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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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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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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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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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DUMMY

당일에는 원래 개회식과 함께 32강의 경기들이 예정되어 있어 오랜 시간 경기가 치뤄질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부전승 선수들 때문에 8경기 정도가 치루어지게 되었다. 한국이고 외국이고 아무리 우주전쟁을 만든 더블스톰사에서 경기를 주최하였다지만, 아직은 더블스톰사는 한국 내를 제외하고는 미국에서는 그저 그런 게임회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랬기에 더블스톰사의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국내의 대회에 집중하려는 후원사들 때문에 나오지 못한 한국의 선수들도 있었고, 개인적인 일을 더 중요시하느라 초대를 받았음에도 출전하러 오지 않은 외국의 선수들도 있었다. 그 정도로 더블스톰사의 우주전쟁 대회는 아직 위상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대회였다. 그저 어느 게임사가 주최한 동네 게임 대회. 아직은 그 정도의 인식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미국의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경기장이 큰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 행사의 규모도 작았고, 개회식순도 금새 지나갔다. 남은 것은 32강전의 탈을 쓴 24강전. 한광희와 같이 부전승이라 오늘 게임을 하지 않아서 관광하고자 대회장을 나가버린 선수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부전승이더라도 자신과 붙을 상대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관찰하려는 생각에 그대로 자리에 남아있는 선수들이었다.


대회장의 무대 위에는 한국과 똑같이 대형 전광판이 있기는 했지만, 원래 콘서트용 전광판인지 화면이 크기는 했지만 해상도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확실히 이런 면에서는 한국의 우주전쟁 대회장 시설이 더 좋기는 했다. 우주전쟁 전용 경기장과는 차이가 있기는 했다. 그래도 경기를 보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선수들을 위해 따로 마련된 대기석에 끼리끼리 앉아 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세팅에 시간이 걸리는 승아는 미국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기 환경이 신기했다. 음악공연장을 우주전쟁 경기장으로 이용하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무대에는 큰 화면 외에는 컴퓨터 2대만이 양쪽에 놓여져 있을 뿐이었고, 각 선수를 둘러싸는 투명한 방음 부스벽 또한 없었다.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인데도 말이다.


- 이래서는.. 작년에 처음 리그 열릴 때보다 환경이 좋지 않잖아?


하지만 좋지 않은 환경이라도 오히려 승아에게는 괜찮았다. 이런 큰 공간에서 경기를 펼쳐본 경험이 한국의 게이머들에게는, 그리고 승아에게는 많았기 때문이었다. 관객은 큰 경기장 규모에 비해서 거의 없어서 전체적으로는 약간은 황량한 느낌도 주기는 했다. 선수들과 후원사에서 같이 온 직원 몇 명, 그리고 인터넷 신문사 기자 몇명 말고는 외국의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로 추정되는 사람 이외에는 관객이 100명도 되지 않는 것 같았다. 모든것이 열악했다. 관객의 숫자도 한국이 더 많았고, 열기도 한국이 뜨거웠으며, 시설도 한국이 더 좋았다. 흔히들 미국하면 정말 발전된 선진국을 생각하지만, 나라는 부강할지언정 IT와 게임 산업에 있어서는 확실히 한국을 따라갈 나라가 없다는 것을 승아는 다시한번 느꼈다.


첫 경기가 시작되었다. 처음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린 한광희는 부전승이라 첫 경기가 아니라 이 경기의 승자와 내일 경기가 있었고, 2,3번째로 이름이 뽑힌 외국인끼리의 경기였다.

승아는 첫 경기를 치르는 외국인 끼리의 경기를 보았지만 그다지 특별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괴물 종족의 독일 게이머와 기계 종족의 영국 게이머는 마치 길이와 한국항공의 이은지의 경기 같았다. 길이처럼 반응이 느렸고, 이은지처럼 빌드가 단순했다. 독일 게이머는 앞마당 멀티만 한 뒤 사냥개와 라미아를 뽑았는데 몰아칠 타이밍을 놓치고 촉수 건물을 짓고 있었고, 영국 게이머는 관문을 3개 지은뒤 계속해서 기계전사와 아크를 뽑아냈다. 본진 플레이였다.


한국 게이머들도 자원 확보보다는 컨트롤에 집중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외국의 게이머들은 그런 경향이 더 있었다. 지금의 두 게이머들도 그랬다. 한국에서는 괴물 종족이 본진까지 3개의 멀티를 가는 경우가 승아와 학도의 플레이로 인해 많아졌는데, 외국의 게이머들은 아직 앞마당 멀티만을 간 채로 초반에 먹은 자원만으로 병력을 짜내는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지 앞마당에도 일꾼을 더 뽑지 않고 사냥개와 라미아를 짜내고 있었다. 이 경우 기계종족은 앞마당을 캐논포로 지키면서 멀티를 뜨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똑같이 앞마당만을 먹고 있다면 기계종족의 유닛이 더 강력하고 튼튼하기에 자원을 똑같이 먹고 병력을 모은다면 기계 종족이 유리했다.


그런데 영국의 게이머는 앞마당을 가지 않고 본진에 3관문을 지은 뒤, 거기서 기계전사와 아크를 뽑아냈다. 승아는 경기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원재오빠, 외국인들 경기 스타일이.. 좀 너무 예전 방식인데요? 저거 저렇게 촉수건물 지어놓으면 기계종족이 들어 오겠어요? 아까 초반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지금에 와서는 멀티를 더 뜨는게 나을텐데..”

“좀 빌드가 올드하지? 그래도 저게 지금의 우주전쟁 스타일이 맞아. 해외에서는.”

“후우웅~”


원재는 승아에게 최근의 외국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원재의 이야기인 즉슨, 우주전쟁 래더에서 초반러쉬와 초중반 운영만이 대부분인 것은 빠른 시간안에 승부를 보아서 래더 점수를 올리기 위함만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우주전쟁 게임 자체가 장기전 운영이 뛰어나다 할 지라도 초중반에 밀려서 게임이 불리해지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틈도 없이 게임이 끝나는만큼 초중반에 몰두하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의 선수들은 운영보다는 전투를 선호하는 것도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초중반에 힘을 싣는 전략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다. 승아도 최근에야 운영을 쓰기도 하지만 원재나 승아나 후반 운영보다는 주로 초반에 힘을 싣는 것을 좋아했다. 그렇기에 외국인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영국의 게이머 입장이라면, 저렇게 관문을 늘리기보다는 앞마당을 짓고 캐논포를 더 짓는것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한 승아였다. 앞마당정도는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본진 3관문 올인을 선택한 영국 게이머의 판단은 승아가 보기에 좋지 않아보였다. 본진 3관문을 가려면 초반에 나온 기계전사 1~2기로 일꾼 견제나 이런 것이 있었어야 했는데, 앞마당을 먼저 간 괴물 종족을 상대로 초반 일꾼 피해도 주지 않은 채로 기계전사와 아크를 본진에서 모으고만 있다가 공격을 한다는 것은 이미 비올란테로 다 보고 있는 독일의 괴물 종족의 선수를 상대로 무모한 공격이 될 것이었다. 그리고 촉수건물 공사도 되어 있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기계종족은 괴물을 향해 러쉬를 가고 있었다. 본진에서 나온 유닛들로.


아니나 다를까, 잠시 뒤 이은지처럼 기계전사를 위주로 달려든 영국의 게이머의 병력을 앞마당에서 촉수건물과 함께 사냥개, 라미아로 가볍게 막아내고 승리를 거둔 독일의 괴물 게이머였다. 3판 2선승제라 경기가 더 남아있기는 하지만 프로게이머라고 부르기 힘든 확실한 실력을 보여준 아마추어다운 외국의 게이머들이었다. 승아는 경기를 보고 외국의 게이머들의 실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게 세계대회라니.. 이런 실력이면 충분히 이기겠는데요? 괜히 긴장했나봐요. 더블스톰사의 대회라고.”

“글쎄.. 승아 네가 붙는 엘키 선수는 쉽게 볼 선수가 아닐걸?”

“오빠, 아는 선수에요?”

“엥? 엘키 몰라? 헐퀴..”

“.......”

“.........”


무언가 듣지 말아야 할 개그가 들린 것 같이 잠시 승아와 원재의 주변은 조용한 적막함이 감돌았다.


“.......되도 않는 아재개그 하지 말구요. 오빠. 쟤 유명해요?”

“음.. 지금은 아니지만.. 유명했지.”


원재의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승아는 알아들었다. 주변에 다른 게이머들도 있어서 살짝 작게 말하는 것도 모자라 선문답같이 돌려서 말하는 원재의 말이지만 회귀전에 유명했었다는 말의 뜻을 말이다.


“그런데 왜 전 모르죠?”

“글쎄... 너무 전인가.. 하여튼 잘하는 게이머야. 앞에 두명처럼 너무 쉽게 보진 말아.”

“네에-”


그래봐야 얼마나 잘하겠냐 싶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게이머인 히데요시나 진을 보면, 히데요시는 원재에게는 승리를 많이 거뒀지만 오히려 승아와 같은 대담한 플레이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진은 말할것도 없었다. 승아는 회귀전에는 외국인 게이머와 붙어본 적이 아예 없었고, 회귀 뒤에는 온라인에서 붙어본 것들 이외에는 저 두사람이 전부였다. 그런데 전부 이기기 어렵지 않았다. 히데요시가 조금 어렵긴 했지만 운영을 더 잘하는 지금에는 특별히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승아가 외국인 선수에 대해 경각심을 갖지 않을 법도 했다. 엘키라는 게이머는 패티 매트릭과 달리 승아의 기억에도 없는 게이머였으니 더더욱 그랬다.


실제로 엘키는 회귀전에도 원재의 프로게이머 초창기에 1~2년 정도 잠시 활동했을 뿐, 그 뒤로는 한국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 게이머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저 아마추어 게이머일 뿐, 한국에서 프로로 뛰고 있지는 않았다. 승아가 모를 수도 있는 게이머였다.


물론 원재의 생각으로 초중반 뿐 아니라 각종 전략을 알고 운영도 되는 완성형 게이머인 승아가 지금 엘키에게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멘탈 부분에 있어서 아직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를 몇명 꼽으라면 승아가 꼽힐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원재이니만큼 너무 쉽게 보지 말라는 정도의 간단한 조언만 준 원재였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도중에 다시 독일의 괴물 종족 게이머가 1승을 추가하며 2: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내일은 이 선수가 한광희와 붙을 터였다.


외국인끼리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한국인끼리의 경기가 이어졌다. GT 스타즈의 이종현과 이성 갤럭시아의 최정일. 최정일의 입장에서는 대진운이 없었다. GT의 이종현과 상대라니 말이다. 실력의 격차가 있었다.


최정일의 소개시에는 한국의 바둑기사, 서양으로 치자면 프로 체스 기사였다는 소개가 잠시 나와서 신기해하는 관객들도 있었지만 그 뿐이었다. 최정일이 아무리 어느정도 심리전이 되고 운영이 된다고 해도 이종현을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종현은 압도적인 힘으로 마법유닛이 아닌 기본유닛만으로 운영에 이은 물량으로 최정일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고 이겼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는데, 특별한 전략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고 2경기를 연속으로 이겨서 이종현이 잘한다기보다는 최정일이 못하는 것 같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특별한 마법 유닛을 활용해서 이긴 것도 아니기에 외국인들의 눈에는 이종현이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승아의 경기가 시작될 순서였다. 승아는 개인 짐을 들고 무대로 올라갈 준비를 했다.


“잘하고 와. 승아야.”

“승아, 화이팅!”


승아는 대답 대신 살짝 고개 숙여 원재와 창환 등에게 인사를 해 주며 무대위로 올라갔다. 올라가고 나서는 앞의 선수들처럼 장비들을 일단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둔 뒤, 무대 앞에 나와서 서로 인사를 하기 위해 승아는 무대 중앙쪽으로 걸어나갔다.


상대인 엘키도 상대쪽에서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호텔 복도에서 보았던 패티와 같은 금발이지만 엘키는 좀더 얼굴이 길고, 턱도 길었다. 긴 얼굴을 검은 선그라스로 가려서 중간에 검은 선을 긋다시피 하여 얼굴이 길어보이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 듯한 외모가 인상적이었다.


엘키는 승아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기세로 경기를 압도할 생각이었다. 동양 친구들과 같이 학교생활을 해 본 엘키는 동양인들이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으며 기세를 일으키면 많이 주눅드는 스타일임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눈앞의 소녀는 미들스쿨, 그러니까 중학생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동양인들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것은 사실이니 그보다 나이가 더 먹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보아도 성인으로 보이지는 않는 소녀였다. 악수할 때 손을 꽉 쥐는 것은 하지 않겠지만,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 하는 것만으로도 주눅들지도 몰랐다. 엘키는 속으로 씨익 웃었다.


- 기세에서 일단 눌러주지!


엘키는 악수하러 나온 승아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고 살짝 팔을 당긴 엘키. 엘키의 몸은 자연스레 앞으로 조금더 나아갔다. 승아의 얼굴쪽으로 조금더 가까이 밀착하게 된 엘키의 얼굴이었다. 그러면서 엘키는 얼굴을 살짝 험악하게 찡그렸다.


승아는 엘키가 악수를 하면서 손에 힘을 주어 당기면서 얼굴을 험악하게 만들려 하는 것을 보고 인상을 찌뿌렸다. 험악해서나 징그러워서가 아니었다. 백인 특유의 피부 냄새가 익숙치 않은 승아는 가까이서 그 냄새를 맡자 살짝 얼굴이 찌뿌려질 수밖에 없었다. 사람이 냄새가 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만, 사실이기도 했다. 같은 인종이 아닌 경우 타 인종의 냄새에 대해 익숙치 않고 민감해지는데, 승아는 이렇게 가까이서 냄새를 맡은 백인이 없었다.


탁!


승아는 자신도 모르게 악수하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는 인사를 거기서 중단한 채로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 승아를 보며 엘키는 속으로 웃음을 지었다.


- 후후.. 기세.. 눌렀나?


하지만 엘키가 알지 못하는 것이 있었다. 승아는 기세에서 눌린 것이 아니라 그저 낯선 인종의 피부냄새에 살짝 얼굴이 찌뿌려졌던 것 뿐이고, 얼굴 어디에서도 험악한 표정에 대한 무서움이나 두려움 등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말이다. 험악한 얼굴과 악수에서의 기세 싸움 등에 밀리기에는 승아의 주변에 있는 사람의 외모가 너무나도 강력했다. 지금 미국에 같이 왔다면 갱스터, 마피아 등으로 불릴지도 모르는 온몸에 문신을 휘감고 험악한 얼굴의 상욱에 승아는 익숙해져 있었으니 말이다.


- 어디서 사소한 수작을 걸어? 내가 본때를 보여주지!


기세에서 누르고 들어간다고 희희낙락 웃음을 짓는 엘키와, 상욱의 외모에 익숙해져 전혀 그런 수작에 넘어가지 않고 경기를 시작하는 승아의 대결이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지난번에 오타가 좀 있었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언제나 지적 및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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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4) +12 17.05.25 942 21 14쪽
310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3) +4 17.05.23 913 24 16쪽
309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2) +2 17.05.22 888 23 14쪽
308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 +3 17.05.21 901 22 11쪽
307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2) +7 17.05.18 1,658 25 18쪽
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31 22 10쪽
30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3) +4 17.05.16 914 21 9쪽
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76 23 15쪽
30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6 17.05.11 941 20 11쪽
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7 21 10쪽
301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8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16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9 16 10쪽
»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43 22 15쪽
297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6) +6 17.05.02 952 23 8쪽
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405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41 25 10쪽
29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3) +3 17.04.27 920 22 12쪽
29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2) +7 17.04.26 910 26 16쪽
29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 +8 17.04.24 947 24 13쪽
291 주목받는 신인 (2) +4 17.04.23 973 22 14쪽
290 주목받는 신인 (1) +8 17.04.20 991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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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7) +3 17.04.16 926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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