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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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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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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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
글자수 :
1,8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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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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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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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DUMMY

“할 수 있겠어?”

“차선책이지만 충분히 저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실패한다고 해도 저들을 약화시켜 도시 밖에 이르렀을 때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로건의 계획대로 하도록 하지.”

굳이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않은 것은 이 지역의 방어 책임자가 로건이기 때문이다. 에드워드에게 필요한 것은 네이든 벤틀리처럼 한 지역을 맡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다. 로건에게 일을 맡겨 그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었다. 로건이 진지하게 물었다.

“백작님의 기병대를 예비대로 사용해도 되겠는지요?”

“필요해?”

“그렇습니다. 보고가 확실하면 월터 크랜돈도 3, 4백의 기병대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도 기병 1백이 있지만 확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백작님의 기병대가 필요합니다.”

“알겠네. 로건이 바란다면 마음껏 사용하도록 하게.”

에드워드가 자신이 거느리고 온 기병대의 지휘권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니 로건은 깊이 감사했다.



정찰병의 보고에 의하면 월터 크랜돈의 군대는 건너오는 쪽으로 2개의 쇠줄을 연결하고 돌아가는 쪽으로 1개의 쇠줄을 완성했다. 줄을 경사지게 연결했고 혹여 중간에 멈추게 되면 미리 매달아 놓은 밧줄을 당겨 바구니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선발대 3천은 천천히 레드힐에서부터 킹스우드 내해로 이어지는 산길을 통해 내려오고 있었다.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행군의 북소리가 굶주리고 분노에 가득차 있는 야수가 앞에 있는 먹이를 향해 그르렁 거리는 것 같았다.

월터 크랜돈은 앞으로 내보낸 정찰병에 의해 에드워드의 군대가 일부 지역만 백성들을 철수시켰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저들이 개활지에서 자신과 승부를 부려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월터는 오히려 잘되었다고 판단했다.

“애송이 그 녀석은 분명히 레드힐의 성벽에 의지해 나를 상대하면 스스로 약하게 보일 것임을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도시 밖으로 나와 나를 상대하려 할 것이겠지.”

월터는 에드워드가 개활지에서 자신에게 패배한다면 더욱 많은 병력이 소집되어 이쪽으로 달려오게 될 것으로 여겼다. 저주 받고 불안한 나날들이 이어져야 자신이 강을 건넌 목적을 이룩하게 된다.

“오히려 잘 되었다. 애송이 녀석에게 전쟁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해주겠다.”

결의를 다진 월터는 군악대의 북소리와 함께 느리지만 확실하게 레드힐을 향해 움직였다.



정찰병의 보고에 의해 월터 군대가 얼마만큼의 병력을 나눠 어떤 방식으로 행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선발대 3천은 이미 산길을 내려와 일단 멈춰서 있고 그 뒤를 따라 4천 정도의 보병이 내려오고 있다.

쇠줄 다리 즉 퇴각로는 2백 명의 병력이 남아 지키고 있으며 계속해서 군수품이 쇠줄을 통해 공급되고 있었다. 퇴각로를 지키는 병력은 본래 기병들로 쇠줄로 군마를 수송해 올 수 없어 가장 뒤에 남아 가장 중요한 곳을 지켰다.

계곡 건너편도 같은 수의 기병이 지키고 있으며 노무자와 노예들이 군수품을 등에 짐을 싣고 실어 나르고 있다. 로건은 월터의 군대가 계곡 입구에서 멈춰 있자 저들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대응할 준비를 서둘렀다.

정면으로 맞서 싸우면 월터의 군대를 상대로 승리할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며 승리해도 이쪽의 손실이 막대할 것은 자명했다. 에드워드는 킹스힐에서 리암이 용병 3천을 모으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이 사실을 로건에게 전했다.

로건은 크게 기뻐하며 이 사실을 모두에게 전했는데 본래 3천이지만 에드워드가 8천 이상의 용병을 모아 구원 올 것이라고 알렸다. 에드워드가 돌아가지 않고 여전히 레드힐에 남아 있음이 확인되니 다수의 민병들이 자진해서 군사가 되기 위해 찾아왔다.

총독의 권유로 에드워드는 직접 민병들을 사열하고 저들을 모두 종군을 하는 시간만큼 급여를 지급하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금을 절반으로 감면하며 주택이 파손되면 복구를 지원하기로 맹세했다.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칼날을 세운 하나의 마음으로 공동의 태세를 갖추길 바란다. 우리는 함께 저 북쪽에 있는 적들을 무찌를 것이다. 함께 적들을 무릎 꿇게 할 것이다.”

“······.”

“모두의 전투 경험에 대해서 일일이 나열하지 않을 것이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나와 같은 편에서 함께 싸우는 영광을 누린 자도 있을 것이고 반대의 편에 서 있었지만 그 위업을 익히 들은 자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나는 그대들에게 나와 함께 싸우기를 청한다. 바로 가장 중대한 한가지 이유 때문이다. 다들 전쟁의 참혹한 얼굴을 본 사람들로서 모두 전쟁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전쟁을 존중하고 전쟁을 탐하지 않고 여러분과 병사들이 바라보듯 엄정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모든 분들 나는 그대들을 환영하고 고맙소. 모두 반갑소.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이오.”

“백작님과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입니다.”

민병들 모두 에드워드가 보통 사람들과 나란히 서서 이들을 환영하고 감사의 인사를 하니 다들 깊이 감사했다.



월터 크랜돈은 에드워드가 민병들을 모아들이고 킹스힐에서 8천 규모의 용병을 추가로 모아 올려 보낼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다만 옥스티드에서 내려온 소식에 의하면 킹스힐에 모집된 잉여 병력은 3천 정도며 무장되지 않았고 준비되지 않았다.

다들 여러 의미에서 좋은 사람들이지만 전쟁에 전혀 준비되지 않았고 마땅하지 않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월터 크랜돈은 이 상태로 굳건히 버티며 산길을 틀어막고 레드힐을 압박하는 선에서 멈추고 싶었다.

맹수가 산 중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세를 취한 다음에 적의 통태를 관찰하다가 기미를 보아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 깊숙이 진격해 들어간다고 해도 레드힐을 함락시키지 못할 것이고 섣부른 행동이며 계책이 될 것이다.

‘나의 보병들은 애송이의 군대와 개활지에서 맞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피 냄새가 가득하고 시체들이 가득하겠지만 이것이 바로 전쟁의 본질이다. 하지만 도시의 성벽을 제대로 넘지 못할 것이다.’

강을 통한 보급은 수로를 로버트 윅이 지휘하는 해적들이 장악하고 있어 배를 통해 보급품을 실어 올 수도 없었다. 오직 의지하는 것은 계곡에 설치된 두 가닥의 쇠줄에 의한 것으로 꾸준히 물자가 공급되기는 하지만 언제 위기가 닥칠 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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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내일 모레네요. 이브는 내일이구요.


저 작가넘이야 계속 근무니 뭐...^__^;;


Next-80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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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I 19.11.27 278 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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