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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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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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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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 제23화. 사마염의 불

DUMMY

- 제23화. 사마염의 불 -



기운으로 몸 전체를 방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 역시 방어를 위한 기운의 소진이므로 철벽 방어만 해서는 상대를 쓰러뜨릴 수 없다. 기운으로 몸을 감싸 방어하는 것은 무사 학교에서 가르치는 기본기들 중의 하나로, 방어자의 기운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기운 운용이 얼마나 익숙한지에 따라 방어력이 달라진다.


- 기운에 관한 토막 상식.



32강전이 끝나고 대전장이 정리된 후.

대진표를 유심히 쳐다본 도영이 팔짱을 낀 채 손가락으로 자신의 팔을 톡톡 치며 돌아섰다.

“여전히 굉장하던데?”

“응? 뭐가? 그보다, 너 표정 보니까 이겼구나?”

“당연하지! 본선에서 한 방에 떨어질까!”

동균은 도영이 묘하게 그 실력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승리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썩 괜찮은지 따로 더 묻지 않았다. 물론 도영도 대진표를 보며 끼고 있었던 팔짱을 풀어서 편하게 팔을 내린 것은 경계를 풀었다는 의미가 있었다.

“다음 상대가 누군지 대강은 알 것 같아.”

“나도. 딱히 눈에 띄는 사람은 아니었어.”

“나는 그 싯누런 옷 입은 사마염. 그 화염계 마법사.”

“억…… 꽤 강해보이던데.”

동균은 자신의 상대가 본선에서 어떤 대결을 했는지 알지 못하여 예선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다만 그는 먼저 승리하고 마지막 순서인 도영의 대전까지 지켜본 만큼, 화염계 마법사가 어떤 수준인지 대강은 알고 있었다. 동균이 오른손 검지를 딱 세워 동그라미를 그렸다.

“예선에서는 단순히 화염을 날리는 것만 보여줬었는데.”

“그게 다가 아니야. 화염벽을 만들더라고. 아까 봤어.”

“그래?”

“안 놀라냐?”

“왜 놀라냐?”

서로 한동안 쳐다보면서 걷는 두 사람. 도영의 무덤덤한 반응이 재미가 없었는지 동균도 그러려니 하며 피식 웃어버렸다.

“여하간 내일도 이기자.”

“어엉. 결승에서 봤으면 좋겠는데…… 그건 어려울 것 같다.”

천천히, 그들의 옆으로 가장 먼저 대전을 치렀던 후드의 여성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는 동균이 하고 있던 말을 바꾸었다.

“하하…… 어쨌든 나 먼저 간다.”

“잘 가. 푹 쉬고.”

“엉.”

동균이 먼저 자신의 숙소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조용히, 다시 토대인 합마와의 대련을 떠올렸다.




도영의 기억 속, 무사 학교 방과 후.

“기운을 뿜는 것도 감추는 것도 가능해졌구나.”

“상대 기운을 파악하는 능력을 배우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네? 그럼 상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왜 알 수가 없느냐? 싸워보면 되는 일이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요.”

대련을 모두 끝낸 토대인 합마와 도영이 훈련장을 밝히는 횃불 옆에서 이야기했다. 토대인이 쓴 무기는 봉. 도영을 상대로 무기를 바꿔가며 대련해주고 있었다.

“척 보면 상대의 기운 수준을 알 수 있는 건 애초에 그런 ‘감지의 기운’을 타고나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 저는 그런 기운은 아니네요. 토대인 공도 그런 거 안 되세요?”

“안 돼. 하지만 상대의 기운을 가늠할 수는 있다.”

토대인이 도영에게 자신의 손에 있는 봉을 보란 듯이 내밀었다가 그것으로 바닥을 가볍게 내려찍자 꿍! 하는 둔기로 때리는 것 같은 소리가 귀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감상이 어떠냐?”

“뭐가요?”

“음. 역시 그렇겠지.”

“네?”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마.”

그가 봉을 다시 들어 올린 후 봉 전체에 하얀 기운을 엷게 씌워서 바닥을 가볍게 쳤다. 이전과 같은 먹먹한 소리는 온데간데없이 탁 소리만 들렸다.

“뭐하시는 건데요?”

“너도 가끔 말귀가 어두울 때가 있구나. 아니, 눈귀?”

“이해력이 딸린다고 하시면 되겠죠.”

“그렇군. 어쨌든 잘 보고 들어라.”

그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물론 무사 학교 공식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지식이기도 했지만 도영은 미리 배우는 것이었고, 기본 과정을 뛰어넘은 실전 심화 지식을 전수받는 것이기도 했다.




2년 전, 한제국 서부 국경 지대 성주 집무실.

“제가 왜 마성궁에 갈 수 없다는 것입니까!”

“다시 말해주지. 사마염 자네는 마성궁에 가기엔 약해. 나라 망신이 될 뿐이야.”

“마성궁에서 발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약해요? 저 덕분에 화공에 성공하고 승리로 이끈 전투가 몇입니까! 제가 나간 전투만 승률이 70%가 넘습니다!”

“그럼 말을 다르게 바꿔줄까? 자네가 없으면 이곳의 방비가 허술해져. 국경이 뚫리게 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되지? 말해보게.”

“마법사든 무사든 더 뽑으면 될 것 아닙니까!”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을 떠넘기는 것인가? 토대인 공이 그렇게 가르치던가?”

그의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무사 학교를 졸업하고 화염계 마법사로서 전장에서 맹위를 떨쳤으나 지역 방위의 책임과 성주의 폐쇄적 인사 조치로 전공은 대부분이 묵살되었고, 본의 아니게 지방에 묶여 항상 목표로 했던 마성궁으로 갈 수 없게 되었다.

현재, 황도 내 어느 여관방.

‘평가전 소식을 듣고는 그동안 군비를 떼어먹고 있던 성주 놈의 비리 자료를 차곡차곡 모았다. 그것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평가전 출전 승인을 얻어냈고…… 이제 2번 더 이기면 된다. 2번만 더…….’

마성궁으로 가는 방법. 이미 성주와 큰 마찰이 있었던 만큼 그에게는 돌아갈 길이 없었다. 설사 돌아간다 해도 다음 평가전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었다.




대전 당일.

1차전과 똑같이 최태선 정공과 토대인 합마 등이 단상 위쪽의 자리에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브라이언 데이비스를 모시는 직속 부관 로베르토 루스도 있었다.

‘사마염…… 화염계 마법사.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에스던 도영, 예선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낸 녀석이야. 하지만 나한텐 돌아갈 곳이 없어. 그렇게 정해뒀기 때문에, 절대 질 수 없다. 처음부터 전력으로 가야겠어.’

“시작하라!”

꾸우웅! 고현충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관중석의 시끄러운 소리마저 묻어버릴 수준의 큰 북소리가 대전장을 뒤덮었고, 그 소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사마염의 싯누런 옷 주변에서 불길이 2m나 치솟아 나선형의 화염벽을 만들며 도영에게 날려 보냈다.

‘단순히 불을 날리는 수준이 아니야.’

‘화염벽. 내 특기다!’

“호오, 수준이 꽤 높은데? 2m 화염벽을 지속시키다니.”

“도영은 일단 가늠해볼 생각인 듯합니다.”

토대인과 고현충이 그 광경을 보며 한 마디씩 했다. 바닥에서부터 치솟는 화염. 그것이 사마염의 의지에 따라 적을 추격하고 있었다. 대전장의 바닥을 시커멓게 태워버릴 정도로 강렬한 화염이 끝없이 도영을 따라왔다. 하지만 도영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를 회상했다.

‘상대를 가늠할 조건.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수준의 기운이어야 한다.’

한 달음에 뒤로 뛰어 2미터를 거리를 벌렸지만 화염벽은 멈추지 않고 도영을 향해 다가왔다. 그 화염은 줄기가 시작된 사마염의 바로 옆에서부터 계속 타오르고 있었고, 사마염이 오른팔을 들어 물을 뿌리듯 앞으로 휘두르자 또 하나의 화염벽이 솟아 도영을 향해 다가왔다.

‘그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그 기운의 농도, 양 등을 어림잡아 판단해내고, 그 기운을 쏟을 때 상대의 기운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소모되는지를 파악한다. 대강 50% 정도 수준은 파악이 가능하지. 그 다음은 직접 부딪쳐서 알아내자.’

‘가늠이 벌써 끝났나? 그럼, 시작하겠군.’

토대인의 미간에 아주 잠깐 주름이 잡혔다가 풀리면서, 도영이 몸을 움츠렸다.

“응?”

“흐으읍!”

온 몸에 기운을 싣고 신체를 강화, 단숨에 칼을 휘둘러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의 머리가 뒤로 살짝 흔들릴 수준의 검풍을 날렸다. 그 광경에 지켜보고 있던 모두가 당황스러운 감탄사를 자신도 모르게 내뱉었고, 도영을 따라가던 사마염의 불길은 모두 불씨만 남은 듯, 검게 그을린 자국만이 남아있었다.

‘무사학교식 검풍이 이 정도 위력이라고? 역시…… 상당한데? 하지만!’

“!!”

꺼진 불을 다시 보자, 검게 그을린 자국들에서 순식간에 불이 다시 치솟았다. 단순히 검풍만으로는 불을 끄더라도 곧장 재생하는 것이었다.

‘나 같은 화염계 마법사는 장소에 따라선 전투를 지속할수록 몇 배까지나 기운이 더 강해져. 고작 검풍 한 방 가지고 내 불길을 잡을 수는 없다. 어때, 놀랐나?’

빠르게 돌진해오는 화염벽. 도영이 검풍 따위 무시하고 되살아난 불길들을 잠시 보다가 자신의 칼을 손 안에서 한 바퀴 빙글 돌려잡았다.

= 한 방으로 안 되면? 기본 중의 기본이다. =

토대인 합마와의 대련을 떠올렸다. 그리고, 몸 전체에 기운을 싣는 것은 물론 그의 칼에서도 흰 기운이 엷게 나타났다.

‘긴장 풀고 대충하면 안 되는 수준이야. 하나가 안 되면 둘!’

“우아아앗!”

퍼펑!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검풍이 연속으로 두 번 요동치더니 관중석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그 바람을 버티기 위해 허리에 힘을 줄 정도였다. 사마염의 불은 두 방에 꺼졌지만 다시 집념으로 살아나 도영에게 다가가고 있었고, 사마염 자신은 손바닥에 또 하나의 불길을 모았다.

‘둘로 안 되면 셋!’

‘엄청난 검풍을 연속으로……!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퍼퍼펑! 불이 꺼지는 것은 물론 사마염의 시야까지 흐트러지자,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도영이 단숨에 검게 그을린 바닥들을 뛰어넘어 접근했고, 곧장 사마염의 복부를 횡으로 베어버리려 했다.

“!!”

‘폭염장(爆炎掌)!!’

도영의 전신을 뒤덮는 원형의 진에서 그를 향해 일방적으로 터져 나오는 폭발. 사마염이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오른손의 화염을 보란 듯이 도영의 정면으로 내밀어 폭발시키며 반탄력을 활용, 뒤로 물러나 거리를 벌렸다.

“저 정도의 화염 폭발, 마성궁에 간 적도 없는데 대단합니다.”

“간 적이 없다고? 마법 응용을 혼자서 저 정도로 끌어올린 건가?”

“그렇게 보입니다.”

고현충이 꽤나 인상적인지 먼저 입을 열었다. 물론 저런 유형의 기술은 꽤나 본 적이 있었지만 그것을 스스로 터득해 전신을 뒤덮고 거리를 상당히 벌리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크흠.”

‘기운으로 몸을 감싸서 폭염장을 버텼다. 익숙한 건가?’

하지만 그것을 정면으로 맞은 도영은 전혀 몰골이 변하지 않았다. 심지어 옷도 완연히 멀쩡했다.

‘화염벽도 그렇고 폭발 기술도 그렇고…… 상당해. 역시 기량을 숨겨서는 어떻게 될지 몰라.’

“생각할 시간 없어.”

화아악! 사마염이 도영에게 말하자 검게 그을린 대전장 바닥들에서 다시 화염벽이 치솟았다. 도영이 얼른 옆으로 뛰어 그 불들을 피하고는 자신의 칼을 역수 형태로 돌려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앞을 이미 가로막고 돌진해오는 화염벽을 향해 다시 검풍을 날렸다.

‘똑같은 수는 써봤자!’

“어?”

‘없어. 아니, 옆으로 무언가?’

파악! 채찍을 바닥에 후려친 것 같은 소리가 났고, 사마염이 제대로 체감하기도 전에 몇 미터나 되는 거리를 뛰어넘어 그의 옆으로 도영이 지나갔다.

“오랜만에 보는 기술이군.”

“쾌속진검(快速進劍)이군요.”

토대인 합마와 고현충 역시 잘 아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기술을 알고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우으윽! 푸하악!”

사마염의 눈에는 일순간 도영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일 수준으로 빠른 대시, 그리고 그에 연동한 역수검의 횡베기. 사마염의 눈이 벌겋게 충혈 되더니 오른쪽 옆구리에서 피가 터져 나왔고, 주저앉으면서 목구멍으로도 덩어리 피가 넘어와 바닥에 투투툭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제길, 뭐였지? 무사 학교에서 가르치는 고급 기술이었던가? 잠깐 딴 생각을 했다가…… 완전히 모습을 놓쳤다!’

‘겉보기에도 타격이 커. 가늠대로면 기운은 반도 남지 않겠지. 계속 할까?’

분명 사마염의 타격은 상당하였고, 상처를 기운으로 틀어막는 것만도 상당한 일일 것이었다. 이미 그가 기운을 써서 지혈했는지 피는 더 이상 흘러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오른손에 모아두었던 화염의 기운은 아직도 남아있었다.

‘그래도!’

“!!”

그것을 그대로 바닥에 찍어 눌렀고, 도영이 바로 앞에 엎어져 있는 사마염의 상태를 살피다가 움직일 타이밍을 놓치고 움찔하는 그때, 사마염의 반경 2m 주변 바닥에 그물망처럼 붉은 기운 다발이 서리더니, 바닥에서부터 폭염장(爆炎掌)과 똑같은 것이 터져 나왔다. 도영이 몸이 아래쪽부터 그 폭염에 휩싸였다.

‘나는 마성궁으로 간다……!’

사마염의 그 터져 나오는 폭염 속에서 뒤로 빠져나간 도영이 어느새 정수 형태로 잡은 칼을 허공에 한 번 휘둘러 보였다.

‘주의하길 잘했어. 신체 강화를 풀었으면 타격이 엄청났을 거야.’

‘젠장, 폭염진(暴炎陣)을 제대로 맞았는데!’

도영의 숨결이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따로 타격을 입은 흔적은 전혀 없었다. 화염에 휩싸였어도 옷깃 하나 태우지 못한 것이었다.

그래도 사마염의 정신은 꺾이지 않았다. 화염벽을 자신의 앞에 전개하고 그 너머로 양손에 화염을 만들어 장풍처럼 날리자, 허공에서 타들어가는 화염이 얇은 곡선을 그리며 도영에게 날아왔다. 그에 도영은 대전 이전부터 시위를 걸어둔 각궁을 들고 화살을 시위에 걸어 잡아당겼다.

‘다리가 굳어있다면 이걸로 끝낸다.’

‘화살? 괜찮아! 불로 태워버리겠어!’

그리고 화살이 시위를 떠난 순간, 어른거리는 기운을 띈 그 화살이 도영을 향해 뻗어 나오던 불길을 칼로 벤 듯, 화염을 촉의 양옆으로 쭈우욱 가르고 화염벽을 넘어 사마염의 가슴 정중앙을 꿰뚫어버렸다.

“욱, 쿠헉!”

그 화살은 멈추지 않고 계속 뻗어서 대전장의 벽에 망치 소리를 내며 박혀버렸고, 그 소리의 파동이 대전장을 덮을 때 사마염이 무릎을 꿇었다. 몸을 관통한 상처를 어떻게든 기운을 운용하여 막아보려 하는 통에 주변을 태우고 있던 화염들은 점점 맹렬함을 잃고 불씨만 남게 되었다.

‘가늠한 대로라면 이제…….’

‘도대체 기운의 차이가 얼마나 나면 이렇게 허무하게!’

도영이 가만히 사마염을 내려다보았다. 앞으로 엎어져 도영에게 고개를 숙인 그였지만 왼손은 주먹을 쥐고 있었고, 억울한 듯 바닥을 쳤다.

“끄으윽!”

‘나는!’

콰직! 무릎을 꿇었던 그가 도영에게 뛰어들었다. 그리고 양손을 동시에 앞으로 내밀었다.

‘폭염쌍장(爆炎雙掌)!’

“…….”




작가의말

강만호 : 제가 초라해지네요. 기껏해야 램프에 불 켜는 수준인데.

발타자르 : 뻥치지 마라.

 

 

등장 인물 및 추가 정보
1. 사마염
24세. 키 169cm, 몸무게 60kg. 크지는 않으나 단단하고 호전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아무렇게나 기른 검은 머리카락은 언제나 불에 조금씩 그을어 갈색 빛을 띤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말이 조금 거칠게 나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혈기를 억누르는 법도 알고 있다.
무사 학교 졸업생으로 서부 국경의 성에서 열심히 방위 임무를 수행했으나, 개인적인 목표인 마성궁으로 가고 싶어 평가전에 출전하였다.
따로 무기나 기운 증폭 도구를 휴대하지는 않고 자신의 화염계 마법에 의존한다. 독학으로 자신의 단순 화염 기운을 ‘폭염’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수재.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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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살인마는 딱 그 영상만 만든, 예고편 형식의 단편영화입니다. 마지막 장면이 정말 충격적이죠. 단지 주인공이 톱을 들고 대항하려 할 때가 가장 뼈아플 뿐.

 

제가 22화에서 고현충을 한동안 고호충으로 써뒀던 모양인데, 수정헀습니다.

대전을 하는데에 하루 단위이기도 하고, 현재 큰 비중의 캐릭터들끼리 사전 준비를 해서 싸우는 건 아니라서 대전의 앞뒤는 거의 생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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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70 앵화
    작성일
    13.07.21 17:45
    No. 1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중간에 꾸우웅(뿌우웅으로 읽었나봅니다.)에서 잠깐 멈칫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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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전 - 제23화. 사마염의 불 +1 13.03.10 891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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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평가전 - 제20화. 예선 2차전 개시 13.02.26 1,989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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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평가전 - 제16화. 황도로 13.02.18 2,906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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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평가전 - 제14화. 흑검사의 잔향 13.02.10 3,035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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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촌구석 무사 - 제11화. 경험 +1 13.02.05 993 12 12쪽
11 촌구석 무사 - 제10화. 맛보기 +1 13.02.01 860 13 14쪽
10 촌구석 무사 - 제9화. 조사 13.01.25 931 10 13쪽
9 촌구석 무사 - 제8화. 괴물 13.01.23 1,028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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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촌구석 무사 - 제6화. 발자국과 레일 +1 13.01.19 1,138 13 15쪽
6 촌구석 무사 - 제5화. 귀환 13.01.16 1,150 14 9쪽
5 촌구석 무사 - 제4화. 토대인과 도영 +1 13.01.15 1,648 16 13쪽
4 촌구석 무사 - 제3화. 토대인 합마 +1 13.01.13 1,583 15 13쪽
3 촌구석 무사 - 제2화. 활쏘기 13.01.12 1,581 15 10쪽
2 촌구석 무사 - 제1화. 무사의 임무 13.01.12 1,960 16 13쪽
1 프롤로그 - 호위무사 +1 13.01.04 3,79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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