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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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3.01.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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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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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 제25화. 숏소드 익스퍼트

DUMMY

- 제25화. 숏소드 익스퍼트 -




브라이언 공께서 인사부장 직위를 얻어내셨을 때부터 쭈욱 그림자로서 보좌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로베르토의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많다. 이해까지 가는 것도 고사하고, 놈의 체형도 사실 알지 못한다. 항상 등을 꼽추처럼 굽히고 다니지만 사실은 로브 안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하다. 어쨌든 브라이언 공께서 신뢰하는 직속 부관이니 두고 보지만, 사실 가까이하고 싶지는 않은 녀석이다.


- 카리야 아기토, 로베르토 루스에 대해서.




10년 전.

“어째서요? 제가 어째서 좌천되는 것입니까? 내부 비리 고발이 어째서 지방 발령을 받는 것으로 연결되지요?”

그것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했다.

“안 돼. 아무리 말을 해도 통하지 않아. 변방으로 쫓겨난 호공(護公)의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아버지. 저희 집안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아서라. 네가 나선다고 해결될 일은 없다. 그래도 귀족은 귀족이니 너는 고생하지 않고 살게 해줄 수 있단다.”

“아닙니다. 아버지는 옳은 일을 하셨습니다. 이런 대우는 부당합니다. 제가 알리겠어요.”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제가 중앙으로 가겠어요.”




현재. 하루 단위로 진행되는 끝없는 강행군. 평가전에 대해 참가자 대부분이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다시 하루가 지나 대기실에 앉아있는 도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평가전 도중에 비가 내릴 수도 있을 듯 보여 몸을 보존할 생각이었다.

‘대기실 인원이 많이 줄었어. 이젠 고작 4명이야.’

8강 대전. 마찬가지로 반반씩 나뉘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첫 대전자가 호명되었다. 하지만 그 표정에서는 긴장감보다는 열혈스러운 패기가 더 드러났다.

“내 상대가 그 벼락녀니 당연하지. 안 그래?”

의자에 걸터앉아있는 도영에게 그가 다가왔다. 도영이 이미 주의 깊게 봐두었던 그 남자였다.

“이번 상대는 한심하지 않을 겁니다.”

“그 정돈 나도 알아.”

도영을 내려다보며 그가 어깨에 지고 있는 언월도를 한 번 튕기며 대기실 밖으로 나갔다. 비록 도영이 그들의 대결을 볼 수는 없었지만, 여태까지 본 것만으로 판단하면 언월도의 남자는 그 여자를 이기기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그런 것을 가늠하던 것도 잠시, 다음 차례로 나가게 되어있는 박동균을 떠올렸다.

첫 대결이 끝나고 나면 곧장 박동균의 차례. 이제 8강이 되어 진행이 매우 빨라져 있었다. 도영은 자신의 친구의 기량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사실 졸업 이후로 박동균의 전력을 본 적도 없었고, 전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했다. 도영이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면서 신경을 쓰고 있는 사이, 얼마간 시간이 흘러 다음 차례의 참가자가 대기실에서 나갔다.

‘이길까? 잘 모르겠어.’

박동균의 상대가 될 사람을 도영은 이미 알고 있었다. 대검을 엄청나게 휘두르는 남자, 배쉬 히스로드였다. 대기실에서 그가 나갈 때 문득 도영과 그 사람이 눈이 마주쳤지만, 배쉬는 적의 친구와는 대화하고 싶지 않은지 먼저 눈을 돌려버렸다.

배쉬가 나가고, 이후로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마지막 차례인 도영이 대전장으로 걸어 나갔다.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고, 그의 앞에 선 사람은 이전에도 잠시 본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이제 눈에 띄는 사람만 남기 시작했구나.’

분명 첫 예선에서 언월도를 쓰는 그 남자의 말을 가로막으며 정면으로 대결하려 했던 그 여자였다. 등으로 내려오는 쪽빛 긴 머리카락을 뒤로 낮게 묶고 있었다.

“자바 비스타 씨지요?”

“당신은 꽤 유명하더군요.”

“제가요?”

“압도적으로 이기고 계시니까요.”

그 여자는 칼을 뽑지 않고 몸을 살짝 낮추며 가지런히 인사했다. 그녀는 도영이 얼떨결에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천천히 자신의 짧은 칼을 뽑아들었고, 그것으로 왼팔에 낀 원형의 작은 방패를 탁탁 쳐보였다.

“그 언월도 쓰는…… 너비스 씨? 그분한테는 존칭은 안 쓰셨던 것 같은데요.”

“그쪽이 이미 상대를 무시했으니까요.”

“아, 네…….”

‘다소곳한 분이구나.’

‘전투할 때와 대화할 때의 분위기가 너무 다른데요?’

대전이 시작되기 전 서로를 살피며 가볍게 대화하는 그들. 도영이 말을 명확하지 않게 마무리하는 것을 보고는 자바가 훈훈하게 살짝 웃음을 띄었다. 도영은 미소에 답하는 그 여성을 향해 자신의 칼을 뽑아 한 번 겨누고는 칼끝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대전장 단상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준비는 끝났고, 단상 위에서부터 고현충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리며 대북의 소리가 대전장을 뒤덮었다.

‘일단 가늠부터 할까?’

‘16강의 그 폭염장을 맞고도 멀쩡했어. 모든 수를 동원해보자.’

“응?”

까아앙! 3m의 거리를 단숨에 좁히며, 온 몸의 기운을 끌어올린 자바가 먼저 도영에게 달려들었다. 왼팔을 덮은 작은 방패를 앞으로 내세운 육탄 돌격이었다. 그것을 도영이 왼손으로 칼날을 받쳐서 막아냈다.

‘실드 러시…… 절도 있고 빨라.’

‘3연 베기!’

“윽!”

방패 뒤에서 곧장 그 옆을 지나 들어오는 찌르기, 연이은 올려치기에 도영의 칼이 잠시 흔들렸고, 자바의 내려베기를 미리 파악한 도영이 뒤로 뛰어 거리를 벌렸다. 그러자 자바는 내려베기를 하는 도중에 보폭을 쭈욱 넓히더니 바닥을 내리쳤다.

“숏소드, 스몰 실드의 조합이군. 교과서적이야.”

“실드 러시에서 이미 도영도 상당한 기본기를 느꼈을 것입니다.”

“그렇겠지. 그리고 저걸 보면 단순히 검 기술만 쓸 것 같지는 않군.”

토대인과 고현충이 자바의 내려치기에 대전장 지면이 갈라지며 흙더미가 퍼퍼퍼펑 튀어오르는 것을 보며 피식 웃었다.

‘기본기 도중에 기운을 섞어서 큰 기술을 썼어. 상당한데?’

‘파지검기(破地劍氣)를 가만히 맞아줄 리 없어. 더 앞으로 나가자!’

“엇!”

쩌어억 갈라지는 지면을 본 도영이 옆으로 휙 뛰어 거리를 두자, 그곳을 향해 자바가 빠르게 달려들었다. 그 반응이 꽤나 빨랐는지 도영의 입에서 그도 모르게 소리가 흘러나왔다.

‘공파검기(空破劍氣)!’

도영을 향해 곧게 돌진하는 자바의 작은 칼이 하얗게 빛났다. 언뜻 흐린 날씨 속에서 그것만이 순백으로 빛나는 듯했다. 도영이 그 찌르기를 간단히 옆으로 피했지만 칼의 방향으로 부채꼴 모양의 충격파가 터져 나와 도영을 덮쳤다.

“크윽!”

‘맞았어! 연이어…… 응?’

하지만 강렬한 충격파를 정면으로 맞았는데도 도영이 전혀 밀리지 않고 앞으로 나와 왼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덥석 잡더니 그대로 바닥에 꽂아 넣어버렸다. 그녀의 머리가 떨어지고 바닥이 움푹 패며 흙이 주변으로 튀어 올랐다. 도영이 기운으로 몸을 감싸 그 흙먼지가 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는 얼른 그곳에서 떨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도영이 서 있었던 곳, 그 심장부를 향해 자바의 숏소드가 빠르게 날아들었다.

“으읏, 차!”

‘방금 그 충격파 기술은…… 무사 학교 기술과는 조금 달라. 고유 기술인가? 찌르기를 맞으면 장난 아니겠는데?’

‘충격파를 무시하고 들어왔어. 방어력이 어느 정도기에 그걸 맞고도 앞으로 나오지?’

자바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서로를 응시하는 두 사람. 그런데 도영은 이제 준비가 됐다는 듯, 자신의 칼끝을 살랑살랑 움직여 보이더니 제대로 자세를 잡았다. 보폭을 살짝 넓히고 칼을 뒤로 당겨 강하게 공격할 수 있는 자세였다.

‘방금 그 찍어 누르는 공격도 기술이라곤 할 수 없는 수준이었어. 단순히 잡아 찍은 것 뿐이었지. 하지만 타격은 꽤 있어. 이제부터 제대로 하는 거라면…… 어느 정도라는 거지?’

‘가늠은 이제 됐어. 간다!’

축이 되는 발에 힘을 주고, 바닥을 꾸욱 눌렀다가 단숨에 앞으로 돌진했다. 그 판단과 행동은 자세를 바로 잡은 직후에 곧장 튀어나간 것으로, 순간적으로 도영의 동작을 놓친 자바가 몸을 낮추고 왼팔의 작은 방패로 상체를 일부분 가리게 만들었다. 그녀의 대응이 옳았던 듯, 쇠가 부딪치는 소리가 귀가 따가울 정도로 크게 났다.

‘이건 어제 봤어. 쾌속진검(快速進劍)이니까.’

한 수 앞을 내다보았는지, 방패에 부딪친 칼의 방향을 계산하여 자바가 먼저 뒤로 돌아섰다. 그리고 그곳에 도영이 보란 듯이 서 있었다.

“어?”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 조금은 달랐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새로운 공격을 준비할 거라 생각했던 도영이, 자바의 바로 코앞에 있는 것이 아닌가.

“이익!”

상당한 속도. 그와 그녀의 칼이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수없이 부딪치며 불똥을 튀겼다. 일반인의 눈에는 그 칼날들을 따라가기도 어려울 수준까지 속도가 치솟았다. 하지만 가장 놀라는 것은 자바 본인이었다.

‘이…… 이 거리에서 전혀 몰아붙일 수가 없어!’

도영은 상대와 40cm나 차이나는 긴 칼을 가지고 초근접에서 자유롭게 휘둘러 대등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점점 도영이 그녀를 앞지르기 시작했고 균형이 무너지며 그녀의 발이 뒤로 움직였다.

“이럴 수가!”

‘안 돼! 놀라지 마! 평정을 유지해!’

‘자바 씨는 상대 전체를 살피는 눈이 상당해. 더 빠르게 가자.’

도영의 몸에서부터 어른거리는 기운이 그의 칼끝까지 뻗더니 쾌속진검(快速進劍)을 썼던 것과 유사한 느낌을 풍겼다.

‘쾌속연검(快速聯劍).’

‘아, 안 돼! 방패로 막아!’

왼팔로 신체를 어느 정도 가리고 오른손의 숏소드로 방어하기 시작했다. 여태까지와는 수준이 다른 재빠른 연타에 그녀는 공격은커녕 방어도 어려운 수준이었다. 도영의 검날은 낮인데도 불구하고 은빛으로 주변을 갈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했고, 그것은 절대 무사 학교 졸업생이라는 딱지를 붙이고는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건 무사 학교 고급 기술이야. 하지만 연타는 무한대가 아니야! 버티자!’

‘이 상황에도 방어가 단단해. 상당한 능력자구나……. 하지만.’

캉! 카각! 캉!

‘언제 끝나지?’

캉캉캉카강!

‘이, 이럴……!’

뚝뚝 끊어지는 마찰음이 점점, 그 소리의 마디를 끊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기 시작했다. 자바가 방어를 하면서도 눈이 커지며 식은땀을 흘렸다.

‘안 돼…… 안 되겠어! 이대로는!’

꾸구국! 연타는 전혀 멈추지 않았다. 기운이 무한이란 말인가? 이런 기술을 마음껏 써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방어 일변도의 그녀 자신도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 뒤를 받친 발이 점점 바닥에 묻히고 있었다.

‘뭔가…… 이상한데?’

대전장 관중석의 한 쪽, 그림자에 숨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카리야 아기토가 모습을 은근슬쩍 드러내어 고개를 갸우뚱했다. 지금 대전장에서 엄청난 속도의 공격을 계속해서 가하고 있는 도영의 모습이, 그에게는 위화감으로 작용하는 것이었다.

‘나와 겨룰 땐 저 정도는 기운을 운용하지 않고도 가능하지 않았던가? 지금은 굳이 무사 학교 기술 형태를 보이고 있다. 뭐지? 왜지?’

‘안 되겠어! 이대로는 못 버텨!’

계속 버티다가는 압사당할 것이라 판단했는지 자바가 버티고 있던 발을 타이밍을 잡아 뒤로 뛰었다.

‘거리를 두고!’

‘어딜!’

푸우욱!

뒤로 뛰어 거리를 두는 자바, 곧장 땅을 박차고 따라붙는 도영. 그 직후, 깊숙하게 찔리는 소리가 누구도 들을 수 없게,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똑똑하게 몸으로 전해졌다.

‘수, 숨겼던가……!’

‘공파검기(空破劍氣)!’


작가의말

너비스 로벤 : 나는 소개 안 하냐?

자바 비스타 : 비켜요.

 

 

등장 인물 및 추가 정보
1. 자바 비스타
25세. 167cm. 등허리까지 내려오는 쪽빛 머리카락을 가진 날렵한 여성 무사. 변방에서 무사로서 생활했기에 얼굴이 약간은 거칠게 보이지만 싸움터에서 화장을 하는 일은 없다. 가벼운 가죽 갑옷을 제련하여 갖고 다니다가 전투 상황에 어깨에 두른다.
그녀는 몰락한 호공(護公) 집안의 둘째딸로서 아버지의 몰락을 지켜보았다. 이후 여성으로서 중앙으로 진출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과 그 가문을 지키기 위해 홀로 상경하여 무사 학교에 지원했다. 스스로의 노력과 나름대로의 전략적 두뇌를 활용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약 60cm의 숏소드와 상체를 겨우 가릴 정도의 작은 원형 방패를 무장으로 쓰고, 따로 활을 휴대하지는 않는다. 숏소드를 다루는 데에는 상당한 실력자로, 고유 기술 ‘공파검기(空破劍氣)’를 사용한다.

---------------

도영 관점 중심으로 진행되기에 못 보는 대결이 많습니다. 사실은 그것들을 다 쓰고 있으면 너무 늘어질 것 같아서 뺐습니다. 박동균은 배쉬 히스로드와 싸우는데, 결과는 다음화에 그냥 무덤덤하게 나올 겁니다.

글 쓰는 속도가 안 나와서 홍보 같은 건 생각도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담에 활발히 홍보 뜨는 걸 보면 마음이 흔들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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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평가전 - 제27화. 4강 13.03.25 1,192 11 14쪽
27 평가전 - 제26화. 성난 이리 13.03.22 714 10 11쪽
» 평가전 - 제25화. 숏소드 익스퍼트 13.03.17 843 12 12쪽
25 평가전 - 제24화. 앙숙 +1 13.03.13 1,015 12 11쪽
24 평가전 - 제23화. 사마염의 불 +1 13.03.10 891 11 15쪽
23 평가전 - 제22화. 본선 개시 13.03.07 1,015 15 13쪽
22 평가전 - 제21화. 차근차근 +1 13.03.02 1,971 12 13쪽
21 평가전 - 제20화. 예선 2차전 개시 13.02.26 1,989 13 13쪽
20 평가전 - 제19화. 비렁뱅이와 거지 +2 13.02.23 1,926 13 11쪽
19 평가전 - 제18화. 각지의 무사들 +1 13.02.21 1,449 9 13쪽
18 평가전 - 제17화. 예선 개시 13.02.18 2,342 10 12쪽
17 평가전 - 제16화. 황도로 13.02.18 2,906 13 10쪽
16 평가전 - 제15화. 현실 직시 13.02.13 2,929 11 12쪽
15 평가전 - 제14화. 흑검사의 잔향 13.02.10 3,035 10 13쪽
14 촌구석 무사 - 제13화. 검은 그림자 +2 13.02.08 1,453 10 11쪽
13 촌구석 무사 - 제12화. 생선가게 아저씨 13.02.07 1,676 14 15쪽
12 촌구석 무사 - 제11화. 경험 +1 13.02.05 994 12 12쪽
11 촌구석 무사 - 제10화. 맛보기 +1 13.02.01 860 13 14쪽
10 촌구석 무사 - 제9화. 조사 13.01.25 931 10 13쪽
9 촌구석 무사 - 제8화. 괴물 13.01.23 1,028 10 14쪽
8 촌구석 무사 - 제7화. 회유와 고집 13.01.21 1,095 10 14쪽
7 촌구석 무사 - 제6화. 발자국과 레일 +1 13.01.19 1,138 13 15쪽
6 촌구석 무사 - 제5화. 귀환 13.01.16 1,150 14 9쪽
5 촌구석 무사 - 제4화. 토대인과 도영 +1 13.01.15 1,648 16 13쪽
4 촌구석 무사 - 제3화. 토대인 합마 +1 13.01.13 1,583 15 13쪽
3 촌구석 무사 - 제2화. 활쏘기 13.01.12 1,581 15 10쪽
2 촌구석 무사 - 제1화. 무사의 임무 13.01.12 1,960 16 13쪽
1 프롤로그 - 호위무사 +1 13.01.04 3,79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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