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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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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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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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결승전 2차전

DUMMY

상욱은 히데요시가 올 것을 알았지만 하피를 조금 더 쫒아내기 위해서 3부대의 소총병/의무병 병력을 반으로 나눠서 조금 나가서 하피를 견제하기도 하고, 나머지 반으로는 오는 하피를 쫒아내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는 있었지만, 히데요시의 한방병력이 상욱의 앞마당 다리 위까지 도달했다. 병력은 가시괴물 7기와 사냥개 1부대 반, 하피 9기 정도. 지금의 상욱에게 있어서는 정면 교전에 조금 무리가 있는 병력이었다.


“히데요시! 공격!”

“최상욱도 뽕 빨고 공격! 싸웁니다!”


결과는 상욱이 가시괴물 3기와 하피 7기를 줄여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시괴물 4기가 남은 히데요시의 승리였다. 상욱은 1부대 정도의 병력을 교전에서 진 뒤에 뒤로 바로 물러나서 살리기는 했지만, 일단은 다리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형국이었다.


운명의 목적지가 앞마당과 센터 사이에 다리가 있어서 진입로가 좁았기 망정이지, 당장에 다리만 아니라면 이미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은 병력이었다. 일단 히데요시는 상욱의 다리 건너 입구에 살아남은 가시괴물 4기를 박아서 나오지 못하게 봉쇄한 뒤, 추가 멀티를 돌려가며 병력을 충원하기 시작했다.


“방금 최상욱, 병력 소모가 있었죠?”

“네. 그래도 최상욱에게 희망적인 것은 병력을 그냥 날린 것이 아니라 가시괴물을 좀 줄여줬다는데 있습니다.”

“일단 1부대라도 살린게 어디냐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 히데요시 선수도 테크를 안타고 병력만 계속 뽑고 있거든요? 이게 나중에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하피는 거의 죽고 가시괴물과 사냥개뿐이라 만약 인간 종족이 끝까지 버티고 버틴다면 혹시 모르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기에는 지금 최상욱, 탱크가 이제 막 2기 나온 상황이거든요. 게다가 숨어있는 가시괴물을 볼 수 있는 위성도 안나와서 결국 레이더 스캔으로 봐야하는데, 그게 적어요. 나갈 수 있는 타이밍이 적다는 겁니다.”

“그래도 최상욱에게 희망은 어쨌거나 지금 앞마당 다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 상황이라는 것은 앞마당이 건재하다는 거거든요? 버티면 위성이 나오고, 그러면 인간도 멀티를 뜰 수 있어요!”


해설자들이 예상한 부분은 히데요시도 예상하고 있었다. 히데요시가 잘하는 것이 후반 운영이니만큼, 버티고 버텨서 어떻게든 후반을 가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 역시 최상욱이 멀티를 떠야 하겠지. 그러면 난 그 틈을 주지 않겠어!


히데요시는 어차피 지금 자신이 테크보다는 공격 병력을 선택한 만큼, 한번에 몰아붙여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상욱의 병력을 소모시킨 지금이 기회였다. 히데요시는 뒤에서 사냥개와 5기의 가시괴물이 더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리를 건너 러쉬를 시작했다. 초반 공격을 대신 맞아주기 위한 살아남은 2기의 하피와, 사냥개들을 밀어넣는 것은 덤이었다. 다리가 좁지만 충분히 병력에서 앞서는 만큼,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히데요시! 최상욱을 끝내기 위해 들어갑니다!”

“최상욱, 탱크 2대와 1부대 반 정도의 의무병과 소총병이 있지만 저걸 막을 수 있을지!!”

“히데요시! 다리 건너옵니다!”

“어어.. 어어!! 다리 하나는 일꾼으로 블로킹!”

“최상욱!! 최상욱!!!”

“어어어어어!!!!”

“막았어요!!! 가시괴물 다 잡힙니다!!!! 최상우우우욱!!!!!!”


해설진들은 상욱의 본진으로 들어가는 히데요시의 병력을 상욱이 막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욱은 감각적으로 히데요시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앞마당 일꾼 3기로 한쪽 입구를 의무병 2기와 같이 막아서 다리 2개중 1개만을 열어주었다.


동시에 다리를 다 같이 건너지 못하고 병목현상에 걸린 히데요시의 병력들은 순차적으로 들어가야했다. 물론 상욱의 병력이 적어서 다리를 건너기는 했지만, 그것은 안건너고 병력을 보존하니만 못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일부 병력이 다리 건너 물방울과 같이 둥그렇게 퍼지려는 그 모양을 막처럼 유지한채로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마치 플라스크 모양으로 들어가면서, 안에서 둘러싼 상욱의 병력에 집중 포화를 당해서 가시괴물이 녹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2기의 탱크를 약간 앞에 배치하면서 탱크로 레이더 스캔 뒤에 가시괴물을 찍어잡고, 소총병으로는 뽕을 빤 뒤에 반은 사냥개를, 반은 가시괴물을 점사하는 극강의 소규모 컨트롤을 빠른 손으로 선보이면서 들어오는 9기의 가시괴물을 모두 다 잡아냈다.


아니, 사냥개와 하피 2마리 또한 모두 전멸되었다. 해설진들이 상욱의 이름과 어어어 만을 외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이 교전 한방으로 히데요시는 멀티가 하나 더 있기는 하지만 병력이 다 녹은 상태.


물론 병력을 새로 뽑고 있기는 했지만 한 뭉텡이의 병력이 녹으면서 게임이 묘하게 돌아갔다. 분명히 히데요시가 상욱을 압도하고 있던 경기가, ‘어? 이제 히데요시도 위험한거 아냐?’ 하는 경기로 말이다.


“히데요시, 병력이 다 녹았습니다!”

“가시괴물 더 뽑죠?”

“히데요시는 시간을 더 벌어야 해요! 병력이 모일 시간이나 테크가 올라갈 시간! 파멸충이 나와서 암흑벌레떼를 뿌리거나 하면 충분히 수비가 되는데, 방금 꼴아박.. 아니, 죽은 병력에 돈을 많이 투자하면서 지금 상황이 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히데요시가 처음 러쉬를 막고 사냥개로 보았던 이득, 그 상황을 유리하게 만든 그 이득을 전부 잃었어요!”

“최상욱, 위성도 1기, 소총병들 추가되어 위로 전진합니다!”


그때 히데요시는 상욱의 병력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지금 나온 병력들, 그러니까 가시괴물 4기와 사냥개 1부대 정도를 상욱의 병력과 엇갈리게 해서 상욱의 앞마당으로 다시 전진했다. 상욱의 병력들이 전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비올란테로 보았기에, 히데요시는 테크를 올릴 시간을 벌고자 살짝 우측으로 돌아서 상욱의 병력과 엇갈리게 상욱의 앞마당을 타격하러 나갔다.


상욱의 병력이 나간 사이, 앞마당을 타격하면 일단 그것을 막으러 상욱의 병력이 다시 내려가면, 그 틈을 타서 자신의 특기인 파멸충을 뽑고 암흑벌레떼와 가시괴물의 조합으로 승리를 거두려는 생각이었다. 자원은 아직 히데요시가 많았다.


그런데 상욱은 히데요시의 돌아온 병력을 자신의 앞마당에서 이미 지어졌던 참호 1개와 나오는 탱크 2기로 본진 난입을 시키지 않고 전부 막아냈다. 가시괴물 2기가 살아나가기는 했지만 지형과 적절한 일꾼 블로킹을 통한 상욱의 소규모 교전이 빛난 덕에 히데요시는 병력이 없는 상태.


“히데요시! 최상욱의 앞마당으로 돌린 병력도 거의 전멸!”

“히데요시, 자원은 있지만 병력이 없어요!”

“아니, 자원도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들어오는 자원이 최상욱보다 많은거지, 지금까지 쌓아둔 자원은 전부 병력으로 바꿨을 것이거든요.”

“최상욱! 히데요시의 앞마당 다리너머까지 진출합니다!”

“히데요시 앞마당에 촉수건물 2개 더 짓고 버티려 합니다! 파멸충 나왔구요, 30초! 30초정도만 있으면 파멸충의 암흑벌레떼가 업그레이드 될텐데... 최상욱! 다리 건넙니다! 다리 중간에서 탱크 고정모드!!”


펑! 펑!! 샤아아~!


상욱은 히데요시가 자신의 앞마당을 노렸듯이, 이번에는 역으로 히데요시의 앞마당을 끌고간 병력들로 노렸다. 히데요시는 폭탄충도 뽑아서 같이 온 위성을 격추시켰고, 숨어있는 유닛을 볼 수 없는 사이 나와있는 가시괴물로 수비하려 했지만, 상욱의 올라간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 위성이 터지기는 했지만 레이더 스캔을 뿌리고 탱크로 포격하면서 동시에 촉수건물이 더 지어지고 완성되기 전, 그리고 파멸충의 암흑벌레떼가 업그레이드 되기 직전의 타이밍에 바로 다리를 건너 소총병들이 진격했다. 신의 한 타이밍이었다.


“최상욱! 가시건물 부수고... 파멸충! 파멸충도 잡습니다!”

“히데요시! 이제 앞마당 밀려요.... 지지!!! 지지!!!!”

“최상욱이 역전을 이루어냅니다!!!”

“히데요시 선수가 이길 줄 알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판이죠!!”

“최상욱의 초반 러쉬가 막혔을 때만해도 히데요시가 판을 쥐었었습니다. 게다가 그 이후로도 시종일관 유리한 고지를 점했었는데, 최상욱의 소규모 교전 능력이 빛났습니다. 마치 손이 두세개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소총병을 기가 막히게 다루면서 가시괴물을 어떻게든 찍어잡고, 후반에 가시괴물 여러기가 한번에 녹은게 컸어요. 테크를 너무 올리지 않았어요. 평소의 히데요시라면 조금 더 테크에 치중하면서 막고 또 막으면서 유리한 상황을 가져갔을텐데 아쉽네요.”

“하지만 최상욱이 그렇게 허점을 보여줬는데 그 상황에서 하피를, 가시괴물을, 안 뽑을 수가! 러쉬를 안 갈수가 없어요!”

“이게 만약 최상욱 선수가 처음부터 함정을 파고 그린 그림이라면 정말 대단한 심리전을 그린겁니다.”

“그건 나중에 끝나고 XK 마르스가 이긴다면 인터뷰를 해야 알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최상욱의 지금 컨트롤은 정말.. 한마디로 미쳤습니다! 미쳤어요!”

“이 경기를 뒤집다뇨! 최상욱!”


그때 상욱은 장비를 챙겨 부스 바깥으로 나오면서 손을 들어올려 주먹을 힘껏 파워풀하게 쥐었다. 입가를 꽉 다문채로. 상욱의 제스츄어는 소리는 없었지만 ‘빠샤!!’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렇게 상욱은 말없이 기쁨을 표현했다.


상욱의 이 1승은 컸다.


이 1승이 겨우 1승이 아닌 것은, 이전까지 2:1로 XK 마르스가 이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왜냐고? 히데요시가 이겼다면 2:2가 되고, XK 마르스의 남은 선수는 이종원과 김학도. 믿음직하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오전에 열린 결승 1차전 경기를 이긴 한국항공은, 그 뒤에 김옥지가 이종원을, 사종영이 오전에 이겼던 학도를 다시 잡아낸다면 그대로 게임 셋, 우승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조영호, 윤승아, 최상욱이 연속해서 이기면서 세트 스코어 3:1.


그 뒤에 종원과 학도가 다 지더라도 에이스 결정전이 남는데, XK 마르스에는 에이스 결정전의 스페셜리스트, 윤승아가 있었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팀이 못가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률이 94%라는 무시무시한 승률을 자랑하는 윤승아가 버티고 있는 XK 마르스는 결승전 2차전의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생겼다. 아니, 거의 승아가 나온다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그리고 1차전과 2차전이 1:1이 되면, 이번 팀 리그 결승 룰에 따라 최종에이스 결정전을 하게 되는데, 그 역시 승아가 나갈 수 있었다.


9서클 메테오를 날리며 투명한 브레스를 뿜는 투명 드래곤 같은 존재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하는 승아가 버티는 XK 마르스.


그 XK 마르스가 리그에서 겨우 6강 플레이오프 안에나 들 수 있었던 것은 다른 팀원들이 부진했기 때문이지, 승아 때문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상욱과 학도가 다치고, 동운과 다른 사람들이 부진할 때, 조영호가 겨우 1승씩 종종 해주는 XK 마르스가 매번 2:4로 질 때마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떡밥이 “1승만 하라고 이 트롤들아!” 였겠는가.


지금 최상욱이 거둔 1승은, 에이스 결정전에 그 윤승아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는 1승이었다. 상욱은 자신이 이기지 못했던 히데요시를 이긴 것도 기뻤지만, 자신이 이김으로서 이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기쁨의 주먹 세레모니를 했던 것이었다.


작가의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었더군요.

친구와 해보니 정말 좋은 그래픽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프로토스 종족의 그래픽이 많이 향상된 것이 느껴지더군요.


처음 완전 초기 화면에서 스타2처럼 각각의 단축키를 새로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들.. 리마스터 해 보셨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83 팩트리어트
    작성일
    17.08.18 20:54
    No. 1

    토스 그래픽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빡대가리라서 빡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하늘마루
    작성일
    17.08.18 23:13
    No. 2

    유즈맵이나 해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에나군
    작성일
    17.08.18 23:34
    No. 3

    스타 유즈맵이 정말 새로운 게임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4 없지
    작성일
    17.08.19 05:04
    No. 4

    아프리카 방송보고 리마스터 나온거 알았어요. 새롭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모다깃비
    작성일
    17.08.19 19:13
    No. 5

    오...리마스터 나왔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한승태]
    작성일
    17.08.21 23:29
    No. 6

    모다깃비님 없지님 이에나군님 하늘마루님 팩트리어트님 댓글 감사합니다.
    리마스터가 처음에는 피씨방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고, 며칠전부터 16500원인가에 사면 집에서도 할 수 있게 되었죠. 배틀넷 친구들 연동이 되는게 오버워치나 기존 스타2처럼 게임안에서도 친구에게 귓을 보낼 수 있고, 친구 아이디 밑에 네모안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친구가 만든 방에 방 이름 같은거 안치고도 바로 입장이 가능한 편리함도 있습니다.

    단축키도 자기 맘대로 바꿀 수 있죠.
    하지만 팩트리어트님 말씀대로 드래군은 여전히.. 둠칫 둠칫 두둠칫....
    그래도 테란 발키리 모이면 바보되는 현상은 고쳤다는 것 같으니 나름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전략에 발리오닉 같은 것이 더 퍼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좀 많이 늦긴 했...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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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검은 눈덩이의 시작 +3 17.09.07 800 12 9쪽
373 검은 눈덩이의 시작 17.09.05 572 16 12쪽
372 휴식 +1 17.09.04 739 16 11쪽
371 최종 에이스 결정전 +5 17.09.03 556 17 17쪽
370 최종 에이스 결정전 +4 17.08.31 537 16 8쪽
369 최종 에이스 결정전 17.08.30 507 18 14쪽
368 최종 에이스 결정전 17.08.29 539 20 14쪽
367 결승 2차전 에이스 결정전 +1 17.08.27 583 16 14쪽
366 결승 2차전 에이스 결정전 +4 17.08.24 913 19 9쪽
365 결승전 2차전 +1 17.08.22 555 19 12쪽
364 결승전 2차전 17.08.21 545 16 11쪽
» 결승전 2차전 +6 17.08.18 551 16 12쪽
362 결승전 2차전 +3 17.08.17 561 18 10쪽
361 결승전 2차전 +1 17.08.16 584 16 15쪽
360 점심시간 +4 17.08.14 598 16 10쪽
359 Betting +4 17.08.13 683 20 11쪽
358 Betting +4 17.08.10 624 17 16쪽
357 결승전 +4 17.08.08 616 17 13쪽
356 결승전 +3 17.08.07 698 16 16쪽
355 결승전 +2 17.08.06 601 17 12쪽
354 하루전, 그리고 결승전 +7 17.08.03 602 14 9쪽
353 결승전 전(D-1) +2 17.08.01 602 17 9쪽
352 결승전 전(D-2) 17.08.01 603 15 7쪽
351 결승전 전(D-2) +1 17.07.31 611 19 13쪽
350 결승전 전(D-3) 17.07.30 616 18 13쪽
349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2 17.07.27 641 14 10쪽
348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3 17.07.26 623 22 20쪽
347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17.07.24 614 18 9쪽
346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2 17.07.24 597 17 11쪽
345 준 플레이오프 (vs XK 머큐리) +3 17.07.23 626 1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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