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유일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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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준
작품등록일 :
2024.08.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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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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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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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DUMMY

1. 프롤로그


박강철은 고아다. 부모 뿐만 아니라 일가친척도 한 명없는 천애고아다. 세상의 이치를 일찌감치 깨달은 그는 어렸을때부터 운동과 학업에 열과 성의를 다했다. 그런 까닭에 검도 특기생으로 한국대 헌터학과에 합격했다.


50년 전에 지구 곳곳에 이계로 연결되는 게이트 수백개가 생겨났고, 인류 중에서 게이트에 입장이 가능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을 각성자라고 불렀다. 그리고 각성자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목숨을 걸고 게이트 탐험을 수행했는데 이 전문가들을 헌터라고 불렀다.


헌터들은 탱커, 딜러, 힐러, 보조계, 짐꾼 등으로 분류 되었다. 헌터 중에서도 극소수 만이 탱커와 힐러로 각성했기에 이들을 귀족이라고 불렀고, 근접 딜러와 원거리 딜러를 평민이라 불렀다. 보조계와 짐꾼을 가리켜 게이트 천민이라고 불렀다.


강철은 특이하게도 마법사로 각성했다. 검도의 고수였기에 내심 탱커나 근딜로 각성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생뚱맞게 마법사로 각성한 거였다. 헌터넷을 접속해 다른 마법사가 있는지 아무리 검색하며 주의깊게 살펴봐도 마법사 관련 글은 전무했다. 이는 마법으로 검색해도 마찬가지였다.


헌터청에서 마력 측정을 했을 때 최고 등급인 EX 등급, 즉 규격 외 등급이 떴다. 고아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계로 소환되었다.


미르 행성에 소환 된 강철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현지에 적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전투마법사로 용병계에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무력으로는 어지간한 기사 보다 강하고 마법으로는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10년 만에 소드마스터가 되었고 20년 만에 행성 최고 마법사가 되었다. 강철은 어마어마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고 희대의 초인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강철과 그를 추종하는 이들은 신대륙을 발견했고

나라를 세웠으며, 강철은 추종자들의 추대로 건국왕이 되었다. 왕국 이름은 코리아라 정했다 신대륙은 드래곤 대륙이라 불릴 정도로 수 백 마리의 드래곤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이 드래곤들은 원주민인 엘프족과 드워프 족 위에 군림해 오고 있었다.


강철과 추종자들은 영토도 확장하고 왕권도 강화할겸 지적 생명체에 적대적인 드래곤들 부터 사냥했다.


사냥 첫 해에만 37마리의 드래곤을 제거하고 그들이 축적한 모든 재산을 몰수했다. 이후 10년간 252마리를 더 사냥했다. 나라는 부국강병을 이뤘고 강철의 초기 지지자들은 죄다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수십 여개의 크고 작은 엘프 왕국과 드워프 왕국이 복속을 청해왔고, 이로인해 코리아 왕국은 코리아 제국이 되었고 강철이 만장일치로 초대 황제로 등극했다.


강철이 황제가 된지 5년 만에 대륙에 서식하는 모든 드래곤들을 멸절시키고 그 재산을 확보하였다.

대륙도 일통하였다. 그리고 행성 전체를 정복하는데 불과 10년이 걸렸을 뿐이다.


검으로도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고 마법으로도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다. 강철이 미르 행성 최고 권력자요 최고 부자요 최고 기사요. 최고 마법사가 되었다.


목표한 바를 모두 이룬 강철은 지구로 귀환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또 지구 문명을 미르 문명에 이식하는데도 힘을 실었다.


황권 강화를 위해 도량형을 통일했고 한국어를

공식 제국어로 지정하였다. 각 분야에 통일된 기준을 정하고 미르인들이 이 기준을 따르도록 장려하였다.


마법부를 신설해 마법사를 통제하고 마법을 주도적으로 관장하며 마법 발전 및 진흥에 이바지하게 했다. 특히 엘릭서,힐링 포션, 마나 포션, 해독 포션 연구 및 개발, 생산 등에 힘을 쏟아부었다.


차원이동 마법과 공간이동 마법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지구의 노벨상을 본따 미르상을 신설하여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명예로운 상과 두둑한 상금을 수여했다.


지구의 콜라, 사이다, 피자, 치킨, 밀가루, 설탕, 후추,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미르식 음료와 음식 및 향신료, 식자재의 개발을 장려하였다. 막대한 자금력과 범세계적 영향력을 발판으로 차, 커피, 담배 등의 기호품을 지구 것 보다 한층 더 진일보하게끔 전폭적으로 지원하였다.이로인해 미르인들의 삶이 전보다 훨씬 더 풍요로와 졌다.


드래곤들의 전유물이던 아공간 마법과 아공간 반지, 배낭 등 아티팩트를 훨씬 앞지르는 차원 아공간을 발견 및 개발하는 일대 쾌거를 이뤄냈다. 이제 아공간에 보관 중인 금은보화 등을 지구로 가져갈 수 있는 일이 가능해진 거다.


불로불사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던 강철은 엘릭서,힐링 포션, 마나포션 등의 도움으로 일곱 번이나 환골탈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로인해 강철은 막대한 마나를 체내에 축적하게 되었다.


강철은 자신의 차원아공간에 30억 미르인들이 수백 년을 소비할 수 있는 과자, 음식, 식자재, 향신료, 음료, 옷가지, 무기, 갑옷, 마정석, 마나석, 각종 포션 등을 보관할 수 있었다. 이는 강철이 대성공한 생존주의자인 까닭에서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다. 이계에 소환된 지 200년이 지났다. 정말 눈깜짝 할 새였다. 이계에 소환된 지 500년 차에 마계의 마왕이 72 대공과 수백 만의 마왕군, 수천 만 마리의 마수들을 앞세워 미르 행성을 침공했다. 미르인들은 평화에 젖어있었기에 강력한 마왕군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수억의 미르인들이 목숨을 잃었고 20억이 넘는 피난민들이 발생했다.



피난민들은 코리아 제국 수도로 몰려들었고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온 코리아

제국은 피난민들을 환영했다.


강철은 친정에 나섰고 곧 마왕군과의 대회전이 발발했다. 마왕군의 본거지를 향해 대량의 운석을 떨어뜨린 제국군이 전쟁이 발생한 후 최초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한껏 기세가 오른 제국군이 마왕군을 연달아 격파하니 마왕군은 오합지졸로 전락하였다.


패색이 짙어지자

마왕이 마계로 연결된 차원 게이트를 열고 마계로 도망쳤다. 마왕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강력한

지도자가 없는 마왕군은 최후의 전투에서 72 대공 전부를 잃고 게이트를 통해 마계로 도망쳤다.강철은 코리아 제국의 백만대군과 함께 마계로 진격했다. 마왕을 무찌르고 마계 전역을 정복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강철은 미르의 위대한 수호자요

위대한 정복자라 불렸고 역사적 초인으로 미르 역사에 기록되었다.


마왕이 연 게이트와 마계에서 확인된 차원이동진을 통해 차원이동 마법의 비밀들이 속속 밝혀졌다. 미르의 대천재들이 모여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세월이 무심하게도 흘러갔다. 백년이 가고 또 백년이 흘러갔다.


강철이 이계에 소환된지 999년이 되었을 때 불세출의 대천재인 마법학자가 출현해 본격적인 차원이동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었다. 드디어 강철이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였다.


강철의 후반기 통치 시기는 미르인들에게 대평화,대탕평, 대풍요의 시대라 불리웠다. 미르인들은 진심으로 강철을 존경했고 뼛속까지 강철을 지지했다. 미르인들은 강철이 공전절후, 전무후무한 역사적 위인이요, 대영웅, 대초인임을 확신했다.


코리아 제국은 마법과 과학, 의료 산업 등이 최고도로 융합 발전한 복합 문명으로 발전해 나갔다. 이계의 달인 도란 행성에 도시가 형성되었고 미르인들의 집단 이주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강철은 자신이 지구로 귀환하기 전에 후계자나 후계자 집단을 지정하고자 하였다. 제국인들은 강철을 신의 아들로 섬겼고 이에 신성교단이 새로 출현해 급격히 세를 불려나갔다. 이런 현상은 미르 행성 곳곳에서 발생했다.


강철은 몇 달에 걸쳐 심사숙고하였고 코리아 제국이 코리아 신성제국이 되었음을 미르 전역에 선포했다.


이에 미르인들이 대찬성했다. 이제 강철은 신격화되어 영원한 절대 군주, 유일한 절대자로 남게 되었다.


강철은 자신이 미르에 있는 동안 지구에서 세월이 그 얼마나 흘렀을까를 걱정했다. 지구에 자신이 아는 이가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기에 지구 귀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차원이동 마법의 대가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매우 높은 확률로

시간이 멈춰있을 거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거의 지배적인 공통된 결론이었다. 강철은 내심 크게 반겼다. 죽더라도 고향인 고아원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이 소망은 간절하디 간절했다.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지구에 가고 싶었다.


미르에 소환된 지 만 1000년 째 되는 날 지구로 귀환하기로 결단했다. 남은 시간은 단 육개월 그동안 할 일이 태산이었다. 마계를 재정벌했고 드래곤들을 멸절시켰다. 미르인들을 괴롭혀 온 오우거, 트롤, 미노타우루스,바질리스크 등 몬스터들을 대거 제거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플라잉 슈트를 개발했다. 속도는 무려 1마하 즉 플라잉 슈트를 착용하면 시속

1235km를 날아갈 수 있게 된 거다.


지구 보다 수백년은 앞선 의학 및 제약 기술로 탄생한 탈모 및 발모 치료제, 표적 암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등을 대량으로 사들여 아공간에 수납했다. 약들의 화학식과 제조법 등도 확보했다.


드워프 명장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시계, 옷, 구두, 가방, 반지, 귀걸이, 팔찌, 목걸이, 운동화 등 명품도 대량으로 사들였다.


고아원 아이들 줄 명품 장난감, 인형, 사탕, 쵸코렛, 아이스크림 등도 사들였다. 영리활동으로 커피숍을

운영할 계획이기에 양질의 숙성된 커피 원두, 차와

숙성 마법진이 새겨진 기계 등도 대량으로 확보했다. 커피숍은 전부 직영으로만 운영할 예정이었다.


차원이동 마법은 너무도 난해한 분야였다. 강철 자신은 전투마법사로 정점에 도달했기에 공간 이동 마법도 난해한 판에 차원이동 마법의 원리를 단시간에 깨우치기란 요원하고도 요원했다. 이런 까닭에 한번 지구로 귀환하면 두 번 다시는 미르로 돌아올 수 없었다.


고아원 후배 중에 연예인을 희망하는 강지연을 위해 미르에서 대히트한 노래 악보를 준비했다. 정말 명곡만 추려서 확보했는데 곡 수가 무려 1000여 곡이나 되었다.


강지연은 흔히 말하는 베이글녀였다. 청순한 얼굴에 몸매는 착한 글래머였다. 서로 고백은 하지 않았지만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강철이 미르에 와서 용병왕, 왕, 황제로 대중 위에 군림하면서 얼마나 많은 경국지색들을 만났는지 모른다. 하도 많아 두손 두 발로도 다 헤아릴 수 없었다. 그렇게 많은 절세미녀들을 취했음에도 강철의 심중에는 늘 지연이가 자리하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오롯이 진실됐다.


지구에 있을 때 강철의 통장에는 5억이 조금 넘는 돈이 들어있었다. 세계 검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할 때 마다 받은 우승 상금과 한국 검도협회에서 준 포상금 그리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아끼고 아껴 모아놓은 거였다. 지구로 돌아가면 은혜를 갚을 거였다. 은혜를 베풀어 준 은인들 한 분 한 분을 떠올리면 마음이 따스해졌다. 지구에 계실 은인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귀환에 성공해야만 한다.


마침내 기다리던 귀환일이 되었고 미르의 주요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원이동 마법진 위에 강철이 자리했다. 마법사들이 마법진을 작동시키자, 강철이 찬란한 빛무리와 함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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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헌터 등급표 24.09.13 18 1 11쪽
11 11. 마법사가 없는 세계 24.09.12 20 1 11쪽
10 10. 헌터학과 24.09.11 21 1 11쪽
9 9. 드래곤 슬레이어 24.09.10 24 1 14쪽
8 8. 은혜 갚은 까치 24.09.09 25 1 12쪽
7 7. 미지와의 조우 24.09.08 35 1 11쪽
6 6. 미지와의 조우 24.09.07 38 1 11쪽
5 5. 한국대 24.09.06 34 1 11쪽
4 4. 커피숍 24.09.05 46 1 11쪽
3 3. 마나중독증 24.09.04 68 1 12쪽
2 2. 보육원 24.09.03 68 2 11쪽
» 1. 프롤로그 24.09.02 12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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