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열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꽁딱이
작품등록일 :
2016.03.15 09:57
최근연재일 :
2016.03.22 18:37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4,406
추천수 :
109
글자수 :
139,410

작성
16.03.20 15:43
조회
239
추천
5
글자
18쪽

새로운 인연

재밌게 읽어주세요




DUMMY

샤렐을 안고 산을 넘고 있는 지한. 리우 왕국으로 다시 가려 했지만 알버튼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 이상. 샤렐을 더 이상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쯤 가자 산 능선에 작은 집이 하나 보였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비어 있었다. 최대한 경계를 하면서 살펴보았지만, 다행히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샤렐을 안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자는 것인지 실신한 것인지 그녀는 눈을 뜨지 않았다. 샤렐을 눕히고 그녀의 혈맥을 짚었다. 미세하게 뛰는 맥박을 확인하고 지한은 자신의 단전에서 기운을 끌어 올려 그녀에 몸으로 집어 넣었다.


“으...으...으...”


작은 신음을 내뱉는 샤렐. 지한은 더욱 신중하게 그녀에 마나를 살폈다. 내상도 입고 있었던 샤렐의 몸은 막혀있는 곳들이 몇몇 있었다. 막혀 있는 곳들을 하나씩 뚫어 나가는 지한.

‘신중하자.. 잘못 건드리면 마나가 꼬인다..’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지한. 마나들이 막혀있는 곳들은 뚫어내었고, 샤렐 또한 천천히 눈을 떴다.


“여기가...”

“괜찮아 이제..”

“으..으..”

“누워있어. 후...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지한님”

“아냐.. 내가 미안해..”

“제가 방심해서 벌어진 일인걸요.. 근데 그 사내는?”

“죽었어. 이제 됐어.”

“...네”


샤렐은 잠시 쉬기로 하고, 지한은 옆에서 자신이 완벽하게 흡수한 마나들을 정비하고 있었다.


‘이게 드래곤 하트에 있던 마나들인가.. 훨씬 뜨겁고 강렬하구나.. 기운들을 내 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


지한은 천천히 단전에 가득 채운 마나들에 집중했다. 그러자 지한이 앉아있는 주변에 마나가 소용돌이 쳤고, 땅이 울리면서 엄청난 바람들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옆에있는 나무들이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굉장하군...’


집밖으로 나와 검을 들고 허공에 검술을 펼쳐보는 지한.


‘검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몸동작 하나하나에 마나를 실으면 훨씬 더 빠르고 간결해 지는구나.’


마법은 예전처럼 위력이 나오지 못했다. 몸 전체에 흐르는 마나의 양이나 질이 보통사람들과 별차이가 없었다. 질 좋은 방다한 양의 마나는 모두 단전에 들어가 있었다. 몸의 자연스럽게 흐르는 마나들 조차 지한이 검술을 쓸때마다 단전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법은 일단 포기 해야하나.. 하지만 검술이 이정도라면 굳이 필요 없을지도..’


지한은 자신의 수준이 정확히 파악은 안됐지만, 자신이 제일 강하다고 느꼈던 벨리알을 지금만난다 하더라도 절대지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자신의 몸 상태를 어느정도 확인 해갈 무렵 샤렐이 밖으로 나왔다.


“괜찮아 이제?”

“네 괜찮습니다.”

“다행이네.”

“머리가....”

“응.. 그렇게 됐어..”

“뭔가..일이 있으셨군요..”

“그렇지..하하”

“힘도 강해 지신 것 같고..”

“응....”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자란 지한은 흑발이 눈을 가리고 있었다. 분위기도 훨씬 날카로워 졌다.

샤렐과 지한은 또 다시 알버튼이 사람들을 보내기 전에 산을 빠져 나가기로 했다. 지한은 다시가서 죽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샤렐이 살생을 싫어하는걸 알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둘은 말 없이 산 능선을 타고 있었다.


“죄송해요...”

“뭐가?”

“제가.. 지켜드려야 하는데 매번 보호를 받아서..”

“그런 소리 좀 하지마...”


아직 까지도 선을 긋고 있는 샤렐을 보면서 지한은 답답했다. 하지만 자신이 닦달한다고 바뀔일이 아니였다. 마음이란 게 우러나야 되는 일이라 지한은 천천히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바랬다. 짙은 어둠이 깔릴 무렵 지한과 샤렐은 왕국을 넘어 프리스턴 제국의 도착했다. 산 능선을 타고 왕국 하나를 건너뛰고 바로 제국에 땅을 밟은 지한과 샤렐 씻고 쉴 만한 여관을 찾았다. 제국답게 왕국들과 달리 건물들이 엄청 크고 화려했다. 수도가 아닌 곳인데도 웬만한 다른 왕국들 수도 보다 발전 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독수리 문양을 볼수 있다 이거지?’


제국으로 들어온 지한은 우선 허기와 피로를 풀기 위해 근처 여관을 찾아 방을 잡고 쉬었다.


한편 알버튼 저택


“지금쯤 연락이 올 때가 됐는데.. 실패 한 것인가...?”


그때 집사가 알버튼에 방문을 들어왔다.


“어찌 됐는가?”

“정찰병에 말로는 흑마법사의 시신만 찾았다 합니다.. 목이 잘린채로..”

“이런 망할...젠장... 설마 내가 한 것이 들킨 것은 아닌것이냐?”

“그건...”

“그딴 마족의 하수인을 믿는 것이 아니였다...후...”


알버튼의 말과 동시에 방안에 짙은 어둠이 깔리고 음성이 들려왔다.


“고작 인간 따위가 겁도 없이..”


어둠 사이로 검붉은 안광이 빛이면서 어둠이 알버튼에 목을 조르고 있었다.


“끄으으으.. 사..살려..”

“나의 직접 계약자가 죽었다.. 내 이름은 아몬..”

“위대하신 마족을 뵙습니다...”


바로 무릎꿇고 엎드리는 알버튼.


“얼마 남지 않았다.. 천명의 인간에 영혼만 먹는다면 현신할수 있게 된다.. 나에게 충성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나를 인간 세계에 현신 시켜라 그리하면 내가 너의 힘이 되어줄 것이다..“


눈을 번뜩이는 알버튼.


“네.. 그리 하겠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준비 하겠습니다.”


알버튼에 대답과 함께 어둠이 사라지고 다시 방안에 집사와 알버튼만이 있었다.


“주인님 왜...”

“알 것 없다. 지금 당장 노예 시장들을 전부 돌아 다니면서 닥치는대로 노예들을 사오거라.”

“..네..”


알버튼은 집사가 나가자 보일 듯 말듯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의 갈색 눈동자는 잠깐이였지만 검붉은 색으로 변했다 다시 돌아왔다.


프리스턴 제국의 여관


“샤렐 여기는 여태껏 지나왔던 어떤 곳보다 사람도 많고 힘들 거야..”

“네 알고있습니다.”

“나는 괜찮으니 여기서 부터는 나혼자 알아 보고 다닐게.”

“네.”

순순히 대답하는 샤렐. 그녀는 자꾸 자신이 인간들에게 공격당하고 허무하게 당하면서 지한이 같이 위험에 처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좀 더 강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한은 그런 샤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 나와 제국을 둘러 보고 있었다. 지한이 나간 방안에서는 샤렐이 혼자서 정령을 소환 하고 있었다. 지한이 그녀의 몸안에 마나를 주입한 덕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나의 대한 질이 높아진 샤렐. 중급 한 마리 정도가 한계 였지만 지금은 2마리 까지도 소환 가능해 졌다.


‘상급도 어쩌면 가능할지도 몰라 더 연습해 보자..’


거리를 돌아 다니는데 심심치 않게 마법사들이 보였다. 마법을 배운 사람들 특유에 마나의 움직임이 지한에게 고스란히 느껴 졌다.


‘수도가 아닌데도 장난이 아니군..’

‘3서클들이 많이 보이는군..’


시내를 좀 더 들어가자 마법 학교와 기사 학교들이 보였다. 전문적인 교육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이 보였다. 흑발과 검은 눈동자를 가진 지한을 신기하게 보는 이들도 없었다. 그런 점은 상당히 편한 제국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하나하나 붙잡아 가면서 독수리 문양에 대해서 묻고 다녔다. 아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그때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마차의 행렬이 이어졌다.


‘뭐지?’

“큰 일 치르고 싶지 않으면 숙여요!”


지한의 옆자리에 있던 꼬마가 말했다.


“무슨일이니?”

“아저씨 이번에 황태자비 뽑는다는 말 못 들으셨어요?”

“황태자비?”

“각 영지와 왕국에서도 이리로 오고 있데요.”

“근데?”

“귀족이잖아요 이 아저씨 큰일 치르시겠네..”


꼬마의 성화에 허리를 숙이는 지한. 마차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10대가 넘는 마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자신이 왜 머리를 숙여야 되는지 갑자기 성질이 난 지한은 고개를 들었다.


“나도 귀족이야..”

“네? 아저씨 미쳤어요?”


그때 지한에게 들려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


“세워 봐요.”


앞서 지나간 마차들 보단 작고 허름해 보이는 마차에서 한 여성이 내렸다. 그녀를 호위하던 사람들은 3명이였는데 기사로 보이지는 않았다.


“저 자가 지금 우릴 무시 하잖아요!”

“..후....네...”


호위하던 사내중 한명이 그녀의 말을 듣고 지한에게 다가 왔다.


“왠만하면 고개 좀 숙여 주세요..”

“싫은데?”

“무력행사 할수도 있습니다.”

“할수 있으면 해..”

“아저씨!!”


‘퍽 탁 쿵’


지한 옆에 있던 꼬마는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허름한 차림의 지한이 자신에게 다가온 사내를 순식간에 땅에 메다꽂았다.


‘스릉 스릉’


지켜보던 두명이 칼을 뽑았다.


“자신있냐?”

“그만!!”


쓰러진 남성이 자신의 일행을 말렸다.


“칼슨 괜찮아?”

“저녀석이!!”


칼을 뽑고 주춤거리던 두명은 쓰러진 남성에게로 다가갔다.


“난 괜찮은데.. 덤비지마 니네 절대 못이길 사람이다..”

“어휴... 용병들 돈을 주면 뭐해 으휴 챙피해!”

“저..저게..후...”


쓰러진 자를 무시하던 여인은 지한에게 다가갔다.


“꿇어!”

“싫은데?”

“이게!!”


‘훅’


여인은 지한에게 뺨을 후려 쳤지만 지한이 피해 허공에 손을 날렸다.


“감히 천민 따위가!! 내가 누군지 알아?”

“넌 내가 누군지 아냐?”

“아스카 왕국의 유리온 자작의 딸 이리스다! 알아 들었으면 어서 꿇어!”


순간 흠칫한 지한. 아스카 왕국의 남작 신분인 지한. 허나 수호부라는 귀족과의 별개의 소속인 지한은 계급에 놀란 것이 아니라 아스카왕국이라는 점이 지한을 놀라게 했다.


‘철부지 구만..’


왕국들중 제일 약소국이라 평가 되는 아스카 왕국 그곳에서부터 저런 마차를 타고 오면서 이리스는 많은 무시를 당했다. 변변한 기사도 없이 용병을 끌고 다니면서도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젠 하다하다 행색이 남루한 천민으로 보이는 자가 자신앞에서 고개를 들자 화가 났던 것이다. 왕국 내에선 귀한 신분으로 자신의 한마디로 모두가 벌벌 떨었지만 왕국을 벗어나자마자 초라해진 자신의 입지 그러면서도 귀족으로서의 자존심만 남은 이리스였다.


“네 네 죄송합니다.”


귀찮아 질까봐 대충 인사하는 지한. 이리스는 그 태도가 맘에 들진 않았지만, 지금 자신이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용병단의 수장인 칼슨도 한방에 나가 떨어진 마당에 더 이상 객기를 부릴순 없었다.


“가자 이제!”

“..네”


칼슨과 동료들은 이리스가 마차에 타자 똥씹은 얼굴로 마차를 몰았다. 다른 마차들과 거리가 멀어져 있었다. 지한은 그렇게 한바탕 일을 치르고 숙소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수도까지 가야할 것 같아 샤렐”

“네”

“근데 뭐 했어? 힘들어 보이네.”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루종일 샤렐은 정령들과 씨름했다. 약간의 발전은 있었다. 정령술은 마나도 마나이지만 정령들과의 친숙함이 중요 했다. 그녀가 노력하는 이유는 지한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마을 위한 행동으로 시작된 인연. 이곳까지 오면서 계속 지한의 도움만받아왔다. 그러면서도 한번도 불평하지 않는 지한 오히려 자신을 걱정해 주는 지한을 보면서 진심으로 그를 섬기고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 아픈 거 아니면 됐어.. 쉬다가 내일 일찍 출발하자.”

“네..”


다음날 날이 밝고, 지한과 샤렐은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평야를 따라 걸어 갔다. 한참을 가고 있었는데 앞에서 말을타고 오는 무리들. 산적이였다.


“오늘은 운이 좋군 2번째 고객들이시다 쳐라!!”


지한과 샤렐에게 다가오는 산적들. 지한이 칼을 뽑으려는데 샤렐이 앞을 막았다.


“슈리엘 셀라스트”


바람의 중급 정령과 불의 중급 정령이 나왔다.


“우리를 보호해줘”


‘우우우우웅 화르르르르르’


샤렐의 말에 대답이라도 한 듯이 울어댔고,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산적들을 향해 바람과

불을 같이 쏘아대자, 엄청난 불바람이 그들을 덮쳤다.


“으악 불이야!!”

“정령이다 도망쳐라!!”


샤렐은 살생을 좋아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위협이 될 만큼만 공격했고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 정령들은 불과 바람을 멈췄다.


“고마워 샤렐”

“아닙니다”


피를 보지 않는 지한과 샤렐은 산적들이 도망가면서 버린 말들과 물품들을 주웠다. 식량과 골드들이 있었고, 고급스러운 여성 드레스들도 보였다. 주섬주섬 하나씩 챙겨 가방에 넣는 지한.

두둑해진 돈으로 기분이 좋아진 지한은 콧노래를 부르며 다기 발걸음을 재촉했다. 얼마쯤 갔을까 앞에 무리들이 보였다.


“아.. 다리아파 진짜 니들은 하는게 뭐냐!!”

“우리도 최선을 다한겁니다. 기껏 살려줬더니..”

“살려주면 뭘해 돈도 말도 옷도 다 뺏겼는데..”

“진짜 이..게..!”

“그만해!! 콜리”

“후... 칼슨 대장 그냥 버리고 갑시다.”

“우린 용병이다 돈을 받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해야한다.”

“네...”

“허 참나.. 버려? 주제를 알아야지 용병 나부랭이들이!!”


무리들의 주인공은 이리스와 칼슨 용병단. 지한을 덮쳤던 산적에게 제일 처음 당했던 모양이다. 그들에게 다가가는 지한.


“또 만나네..”


샤렐에게 말을 태우고 그 옆 서있는 지한.


“그 말..저희껀데..”

“뭐? 어 정말이네! 뭐야 너 산적이였냐!”

“오다 만나서 뺏은겁니다.”

“흥 그걸 어떻게 알아! 옆에..여..인은..헉..”


이리스는 툴툴대다 샤렐을 보고 놀랬다. 여자가 봐도 엄청나게 눈부신 미모였다. 이리스도 황태자비에 올 만큼 한 미모를 했다. 하지만 차원이 다른 미녀 그도 그럴것이 샤렐은 엘프였다.엘프 중에서도 이쁜 편에 속했다.


“진짜로 오다 뺏은거니 신경 쓰지 마세요.”

“저 잠시만!!”

“응?”


칼슨이 지한을 불러 세웠다. 그러고는 지한앞에 부복하며 말했다.


“저 먹을것과 돈 좀 나눠 주실 수 있으십니까? 저희가 다 빼앗겨서...”


상황 판단이 빠른 칼슨 지한은 그런 칼슨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부탁하는데 당연히 도와 줘야지..”

“그거 원래 우리꺼거든?”


옆에서 초를 치는 이리스. 장난기가 발동한 지한은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말했다.


“아 이친구봐서 줄라했는데 안되겠네. 빈정상하네..”

“아니.. 이 여자는 신경쓰지 마세요.. 제발..”


칼슨 용병단의 콜리와 스미스가 같이 엎드리면서 부탁했다.


“어휴 남자들이 자존심도 없이..”

“이봐 귀족 여기서 수도까지 아무것도 없이 갈수 있을 것 같아?”


스미스가 이리스에게 한마디 내뱉었다. 그러자 이리스는 뭔가 불평 불만이 많았지만 말을 이어나가진 않았다.


“그럼 나에게 부탁을 한 자네들만 받게..”


지한은 챙겨둔 먹을거리와 돈을 꺼내들어 1인분씩만 나누어줬다. 콜리와 스미스는 받자마자 바로 먹었고 돈은 자신들 주머니에 챙겨 뒀다. 칼슨은 감사인사를 하면서 자신이 받은 것을 반으로 나누어 이리스에게 건내줬다.


“안먹어!!”


‘툭’


신경질적으로 먹을 것을 쳐버려 땅에 버렸다. 칼슨에 표정은 좋지 않았지만 말을 아꼈다.


“그런데 두분은 어디로 가십니까?”

“우린 수도로 가는중이지..”

“이곳은 원래 도적때들이 많습니다 가시면서 두세번은 더 만나실겁니다.”

“걱정하지마 난 강하니까”

“예..음...”

“왜? 같이 가고 싶어?”

“그래주시면 저희야 감사하죠.. 절대 다른 것은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같이만 가주신다면..”


지한과 한번 맞붙어본 칼슨은 연신 꾸벅였다. 칼슨의 실력은 어지간한 기사들 못지 않았다.

소드마스터는 아니였지만 그 경지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 자신은 주먹 한방에 힘한번 못써보고 나뒹굴었다. 지한의 신분은 예사 신분이 아닐뿐더러 실력또한 엄청날것이라고 생각한 칼슨은 최대한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지한님 이들은 나쁜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전 괜찮아요.”


샤렐은 지한만 들을수 있게 소리냈다. 샤렐의 말을 듣고 지한은 승낙했다. 그런 둘의 대화에 뭔가 불평인 이리스는 계속 투덜댔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가볍게 무시하는 일행들. 그렇게 지한은 칼슨 용병단과 동행 하고 있었다.


“정식으로 소개 하겠습니다. 저희는 칼슨 용병단의 칼슨, 콜리, 스미스입니다.”

“반가워 나도 용병이야. 내 이름은... 한스야”


이리스를 보며 한스라고 말하는 지한. 아스카왕국에선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을거란 생각에 급조했다. 그리고는 B급 용병패를 보여주는 지한.


“갱신 안하신겁니까? 어떻게 B급이..”

“가만있어..콜리.”


콜리에게 눈치를 주는 칼슨. 칼슨만이 지한의 실력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고 있었다.


“그냥 귀찮아서 근데 다들 10대 처럼보이는데 벌써부터 용병이야?”

“네... 저희가 검을 익히긴 했지만 기사가 되기에는 검술만이 전부는 아니여서..”

“그렇군... 이번 임무는 어쩌다..?”

“돈이 궁해서죠 뭐..”


슬쩍 이리스를 처다보는 일행들. 이리스는 뭘보냐는 식으로 얼굴을 치켜 들었다.


“저런 성질머리를 가진 귀족의 영애를 모시고 다니는 니들도 고생이 많겠네..”

“듣겠어요!”

“들으라지..”

“이봐! 지금 나한테 한소리야?”

“아니요 찔리세요?”

“저게 진짜!”


일행중 유일하게 지한에게 반말, 막말 하는 이리스. 지한은 그런 그녀가 밉지는 않았다. 오히려 재밌었다.


‘유리온 자작이라는 자도 골치 아프겠군..’


그렇게 이리스는 놀리고 일행들은 웃고 있을 무렵. 주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 한스님.. 주변이..”

“알아...”


샤렐과 지한은 주변의 분위기를 눈치 채고 있었다.


“슬슬 준비 해야 할것같은데?”


지한의 말에 칼슨은 끄덕였고 나머지는 어리둥절 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욕망열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갑자기 병원에 가게 되어서 16.03.23 158 0 -
공지 초반이 지루할수 있습니다. 16.03.19 168 0 -
공지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16.03.18 151 0 -
16 황궁(2) 16.03.22 147 3 15쪽
15 황궁 16.03.21 134 4 18쪽
» 새로운 인연 16.03.20 240 5 18쪽
13 다시 만난 악연 16.03.19 239 4 20쪽
12 노예 시장 16.03.18 438 5 21쪽
11 엘프 16.03.18 227 4 25쪽
10 반란 +1 16.03.17 286 3 22쪽
9 수도로 16.03.17 259 4 16쪽
8 처음 만난 강적 16.03.16 206 9 14쪽
7 음모의 시작 16.03.15 237 7 10쪽
6 시작 16.03.15 280 9 19쪽
5 다른 세계로 +1 16.03.15 339 10 23쪽
4 회상(4) 16.03.15 283 10 10쪽
3 회상(3) 16.03.15 273 10 29쪽
2 회상(2) 16.03.15 312 9 18쪽
1 회상(1) +7 16.03.15 503 13 2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