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드러그-아미즈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세포Cell
작품등록일 :
2024.08.18 12:35
최근연재일 :
2024.09.20 14:32
연재수 :
7 회
조회수 :
279
추천수 :
2
글자수 :
14,334

작성
24.08.25 13:32
조회
69
추천
0
글자
8쪽

안티드러그아미즈 2화-세상의 진실-점령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과 사건들은 가상이며, 해당 작품에서는 마약 사용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DUMMY

안티드러그아미즈 2화-세상의 진실-점령




서울, 대한민국




“이 체스말을··· 이렇게 옮기면, 체크메이트! 자, 이번에도 너가 졌네? 약속대로 5천원 내”




“...칫”



윤수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세온과의 체스게임에서 5연패를 했기 때문이다




“거기, 미국 먀악단속국에서 연락이 왔다. 어쩐 일인지 자세히 설명해 줘야겠다”




“....?”



일그러진 얼굴을 펴러던 참에, 얼굴이 더 일그러질 만한 말이 들려왔다.




잠시 후, 서울의 어느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경찰들을 구해준 게 뭐가 문제인가요?”




“진짜로 몰라서 묻는 거냐? 너희들이 경찰들을 구해준 곳은, 미국이다”



“그게 왜요? 미국도 “도프” 들의 손에 넘어간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죠?”



“넘어갔다, 일주일 전에”



“미국은 몇년 전부터 먀악에 찌들어 있었지, 그리고 먀악에 찌들면 찌들수록 그 나라에서의 도프들의 힘은 강해진다.


그리고 결국, “펜틴” 과 그의 부하들이 미국을 차지하게 되었지. 이제 미국은 더이상 우리의 우방국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x됐네요? 우리 미국정부한테 뭘 많이 받아먹었잖아요···. 이게 적힌 문서를 도프들이 발견하면 우리 걍 x되는거 아녜요?”



윤수가 흥분과 두려움에 욕을 내뱉는다, 옆에 있던 수진의 얼굴이 당황으로 물들었음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너희들이 미국에서 정체를 드러낸 채로 활동해 버렸으니 더 빨리 x되겠지”





“아무튼, 어제 일어난 일이니까 미국 전역에 이게 퍼지진 않았을 거다. 아마도···.”




“음···.이미 퍼진거 같은데요?”





“근데 미국 먀악단속국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잖아요, 그럼 아직 그 부서는 점령이 안됐다는 것 아닌가요?”




“그래, 하지만 그곳도 곧 점령되겠지”





“일단 다행인 것은, 아직 먀악단속국 만큼은 도프에 점령되지 않은 것이고, 불행인 것은 미국이 더이상 한국의 우방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 또한 도프의 지배하에 놓이거나 그렇지 않는다면 빨X이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는 거지”




“근데 류드밀라 씨도 예전에는 빨X이 아니였어요?”




“이런 [삐-]”








“아무튼, 결론은 이렇다. 도프가 미국 먹음, 먀악단속국 말고 다 우리 적 됨, 미국의 보호를 받고 싶으면 도프에게 고개 숙이거나 아님 빨X이들에게 먹히거나”







두 도프 제거부대원들의 얼굴이 거의 투명에 가까운 흰빛으로 변했다.


자신들이 행한 선행이 어느샌가 조국을 위협하는 칼날이 되어버렸다는, 그 사실에···..

대한민국을 붉은 낫과 망치로부터 지켜주는 미국이, 이제는 괴뢰국이 되어버렸다는, 더이상 기댈 곳이 없다는 그 사실에···..


이 끔찍한 일을 어떻게 되돌려야 할까?






그 시각, 미국의 백악관에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는 어느 사무실에서





“흐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런 커다란 프로젝트를 준비할 줄은··· 정말 몰랐는걸? 재미있군···. 도프들을 거의 다 멸절시킨다니···. 그리고 그것을 전 미국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었다니···. 아주 재미있군, 그래··· 한국에 핵 한 열두 발 정도 쏘면 되려나?

아니면, 뭘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나? 이봐, 하이드로코돈, 어떻게 해야 재미있어질 것 같나?”





“펜틴 님, 한국에 핵 열두 발을 쏘는 것도 좋지만, 그럼 수많은 나라가 미국을 적으로 돌릴 겁니다. 우방국인 한국에 핵을 쏜다는 것은 미국의 모든 우방국을 언제든지 적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니까요”



“그건 맞아, 그럼 그 도프 제거부대원들을 어떻게 제거하지? 그리고 감히 그 건방진 프로젝트를 시작한 한국 놈들은 어떻게 벌주지?”




펜틴의 말을 들은 하이드로코돈이 잠시 깊은 생각에 빠지더니, 펜틴 앞에 지도를 펼쳐 보이며 입을 연다.




“한국은 어차피 미국이 없으면 자연히 붕괴될 나라입니다, 우리가 주한 군인들을 모조리 철수시킨다면 아마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침략으로 인해 한국은 멸망할 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그 X만한 영토, 공산권에 넘겨도 괜찮잖아요?”




“호오, 좀 재미있겠군. 그래, 하이드로코돈 너의 말이 맞다, 나는 그런 X만한 영토 따위엔 관심도 없고, 감히 우리 도프를 거의 멸절시키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그 놈들의 생사 따위에도 관심 없으니까 말이다. 맘에 드는 생각이니, 당장 실현하자꾸나”




펜틴은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하이드로코돈의 머리를 쓰다듬는 동시에 전화기를 들어 미 국방부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네, 펜틴 님. 모르핀입니다. 한국에 주둔하는 군인들을 싹다 집으로 데려오라고요?”




펜틴. 미국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 펜타닐의 정령.

미국은 그와 그의 부하들에 의해 지배되게 되었다.

아마 그 끔찍한 오피오이드 에피데믹만 없었어도 펜틴과 부하들의 미국 점령은 불가능, 아니 적어도 대비할 시간이라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 제약회사에서 저지른 그 만행으로 인해, 오피오이드 정령들의 힘은 미국 내에서 미친듯이 커져버렸고. 결국 2025년, 그들은 미국을 괴뢰국으로 만드는 데 성공해 버렸다.












“뉴스 속보입니다, 미국 정부에서 주한미군들을 전부 철수시킨다고 합니다”



“뉴스 속보입니다, 북한에서 선전포고 없이 대한민국을 침략했습니다!!!!!!”




“후후···. 이런 장난도 재미있네♡”




“이봐, 난 재미없네”




메스페의 장난스럽고 살벌한 뉴스 속보에 모르핀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북한에서 진짜로 대한민국을 침략한다면···.. 펜틴 님과 네년에게는 꽤나 재미있는 일이겠지만, 나한테는 꽤나 곤란한 일이라고. 펜틴 님께서는 7일 내로 주한 군인들을 철수시키라고 하셨지만, 나는 그 명령을 진짜로 따라야 할지 고민 중이란 말이다”







“헤엣?ㅇㅁㅇ?! 펜틴 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구요????? 모르핀 씨! 혹시 당신의 힘에 중독이라도 된 거에용?!?!”




“닥쳐라, 싸구려 계집. 네년이 뭘 생각하든 간에, 나는 네년의 말에 흔들릴 일은 없다”




“칫 ㅠㅠ···. 나눈 구냥 모르핀 씨를 걱정했을 뿌닌뎅···. 우엥···..”




“X녀 주제에··· 감히 그런 헛소리를 한번만 더 내 앞에서 늘어놓는다면 네년에게 “살아있음의 고통” 을 느끼게 해 줄테니, 그 걸레같은 입을 닥치는 게 좋을 것이다”




“히잉···. 모르핀 씨 입도 충분히 걸ㄹ···.커헉?”




“씨X···.내가 경고했을텐데? 네년의 그 싸구려 입을 한번만 더 내 앞에서 놀리면, “살아있음의 고통” 을 맛보게 해준다고?”




“커헉···.끄으으윽··· 살이···칼날에 깎여서···. 난도질당하는 느낌이에요···. 제발.. 끄으윽··· 제가 입을 잘못 놀렸습니다··· 살려···큭···..”




털썩, 메스페는 더이상 고통을 버티지 못하고 기절해 버렸다.

아무리 강력한 자라고 해도, 오피오이드계 정령들이 주는 “살아있음의 고통” 앞에서는 버티기 힘든 법이며. 그 중에서도 모르핀이 선사하는 고통을 버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펜틴 님, 7일 내로 주한 군인들을 철수시키겠습니다”




“명령을 전달받은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표정이 안 좋던데, 갑자기 생각이 바뀐 이유가 있나?”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것도···뭐, 괜찮더군요”




“그들이 고통에 발버둥칠 때의 모습을,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6-25 전쟁 때의, 그 피비린내와 통곡 소리···. 다시 들어보고 맡아보고 싶습니다”



작가의말

작가는 마약을 옹호하지 않으며,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과 사건들은 가상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안티드러그-아미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 안티드러그아미즈 5화-잘라낸 꽃봉오리 NEW 7시간 전 4 0 4쪽
6 특별화-떡밥 풀어가는 화 24.09.08 58 0 3쪽
5 안티드러그아미즈 4화-새 동료 24.08.31 7 0 3쪽
4 안티드러그아미즈 3화-새로운 누군가 24.08.25 54 0 8쪽
» 안티드러그아미즈 2화-세상의 진실-점령 24.08.25 70 0 8쪽
2 안티드러그아미즈 1화-중독의 과학 +1 24.08.18 43 1 6쪽
1 안티드러그아미즈 프롤로그-쌉사름한 공정무역 커피 24.08.18 44 1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