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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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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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구석 무사 - 제10화. 맛보기

DUMMY

- 제10화. 맛보기 -




기운은 다른 기운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배척하거나, 흡수하거나, 상생으로 능력이 배가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기운을 다루는 사람 자체가 상대의 기운 자체를 제압할 수도 있다.


- 기운에 관한 토막 상식.





5개월 전, 황도 외곽.

인적이 드문 숲길, 호위 무사도 없이 말을 타고 천동시로 향하는 발타자르의 앞을 한 무리가 가로막았다.

“…… 좌천만으로는 부족합니까?”

최태선 정공과 브라이언 데이비스 선공, 그와 함께하는 정치 파벌들이 호위 무사와 수하들을 데리고 그의 길을 막은 것이었다.

“단 3명뿐이었던, 그리고 실제로 활동하는 것은 두 분뿐인 정공이 이제 한 분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곧장 호공까지 떨어지다니…… 황제 폐하께서도 꽤 단호하시군요.”

“그만하게.”

“비웃으러 나왔으면 그대로 지나가도 되겠습니까?”

“예의가 없군. 비록 전에는 정공이었다곤 하나 지금은 호공이다.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그 입 다물라.”

최태선이 자신의 주변에서 발타자르를 꾸짖는 사람들을 모두 다물게 하고는 말에서 천천히 내렸다. 그러자 모두 그를 따라 말에서 내렸다.

“물러서라.”

“정공.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정적이 아닙니까.”

“오늘은 내가 두 번씩 말하는 날인가?”

“…… 죄송합니다.”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최태선의 뒤에서 말을 하다가 반쯤 뒤로 돌아보며 쏘아붙이는 최태선의 말에 조용히 물러섰다. 별안간 주변에 스산한 바람이 불며 숲의 나뭇잎들이 부대끼는 차가운 소리가 주변을 뒤덮었다. 낮게 비치는 저녁의 햇빛이 나무들의 그림자를 키워 발타자르와 최태선의 사이를 가로막았다.

귀족의 최하 지위로 떨어진 발타자르 모르디가 귀족의 최고 지위인 최태선을 말 위에서 내려다보았다. 최태선의 뒤에 늘어서 있는 모든 이들이 그 모습을 꾸짖고 싶었으나 최태선의 분위기 때문에 입을 열지 못했다.

“미안하오…….”

“정공!”

“어찌 그런 말씀을!”

“저 자가 지금 엎드려 감사해야할 상황이 아닙……!”

조용히, 그러나 똑바로 발타자르를 바라보는 정공. 그 모습에 최태선의 측근으로 보이는 세 사람이 반발하며 앞으로 다시 걸어 나오려했다. 그러자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최태선의 호위 무사가 최태선과 그들의 사이에서 칼이 꽂힌 칼집을 그들에게 내밀어 보였다.

“정공의 말씀을 전하겠소이다. 더 이상 앞으로 나오면 곧장 목을 치겠소. 정공이 공들을 이곳으로 이끈 까닭은 하나, 그대들의 행동의 결과를 보라는 것이고, 둘, 정치라는 명목을 그릇되게 쓰지 말라는 것이고, 셋, 인간으로서 정공의 마음이 어떤지를 알라는 것이오.”

호위 무사의 외침에 모두가 다시 입을 다물고 물러섰다. 그렇게 어수선함이 정리된 것을 느낀 최태선이 참회하듯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입고 있던 도포의 소매를 단정히 하고 무릎을 꿇어 고개를 숙였다. 발타자르가 잠깐 당황하는 듯했지만 이내 냉정함을 되찾았다.

“용서하시오…….”

“정공, 위엄을 세우십시오. 따르는 자들 앞에서 보일 모습이 아닙니다.”

“…….”

“그리고 그들 말이 맞습니다. 악습…… 같은 것이긴 하나, 제가 무릎을 꿇어 감사해야할 상황입니다.”

“정국이 안정되면 천동시로 술 한 잔 청하러 가겠소.”

“그러시지요.”

“…….”

“길을 터주시겠습니까?”

최태선이 조용히 일어나 옆으로 물러서자, 그를 따라온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말을 이끌고 물러섰다. 한적한, 스산한, 저녁의 햇빛이 내려온 붉은 길이 열렸다.

“발타자르 공.”

말을 몰아 천천히 그 길을 가려는 그를 최태선이 불러세웠다.

“따로 원하는 것이 있소?”

“제 가족들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

“술을 청하러 올 땐 면도를 하시지요.”

“알겠소.”

발타자르가 털털하게 웃으며 자신의 턱을 손으로 쓸어보였다. 수염 자국이 아주 살짝 남은 듯했지만 매일 깔끔히 관리된 턱이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호방하게, 말을 다시 몰아 혼자서 그 길을 나아갔다.

최태선은 그를 보낸 후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오늘 내 모습을 잊지 말라.”




현재, 천동시 시청.

발타자르는 낮에 도영에게 수상한 사람에 대해 물었던 것을 떠올리다가 문득, 5개월 전의 일이 떠올랐다. 정치적 견해의 대립. 그러나 마지막까지 좌천을 반대했던 동료에 대한 기억이었다.

5개월이 지나도록 그 동료는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저 밖에서 도영이 겪고 있는 상황이 그 동료가 만든 것은 아닐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그럴 인물이 아니야.’

발타자르는 수상한 인물이 도영을 관찰하고 있을 것이라 예감만 하고 있었지, 직접 그 실체를 확인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불길한 예감이 들어맞아서 꽤나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일단은 시청 건물의 창을 통해 조용히 내려다보았다.


시청 뒤뜰. 천천히, 그러나 무겁게 다가오는 복면의 남자. 도영이 그 와중에 달빛을 자신의 칼로 비춰보고는 허공에 한 번 가볍게 휘둘렀다.

‘저 호위무사…… 저 정도 크기인데도 칼놀림이 가볍다.’

‘이도류. 토대인 공과 대련할 때 부지기수로 당했다. 그 대련들을 떠올리자.’

“흠!”

“!!”

카아앙! 힘과 박력, 속도라는 3박자가 상당한 수준으로 갖추어진 복면 검사의 공격. 두 개의 칼을 휘둘러 도영의 칼에 부딪쳤는데도 그 소리는 딱 한 번만 울릴 정도로 일체감 있게 움직였다. 도영이 그것을 막으려 자신도 모르게 양손으로 칼 손잡이를 잡았다.

연이어 복면의 남자가 둘 중 하나의 칼을 뒤로 빼서 다른 방향으로 찔러 넣자 도영이 칼을 잡은 팔의 위치를 고정한 채 뒤로 뛰어 거리를 벌렸다. 족히 2m는 되는 거리였다.

“…… 호오.”

“흠!”

칼들의 사이로 두 사람의 눈빛이 달빛과 함께 상대방에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도영이 먼저 달려들어 칼을 휘둘렀다. 칼이 부딪치는 소리. 이도류의 이점을 살려서 공수 일체의 체술을 쓰는 복면의 남자. 어느새 한 손만으로 칼을 잡고 상대의 칼들을 막아내며 거리를 재는 도영. 달빛으로 투명한 하늘빛을 내는 칼들이 수없이 부딪치며 이내 그 날의 끝에서 불똥이 튀었다.

‘이런 일이 있나…….’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아도 놀라는 것은 복면의 남자 쪽이었다. 당황보다는 감탄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힘, 속도, 정확성, 유연성 등등이 단순히 무사 학교 졸업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두 사람의 주변으로 달빛이 반사된 은빛의 칼 궤적이 수없이 많은 선과 면을 그리고 있었지만 도영의 칼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더불어 칼의 사이사이로 들어가는 주먹과 발이 서로를 쳐내기는커녕 정면으로 부딪쳐 교착 상태에 이르는 일이 잦았다.

‘이 정도의 능력자가 어떻게 꼴찌를 했지?’

‘상대는 적당히 하고 있어. 그리고 난 적당히 대응하고 있다. 이쯤 되면 능력을 끌어올릴 거야. 할 수 있는 데까지 내 몸만으로 따라가자.’

‘적당히 하고 있다는 것도,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알고 있다. 보통이 아니군.’

‘토대인 공과의 마지막 대련 이후로는 이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건 처음이야. 더 확실하게 가자!’

도영의 생각이 들어맞았는지, 복면의 남자는 점점 힘과 속도 등 전체적인 균형을 더 높게 끌어 올려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영 역시 그에 맞춰서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초 단위로 벌어지는 칼의 교착이 시작된 지 4분.

퍼어억!

“으으음……!”

“…….”

무릎끼리 부딪치는 두 사람.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칼을 멈추었다. 복면의 남자가 뒤로 뛰어서 물러나며 목을 한 번 돌려 근육을 풀어주며 말했다.

“왜 멈추는 건가?”

“먼저 안 움직여서 맞춘 것뿐이에요.”

“그것도 보이는가…….”

서로를 응시하는 두 사람. 상대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복면의 남자가 숨이 더 거칠었다. 서로의 타격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지치기 시작한 것이었다.

‘정말 꼴찌는 아니군.’

도영이 천천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상대를 응시하며 칼을 겨누었다.

“보낸 사람의 이름을 말하시죠.”

“뭐? 후후후, 하하하! 지금 숨이 좀 흐트러진 것 가지고 나를 앞선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할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그래? 말하기 싫다면 어쩔 것인가?”

“할 일을 해야죠!”

“!”

카앙! 그야말로 순식간. 이전처럼 상대의 기량에 따라 대응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방금 전까지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단숨에 파고들어 내려쳤다. 복면의 남자가 자신의 두 칼을 교차하여 막아냈지만 도영이 밑으로 누르는 힘과 그의 돌진력이 동시에 작용하여 땅바닥이 움푹 파이면서 동시에 뒤로 3m나 밀려났다. 밀려난 후에도 그 힘이 칼을 부들부들 떨게 하여 일시적으로 한쪽 무릎을 바닥에 닿게 할 수준이었다.

“이 정도인가!”

갑자기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눈을 부릅뜨는 복면의 남자. 도영이 굳은 얼굴로 복면의 남자가 움직이기 전에 먼저 거리를 좁히며 다시 휘둘렀다. 하지만 그 칼이 복면의 남자의 칼 단 하나에 막혀버렸다.

푸욱!

“그래, 서서히 올려가는 건 너무 오래 걸리지!”

“크으윽!”

방금 전의 대응과는 확연히 다른 완벽한 방어. 연이어 복면의 남자가 나머지 하나의 칼을 도영의 오른쪽 어깨에 찔러 넣었다. 천옷이 가볍게 꿰뚫리면서 20cm 정도의 칼날이 어깨를 관통하여 뒤로 튀어나왔다.

“!”

하지만 도영은 거기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왼손으로 자신을 찌른 칼을 든 상대의 팔을 잡고 상대를 있는 힘껏 걷어차서 뒤로 튕겨냈다.

‘어깨가 뚫리고도 당황하지 않아?!’

“팔…… 하나!!”

서걱!! 발차기에 복면의 남자의 몸이 뒤로 잠시 튕겨나가며 방어를 하고 있던 칼도 흔들렸고, 그 틈에 도영이 오른쪽 어깨의 부상은 아랑곳 않고 그대로 상대의 팔을 잘라버렸다.

“윽, 으아아……!”

복면의 남자가 자신의 오른팔을 쳐다보며 뒷걸음질을 치다가 한쪽 무릎을 꿇었다.

“하아…… 하아……! 끄으윽!”

도영이 잘라낸 것은 자신의 어깨를 찌른, 상대의 오른팔. 그 주인 잃은 손에서 적의 칼을 빼내고 그 칼 역시 자신의 어깨에서 단숨에 뽑아냈다. 상대의 칼과 팔이 바닥에 떨어져 뜰의 바닥에 붉은 점박이 무늬를 새겼다.

“상당한…… 녀석이로군. 크흐윽!”

도영이 그 말을 듣고 다시 달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상대를 다시 보니, 그의 잘린 오른팔에서 피가 뭉터기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적당히 시험하려 한 내가 어리석었구나……!”

도영이 칼을 왼손으로 옮겨 잡고 다시 복면의 남자를 겨누었다. 그때, 상대도 아까 전의 도영처럼 단숨에 다가와 자신의 팔과 칼을 집어 들어 다시 발을 움직여 거리를 벌렸다.

“…….”

“하, 왜 보고만 있나? 베인 건 익숙해도 베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가?”

도영이 쳐다보는 것은 상대의 몸이 아니라 팔이었다. 그림자처럼 어둡게 그의 몸이 점멸하는 듯 보이더니 떨어졌던 팔이 마술처럼 들러붙고 있었다.

“어디, 에스던 도영이라는 꼴찌 무사는 기운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 볼까?”

이미 모두 들러붙어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간 그의 팔. 그리고 거칠어졌던 숨도 안정적으로 돌아왔다.

도영이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며 아무 행동도 하지 않자, 복면의 남자가 복면 아래로 웃으며 말했다.

“이제 정말 죽일 기세로 갈까 하는데, 오른팔을 제대로 쓸 수 없으면 어쩔 셈이지?”

“의외군요.”

“……?”

“임무를 수행할 땐 말이 적을 것 같이 생겼는데.”

“…….”

도영의 말에 상대는 자신을 살피는 듯 보이더니 부릅떴던 눈을 차분하게 하고 들썩이던 어깨도 낮추었다. 그리고 잠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도영을 바라보았다.

“추태를 보였군. 직접 정면에서 칼을 들고 대결하는 것이 너무나 오랜만이라 좀 흥분했다. 미안하다.”

그가 양쪽 발을 몇 번씩 구르면서 상태를 확인하고는 조용히 전투태세를 취했다가, 칼을 거두어 칼집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자신이 꿰뚫은 도영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기운은 쓰지 못하나? 무사 학교에서 기본적인 것은 가르쳐준다고 아는데.”

그 말을 듣고는 도영이 눈으로 힐끗 자신의 어깨를 쳐다보았다. 피가 줄줄 새지는 않게 약간 지혈이 된 것 같았다.

“흥미롭군. 보고는 어쨌든 해야 할 텐데…… 숨기는 게 많다고 해야겠다. 괜찮겠나?”

“다시 묻습니다. 누가 보낸 거죠?”

“할 일만 하는 건가……. 토대인 공께서 꽤나 괜찮은 녀석을 호위로 붙었군.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다. 앞으로 네 능력이 어디까지 통할지 궁금하구나.”

“…….”

“추태를 보였으니 여기까지만 하지. 잘 있어라.”

팔을 붙일 때처럼 복면의 남자의 몸이 그림자처럼 점멸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이내 그림자 속으로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역시 그림자라는 현상에서 기운을…….’

달빛만이 존재하는 어두운 밤. 그야말로 그림자들이 가득한 곳이기에, 그림자 능력을 발휘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다. 즉, 복면의 남자가 보여준 능력은 기운을 제대로 쓰지도 않은 최소한의 모습이라 할 수 있었다. 도영이 잠시 그가 사라진 곳을 보고 있다가, 칼을 바닥에 꽂고 허리의 각궁에 시위와 화살을 한꺼번에 걸어서 잡아당겼다.

“…….”

휙! 퍼어억!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먼 곳의 허공. 그곳으로 화살이 쏜살같이 날아가 뜰의 벽에 구멍을 뚫어버렸다. 그 구멍 주변으로 수많은 금이 가며 돌조각이 튀었다.

‘이걸로 함부로 얼쩡거리지는 않겠지.’

이내 잠잠해진 뒤뜰, 그곳으로 발타자르가 걸어 나왔다.



작가의말

발타자르 : 외벽 수리비는 월급에서 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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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평가전 - 제21화. 차근차근 +1 13.03.02 1,971 12 13쪽
21 평가전 - 제20화. 예선 2차전 개시 13.02.26 1,989 13 13쪽
20 평가전 - 제19화. 비렁뱅이와 거지 +2 13.02.23 1,926 13 11쪽
19 평가전 - 제18화. 각지의 무사들 +1 13.02.21 1,449 9 13쪽
18 평가전 - 제17화. 예선 개시 13.02.18 2,342 10 12쪽
17 평가전 - 제16화. 황도로 13.02.18 2,906 13 10쪽
16 평가전 - 제15화. 현실 직시 13.02.13 2,929 11 12쪽
15 평가전 - 제14화. 흑검사의 잔향 13.02.10 3,035 10 13쪽
14 촌구석 무사 - 제13화. 검은 그림자 +2 13.02.08 1,453 10 11쪽
13 촌구석 무사 - 제12화. 생선가게 아저씨 13.02.07 1,677 14 15쪽
12 촌구석 무사 - 제11화. 경험 +1 13.02.05 994 12 12쪽
» 촌구석 무사 - 제10화. 맛보기 +1 13.02.01 861 13 14쪽
10 촌구석 무사 - 제9화. 조사 13.01.25 931 10 13쪽
9 촌구석 무사 - 제8화. 괴물 13.01.23 1,028 10 14쪽
8 촌구석 무사 - 제7화. 회유와 고집 13.01.21 1,095 10 14쪽
7 촌구석 무사 - 제6화. 발자국과 레일 +1 13.01.19 1,138 13 15쪽
6 촌구석 무사 - 제5화. 귀환 13.01.16 1,150 14 9쪽
5 촌구석 무사 - 제4화. 토대인과 도영 +1 13.01.15 1,648 16 13쪽
4 촌구석 무사 - 제3화. 토대인 합마 +1 13.01.13 1,583 15 13쪽
3 촌구석 무사 - 제2화. 활쏘기 13.01.12 1,581 15 10쪽
2 촌구석 무사 - 제1화. 무사의 임무 13.01.12 1,960 16 13쪽
1 프롤로그 - 호위무사 +1 13.01.04 3,79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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