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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2
작품등록일 :
2024.09.07 13:04
최근연재일 :
2024.09.18 07:05
연재수 :
7 회
조회수 :
143
추천수 :
8
글자수 :
17,413

작성
24.09.07 13:15
조회
46
추천
2
글자
8쪽

ep.1 blooming

DUMMY

어릴때부터 난 야구를 좋아했다.

던지는것, 치는것, 잡는것 모든것에 재능이 있었다.

그중 단 하나, 타격만큼은 동나이대에서도 따라올 애들이 없었다


난 구오현, 강도운과 함께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우리는 따라올자들이 없었다.


마무리 투수인 오현이는 최다세이브를

포수인 도운이는 도루저지율 1위 , 안타 1위를

그리고, 지명타자인 나, 강시호! 난 타점,홈런,출루율 모두 1위를하고

수상했다는말!



" 우리 장운중! 전국 유소년대회 우승 축하한다!! "



하긴, 감독님도 우리같은 보물단지를 품으셨는데

안 기뻐하실래야 안 기뻐하실수가 없겠지..



" 오현아! 도운아! 수고했다 ㅋㅋ "


" 강시호, 너가 재미로 친다고 나중에 세이브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ㅡㅡ "


" 에이, 그래도 볼배합은 편하게 해줬으니깐 우승이나 생각하자 "


그렇게 순조롭게 좋은 명문고로 갈줄 알았지만..



" 음... 시호야, 넌 지명타자라는것 말곤 장점이 없어서 그런지 다른 명문고 말고 박상고에서 널 데려가고 싶다고 하더라... "


" ..예..? 박상고요..? "


뭐?? 박상고라고??? 이제 막 설립한지 10년채 되가는 그런학교??

내가 거기가면... 이상한 시설에서 이상한 야구를 하다 결국...



" 아아... 어.. 감독님, 혹시 다른학교에선 아무 소식 없는지...? "


"음... 그게 나도 너와 도운이, 오현이를 명문고로 보내주고 싶었지만, 박상고에서 너희 셋을 너무 원하길래.. "



하... 인생 제대로 꼬였네, 옛날 명성에 박상고면은

가혹하기도 그지없는 훈련과 발전없는 학교..

또한 이상한 감독과 말 안되는 선배들까지...??



" 하... 일단 생각해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


" 그래, 일단 생각해보렴 최대한 좋은곳으로 찾아줄테니 "



인생 제대로 꼬였다..! 진짜 가망이 없어..



터벅터벅, 발걸음이 무거운 시호

끝내 말을 하지 못하고 집에가고 있다.



" 야 강시호, 그래서 감독님이 뭐라하셨는데? 뭐 당정고나 백진고는 그냥 껌일테고 ㅋㅋ 아니면 저기 경기쪽도 자리가 있데? "


" 그래 ㅋㅋ 우리 실력이면 경상지역도 순조로울거야. 그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



안된다.. 절대 말하면 안되..

이놈들은 분명히 안올 애들이란 말이야..



" 아니.. 그게... "


" 궁금하게 하지 말고 ㅡㅡ 그냥 말하라고 "



몰라.. 걍 저지르고 끝내자

어차피 말아먹은거 걍 조지자!!



" 박상고로 간데.. 감독님이 거기말고는 연락온데가 없데.. "


" ㅁ..뭐? 박상고??? 그딴 학교를 ??? 야 강도운! 어케 된거야 이건!! "


" 박상고면은.. 발전없는 학교 아니야? 음.. 우리가 거길 구원할수 있다는 뜻인가보네! "


" 아니 지금 그게 아니잖아!! 똥통고라고 똥통고!! "



젠장.. 그냥 말하지 말걸 그랬어..!!

또 이렇게 한바탕 난리 피우겠네 진짜..



" 아무래도 우리 포지션의 문제가 있나봐... 오현이 넌 마무리투수, 난 지명타자, 도운이는 도루 저지율 말고 포수의 강점이 엄청나진 않데.. "


" 흠.. 그래도 그게 어때서? 대신 우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잖아. 팀의 득점에만 기여해주면 되는거야. "


" 야이씨.. 강도운!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 일단 어쩔수 없네, 받아들이자. 이게 운명인거니깐 "


" 그래도 괜찮아..? "


" 야, 넌 우리 셋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직도 모르냐 "



오현이 말이 맞다. 우린 전국 대회에서 수상을 다 차지한

유일무이한 트리오니깐..


" 그래.. 내일 감독님에게 내가 말씀드릴게. "



그렇게 무거운 발걸음으로 난 집으로 갔다.



" 아빠, 나 왔어 "


" 어 아들! 왔어?? 음..? 오늘따라 표정이 왜 이렇데? "


" 아니.. 그게.. "



그래, 아빠에게 말해보자 이게 맞는길인지 아닌지...



" 음.. 그래서 이렇게 울상이였구만? "


" 어.. 맞는 선택인진 모르겠어.. 더 좋은곳으로 가고 싶은데.. "


" 흠, 아들이 원하는 길이 맞지 않을까? 아빠도 시호 너처럼 어릴땐 정말 야구만 하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보니 내가 원했던곳이 더 별로였어. "


" 정작 날 원한곳이 오히려 나에게 더 맞고 좋았던경우였지..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 "



..그럴수도 있겠어. 박상고에선 날 제대로 알아보고 데려올생각일텐데..

내가 너무 의심만 했었어..



" .. 알았어 아빠, 한번 생각해볼게. 내 길이 어느 방향인지 꼭 생각해볼게 "


" 그래 아들, 아 참 저녁 아직 안 먹었지? 엄마는 출장가셨으니깐 우리끼리라도 오늘 먹자. "



그렇게 난 복잡한 마음으로 하루가 지나가길 기다렸고

감독님에게 말씀 드렸다.



떨리지만 이 문을 열고 감독님에게 말해야한다

내가 원하는길이 이 길이라고..!


" 저 감독님.. 저번에 말해주셨던 박상고로 갈게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것같아요. "


" 뭐..? 그래도 되겠냐?? 요즘 좋아졌다지만.. 아직 어떤지는.. "


" 이길이 맞다고 생각한거에요. 전 절대로 제 선택 후회하지 않으니깐 걱정마세요. "


" 끄응.. 그래, 너가 원한다면야. 그럼 오현이와 도운이는 어떡할거니?? "


" 아.. 그건.. "


그때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구오현과 강도운


" 야, 강시호 너 혼자만 치사하게 우리버리고 가기냐? 초등학교때 우정 끝까지 들고가는거라고 맹세했잖아? "


" 그래 ㅋㅋ, 감독님 저희도 박상고로 정했어요. 부탁드립니다 "


" 그래, 너희가 원한다면야 최대한 빠른시일내로 연락주마. "


" 네 감사합니다. "



문을닫고 초조하지만 안도하며 한숨을 내쉬는 강시호



" 후아.. 이게 맞는거겠지..? 갑자기 후회되네... "


" 아니였더라면 말하지도 않았어. 걱정말고 내 뒷바라지나 잘해. "



그래, 애들을 믿어주자.

서로 의지하는거야.



그렇게 3달이 지났고 입학시기가 다가왔다.



" 아빠 안챙겨줘도 된데두.. 잘 갔다올게 "


" 아들! 가면 연락하고 알았지? 엄마한테도 연락줘~ "


" 이 양반이 아들간다고 걱정하긴.. 시호야, 몸 조심히 하고 알았지? 우리 아들 가서도 열심히 해야한다?? "


" 응 엄마 ㅋㅋ.. 걱정하지말고 열심히 할게, 간다! "



좋았어.. 한번 가보자

그렇게 맞다고 생각한 박상고로!



" 근데 2월말이 이렇게 추웠냐.. "


" 원래 춥거든... 바보같은놈아.. "


" 서로 핫팩이라도 줄까? 난 따뜻하게 입고와서 안 추운데 "


" 어어.. 나 하나만 줘.. 진짜 죽을거같애... "


" 아니 어떻게 이 학교는 무슨 지하철에서 내려도 30분 거리야.. ㅡㅡ "


" 지어진지 얼마 안됐다고 했으니.. 상권적으로도 안 좋을게 뻔하지.. "


강도운은 언제나 포수싸인을 공부한다.

그렇기에 침착하며 말수도 은근 적은편이다.



" 강도운 안 춥냐? 추우면 이거 다시 가져.. "


" 어이!! 거기 신입생들 빨리 와라!! "


" ..? 뭐야? 선배인가..? "


" 너희 3명말고 6명은 다 왔어! 1분안에 뛰어온다!! "



젠장.. 달라진게 진짜 하나도 없는건가..?

똥군기속에서 지내야하는거냐고 진짜..!!



" 허억... 허억... 짐들고 뛰어서 속도가 안나오네... "


" 수고했다. 너희가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던 트리오구나. "


" 예..? 어떤.. "


" 너희가 전국대회에서 타이틀을 유일하게 다 먹은 3명이라며? 우승은 축하한다. 일단 운동장으로 어서 가자. "



그래도 여기서인정받을수 있다니..

나 강시호 아직 안 죽은거냐?



" 반갑습니다. 전 본교 야구부의 감독인 최승철이라고 합니다. 부주장 인사해라! "


" 넵 감독님! 반갑다 우리 1학년들! 우리 학교 주장이 좀 아파서 잠시동안 주장을 맡게된 이송헌이라고 한다!! "


" 와 기합봐... 진짜 쩐다.. "


" 하하, 이짜식들 눈빛 보니깐 초롱초롱한게 우리 옛날때랑 똑같네!! 아무튼 나를 포함해서 몇명은 다음년도에 없겠지만 이번년도에 잘지내보자! 또한 우리 목표는 주말리그 상위권진입, 그리고 황금사자기 결승이다!! "



좋아, 한번 믿어보자.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수 있을지를


작가의말

홈플레이트로 연재하게 된 일22입니다!

고교야구에 관심이 있어

직접 글을 써보게 되었네요.

언제까지 갈진 모르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승한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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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p.6 주말리그 대비(1) 24.09.16 7 1 6쪽
5 ep.5 '포수' 24.09.14 15 1 5쪽
4 ep.4 9번 24.09.13 16 1 5쪽
3 ep.3 레전드 투수 24.09.11 21 1 3쪽
2 ep.2 새싹 24.09.09 21 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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