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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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6.10.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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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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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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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축구 황제 강백호(17)

사실과는 다른 소설입니다.




DUMMY

“강백호 선수 오늘은 해트트릭만 해주면 시리아는 쉽게 이기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도 넘겠는데요.”

“저는 이번에도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에도요?”

“물론이죠.”


그때 나는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중을 둘러보면서 민은정과 그 엄마, 그리고 우리 부모님 등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봤으나 역시 보이지 않았다.


‘은정아, 오늘도 기대해. 지난번 시리아전에서는 2골이었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을 테니까. 그래야 최종 예선 마치고, 제대하고, 스페인으로 갈 수 있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나는 날은 2017년 9월 5일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였다.

그 경기가 끝나고 귀국하면 곧 제대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날은 2017년 9월 13일이었다.

그러면 나는 병역이라는 굴레를 완전히 벗고, 지금 이 실력이면 정말 스페인이라는 큰 무대로 가서 내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여러 번의 삶에서는 이 22살에 죽었지만, 회귀라는 특혜인지 뭔지 모를 혜택을 받은 덕분에 다시 살아났고, 그랬기에 나를 죽인 그놈도 잡아서 법의 처벌을 받도록 만들었으니 그렇게 될 확률도 높았다.


‘이대로 쭉 시간이 가서 7월 11일 내 생일이 지나면···,’


나는 하면 할수록,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능력이 향상되는 유형이었으니 이대로 시간 약 3달여가 흘러가면 민은정이 했던 이 말처럼 될 소지도 다분했다.


“그럼 이대로 쭉 노오오오력하면 만렙 되겠다. 경험치도 최대, 힘도 최대, 축구 스킬도 최대, 섹스 스킬도 최대. 킥킥킥!”


정말 이 22살에 죽지 않고 생일까지 넘긴다면 그렇게 될 것도 같았다.

어떻든 그런 상념 속에 시리아 국가가 연주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애국가가 연주되기에 거수경례를 하자 중계 카메라가 나를 잡았으니 여전히 나는 관심의 대상인 것 같았다.

하긴 요즘도 끊임없이 내 이야기와 그 사건, 민은정에 관한 기사와 보도가 이어졌으니 말이다.

하나 교묘하게 법망을 벗어날 정도의 수위로만 기사를 내고, 보도했으니 어떻게 하지도 못했다.


“자! 오늘도 화끈하게 이기고 빨리 집에 가자!”


그러고 보니 합숙을 한다고 집에 가본 지가 제법 된 것 같았다.

나야 군인이니 집이 아니라 부대로 복귀해야겠지만, 오늘 하루 정도는 외박은 주겠지.

그러고는 토요일부터 개막할 K리그에서 또 신나게 뛰어야 하리라.


“양 팀 스타팅 멤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시리아는 모흐타디가 최전방, 오마리, 젠야트, 미다니, 메단, 후세인이 미드필더, 알아잔, 살레흐, 바우어, 시블리가 수비, 골키퍼에는 알마가 섰습니다. 1차전과 달라진 것은 마와스 대신 후세인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것이군요.”

“마와스 선수 몸 상태가 안 좋다는 소문이 났던데, 역시 스타팅에서 빠졌군요.”

“그런 것 같습니다.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은 강백호가 최전방, 손흥명, 기성영, 이재영, 구자흥, 이청영이 미드필더로 나서고, 수비에는 오재성, 김영건, 김기호, 장현성 골키퍼에는 김승구가 나섭니다. 아, 말씀드리는 순간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 퍼지고 전반전이 시작됩니다.”

“중국전과 달라진 선수는 이재영, 김승구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안 위원님, 시리아는 1승 2무 3패로 승점이 5점입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우리나라에 패하거나 비기면 탈락이 거의 기정사실이 될 것인데, 경기에 어떻게 나오리라고 예상하십니까?”


시리아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나온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플레이로 나왔다.

그러나 나를 전담 마크하려고 거머리처럼 따라붙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미드필더 메단이었다.

그러나 다른 수비수들은 정상적인 위치에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내가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개인 돌파를 한번 시도해보면 수비수들이 어떻게 협력해서 나오는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시리아 수비수의 진형과 그들의 대응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 경기를 주시하니 홈이라서 그런지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는 중국전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았다.

그러니 비교적 패스도 매끄러웠고, 경기 시작 5분도 되지 않아서 나에게 온 패스도 3개 정도였다.

그러나 다시 이어준 그 패스 중에서 돌아오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어떻든 경기의 기선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이 약 15분 정도 이어졌을까.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가서 우리 수비를 거들어 주는데, 시리아의 미다니가 잡은 볼을 따낸 이재영이 패스를 해주기에 바람처럼 돌아서서 달려드는 메단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냈다.

그리고 시리아 골대를 향해서 질풍처럼 내달리니 중앙 수비수 살레흐와 바우어가 동시에 뛰어나오면서 앞을 가로막고, 좌우 풀백 알아잔과 시블리는 뒤로 후퇴하면서 좌우와 중앙에서 쇄도하는 대표팀의 손흥명과 이청영을 견제했다.

그러나 여차하면 나에게 달려들 모양새를 취했다.


‘수비 전술에 별것도 없네.’


하기는 이런 상황에 부닥치면 별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그리고 용빼는 재주가 없는 이상 이렇게 대응하지 않으면 또 어떻게 하겠는가.

수비수 넷이 다 나에게 달려들면 좌우가 텅텅 빌 것이니 말이다.

미드필더들은 아직 수비에 가담하지도 못하고 있었으니까.


‘스피드!’


그랬다.

중앙선 정도에서 역습 기회를 잡는 즉시 전담 수비수 메단만 따돌리면 오직 스피드만으로도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그 순간 들었으니까.


“백호야.”


그때 좌우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귀로 파고들기에 내 앞을 가로막는 중앙 수비수 살레흐와 바우어의 틈으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뻥!”


내 스루패스를 받아 번개처럼 슈팅을 날린 것은 손흥명이 아닌 이청영이었다.

왜냐하면, 그를 마크하면서 뒤로 물러나던 알아잔이 나를 견제하려고 중앙으로 조금 움직이면서 열린 틈으로 내 스루패스가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손흥명은 그때 시블리에게 견제를 받아서 슈팅을 날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했다.

그랬으니 이청영에게 패스를 해준 것이었다.


“강백호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청영 강슛! 아, 안타깝습니다.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라인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웬만하면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와서 강백호 선수의 발에 걸릴 만도 한데 골라인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과정이 아주 절묘하고 깔끔했으니 오늘은 강백호와 이청영의 콤비플레이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럼 손흥명 선수는요?”

“돌아가면서 한 골씩 넣으면 되죠.”

“그러면 되기는 되겠군요.”


이청영의 슛이 골대를 맞고 아웃된 이후 나는 관중석을 한번 둘러왔다.

지난 중국전 이후 그 사건과 그에 관련된 기사에는 묻혔지만,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일부 클럽에서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가 났었다.

비록 스페인 클럽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는 아니었지만, 내가 제대하기 이전에 그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믿었다.

왜냐하면, 오늘 이 경기에서 지난 중국전보다는 더 완벽한 골을 넣을 것이니까 말이다.


“형!”


어떻든 골대를 맞고 아웃된 공을 시리아 골키퍼 알마가 바우어에게 던져줬고, 그 공은 다시 오마리에게 연결되었으나 곧 기성영에게 차단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렇게 목청을 높여 그를 불렀다.

그러자 그가 내 좌측에 거머리처럼 붙어있는 시리아 메단이 잡을 수 없도록 우측으로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그러니 그 절묘한 패스만으로도 내 전담 수비수 메단은 떨어져 나갔다.

하나 곧 바우어가 달려들기에 마르세유 턴으로 그도 따돌리고, 시리아의 우측으로 파고드니 시블리가 벼락처럼 나오기에 그가 잡을 수 없는 틈으로 전진 패스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총알처럼 파고든 손흥명이 공을 잡아 그사이 시리아 정면으로 쇄도한 나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적당한 높이, 적절한 각도로 공이 날아오기에 오른발이 아닌 왼발로 발리슛을 해서 시리아 골대 좌측 구석을 노렸다.


“강백호 선수는 오른발잡이라서 오른발로 발리슛을 하면 더 쉬울 것 같은데, 왼쪽에서 날아오는 공을 왼발로 그대로 발리슛! 골! 골! 골입니다. 강백호 선수의 멋진 왼발 발리슛이 시리아 골대 좌측으로 파고들어 그물을 강타합니다.”

“정말 멋진 왼발 발리슛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그물이라 찢어지지는 않았지만, 저번 중국산 그 그물이었다면 아마 찢어졌을 강슛입니다.”

“그때도 그물이 찢어지지는 않았죠?”

“1골만 더 넣었으면 반드시 찢어졌을 겁니다.”

“소림 축구도 아니고 무슨 그물이 찢어진다고 그러십니까?”


그때 나는 시리아 골대 뒤에 자리한 붉은 악마들에게 뛰어가서 거수경례를 한 다음 그곳까지 따라온 손흥명 등과도 골 세리머니를 했다.

현역 군인의 신분인 이상 그것이 가장 적절한 세리머니 같았지만, 사실 나만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아직 개발하지 못했기에 거수경례를 하는 것이었다.


‘베베토의 요람 세리머니처럼 한 번만 보면 영원히 잊히지 않는 나만의 세리머니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나온 베베토의 요람 세리머니, 지금 이 경기를 해설하는 안 해설위원의 오노 세리머니나 반지 키스 등 누구든 한 번만 보면 잊히지 않는 나만의 세리머니를 만들고 싶은 것이 사실 작은 소망이었다.


‘그냥 거수경례로 쭉 밀고 나갈까.’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본부석 쪽을 쳐다봤으나 민은정과 부모님 등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1골을 허용하고 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리아가 더 공격적으로 나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그래서 최소한 우리와 비기기라도 해야죠. 1승 2무 3패로 승점 5점밖에는 안 되니 말입니다. 그리고 남은 중국, 카타르, 이란 전에서 최소한 2승 1패를 거두면 3승 3무 4패로 승점 12점이 됩니다. 그러고서 현 3위 우즈베크가 남은 경기에서 다 지도록 기도하면, 조 3위가 되어서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생기니까요.”

“경우의 수가 아주 불리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나라에 이기거나 하면 더 희망이 있다. 그러니 공격적으로 나와서 최소한 비기기라도 해야 한다. 그 말씀이시죠?”

“간단하게 말하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안 위원님, 그 경우의 수, 예전 우리나라도 참 많이 따졌는데, 오늘은 그런 것 안 따져도 되겠죠?”

“시리아에는 재앙이겠지만, 오늘 경기 이겨주고, 남은 3경에서 한 경기만 비겨줘도 그런 것 안 따져도 됩니다. 그러니 마음 편안하게 가져도 될 것입니다.”


그때 잔디 위를 바람처럼 스치면서 공이 나에게 연결된 것은 경기가 속개되고 약 5분여가 흐른 뒤였다.

그리고 그때는 시리아 중앙 수비수 살레흐와 바우어만 남기고 전 시리아 선수가 총공세에 나선 때이기도 했다.

내 전담 수비수 메단까지 나를 버려두고 우리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공격에 가담했으니 더 말해 무엇을 할까.

그러나 시리아의 그 공격은 무산되고, 그 공은 김영건의 발을 거쳐서 내 발로 옮겨졌다.


“파파팍!”


공을 잡고 바로 돌아서자 기다렸다는 듯 시리아 살레흐가 달려들었지만, 그는 내가 공을 오른쪽으로 접는 바람에 나가떨어졌다.

그런데 그렇게 살레흐를 따돌리고 나니 중앙선 너머에 있는 시리아 선수는 바우어와 골키퍼 알마뿐이었다.


“강백호 선수 살레흐를 따돌리자마자 속도를 올립니다. 시리아 바우어가 그런 강백호 선수의 앞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렇습니다. 강백호 선수 100m 달리기 기록이 거의 육상 선수와 맞먹는 10초 55라고 했거든요.”

“진짜 바람의 아들은 강백호 선수군요. 아, 말씀드린 순간 바우어를 따돌린 강백호 선수 골키퍼까지 따돌립니다. 이제 강백호 선수와 시리아 골대 사이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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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76 오옠
    작성일
    16.10.25 22:38
    No. 1

    아... 또 재밋는구간에서 끊으시네요 ㅠㅠ
    비많이온다고 하던데 괜찬으신가요? 걱정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서백호
    작성일
    16.10.26 14:15
    No. 2

    여기는 전혀 비가 오지 않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오옠님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몽환현재
    작성일
    16.10.28 10:58
    No. 3

    왜 자꾸 안의원이라고 하지요? 해설위원이 줄이면 의원이 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서백호
    작성일
    16.10.28 17:17
    No. 4

    그런 의미입니다만, 위원을 의원으로 표기했다면 오타이니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30 22:12
    No. 5

    안의원이 누군지 이제서야 감잡았다는ㅡ,ㅡ
    선호작 수가 쭉쭉 올라가네요~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서백호
    작성일
    16.10.30 22:17
    No. 6

    안 의원이 아니라 위원으로 다 수정했어욤, 그런 실수를 하다니~ㅋㅋㅋ
    그러고 선작수는 쭉쭉 안 올가욤^^ ㅠㅠ
    데조로님도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6.11.09 21:35
    No. 7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서백호
    작성일
    16.11.10 08:22
    No. 8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그렇다고봐
    작성일
    16.11.17 21:30
    No. 9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검고양이
    작성일
    17.01.01 11:39
    No. 10

    왜 일제가 좋은 이유는 제 가격을 제대로 받기 때문에 당연히 질이 좋아요(바가지)
    그 반대로 중국제가 질이 나쁜 이유는 그 가격을 절반 정도로 깎기 때문이죠(혈값)
    일본은 그 분야의 장인, 중국은 관료가 대접받는 사회입니다
    당연히 물건의 질이 다르죠 서백호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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