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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준
작품등록일 :
2024.08.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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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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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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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지와의 조우

DUMMY

6. 미지와의 조우


새벽 4시에 기상한 강철은 공간 이동 마법을 시전해 강남 게이트에 도착했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게이트 인근은 한산했다.


단골 음식점에 들어가 김밥 두 줄과 라면을 시킨 후 헌터넷에 접속해 구인구직 게시판을 빠르게 훑었다. 게시글 중에 유독 시선을 끄는 글이 있었다.


ㅡ이계인 및 이계 문명 탐사 합니다. 대기업 H그룹에서 주관합니다. 탱커,근딜, 원딜,힐러, 짐꾼, 보조계 모집합니다. 1달 예정으로 탐사할 예정입니다. 글 쓰는 본인은 A등급 헌터 주백광입니다. 참고로

짐꾼 일당은 백만원입니다. 초보는 받지 않습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 분들만 지원바랍니다.


게시글 밑으로 수백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있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100만원은 너무 짠거 아닙니까.

-위험할 것 같긴한데 성공하기만. 하면 돈방석에 앉을 거라고 봐.

-부귀영화도 살아있어야 누릴 수 있는 거라고 친구들. A급 헌터들도 무사귀환을 장담 못 할걸! 나는 이 계획 반댈세.

-한달 고생해서 3000만원 벌면 꽤 이득인데? 난 신청하겠어.

-이계인들이 어딘가에 있긴 할거야. 엘프와 드워프도 어딘가엔 있겠지?

-다른 대기업 소식은 없는 거야? H그룹만 치고 나가는 건가? 누구 아는 사람 없어?

-주백광이면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아녀?

-조선족 출신이라 그런지 한글 잘쓰네.

-나 B등급 근딜인데 한번 신청해 볼까? 사람 미래는 아무도 모르잖아. 내가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겠지. 나 신청한다.

-나도 신청한다. 참고로 나 A등급이야. 친구들 행운을 빌어줘.

-한국에 A등급 헌터 총 몇 명이지?

-총 10명. 참고로 나도 A등급 헌터야. 나는 EX등급. 헌터가 참가하는 탐사단에 지원할 생각이야.

-주백광 헌터면 국내 서열 몇위지?

-2위 강태풍, 3위 강철진, 4위 윤봉수,5위 김도진, 6위 박두진, 7위 안철중, 8위 주백광, 9위 한서준, 10위 조현태, 11위 표인섭.

-주백광이 8위구나.

-마법사 초빙하는 대기업이 향후 10년을 지배할거다.

-그래. 그러네. 마법사 초빙하면 대박터지겠네.

-방금 기사떴다. 탐사단으로 검색해봐. 지금 관련 게시판 미어터진다.


[단독 재계 부동의 1위 K그룹 1000명 넘는 대규모

조사단 파견예정. 경호대장은 국내 헌터랭킹 2위에 빛나는 강태풍 헌터]

[단독 K그룹 조사단장에는 황태자 이재윤 유력 ]

[K그룹 일내나? 성공 확률은?]

[강태풍 헌터 세계 랭킹 257위]

[세계 랭킹 1위의 행방은? 몇 주째 소식없는 절대자?]

[헌터 학계. 탐사는 환영. 이계에 지적생명체가 존재할 확률 높아.]

[이계인 조사단에 적대적일 가능성도. 무시 못해]

[이계 탐사는 복불복? 그 누구도 미리 예단해선 않돼]


ㅡA등급 헌터 강태풍입니다. 경호 책임자로 K그룹 이 주관하는 조사단에 참가합니다. 탱커, 딜러, 힐러, 보조계, 짐꾼, 언어학자, 생태학자 등 선발하겠습니다. 최고로 지원하겠습니다. 베테랑 짐꾼 일당 200만 원 보장하겠습니다. 능력에 따른 보상 및 분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저 베테랑 짐꾼인데 정말 200만원 주시는 건가요? 사실이면 바로 신청하겠습니다.

-B등급 보조계 헌터입니다. 200만원 이상 주시면

참여합니다.

-A등급 헌터입니다. 보상 및 분배 방식이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기본급은 얼마나 주십니까?

-탐사가 실패했을 때는 어떻게 됩니까?

-네잎 클로바라고 정규 파티의 파티장입니다. 파티 전체가 참가하고자 합니다. 가능할까요?

-베테랑 짐꾼 10명 있습니다. 동반 참여 가능할까요?

-언어학자입니다. 일당이 어떻게 되나요?

-독극물 학자입니다. 정확한 조건을 알고 싶습니다.

-C등급 딜러 참여하겠습니다. 가능합니까?


헌터넷을 살펴보는 중에 라면과 김밥이 나왔다.

강철은 음식을 우물우물 먹으며 게시판들을 더 살폈다.


ㅡ아들이 헌터 지망합니다. B급 이상 헌터님 모십니다. 탱커님만 연락주십시오.

ㅡ아들 한국 나이로 올 해 8세입니다. 월 1000만원 씩 지원하겠습니다. B급 이상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헌터님만 연락주십시오. 탱커와 힐러님만 받습니다.

ㅡ아들이 만 다섯 살입니다. 월 1억 지원하겠습니다. A등급 탱커나 힐러님 모십니다.

ㅡ딸이 올해 10세 입니다. 월 500만원 지원 가능합니다. C급 힐러 분 모십니다.

ㅡ딸이 올해 7살입니다. D급 힐러분 모십니다

월 300만 원 가능합니다.

ㅡ여기는 사우디 왕가입니다. 왕자가 올해 5살이 되었습니다. 월 1조 원 지원하겠습니다. EX등급 헌터분 귀하게 모십니다. 금액은 협상 가능합니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을 통하시면 됩니다.

ㅡ가난한 아빠입니다. 돈으로 지원은 못 합니다.

다만 정성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딸이 올해 9살입니다.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겠습니다. E등급. 이상헌터분 귀하게 모시겠습니다. 자랑같지만 딸의 인성이 대단히 훌륭합니다. 훌륭한 마스터를 만나면 그 은혜를 평생 갚아나길 겁니다. 모쪼록 부탁드립니다.



[단독 사우디 왕가 마법사 정중히 초빙하고자 연 12조 지원 의사 밝혀와]


ㅡ우와 대단하다. 초빙하는데 연봉 12조 지원이라니. 사우디 왕가가 통이 크긴 하네

ㅡ내용보니까 다섯 살 왕자 가르치는 거라더라

ㅡ나 같으면 무조건 수락한다. 12조가 뉘집 개이름이냐?

ㅡEX등급이 좋긴 좋네.

ㅡ역시 사람은 출세하고 봐야해.

ㅡ왕자 이름 죽인다. 살라딘이네.

ㅡ살라딘이라면 중동이 배출한 죄고 아웃풋 중 일인이 아닌가? 가르칠 맛 나겠다.

ㅡ이름부터 호감이 생긴다.

ㅡ나중에 위대한 백성들의 왕이 될지도.


김밥과 라면을 다먹고는 음식점 밖어공짜 커피를 즐기는 강철에게 몸이 헐벗은 이쁘장한 여자가 다가와 은밀한 제안을 했다.


"잘생긴 오빠. 긴밤은 25만 원, 짧은 건 15만원이야."

강철이 눈 앞의 여자를 자세히 살펴 보았다.

"가족 중에 누군가 중병에 걸린 걸린 사람이라도

있나보다. 어때 내 말이 맞지?"

여자가 솔직히 시인했다.


"맞아. 막내 여동생이 많이 아파. 병원에서도 포기한지 오래 되었어. 동생이 소고기가 먹고 싶대. 그래서 나왔어. 사실 나 남자 경험이 없어."

"동생이 있다는 곳이 어디야?"

"병원에서도 포기했다고."

"나는 치료에 자신있거든. 나 바쁜 사람이야. 어서 안내하라고."

"알았으니까 집이 누추해도 뭐라하기 없기다?"


여자가 앞서 걸으며 연신 투덜대고 있었다.


"소고기 사가야 하는데. 동생이 소고기 먹고 싶다고 몆번이나 말했다고."


강철이 아공간에서 최고급 한우세트를 잘 꺼낸 후 여자에게 건넸다.

"최고급 한우세트야. 이거면 소고기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 거다."

"마술사 맞지? 그렇지?

"마술사 맞아 얼른 가자."

여자를 따라 동쪽으로 30분쯤 걸으니 허름한 텐트들이 끝없이 펼쳐졌다.


여자는 한 허름한 텐 안으로 들어갔고, 조금 후 어린 미녀와 함께 나타났다.


"인사해. 여기는 내 동생. 한지은. 나는 한서은."

"안녕? 나는 박강철이야. 반갑다."

"치료하게 모두 안으로 들어가자."

서은이 지은을 부축해 텐트 안으로 들어섰고 그 뒤를 따라 강철도 텐트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텐트 내부는 한 다섯 평 정도 되었다. 텐트는. 의외로 깨끗했다. 그리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었다.


"자 얘들아 지금부터 치료할 거야. 지은이는 편하게 누워있으면 돼. 서은이는 잡상인이 출입하지

못 하게 출입문을 지켜줘. 다들 이해했지?"


강철이 편히 누워있는 지은에게 다가간 후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마나흡수,그레이트 힐. 절대 치료."


마법이 순차적으로 마나로 발현되었다.

지은의 전신에 성스러운 빚무리가 흡수되었고

빛의 입자들이 마지막으로 지은의 몸에 흡수되었다. 마지막으로 벌모세수를 정성껏 해줬다. 강철은 그리고 클린 마법으로 전신에서 배출된 노폐물을 깨끗이 정화시켰다.

강철이 담담하게 말했다.

"완벽히 치료가 되었어."

지은이가 안 아파서 방방 뛰며 말했다.

"언니! 나 병이 정말 다 나았나봐. 전신에서 활력이 샘솟아. 힘도 넘쳐나고."

"지은아 정말이니? 하나도 안 아파?"

"나 하나도 안아파. 예전 보다 건강해졌어. 힘도 쎄지고."

"서은아! 지은아! 집구해 줄테니 이사갈 준비하고 있어."

지갑에서 명함 두 장을 꺼낸 후 서은이에게 건네줬다. 반드시 오늘 중으로 연락해서 도움 받으라고 신신당부했다.


서은, 지은 자매에게 1억원을 준 후 강철은 공간이동으로 강남 게이트 정문에 도착했다.


강남게이트를 통과한 후 플라잉 슈트를 능숙하게 활용해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시속 1마하로 날아가며 반경 10km를 탐사해 나갔다. 30분 만에 대초원을 종단했고 1시간안에

통곡의 장벽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창공을 날았다. 2시간을 더 날아가니 개척민들의 마을

인지. 둘레를 5미 쯤되는 목책으로 둘러싼 중세풍

마을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흰색,검은색, 회색 색깔의 옷을 입었기에 중세시대의 하층민이 떠올랐다.

탈주한 농노가 아닌가 더럭 의심이들었다.

가구 수는 100여 호나 되었고 인구도 700명은 넘어보였다. 자경단으로 보이는 경비병들은 가죽갑옷을 입고 있었다. 한 손에는 가죽 방패를 들고 있었다. 다른 손에는 길다란 나무창이 들려있었다.




주변을 탐지하는데 거대한 생체 에너지를 가진 미 지의 존재가 포착되었다. 숨이 고른 게 필시 동면에 들었거나 깊은 잠에 빠졌을 확률이 높았다.


거대 동굴에는 환영 마법진이 펼쳐져 있었다. 놀랍게도 정교한 설계였다. 다만 상대가 나빴다. 강철은 환영마법진의 대가였다.


마법진을 파괴하거나 파훼하지 않고 이치에 따라

생문을 열고 드래곤이 고로롱 고로롱 잠들어있는 공동에 무사히 도달했다.

허리춤에 매인 롱소드를 휘둘러 단칼에 드래곤의 목을 베었다. 거대한 고룡의 사체는 즉시 차원아공간에 보관되었다.


드래곤이 끼고 있던 아공간 반지에는 막대한 금은보화가 가득했다. 금괴만도 1만톤 이상 보관되어있었다.


동공의 뒤편에 거대한 문이 닿혀있었다. 힘을 줘서 거대한 문을 열어 젖히니 다 갑자기 별천지가 펼쳐졌다.




귀하다는 만드라고나,천년초, 비명초, 영원초 등 희유한 약초들로 가득했다. 약초밭 전체를 차원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대에박이었다.



마지막 공동에서 수천의 해골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왕도 있었다. 공작도. 후작도, 백작도, 자작도,

남작도, 준남작도,기사도 있었다. 각자의 품속에서 유언장이 나왔다.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사연들로 가득했다. 대륙의 정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이들의 모습 그대로 차원 아공간에 보존하기로 했다.


동굴 밖으로 나오자 거대한 규모의 황금성과 이를 둘러싼 황금 성곽, 황금 도시 아틀란티스가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해발 2000 미터 지대에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이 시야에 들어왔다. 수천만 마리의 들소떼, 양떼,수십만 마리의 야생마떼가 이동하고 있었는데 실로 일대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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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커피숍 24.09.05 46 1 11쪽
3 3. 마나중독증 24.09.04 69 1 12쪽
2 2. 보육원 24.09.03 6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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