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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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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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240

작성
17.05.08 23:09
조회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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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3쪽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DUMMY

승아가 현재 있는 병력은 사냥개 12마리, 그러니까 1부대 정도 가량과 막 나온 라미아 2기 정도였는데, 바로 러쉬를 가기에는 부족한 병력이었다. 물론 상대의 화염방사병을 잡아냈다는 점에서 사냥개가 힘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병력의 양이 적었다. 그리고 병력도 또 뽑혀나올 것이었다. 본진의 3막사에서 병력만을 뽑아낸 엘키이기에 이 병력을 가지고 어설프게 공격을 갔다가는 방금 본 이득을 다시 날릴 수도 있는 승아였다.


그런데 승아는 라미아가 더 보충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사냥개들로만 엘키의 본진을 향해 달려갔다. 엘키는 막사에서 생산되는 병력을 승아의 앞으로 보충하려던 것인지 소총병 2기가 나가다가 죽으면서 승아의 역러쉬를 발견했고, 병력을 다시 뽑기 시작했다. 엘키가 승아의 사냥개가 오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그래도 승아의 병력은 계속 엘키의 본진을 향해 달렸다. 그런 승아의 병력을 보는 외국 선수들은 엘키가 화염방사병들을 3개의 막사에서 2번씩 다시 뽑는 것을 보고서는 승아의 러쉬가 완벽하게 막히리라 예상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반응이 달랐다. 이번 승아의 사냥개가 막히리라고 예상하는 것은 같았지만 결과에 대한 분석이 달랐다.


“승아 또 낚시질하네.”

“내가 저거에 몇번을 당했던지.”

“게임이 끝나고 리플레이 돌려보면 분명히 저 때 병력을 너무 많이 뽑으면 안되거든? 사냥개 1부대 뿐이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병력을 더 뽑게 된다니까?”

“그리고는 바로 안오고 그 병력을 바보로 만들지. 아니면 상성 유닛을 곧 가져오거나.”

“나도 많이 당했었지.”


한국의 게이머들이 말하는 것은 승아를 처음 본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승아는 프로게이머 데뷔 당시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어렸기에 다들 어느정도는 얕보는 것이 있었다. 특히 아무리 온라인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지만 실제로 경기장에서 만난 승아는 어린 소녀에 불과했기에 자신도 모르게 다들 얕보는 마음이 생겨 있었다. 그 마음은 결국 ‘지가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 이런 방심을 불러오게 했다. 그리고 방심이 불러온 댓가는 리그가 진행되면서 모두들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방심후 찾아오는 패배로 말이다.


승아는 선수들이 예상한 타이밍보다 더 빠른, 심지어 일꾼을 동원하거나 하는 러쉬와 컴퓨터같이 정확한 컨트롤로 승리를 했고, 그것을 예상하고 초반 방어를 하면 그 틈을 찌르고 들어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많은 게이머들이 당해서 익숙해질 즈음에는 승아는 더 영악한 플레이를 했다. 기간이 지나고 승아의 초반 러쉬를 막기 위해 초반에 병력을 조금 더 많이 뽑는 순간, 러쉬를 오는 척만 하고 더 발전을 하거나 승아의 상대가 뽑은 유닛의 상성 유닛, 그러니까 그 유닛을 이기는 유닛을 바로 뽑아서 오는 것이었다. 이것은 게임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 뿐 아니라 전 생에서 우주전쟁의 변화를 지켜본 승아였기에 가능한 일종의 심리전이었다.


지금도 승아는 그런 심리전을 걸고 있었다. 승아를 처음 본 엘키는 승아를 어린 소녀로만 생각했다. 지금은 그래도 예전 초등학생일 때 보다는 나이가 분명히 있었지만, 외국인들이 동양인 소녀를 보는 시각은 여전히 서양의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로 볼 법도 했다. 엘키도 승아를 그렇게 보는 것인지는 몰라도, 승아가 자신의 병력이 진출한 것을 잡아먹고 사냥개가 러쉬를 오는 것을 보자마자 다시 화염방사병과 소총병, 의무병을 뽑으며 방어를 준비했다. 일단 막아내고 다시 러쉬를 갈 수도 있으니 앞마당 멀티보다는 일단 병력을 더 뽑는데 주력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승아의 사냥개를 막을 준비를 한 엘키의 본진에 승아의 병력은 오지 않았다. 승아는 러쉬를 가기는 했다. 엘키의 입구까지만. 병력을 보여주고는 사냥개 한부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마치 언제라도 틈만나면 들어갈 듯이 컨트롤했지만, 정작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러자 병력을 다시 쥐어짜서 더 뽑은 엘키는 승아가 왜 안오는지 승아의 멀티 앞쪽에 레이더 스캔을 찍어서 살펴보았다. 본진이 아니라 앞마당 멀티 쪽에 스캔을 찍어본 이유는 승아가 병력을 뽑았다면 본진이 아니라 앞마당 쪽에 모여있을 것으로 추측해서였다. 그리고 순간 소름이 돋았다.


[아무것도.. 없어?]


승아의 앞마당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둘 중 하나를 의미했다. 승아가 병력을 이미 뽑아서 엇박자로 공격을 오고 있기에 스캔에 승아의 병력이 보이지 않거나, 아니면 멀티를 뜨고 있다는 것. 어느것이나 엘키에게는 좋지 않는 소식이었다.


[제길.. 빨리 압박해야겠어!]


엘키는 더이상 자신의 부근에서 신경쓰이게 하는 사냥개에 휩쓸리지 않게 화염방사병 3기 정도, 소총병 3기 정도를 본진에 남겨둔 채 나머지 병력을 휘몰아쳐 승아의 본진으로 다시 달렸다. 멀티를 떴으면 병력이 없을 터이니 바로 가면 될 것이었고, 병력이 있다면 본진에서 쥐어짠 지금이 승부수였다. 앞마당 멀티에 피해를 주지 못했지만 촉수건물에 쓴 돈이 있으니 지금이라면 공1업된 병력으로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라 엘키는 생각했다. 타이밍상 늦어지면 본진 자원뿐인 자신이 힘들어진다. 어떻게든 끝내거나, 피해를 준 뒤 자신도 멀티를 가져가야 했다.


엘키의 병력은 승아의 본진을 향해 전진했다. 적어도 앞마당을 깨거나, 병력을 잡는 것이 엘키의 목적이었다. 촉수건물 때문에 승아의 병력을 잡지 못한다고 해도, 탱크 1기가 곧 추가될 엘키로서는 입구를 조여서 막기만 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았다. 그렇게 반쯤 엘키의 병력이 맵 중간쯤을 지나갈 때였다.


츠크롹!! 츠칵!!


무언가 땅바닥에서 가시가 일렬로 튀어나오며 엘키의 병력을 가시로 긁었다. 엘키의 병력들은 방어력이 아닌 공격력에 먼저 투자를 했기에 공격력은 셌지만, 방어력은 처음 그대로였다. 바닥에서 튀어나오는 가시에 병력의 대부분은 케찹이 되고 말았다.


[스탑 가시괴물!! 이런 제길!!]


스탑 가시괴물은 가시괴물이 잠복해 있다가 몰래 공격하는 것으로, 원래는 가시의 끝에 상대방이 왔을 때 공격을 하는 가시괴물을 잠복시켜서 공격하지 않은 상태로 비활성화 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가시괴물의 위에 상대의 병력이 왔을 때 한방에 가시를 일제히 올려서 한방에 팍! 긁어버려서 피해를 주는 컨트롤 방법이었다. 동맹지뢰와 다르게 스탑 가시괴물은 나중에 가서도 금지되지 않는 방법이었다. 숨어있는 상태를 간파하기만 한다면 그저 숨어있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엘키의 상태는...


[제기랄!! 병력을 거의 다 잃었어!! 이래서는 공격을 갈 수가.. 아니.. 이미 끝인가? 레이더 스캔도 썼는데.. 이제 가시괴물을 볼 수가 없어!]


엘키는 스탑 가시괴물 한방에 패배를 예감했다. 병력이 녹아버리고 멀티도 레이더 스캔도 없는 그는 GG를 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엘키를 바라보는 승아는 생각했다.


- 쉬운데? 너무 쉬워.


승아의 입장에서 방금 엘키를 이기기는 너무나 쉬웠다. 엘키는 대놓고 소총병+화염병+의무병 러쉬를 오는데 그 의도를 뻔히 보여주었다. 정찰부터 잘 차단하는 한국의 게이머들과는 다르게 정찰 일꾼 커트가 늦은데다가, 우직하게 그걸 또 정면으로 온다. 이게 어딜봐서 잘한다는거지? 원재의 주의와는 다르게 정말 쉬운 선수라고 생각했다.


3전 2선승제에서 먼저 1승을 챙긴 승아.

바로 2세트 경기가 시작되었다.


2세트 경기는 8인용 맵이라 시작지점이 사방팔방에 있어 1:1로 부적절한 맵으로 평가받는 사냥꾼 맵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종족 선택도 서로 바뀐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승아는 괴물 종족, 엘키는 인간종족으로 경기를 진행했던 전판과 다르게, 이번에는 승아가 인간종족, 엘키가 괴물 종족이었다. 엘키는 이번 경기에서 지면 바로 탈락이었다. 이벤트성 짙은 대회라지만 엘키는 동양의 조그만 여자아이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엘키는 첫판을 되돌이켜보고 자신이 너무 상대를 얕보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초반에 한방에 끝내는 것만 생각하다가 운영을 생각하지 못했다. 제대로 된 운영을 보여주고 다음 세트를 이어가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었다. 시작 위치도 괜찮았다. 엘키의 시작 위치는 7시. 2:2 게임이라면 7시와 같이 약간 중앙에서 먼 곳은 위치가 좋지 않겠지만, 운영을 하기에는 위치가 나쁘지 않았다. 12시와 같이 자원이 조금 늦게 모이는 위치도 아니고, 3시와 같이 중앙에서 너무 가까워서 러쉬를 당하기 쉬운 자리도 아니며, 앞마당이 오픈되어 있는 위치도 아니라서 지키기가 편했다. 엘키는 앞마당을 먼저 뜨고 승아처럼 똑같이 방어 후 되돌려 줄 것을 생각했다.


[그래! 1:1이라면 7시가 최적이지!! 똑같이 갚아주겠어! 나도 촉수건물로 방어하고 멀티다!]


엘키는 승아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7시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비올란테를 뿌렸다. 다행히 바로 옆의 6시는 아니었다. 극초반 러쉬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터였다. 엘키는 앞마당을 가며 자원을 더 캘 생각이었다.


그때 승아는 인간 종족으로 엘키처럼 자원을 모으고 있지는 않았다. 승아가 계획한 것은 초반 1탱크 타이밍에 소총병과 소수의 일꾼을 동원하여 압박하는 러쉬. 승아의 경험상 다전제에서 첫판을 진 선수는 극초반으로 다시 1:1로 균형을 맞추려 하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운영을 가려는 경향이 있었다. 승아의 시작지점은 11시. 처음 게임 시작시에 엘키가 괴물 종족을 고른 이상 12시만 아니라면 승아는 충분히 여러가지 할 수 있었다. 승아는 입구를 보급고와 막사로 좁히면서 일꾼 하나를 12시로 미리 정찰을 했다. 엘키의 본진은 없었다.


- 좋아. 12시엔 없고.


승아는 입구를 막고 유닛을 소총병만 생산을 약간씩 하면서 최대한 빨리 공장을 지었다. 엘키가 지금까지 오지 않고 있었다. 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사냥개를 모을 수도 있겠지만, 1:1 게임에서 사냥꾼 맵에서는 사냥개를 모으기보다는 괴물 종족이 앞마당을 갔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승아는 이 맵에서 1:1 경험이 많았다. 초반에 안밀린 이상, 충분히 엘키를 잡을 자신이 있었다.


승아가 계획하는 것은 사냥꾼 맵의 특성을 이용한 탱크 포격. 사냥꾼 맵의 앞마당 멀티들은 옆 강건너의 지형에서 자원쪽에 탱크의 고정모드를 이용해 포격이 가능했다. 승아는 그것을 계획하고 탱크 1대를 최대한 빨리 뽑았으며, 소총병 6기 정도도 같이 모인 그 타이밍에 진출했다.


정찰을 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있었다. 6시 아니면 7시. 조금전 승아가 나오기 전에 비올란테가 정찰을 왔는데, 첫 비올란테 정찰이라면 7시를 거쳐 왔으니 6시가 시작지점일 것이고, 두번째 비올란테 정찰이라면 7시가 본진일 것이었다. 그 어느쪽이든 탱크의 포격이 가능한 멀티들이었다.


그리고 앞마당 촉수건물에 이어서 사냥개를 뽑을 그 타이밍에, 승아의 유닛들이 7시와 6시 입구쪽에 진을 쳤다. 그리고는 촉수가 닿지 않는 7-6시 사이 입구에 참호를 하나 짓고 소총병을 넣고는 6시쪽 앞마당쪽에서 7시의 엘키 앞마당 멀티를 향해 탱크가 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으악.. 이게 뭐야? 왜 탱크가 벌써...]


심리적인 면에서 완전히 말린 엘키였다. 사냥개를 뽑아서 탱크를 향해 어택땅 공격을 가 봤지만 가는 길이 참호로 막혀있어서 그 안의 병력들에 사냥개는 녹아내렸다. 참호를 깨기에는 촉수건물과 일꾼에 투자한 돈이 너무 많았다. 평지라고 라미아와 가시괴물 테크를 똑같이 타려고 했지만 그사이 병력의 빈틈을 승아가 너무 잘 노렸다. 계속된 탱크의 포격에 앞마당 멀티가 날아가자 GG를 칠 수밖에 없는 엘키였다.


그렇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아는 엘키를 이겼다. 엘키는 처음의 자신만만하던 모습과 달리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 너무도 쉽게 패한 엘키였다. 승아가 특별한 전략을 쓴 것도 아니었다. 그저 적절한 타이밍에 뻔히 알고 있는 러쉬를 갔을 뿐. 그런데 엘키가 막지 못했다. 승아의 환생전에는 잠시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국내 리그에서도 모 컴퓨터 회사가 후원하는 팀에 들어가 활약했던 엘키는 이번 승아의 삶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한 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1회전에 탈락하고 말았다.


작가의말

오늘의 나 : 어제 쓸 글을 미룬 어제의 나! 네가 나에게 어찌...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더니 너마저 나에게 이럴수가...

때찌해 줄테다!!ㅠㅠ 때찌때찌!!


- 어제의 작가가 미룬 글을 2개 올리는 오늘의 한승태 작가.

ps. 300회!! 더욱 달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94 머거본땅콩
    작성일
    17.05.08 23:19
    No. 1

    승아가 너무 빨리 스타판을 발전 시켜서 외국대회도 한국판으로 만들듯 ㅋㅋㅋㅋ
    우리나라 한창 전성기때 전세계 스타 랭킹 20위 까지 한국인이었던걸로 기억....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5 미카이르
    작성일
    17.05.08 23:29
    No. 2

    잠들기전 두개의 선물 감사감사^^
    유일하게 알림 설정을 해두었어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혼연무객
    작성일
    17.05.09 00:30
    No. 3

    잘 보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에나군
    작성일
    17.05.09 10:40
    No. 4

    연참 감사합니다.
    엘키는 아예 선수 인생을 포기한 것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사람o
    작성일
    17.05.09 22:50
    No. 5

    역시국내랑 차이가 심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한승태]
    작성일
    17.05.09 23:49
    No. 6

    곰먹고쉽님, 미카이르님, 혼연무객님, 이에나군님, 사람o님 댓글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회귀소설은 확실히 회귀자가 나비효과처럼 여러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더군요. 이러면 확실히 국내의 게이머들이 셀 수밖에요.. 프로는 팀 지원이라는 것도 무시 못하니까요 ㅠ 엘키는 이번 대회에서만 패배했을 뿐입니다. 그 뒤로는 그의 선택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작성일
    17.05.10 22:56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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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30 2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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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76 23 15쪽
303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6 17.05.11 940 20 11쪽
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6 21 10쪽
»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8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14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9 16 10쪽
298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42 22 15쪽
297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6) +6 17.05.02 950 23 8쪽
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404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41 2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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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7) +3 17.04.16 925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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