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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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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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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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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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결승전 2차전

DUMMY

1세트 : 피의 능선 / 정호진(기계) - 손동운(기계)

2세트 : 신들의 황혼 / 이진성(인간) - 조영호(인간)

3세트 : 제노사이드 / 김찬수(괴물) - 윤승아(인간)

4세트 : 운명의 목적지 / 히데요시(괴물) - 최상욱(인간)

5세트 : 안드로메다 성운 / 김옥지(인간) - 이종원(인간)

6세트 : 검투사 / 사종영(기계) - 김학도(괴물)

7세트 : 잉카제국 / 에이스 결정전


이 엔트리대로 볼 때, 오전에 열린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듯했다. 같은 선수가 붙더라도 맵이 전혀 다르기에 전략이나 게임 스타일이 달라질 수가 있었다.


1세트 경기를 호진과 동운이 서로 준비를 마치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1세트 맵인 피의 능선에서 앞마당 뒤 언덕에 캐논포 러쉬등을 시도하는 선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깨고 호진과 동운 둘 다 무난하게 본진에 관문으로 시작했다. 동운이 시작할 때 일꾼을 보내서 호진의 입구를 조이거나, 본진 자원 채취를 일꾼으로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호진은 했었는데 동운이 그러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그 방어를 위해 나간 일꾼이 자원 채취가 늦어지면서 출발은 동운이 조금 좋았다.


그 뒤의 빌드는 똑같이 아크를 준비했는데, 이상하게도 아크 6기가 준비된 뒤에 일꾼이 호진이 하나 더 많았다. 하지만 이 차이를 알아차린 것은 눈썰미가 좋은 승아와 계산에 능한 히데요시 정도 뿐이었고, 각자 자기 화면만 보는 선수들은 그 차이를 알지 못했다. 해설진들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지금 상황이 비슷한.. 것 같은데요.”

“빌드가 똑같습니다.”

“앞마당을 가져가는 타이밍!! 똑같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안정적으로 하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만큼, 쉽게 지지 않겠다는 의도일겁니다. 캐논포가 아니라 아크를 뽑게 되면 수비도 일단 되고, 여차하면 공격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선수 모두 경기에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로 긴장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상황에서, 상황이 조금 더 좋은 것은 처음에 자원에서 앞서갔던 동운이 아니라, 일꾼을 하나 둘 더 뽑아갔던 호진이었다. 이 차이는 동운의 유닛 뽑는 순서를 예상하는 호진이 동운과 비슷하게 하면서 아크가 조금 늦더라도 일꾼을 조금 더 먼저 뽑아서였다. 이렇게 하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자원에서 앞서가서 아크가 7기 이상 모이는 시점에서는 유리함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자트 등의 테크를 탈 틈이 없이, 호진은 동운에게 아크와 기계전사 싸움을 강요하면서 동운의 테크를 늦췄고, 동운은 호진에게 끌려다니면서 경기를 이어가느라 아크와 기계전사 위주로 막을 수밖에 없었다. 똑같이 병력 맞교환을 했음에도 호진의 병력이 더 남은 것을 확인한 때는 이미 늦어서, 병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호진은 일꾼을 더 뽑아서 자원에서 유리해진 다음에도, 여전히 아크를 뽑았다. 자트 등으로 체제 변환을 하다가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이었다. 동운은 피의 능선의 앞마당 입구 지형을 활용해서 최대한 막고 막았지만, 자원의 열세를 동등한 실력일 때에는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동등한 실력이라고는 해도 호진은 동운에 대해 대비를 하고서 세세한 빌드까지 챙겨서 나온 반면, 동운은 주로 일꾼이나 기계전사 찌르기로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데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보니 그게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상황 판단이 호진보다 조금 늦었다.


두 팀의 주장전은 다시 호진이 이렇게 이기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의 신들의 황혼에서는 영호가 1차전의 한을 풀겠다는 듯, 극초반에 빠른 소총병 + 일꾼 러쉬를 걸었다. 재밌었던 것은 상대인 이진성도 소총병+ 일꾼 러쉬를 준비했다는 것.


똑같이 막사를 먼저 짓고 보급고를 지으면서 초반 러쉬를 준비했는데, 4인용 맵 인 신들의 황혼 7시 시작지점인 이진성은 언덕을 내려와서 조금 더 전진해서는 센터에 조금 못미쳐서 전진 막사를 지었고, 11시 시작 지점인 영호는 언덕위에 보급고를 짓고는 그 옆에 막사를 같이 지었다.


그리고 1소총병이 나오는 시점에 영호는 7시 센터 부근의 이진성의 막사를 발견했고, 이진성은 나오는 소총병으로 영호의 일꾼을 쫒아냈다. 보통 이렇게 소총병 러쉬를 보면 본진 언덕 위에서 일꾼과 같이 블로킹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어서 나가지 않는데, 3소총병이 되는 타이밍에 이진성이 러쉬를 오는 타이밍에 영호도 3소총병을 데리고 나갔다.


“어어.. 조영호 선수. 왜 나가죠? 지금 이진성이 센터에 막사를 짓는 것을 이미 봤단 말이죠. 그럼 언덕 위를 지키기만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왜 나가죠?”

“아마도 소총병들이 앞마당 인 본진 미네랄 뒤에서 건너치기로 자원을 못 먹게 방해하는 상황을 없애고 싶었던 것으로 추측되긴 합니다만.. 그럴려면 어차피 언덕 위를 못 보거든요 지금은요. 그러려면 막사를 날려서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데, 거기까진 시간이 충분히 있어요. 지금은 그냥 언덕 위에서 막는것이 정답이라는 이호준 해설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해설진들의 판단은 이번에도 틀렸다.


영호가 병력을 끌고 나가는 것과 동시에 이진성도 본진에서 일꾼을 보내어 센터의 소총병과 같이 합류해서 전진했다. 영호가 내려오면서 11시쪽 센터 부근에서 둘의 병력이 맞부딪혔다.


서로의 소총병과 일꾼이 진검승부로 부딛혔는데, 전투의 승자는 소총병 마이크로 컨트롤이 조금더 좋은 영호의 승리였다. 소총병 1기가 더 남았고, 일꾼도 앞에서는 공격을 하고 소총병에 조금더 빨리 붙어서 녹이면서 이진성보다 3기나 많은 일꾼이 남았다. 모두 6기. 이진성의 일꾼 세마리는 얼른 후퇴했지만, 이미 승기가 기운 다음이었다.


이진성의 센터 막사는 빠른 공격을 할때에는 병력 충원이 잘 되어서 좋았지만, 지금처럼 한타 싸움에서 밀리게 되면 바로 생산 건물인 막사가 노출되게 된다. 영호는 이진성의 막사까지 달린 일꾼으로 소총병이 나오는 막사 아랫 부분을 둘러싸고 대기했고, 소총병이 나오자마자 일꾼으로 동시 공격하여 손쉽게 충원 병력을 태어나자마자 죽음으로 인도했다.


반면 영호의 소총병은 본진에서 1기가 더 충원되어서 2기. 적은 수의 소총병이지만 아예 없어서 뽑지 못하는 이진성보다는 상황이 좋았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이진성이 빠르게 GG를 치면서 1:1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신들의 황혼은 센터 3시와 9시 등에 멀티가 있고, 본진 앞마당이 언덕 아래에 있어서 나름 여러가지 요소를 넣어 만든 맵이지만, 지금처럼 인간 종족의 극초반 러쉬만이 판치는 맵이 되면서 다음 시즌에는 퇴출이 강력히 예상되고 있었다. 사실 지금까지 버틴게 용할 정도인 맵이라는 소리도 들리고 있었다.


이어진 3세트는 승아의 경기.


3인용 맵인 제노사이드에서 승아는 처음에는 영호와 같은 소총병+일꾼 러쉬를 걸었다. 승아에 영호, 최상욱까지 인간 종족이 많은 XK 마르스는 특히 이런 극초반 러쉬에 강했다. 우주전쟁 모든 팀 중에서 이런 초반 러쉬에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뭐.. 그런 야매스러운 초반 러쉬를 싫어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어차피 같은 1승은 1승. 이기면 되기 때문에 이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승아가 초반에 건 러쉬를 앞마당 멀티를 먼저 뜬 김찬수가 일꾼을 총 동원해서 막아냈다. 승아는 초반에 러쉬를 간 소총병 2기가 죽은 상황. 일꾼을 다시 빼기는 했지만 초반에 러쉬를 실패한 승아가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그 틈을 노려서 김찬수는 8기정도의 사냥개들을 뽑아서 재빨리 승아의 본진으로 러쉬를 갔다. 승아의 본진에는 공장까지 지어져 있었지만 유닛은 소총병 1기뿐. 찬수는 그 상황을 비올란테로 보고서는 바로 달렸는데, 승아의 언덕 입구에 막 도착했을 때 승아의 오토바이 1기가 나오면서 소총병 1기의 피해만으로 찬수의 역러쉬를 막아냈다.


서로가 서로의 초반이 실패하면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승아가 선택한 것은 스텔스기였다.


“2비행장을 지은 윤승아. 저건 수송선이 아니라 스텔스기겠죠?”

“입구를 오토바이 1기로 막고는 비행장만 짓습니다.”

“지금 김찬수가 비올란테로 다 보고 있는데 스텔스기를 선택하네요?”

“김찬수 선수가 신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뻔히 보고 있는데 스텔스기를 못 막을 수는 없거든요. 윤승아 선수, 좀 조급한 것이 아닐까요?”


찬수는 승아의 본진을 보고서는 바로 라미아굴과 하피탑을 동시에 올렸다. 스텔스기는 라미아 몇기로 방어하고, 공격은 스텔스기가 피가 작은 것을 노려서 폭탄충으로 자폭시켜서 막아내겠다는 의도였다. 승아는 스텔스기 2기가 모이자마자 바로 러쉬를 갔다. 이미 들킨 상황에서 빠른 공격은 당연했다. 승아는 스텔스기를 돌려 일꾼 2기 정도를 잡아주었지만, 라미아에 쫒겨 다시 도망을 나왔다. 폭탄충이 쫒아오는 것은 컨트롤로 잡아주었지만, 큰 피해를 준 것은 아니었다.


“이 스텔스기가 병력으로 게임을 끝내는 병력이 아니거든요? 일꾼을 잡아주고는 있지만 저런 한두기의 이득만으로는 게임을 끝낼수가 없기 때문에 스텔스기는 이런 유리함을 가지고 운영을 가야하는 중간 병력이거든요.”

“윤승아, 계속해서 스텔스기를 뽑는데요?”

“스텔스기가 주력인가요?”

“김찬수.. 김찬수는 하피를 주로 갑니다.”

“하피로 때려잡겠다는 거죠. 비올란테로 보면 스텔스기가 그리 위협적이지 않거든요.”


승아는 멀티가 없이 본진에서 계속 스텔스기를 뽑다가, 6기가 되는 시점에 뭉쳐서 김찬수의 본진으로 다시 러쉬를 갔다. 그리고는 멈칫 멈칫 하면서 하피 무리와 대치하다가 그 옆의 비올란테를 찍어잡았다. 그리고는 스텔스모드. 갑자기 보이지 않는 스텔스기에 김찬수는 당황하면서 하피를 퍼트렸다. 당장 죽지 않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그 퍼트린 밑에는 본진이라 본진의 일꾼이 잡히고 있었다는 것.


바로 라미아와 비올란테가 다시 나와서 스텔스기를 쫒아내기는 했지만, 승아는 빠지면서도 다시 길목에 있는 비올란테를 잡아주었다.


“윤승아. 멀티 없이 계속 소총병과 의무병을 찍어냅니다.”

“스텔스기도 추가!”

“본진 쥐어짜긴데요. 김찬수, 가시괴물 1기 만듭니다.”

“가시괴물 가네요. 저걸로 앞마당을 지키겠다는거죠.”

“김찬수는 앞마당만 지키면 된다는 생각인지 일단 버티고 있습니다.”


김찬수는 앞마당에 라미아 5기정도와 가시괴물 1기, 하피 7기, 폭탄충 6기 정도가 비올란테와 같이 있었다. 승아는 스텔스기 8기와 소총병 의무병 합 1부대반 정도. 앞마당이 있어서 자원을 많이 캔 김찬수는 가스를 이용한 유닛을 승아보다 더 뽑을 수 있었다.


- 이정도면.. 이길 수 있어! 내가 윤승아를 드디어 잡을 수 있나!!


김찬수가 희망을 가지고 점점 들떠갈 타이밍에, 승아는 냉정하게 계속 스텔스기를 컨트롤하며 하나씩 찍어잡았다. 라미아 하나를 찍어잡고 바로 빠지고, 다시 비올란테 1기를 잡고 빠지고, 쫒아오는 하피, 폭탄충을 뒤로 가다가 잠시 서면서 하피 1기를 찍어잡고 빠지고...


계속 반복하면서 어느새 김찬수의 병력이 조금씩 갉아먹힐 즈음, 김찬수는 잡아먹히면서도 하피를 모았다. 그리고는 이 하피로 승아의 본진으로 돌진했다. 승아는 얼른 스텔스기들을 회군시켜서 이 하피들을 컨트롤로 막아냈다. 본진밖에 없는 승아는 본진이 털리면 그대로 게임 끝이니 주력인 스텔스기들을 회군시킬 수밖에 없었다.


찬수는 하피가 나오는대로 바로 승아의 앞마당 쪽에 가게끔 랠리 포인트를 찍어두고는 승아의 스텔스기와 대치했다. 그리고는 미네랄 멀티도 하나 뜨기 시작했다. 자원에서 승아를 완전히 가두고 게임을 승리해 나가려는 김찬수.


그런데 그가 놓친 것이 하나 있었다.


“윤승아 선수의 센터에 있던 소총병과 의무병!! 전진합니다!!”

“입구에 뭐 있나요 김찬수!”

“라미아 6기! 가시괴물 1기!”

“적어요!!”

“레이더 스캔!!! 가시괴물 점사!! 터집니다!! 라미아 뒤로 무릅니다!!”

“김찬수, 화급히 하피 회군합니다!!!”

“저 하피가 오면 막을 수 있어요!”

“스텔스기! 쫒아갑니다! 공수가 바뀌었어요!”

“스텔스기!! 비올란테만 찍어잡습니다!!”


그렇게 소총병에서 찬수의 시선을 돌린 뒤, 소총병의 기습을 당해 놀라 병력을 회군하는 찬수의 하피를 잡지 않고 같이 온 비올란테만을 승아는 찍어잡았다. 비올란테는 하피보다 이동 속도가 느려서 속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뒤처질 수밖에 없었고, 승아는 그 비올란테들을 노렸다.


그리고 그 스텔스기가 김찬수의 앞마당에 도착했다.


그 타이밍에는 승아의 소총병들은 하피에 약간의 피해를 준 뒤에 전사했지만, 이미 라미아와 가시괴물을 잡는 등 할 것들은 다 해준 뒤였다. 그리고는 비올란테가 잡혔기에 추가 병력 생산도 되지 않았고, 비올란테가 잡혔으니 당연히 스텔스기의 스텔스 모드를 보지 못했다.


그 뒤로는 스텔스기의 독무대.

하피는 움찔움찔 보이지도 않는 스텔스기에 맞아 죽었고, 병력을 전부 소진한 김찬수는 멀티를 먼저 돌렸음에도 본진 플레이를 한 승아에게 GG를 칠 수밖에 없었다.


“GG!! 윤승아 선수! 놀라운 스텔스기 운영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김찬수의 본진에 포자건물이 있었다면, 스텔스기가 처음 2기 나왔을 때 그렇게 흔들리지 않았을 거고! 지금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거에요! 하피가 병력상 정면으로 붙는다면 종이비행기인 스텔스기를 잡아낼 화력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윤승아! 소총병으로는 라미아 소수를 상대하고 시선을 돌린 다음에 놀라 도망가는 하피를 잡기보다 일단 비올란테를 잡아내면서 추가 병력 생산을 없앴어요. 그리고는 주어진 병력으로 컨트롤에 집중해서 이겨버렸죠! 이게 말이 되는 컨트롤입니까!!! 윤승아아아!!!!”

“다른 선수의 스텔스기를 상대할 때는 포자건물이 필요가 없지만, 윤승아 선수를 상대로는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피에 비올란테가 있어서 정면 싸움이 원래 안되는 병력이었거든요! 그걸 둠칫 둠칫 두둠칫 거리면서 한마리씩 잘라내다가 비올란테를 잡아내고는 나머지도 다 잡아냈어요! 역시 윤승아입니다! 스텔스기로 신인인 김찬수를 본진 운영만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냅니다!!”


- 뭐지.. 왜 졌지... 왜........


찬수는 뭐가 뭔지, 분명히 앞마당에서 자원을 꾸준히 캤고 병력 생산도 잘 해냈는데 왜 졌는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입을 떡 벌리고 충격에 빠져서 장비를 챙기지도 못하고 있었다. 반면 승리를 거둔 승아는 이정도는 당연하다는 듯, 젤 패드를 눌러 잡아 가방에 넣으며 벤치로 바로 향하고 있었다.


둘의 모습이 화면에 같이 잡히면서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3세트 경기를 승아가 승리로 가져오면서 이번 2차전의 분위기를 XK 마르스 쪽으로 반전시키고 있었다.


작가의말

어제 일이 있어서 오늘 연재합니다.

내일 이어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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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검은 눈덩이의 시작 17.09.05 572 16 12쪽
372 휴식 +1 17.09.04 739 16 11쪽
371 최종 에이스 결정전 +5 17.09.03 556 17 17쪽
370 최종 에이스 결정전 +4 17.08.31 537 16 8쪽
369 최종 에이스 결정전 17.08.30 507 18 14쪽
368 최종 에이스 결정전 17.08.29 539 20 14쪽
367 결승 2차전 에이스 결정전 +1 17.08.27 584 16 14쪽
366 결승 2차전 에이스 결정전 +4 17.08.24 914 19 9쪽
365 결승전 2차전 +1 17.08.22 556 19 12쪽
364 결승전 2차전 17.08.21 545 16 11쪽
363 결승전 2차전 +6 17.08.18 551 16 12쪽
362 결승전 2차전 +3 17.08.17 561 18 10쪽
» 결승전 2차전 +1 17.08.16 585 16 15쪽
360 점심시간 +4 17.08.14 598 16 10쪽
359 Betting +4 17.08.13 683 20 11쪽
358 Betting +4 17.08.10 624 17 16쪽
357 결승전 +4 17.08.08 616 17 13쪽
356 결승전 +3 17.08.07 700 16 16쪽
355 결승전 +2 17.08.06 602 17 12쪽
354 하루전, 그리고 결승전 +7 17.08.03 602 14 9쪽
353 결승전 전(D-1) +2 17.08.01 602 17 9쪽
352 결승전 전(D-2) 17.08.01 603 15 7쪽
351 결승전 전(D-2) +1 17.07.31 612 19 13쪽
350 결승전 전(D-3) 17.07.30 616 18 13쪽
349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2 17.07.27 641 14 10쪽
348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3 17.07.26 624 22 20쪽
347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17.07.24 614 18 9쪽
346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2 17.07.24 597 17 11쪽
345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3 17.07.23 626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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