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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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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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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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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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DUMMY

앞마당 이외에는 다른 멀티는 없었다. 서로가 하피 테크를 탄 것을 안 상황에서 멀티를 더 가는 것은 전투 병력인 하피의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기에는 일단 전투가 중요했다.


정창환은 하피 6기가 모이자마자 뭉쳐서 상대의 유닛을 골라 잡으러 출발했는데, 위치상 패티의 앞마당에 공격을 가게 되었다. 외국의 게이머들이라면 혹시나 포자건물로 돈을 낭비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자신과 같이 하피를 뽑아 뭉친 것을 보았다. 하피 뭉치기라니. 하피 뭉치기는 아직 국내에서만 쓰이고 있던 컨트롤이 아니었던가? 정창환은 우주전쟁 넷 래더에서 하피뭉치기를 아직까지 많이 보지 못했다. 외국의 선수들은 하피를 뭉치는 컨트롤을 모르는지 아직 국내의 프로들만 하피교전시 하피를 뭉치고 있었는데, 패티는 하피뭉치기를 할 줄 알고 있는 듯했다. 같은 수의 하피라면 뭉쳐서 공격받는 면적을 줄인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고, 포자건물이 있더라도 공격을 성공시킬 자신이 있던 정창환이지만 뭉쳐진 하피를 보고서는 별 소득없이 자신의 본진과 패티의 멀티 사이인 1시 부근에서 왔다갔다하며 견제를 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패티도 공격을 쉽게 가지 못했다. 위치상은 패티 자신이 유리했다. 둘 다 멀티에는 일꾼밖에 없었지만, 본진에는 하피탑이 있었기에 본진 건물과 일꾼이 동시에 공격받으면 2시가 본진인 정창환이 위험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패티가 공격을 가기 쉽다는 것은 아니었다. 창환의 본진에 타격을 주면 패티가 유리해지는 것은 맞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격을 가게 되면 9-3-1로 2번 튕기면서 3번 데미지를 주는 하피의 공격이 하피만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창환의 건물을 공격하게 되기 때문에 하피만 공격받는 자신보다 수비하는 정창환이 유리하게 되었다. 그것을 여러번의 게임으로 인해 아는 패티는 쉽사리 들어갈 수 없었다. 소수의 사냥개를 유지하면서 하피를 뽑아가면서 하피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시작한 패티였다.


패티는 우주전쟁 래더에서 공격력 1 업그레이드를 한 하피 한부대로 상대의 하피를 하나씩 일점사하여 찍어잡는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많은 승리를 거둔 적이 있었다. 그정도로 자신의 공격력과 컨트롤에 자신이 있는 패티였다. 정창환이 자신과 빌드가 같지만 컨트롤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한 패티와 다르게 정창환은 하피의 방어력부터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예전에 하피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하고, 폭탄충까지 뽑아서 같이 싸웠지만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먼저 한 승아의 하피와 붙었던 때 큰 차이로 패배를 했던 전적이 있는 정창환은 그 이후 하피를 업그레이드 할때면 항상 방어력 먼저 업그레이드를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둘의 업그레이드가 끝났다. 서로는 본격적인 교전을 하지 않았지만, 하피끼리 잠시 스쳐지나가고 툭툭 치면서 상대의 유닛을 마우스로 찍어보고 상대의 업그레이드를 확인했다.


패티는 패티대로 정창환의 방1업을 확인했고, 정창환은 패티의 공1업을 확인했다. 패티는 정창환의 방1업을 확인하자마자 공격력이 높은 자신이 빨리 공격을 시도했어야 하는데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것을 자책하며 계속해서 하피를 뽑았다. 어차피 같은 +1 업그레이드라면 물량으로 승부하기 위해서였다. 이제는 컨트롤 싸움만이 남았을 터였다. 패티는 입가가 마르는 것을 느끼며 침을 꿀꺽 삼켰다. 자신과 빌드도 같고 컨도 나쁘지 않아보이는 정창환. 확실히 한국의 게이머들 중에서 상위권이라더니.. 전투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패티는 긴장한 상태에서 손을 조금 더 빠르게 놀리며 유닛을 계속해서 뽑기 시작했다.


긴장한 패티와 달리 정창환은 웃음이 얼굴에 맴돌기 시작했다.


- 공1업을 먼저하다니.. 바보 아냐?


그 바보같은 짓을 예전 프로리그 결승에서 한게 바로 자신이었다. 승아를 만나서 공1방1업을 한 자신과 방2업을 한 승아의 하피가 서로 맞부딛혔을 때, 방어력 업그레이드 쪽이 이긴다는 것을 몸으로 확인했었다. 대회가 끝나고 나중에 팀원들과 같이 실험해 본 결과, 하피의 싸움은 확실히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먼저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아낸 정창환은 그 뒤로 방1업을 항상 먼저 하고 있었다.


원래 9-3-1의 데미지를 2번 튕기면서 주는 하피의 공격력 1업그레이드를 했을 때의 공격력은 10-4-1. 끝의 공격력이 2가 아니라 1인 것이 핵심이었다. 공1업을 하더라도 2번 튕긴 뒤의 3번째 데미지는 2가 아니라 1인데, 이것이 방1업을 한 하피에게는 -1씩 데미지가 줄어들어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공1업을 한 하피가 방1업을 한 하피에게 주는 데미지는 10-4-1에서 1씩 빠진 9-3-0이 된다. 세번째 튕기는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반면 방1업을 한 하피는 원래의 방어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공1업 하피에게 원래대로 9-3-1의 데미지를 주게 되므로 계속해서 싸울 때 이득을 가져가게 된다. 이 유닛의 차이는 유닛 수가 많아질수록 같은 1업그레이드라고해도 방1업쪽이 공1업을 큰 차이로 이기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창환의 예상대로 경기는 흘러갔다.


더이상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서로 하피를 모았다. 서로 한부대 반.. 그러니까 18마리 정도의 하피를 모은 상태에서 먼저 공격을 시작한 쪽은 패티였다. 창환의 하피가 창환의 본진에 있었다면 패티도 공격을 들어가지 않았겠지만, 패티의 멀티와 창환의 본진 사이쯤에 머물러 있는 창환의 하피를 패티의 하피들이 급습하며 서로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처음 소수의 하피라면 전투를 하다가 피할수도 있었겠지만, 다수의 하피끼리 붙은 상황에서는 어설프게 병력을 빼다가 불리해질수 있어서 둘은 전투에 몰두했다. 그리고 결과는..


- 역시! 이겼어!!


방1업을 한 정창환의 승리였다. 승아에게 몸으로 배운 것을 그대로 직접 써먹은 정창환. 정창환의 하피는 6기 정도나 남아서 큰 차이로 이겼다. 그 뒤로 서로의 병력이 충원되었지만, 다수의 정창환의 하피가 포자건물도 없는 패티의 앞마당에 도달하자 경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정창환은 웃음을 지었다.


“후후. 윤승아한테 당했던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되다니.”


웃음짓는 정창환과는 반대로 패티는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히 공격력 1업을 한 하피들은 래더에서 매우 강하고, 통용되는 전략이었다. 그런데 왜? 어째서? 패티는 똑같이 1업을 했는데도 진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정창환이 컨트롤이 좋았나 생각해 보기도 했다. 괜찮은 컨트롤인 가 생각해 봤지만 컨트롤도 비슷했다. 그런데 왜? 와이?


- 뭐야? 왜 내가 져? 이렇게 큰 차이로?!


패티가 이해할수 없는 결과에 분통을 터트렸지만 그렇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정창환의 하피는 여전히 많았고, 자신의 병력은 거의 없었다. 일꾼이 학살당하자 바로 패티는 GG를 쳤다.


- 그래. 2세트에서 원점으로 되돌리면 돼!!


패티는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살짝 주무르며 침착하게 2세트를 대비했다.

2세트의 맵은 사냥꾼. 사냥꾼 맵은 인간 종족보다 기계종족이나 괴물종족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맵 전부가 평지이기 때문이었다. 3종족 모두 플레이 가능한 패티는 이번에는 괴물종족에 강한 인간 종족을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했다. 창환은 역시 계속해서 괴물 종족.

패티의 시작지점은 12시였다. 시작이 조금 불안하기는 했다. 사냥꾼 맵이나 잊혀진 사원 맵이나 전부 12시는 은근히 자원이 조금 덜 모이는 지역이기 때문이었다. 패티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입구에 보급고를 지어 입구를 좁히면서 11시를 먼저 일꾼으로 정찰하기 시작했다.


- 11시에는 없군! 다행이야!


사냥꾼 맵에서 11시-12시나, 6시-7시가 걸리면 매우 가까운 거리기에 괴물 종족의 4~5일꾼 6사냥개 러쉬에 큰 취약함을 보였다. 그런데 일단 옆자리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한숨 돌린 패티였다. 패티는 막사를 더 지어가며 소총병과 의무병 등 바이오닉 유닛을 준비했다. 엘키와 언뜻보면 비슷한 테크 같지만, 화염방사병 없이 소총병과 의무병 위주로 병력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창환은 이때 라미아 테크를 타고 있었다. 처음 시작시 패티와 정 반대인 6시에서 시작한 정창환은 이번 세트에서는 자신의 주특기인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을 선보이려 했다. 폭풍처럼 사냥개와 라미아를 몰아쳐 승리를 거두기 위해 라미아 테크를 탄 정창환은 본진에 먼저 소굴을 지으며 혹시나 모를 초반 일꾼+소총병 러쉬를 대비했지만 패티의 러쉬는 오지 않았다. 거리도 멀었기에 비올란테보다 사냥개가 먼저 정찰에 성공했고, 입구가 보급고와 막사로 막혀있는 패티의 본진을 발견했다. 조금 늦었지만 사냥개와 라미아를 극한까지 쥐어짜서 공격하려던 순간, 패티의 멀티가 없다는 것이 정창환의 뇌리를 스쳤다.


- 아뿔싸! 한방 병력 모으고 있구나!


정창환은 쥐어짜면서도 앞마당을 가져간 상태였다. 괴물 종족은 극한까지 쥐어짜는 극초반러쉬나 2:2 팀플이 아닌 이상 본진플레이만으로 경기를 오래 이끌기에는 힘든 종족이었기에 앞마당이 거의 필수로 자리잡는데, 그 앞마당이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늦었다. 그리고 상대가 아무리 앞마당을 늦게 가져가는 인간 종족이라지만, 지금 상태라면 보통보다 멀티가 늦은 자신이 조금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패티는 창환의 불안감을 알기라도 하듯 이 타이밍에 나오기 시작했다. 막사 건물을 띄우더니, 그동안 모은 소총병과 의무병을 몰고 나왔다. 정면에서 사냥개와 라미아가 부딛히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는 병력이었다. 무려 2부대 가량.


정창환의 병력도 약간 있기는 했지만, 저정도의 병력이면 괴물 종족에게는 재앙이었다. 정창환은 비올란테 하나가 죽더라도 12시 패티의 본진에 찔러넣어 정찰을 해 볼 걸 하는 후회를 하며 6시 앞마당에 촉수건물을 지어서 부랴부랴 방어를 시작했다. 7시와 5시쪽 센터에 병력 일부를 흩뿌려서 들어오는 병력의 뒤를 쳐서 쌈싸먹듯 포위하여 죽이려는 준비도 동시에 시작했다. 라미아를 가시괴물로 변신시켰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럴 시간은 없었다. 돌린 병력 중 사냥개 6마리 정도를 빈집털이를 위해 12시로 돌려보내봤지만, 입구는 다시 땅에 내려앉은 막사로 인해 막혀있어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역공격이 실패한 이상 일단 창환은 막아야 할 때였다.


패티의 병력들은 뭉치고 뭉쳐서 6시, 창환의 앞마당 직전까지 도달했다. 창환의 촉수건물은 2개. 3개째 만들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했다.


샤아!~


뽕을 흡입한 패티의 소총병들은 의무병들의 치료를 받으며 창환의 촉수건물에 달려들었다.


작가의말

정창환과 승아의 예전 하피 대결은 93화 부근의 <프로리그 결승전>에 있습니다.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55 미카이르
    작성일
    17.05.12 00:24
    No. 1

    샤아~~
    다음은... 일요일을 기다리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Astarott..
    작성일
    17.05.12 15:29
    No. 2

    하피공방업효율관련수치가 예전거랑 좀다르네요?

    예전엔 노업9-3-1에서 공1업시 10-3-1에 방2업으로맞으면 8-1-1이되고
    노업에 방1업으로맞으면 8-2-1이되어서 이겼다고되어있었는데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한승태]
    작성일
    17.05.15 00:01
    No. 3

    거의 같지만 지적해 주신 부분이 미묘하게 다른 부분을 인정합니다. 등장인물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하는 부분으로 넘길 부분이 아니더군요. (그렇게 넘기려 했던 것이냐 작가!)

    저 개인적으로도 이 게임을 즐겨 하고/보고 자료도 많이 가지고 연구하는 편인데 자료들이 폐기 자료와 섞이면서 제 머릿속에서도 섞인 듯 싶습니다. 제 불찰이군요ㅠㅠ

    어느부분이 어떻게 고쳐져야 할지는 이미 준비된 상태입니다만, 조금더 완성을 기하고자 합니다.
    내일(월요일)안으로 이 글 댓글로 어느글의 어느부분이 고쳐졌는지 세부 수정내용을 올려드리고 글 본문들도 고치겠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Astarott..
    작성일
    17.05.12 15:30
    No. 4

    공노업인걸 방1업으로맞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사람o
    작성일
    17.05.12 23:17
    No. 5

    일요일기대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모다깃비
    작성일
    17.05.12 23:42
    No. 6

    다음편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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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6) +14 17.05.29 884 27 17쪽
312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5) +4 17.05.28 914 27 12쪽
311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4) +12 17.05.25 942 21 14쪽
310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3) +4 17.05.23 912 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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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첫 세계대회의 승자는 누구인가 (1) +3 17.05.21 899 22 11쪽
307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2) +7 17.05.18 1,657 25 18쪽
306 이 시각 국내리그에서는 (1) +5 17.05.17 931 22 10쪽
30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3) +4 17.05.16 913 21 9쪽
304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2) +3 17.05.14 976 23 15쪽
»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1) +6 17.05.11 941 20 11쪽
302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10) +4 17.05.09 916 21 10쪽
301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9) +7 17.05.08 908 25 13쪽
300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8) +4 17.05.08 1,114 23 11쪽
299 <300화 특집 수필!> 한승태 작가가 바로 어제 프로게이머를 만난 이야기. +10 17.05.07 949 16 10쪽
298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7) +7 17.05.04 1,242 22 15쪽
297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6) +6 17.05.02 951 23 8쪽
296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5) +1 17.05.01 1,404 24 11쪽
295 <DSL> DoubleStorm Starwar league (4) +4 17.04.30 941 2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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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새로운 것을 보여주다 (5) +11 17.04.11 945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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