올려두었다.

그와 함께 새하얀 빛이 그곳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


[고사리를 공양받았습니다.]


순식간에 책상 위에 잘 삶은 고사리가 나타났다.


“하하..”


양념이 하나도 되지 않아 내게는 익숙하지 않은 맛.

그러나 공양을 받아달라는 그들의 눈빛에 그것을 먹었고


[고사리를 먹었습니다.]

[영약에 가까운 기운을 품고 있는 식물입니다.]

[체력이 1 증가합니다.]


“!??!!?”


놀라운 메시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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